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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工夫 自信感’ 북돋우려면[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東亞日報

아이의 ‘工夫 自信感’ 북돋우려면[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5月 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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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工夫를 쉽게 抛棄하는 아이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기자 soojin@donga.com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記者 soojin@donga.com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오은영 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오은영 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工夫한다고 되겠느냐’며 工夫를 안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이 있다. 事實 이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工夫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런데 왜 안 하는 걸까?

이 아이들은 工夫 乃至 試驗과 關聯해서 제대로 해보기도 前에 미리 否定的인 結果를 豫測한다. 조금 해본 狀態이거나 아직 始作하지도 않은 狀態에서 머릿속으로 먼저 段階를 進行시킨다. ‘이렇게 해서 되겠어?’ ‘해 봤자 點數가 오르지도 않을 텐데 뭐. 우리 學校 試驗問題 얼마나 어려운데.’ 이런 式이다. 그래서 抛棄해 버린다.

제대로 해보지 않기 때문에 結果는 둘째 치고 이 過程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을 놓치고 만다. 하다 보면 實力이 쌓이고, 要領도 생기고, 참아내는 能力도 생기고, 오랫동안 椅子에 앉아있는 練習도 되는 건데 이 아이들은 그 過程을 밟지 못하는 것이다. 中間 節次와 過程을 밟지 않으면 結果는 반드시 나쁘다. 아이들은 結果가 나쁘면 自己 생각이 맞았다고 생각한다. 이番 試驗을 위해서 100 程度 하는 것을 目標로 삼았다면, 80만큼만 實行해도 否定的인 結果를 豫想한다. 100을 못했기 때문에 0과 같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試驗을 보기 前부터 挫折하고 抛棄해 버리는 것이다.

이런 아이들은 普通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計劃을 세울 때도 目標를 宏壯히 높게 잡는다. 以前에 結果가 나빴던 것까지 回復하기 위해서 ‘더 잘해야지’ 하는 마음에 目標를 더 높게 잡는 것이다. 計劃도 너무 緻密하고 빡빡하게 세운다. 잠자는 時間 빼고는 化粧室 가는 時間조차 모두 工夫할 計劃을 세운다. 無理한 計劃을 세우는 것은 實際로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自己에 對한 具體的인 把握이 없는 것이다. 自身이 1時間 동안 英語 問題를 얼마나 풀 수 있는지를 모른다. 마음만 앞서다 보니 宏壯히 많은 分量을 잡아놓고는 하루 이틀 하고는 나자빠져 버린다.

工夫란 마지막 結果가 重要한 것이 아니라 中間 過程에서의 成長과 發達, 그때의 經驗을 통해 忍耐心과 挫折을 克服하는 方法을 배우는 것이다. 이 아이들은 그것을 배우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아이에게 父母가 正말 操心해야 하는 말이 있다. 하나는 “엄마(아빠)는 너 工夫 못해도 돼. 너 안 해도 돼. 試驗 못 봐도 엄마(아빠)는 괜찮아. 너 이렇게 괴로워하면서 할 거면 하지 마”라는 말이다. 이렇게 말하는 父母는 大槪 내 아이가 工夫나 試驗에 지나치게 銳敏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를 便하게 해주려고 하는 말이다. 그런데, 아이는 그런 式의 말이 싫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 말을 들으면 ‘그건 엄마(아빠)가 괜찮은 거지, 나는 안 괜찮다고요’라고 생각한다.

勇氣를 준다고 “熱心히 하면 너는 잘할 수 있어”라고 말하는 것도 썩 좋지 않다. 이 아이들은 ‘안 되는데 뭘 熱心히 하라는 거야’라고 생각한다. 한便으로는 ‘우리 父母가 나에게 몹시 期待를 하고 있구나. 내가 熱心히 하는 모습을 보이면 얼마나 더 期待할까? 그러면 失望할 텐데. 아예 工夫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말아야지. 그래야 期待도 안 하고 失望도 안 하겠지’라고 마음먹기도 한다. 이 아이들에게 “아니야. 只今도 늦지 않았어. 넌 마음만 먹으면 잘할 수 있어. 1等도 할 수 있어”라는 말은 오히려 勇氣를 앗아가는 말이다.

무엇보다 “하려면 제대로 하고 안 할 거면 하지도 마라”라는 말은 絶對 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All or None(全部 或은 專務)’, ‘100이 아니면 0’이라는 式의 아이 생각을 더 强化시킨다. 目標를 높이 잡고 빡빡하게 工夫하는 것이 이 아이들에게는 All이다. 萬若 거기에 變數가 생겨서 조금 틀어지면 None이라고 생각해서 ‘에라, 已往 틀어진 거 잘하긴 틀렸어. 잠이나 자자’로 行動하기 때문이다.

이런 아이들에게 ‘잘할 수 있어’, ‘안 해도 돼’, ‘제대로 해’라는 말이 좋지 않은 것은 모두 ‘結果’를 念頭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結果에 銳敏한 아이에게 結果를 가지고 助言하면 아이들의 어려움은 더 甚해진다. 지난番에 75點을 받은 아이에게 “이番에는 80點만 받아볼까?”라고 얘기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눈에 보이는 結果인 點數나 席次를 云云하는 것은 學習이나 試驗 스트레스를 加重시킨다.

아이들에게 너의 目標는 點數나 席次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줘야 한다. “네가 할 수 있는 만큼 最善을 다해봐. 그게 重要한 거야. 最善을 다해도 때로는 마음에 들지 않는 結果가 나오기도 해. 人生이란 그런 거야. 最善을 다하는 것이 重要한 거야. 네가 工夫를 새벽 1時까지 하려고 計劃을 세워놓았더라도, 몸 狀態가 안 좋은 날도 있어. 그런 날은 그만큼만 하고 자는 거야. 그게 最善인 거야. 네가 할 수 있는 線에서 最善을 다하면 돼. 그러면 結果가 나빠도 상관없어. 工夫를 통해 네가 배워야 하는 것은 그 過程이야. 그래서 每 瞬間 네가 할 수 있는 線에서 最善을 다해 보는 거야.” 이렇게 얘기를 해 주는 것이 좋다.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오은영 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工夫를 쉽게 抛棄하는 아이 #工夫 自信感 #북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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