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린 아프리카… 兒童餓死急增

東亞日報
入力 2022年 6月 10日 03時 00分

황성호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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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道的支援 준데다 가뭄까지 겹쳐
러의 우크라 밀 輸出封鎖도 原因
올해 소말리아서만 448名死亡
“特段措置 없으면 100萬名餓死”

“올해에만 子息 4名이 죽는 걸 지켜봤어요.”

소말리아 首都 모가디슈의 營養失調治療所에서 오울리요 하산 살랏이 말했다. 約 90km 떨어진 마을에서 營養失調로 힘없이 울어대는 아들을 안고 모가디슈까지 걸어온 그였다. 스스로 말할 기운조차 없어 보이는 살랏 周邊에는 제대로 먹지 못해 깡마르고 氣力을 잃은 엄마와 아이들로 가득했다.

8日(現地時間) 유니세프는 우크라이나 戰爭으로 인한 食糧危機,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大流行等으로 印度支援이 줄어 “‘아프리카 뿔’ 地域에서 (굶어서) 숨지는 兒童이 暴發的으로 생길 것”이라고 警告했다고 AFP通信이 傳했다. 소말리아 駐在 유엔 人道主義調停官 아담 압델물라는 “(아프리카 뿔 地域에서) 分明히 數千名이 죽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뿔은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지부티 等 소말리아半島에 있는 國家를 일컫는다. 現地人道主義團體集計에 따르면 올해 소말리아 全域營養失調治療所에서만 어린이 448名이 숨졌다.

이 地域起亞(飢餓) 狀況은 記錄的인 가뭄으로 더 惡化됐다. 소말리아 等에서는 40年 만에 가장 深刻한 가뭄이 發生해 家畜數百萬 마리가 斃死했다. 우크라이나 戰爭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밀 輸出을 막은 데다 食用油輸入이 원활하지 않아 食料品價格도 크게 치솟았다.

유럽에서는 特段의 措置 없이는 이 地域에서 100萬名 넘는 餓死者(餓死者)가 나올 수 있다는 憂慮가 나오고 있다. 루이지 디마이오 이탈리아 外交長官은 이날 유엔食糧農業機構(FAO) 事務總長과 만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밀 輸出을 封鎖하고 있는 것은 數百萬 어린이와 女性男性을 人質로 잡아 死刑宣告를 내리는 것과 같다”면서 “只今對應하지 않으면 훨씬 더 破瓜的인 結果를 招來할 것”이라고 强調했다. 이날 이탈리아 首都 로마에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스페인 이집트 等地中海沿岸國家들이 모여 아프리카 食糧危機問題를 論議했다.

카이로=황성호 特派員 hsh033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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