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東유럽·발트海 3國에 美軍最大 5000名派兵方案檢討

東亞日報
入力 2022年 1月 24日 17時 03分

문병기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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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오후 3시35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 뉴스1(백악관 제공) — 조 바이든 美國大統領이 30日(現地時間) 午後 3時35分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大統領과 電話通話를 갖고 있다. ⓒ 뉴스1(白堊館提供)

조 바이든 美國大統領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侵攻에 對應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國境을 맞댄 폴란드와 루마니아 및 우크라이나 隣近의 발트 3國(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에 最大 5000名의 美軍을 追加派兵하는 方案을 檢討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3日(現地時間) 傳했다. 美國은 獨逸에 爆擊機, 黑海엔 戰艦을 配置하는 方案을 檢討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 直接衝突을 避하기 위해 軍事對應을 最少化했던 바이든 行政府가 러시아의 侵攻이 臨迫했다고 보고 地上軍增派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NYT는 美政府當局者를 引用해 “바이든 大統領이 美國의 軍事的介入擴大를 위해 東유럽과 발트海沿岸北大西洋條約機構(NATO·나토) 同盟國에 數千名의 美軍과 戰艦, 爆擊機를 配置하는 方案을 檢討中”이라고 報道했다. 最大 5000名은 現在東유럽에 駐屯中인 美軍 6000名에 맞먹는 規模다.

이 關係者는 바이든 大統領이 22日 메릴랜드州에 있는 大統領專用別莊人 캠프데이비드에서 로이드 오스틴 國防長官으로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侵攻에 앞서 取할 수 있는 美國의 軍事對應方案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 方案에는 東유럽과 발트海 3國에 循環配置兵力을 1000名에서 5000名까지 增派하는 方案이 包含됐다. 一部兵力은 美國에서 直接移動하고 나머지는 유럽에 駐屯中인 美軍一部를 東유럽으로 前進配置할 것으로 알려졌다.

特히 바이든 行政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侵攻을 斷行하면 地上軍派兵規模를 10倍水準으로 擴大하는 方案을 檢討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 블링컨 長官은 23日 “러시아가 追加攻擊을 敢行하면 나토는 큰 規模로 (防禦力을) 强化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문병기 特派員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