“臺灣海峽서 美中軍事力同等해져”…공군전력 美優位-미사일 中優位

東亞日報
入力 2022年 8月 7日 14時 30分

문병기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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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美國下院議長의 臺灣訪問으로 불거진 美中葛藤이 兩側의 軍事的對峙를 加速化할 수 있다는 憂慮가 擴散되고 있는 가운데 美國에선 臺灣危機時投入할 수 있는 美軍前歷이 中國에 비해 優勢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分析이 나오고 있다.

美國 CNBC는 5日(現地時間) 軍事專門家들을 引用해 1995, 1996年 3次臺灣海峽危機當時와는 달리 現在美國이 臺灣等 서태평양 地域에서 中國에 비해 壓倒的인 軍事的優位를 차지하고 있지 못하다고 報道했다. 조 바이든 美行政府初代國防長官으로도 擧論됐던 마이클 플러노이 前國防部次官은 “(3次臺灣海峽危機 때와) 只今은 狀況이 크게 다르다”며 “只今은 競爭이 더 熾烈하고 美軍에 더 致命的인 環境이 됐다”고 指摘했다. 美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매튜 푸나이올레 先任硏究員도 “狀況이 달라져 同等한 게임이 됐다”며 “美國이 할 수 있는 건 中國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美 싱크탱크 랜드硏究所의 分析에 따르면 中國의 臺灣武力侵攻 시나리오에서 1996年中國이 壓倒的인 劣勢를 보였던 美軍空軍基地攻擊과 地對艦攻擊力量에서 中國은 美國에 優勢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分析됐다. 中國이 미사일 開發에 拍車를 加하면서 有事時臺灣에 投入될 駐日美軍 카데나 空軍基地와 美軍航空母艦을 打擊할 能力을 갖추게 됐다는 것. 또 랜드硏究所는 空中戰에서도 美國과 中國이 同等한 力量을 保有하고 있다고 봤다.

이성훈 國家安保戰略硏究院責任硏究委員이 4日 내놓은 ‘啞胎地域에서 美中軍事力比較와 示唆點’ 報告書에선 美國이 空軍力과 海軍力에선 中國에 비해 質的으로 優勢하지만 미사일 戰力에선 中國이 相對的으로 優勢를 占하고 있다고 分析했다. 中國이 尖端武器開發에 莫大한 資源을 投資하면서 臺灣海峽에서 美軍과의 戰力隔差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는 것.

報告書에 따르면 臺灣類似時美軍이 投入할 수 있는 戰鬪機는 戰略爆擊機 B-52 5臺를 包含해 모두 507臺로 中國(1166代)에 비해 적지만 戰鬪機性能과 臺灣戰鬪機를 勘案하면 아직 中國에 비해 優位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海軍力에선 美國印度太平洋艦隊가 航空母艦 3臺를 包含해 63隻을 配置하고 있으며 中國은 航空母艦 2臺를 包含해 73隻을 投入할 수 있을 것으로 봤지만 航空母艦의 性能은 美國이 壓倒的으로 優勢한 것으로 分析됐다.

다만 미사일 戰力에선 美國이 臺灣隣近에 地上 미사일을 配置하지 않은 가운데 中國이 邀擊을 被害航空母艦을 打擊할 수 있는 對艦 미사일을 實戰配置하는 等優位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評價됐다.

워싱턴=문병기 特派員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