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原油 50% 增産”… 消極的이던 사우디 主導

東亞日報
入力 2022年 6月 4日 03時 00分

황성호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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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사우디에 求愛成功” 分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侵攻等으로 國際油價가 急騰한 가운데 石油輸出國機構(OPEC)와 러시아 等非(非)OPEC 主要産油國들의 協議體인 ‘OPEC 플러스(OPEC+)’가 7, 8月原油增産量을 旣存方針보다 50%假量 많은 64萬8000배럴로 確定했다.

2日(現地時間) 로이터通信等에 따르면 이날 OPEC+는 會議를 열고 “原油와 錠劑製品 모두에서 安定的이고 均衡的인 市場의 役割이 必要하다”며 傳達 하루 增産量(43萬2000倍럴)보다 約 50% 많은 64萬8000배럴을 增産하기로 했다. 이는 全世界需要의 0.7%에 該當해 原油生産을 破格的으로 늘리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동안 增産에 消極的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 等 OPEC 主導國들이 增産基調를 밝힌 것이어서 前向的으로 評價된다.

OPEC+의 이番決定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王世子와 조 바이든 美大統領이 이달 末 만날 것이라는 報道가 나오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大統領이 이달 豫定된 유럽과 이스라엘 巡訪日程에 사우디아라비아 訪問을 追加했다고 2日報道했다.

現在兩國關係는 2018年 사우디 反體制言論인 자말 카슈끄지 殺人事件等의 影響으로 歷代最惡이라는 評價다. 바이든 大統領이 11月中間選擧를 앞두고 物價暴騰을 緩和하기 위해 사우디에 求愛를 한 끝에 사우디가 增産을 決斷했다는 分析도 나온다. 카린 張피에르 美白堊館代辯人은 “重要한 決定을 歡迎한다”면서 “사우디가 會員國 사이의 合意를 이끌어 내는 데 寄與했다”고 밝혔다.

原油生産이 實質的으로 늘어 物價上昇勢를 늦추는 效果가 있을지에 對해선 疑問이라는 指摘도 나온다.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를 除外한 大部分의 OPEC 會員國들은 거의 最大値로 生産量을 올린 狀態다. 世界 2位石油輸出國인 러시아가 戰爭을 멈추지 않는 以上原油禁輸措置等制裁가 持續될 것이라는 問題도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戰爭後 하루 原油生産量이 100萬 배럴假量 줄어든 狀態다.

이러한 憂慮로 2日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月物美西部 텍사스産原油(WTI)는 前場보다 1.4% 오른 채 마감됐다.

카이로=황성호 特派員 hsh033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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