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整理整頓을 안 하는 아이[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東亞日報

整理整頓을 안 하는 아이[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4月 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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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아이에게 整理整頓을 가르치려면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기자 soojin@donga.com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記者 soojin@donga.com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오은영 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오은영 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父母들이 가장 골치 아파하면서도 共通的으로 잘 解決하지 못하는 問題 中에 하나가 바로 整理整頓이다. 어떻게 指導하면 좋을까?

먼저 當付하고 싶은 것은 整理整頓을 가지고 아이와 對決하지 말라는 것이다. 育兒의 어떤 狀況이든 父母에게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보자’라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그 瞬間 敎育이 아니라 싸움이 돼 버린다. 父母는 아이를 호되게 혼내서 이기려고 들 것이고, 아이는 但只 父母를 이기기 위해서 對抗한다. 그러다 보면 아이는 每番 房을 더 亂場판으로 만드는 일도 생긴다. “엄마도 廚房 整理 잘 안 하잖아요”라고 攻擊할 수도 있다.

整理整頓을 가르치려면 소리 지르고 火內鮮 안 된다. 그보다 아이 마음을 먼저 首肯해주는 것이 必要하다. “整理整頓을 하는 게 쉬고 노는 것보다 힘들고 재미없지. 엄마도 잘 알고 있어. 엄마도 淸掃하기 싫을 때가 많거든. 그렇지만 안 할 수는 없잖니? 꼭 배워서 해야 하는 일이야. 도와줄 테니 같이 하자꾸나.” 이렇게 始作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整理整頓은 노는 中間中間이 아니라 아이가 실컷 다 놀고 난 後에 해야 한다. 처음엔 父母를 돕게 하거나 아주 基本的인 範圍만 定해서 치우게 한다. 例를 들어 冊이 어질러져 있으면 “다 읽었어? 오늘은 그만 읽을 거니?”라고 물어준다. 아이가 그렇다고 對答하면 “이제 冊을 꽂아놓자. 그래야 다음에도 찾기 좋으니까. 엄마 하나씩 줄래?” 하면서 父母가 整理하는 것을 돕게 한다. 或은 “이만큼은 네가 꽂아” 하면서 整理할 몫을 줄 수도 있다.

어떤 父母들은 “네가 어질렀으니까 네가 다 치워” 하면서 無條件 아이에게 다 치우게 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아이는 甚한 重壓感을 느낀다. 整理해야 될 量이 너무 많으면 아예 始作할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初等學校 高學年은 돼야 스스로 整理整頓 하는 것이 可能해진다. 어릴수록 어지르는 量이 많은데, 그 많은 것을 整理할 수 있을 만큼 頭腦는 發達하지 않는 狀態다. 따라서 어린아이는 父母가 하는 것을 若干 돕게 하거나 아주 基本的인 範圍를 定해 그곳만 치우게 해야 한다.

좀 큰 아이에게 整理整頓을 가르칠 때는, 한 番에 한 가지씩 하는 것이 좋다. 一旦 父母가 가장 참기 힘들고 神經 쓰이는 部分부터 始作한다. 例를 들어 冊床 위가 지저분한 것을 참기 힘들다면 “冊床 위만큼은 네가 整理해라”라고 말해준다. 外出 後 갈아입은 옷을 걸지 않는 것이 神經 쓰인다면 “外出했다가 돌아오면 옷은 옷걸이에 걸어라”라는 式으로 한 가지씩 明確하게 指示한다. 그리고 아이가 提示한 한 가지 整理에 充分히 익숙해지면 그 다음 가르치고 싶은 다른 整理를 提示한다. 이렇게 한 가지씩 進行해야 整理整頓이 제대로 배워진다.

整理整頓을 指示할 때는 되도록 具體的이어야 한다. “제발 좀 치워라” 같은 曖昧模糊한 指示는 單純히 父母의 잔소리, 神經質로만 느껴질 수 있다. 父母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正確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옷들을 걸어라” 式으로 明確하고 具體的으로 말한다. 가르쳐주듯 親切하게, 하지만 感情的인 말은 빼고 딱 그 指示만 짧게 말한다.

아이가 房 全體를 整理停頓하게 될 때는 아이의 房에 있어 주거나 자주 들락거리면서 같이 해나가는 것이 좋다. 지켜보고 있으면 아무래도 아이가 더 神經을 써서 整理한다. 더불어 무거운 物件을 들거나 높은 곳에 物件을 올려놓아야 할 때 도와줄 수도 있다. 또한 아이에게 整理에 對한 基本的인 方向을 잡아줄 수도 있다.

가끔 整理整頓을 하면서 抑鬱하다는 말을 하는 아이들이 있다. 아이가 어지른 것은 스스로 치우는 것이 맞다. 그런데 그 안에는 동생이 어질러 놓은 것도 있고, 自身이 안 한 것도 있기 때문이다. 아이는 어쩔 수 없이 치우긴 하지만 속으로 火가 나고 누군가가 원망스러워지기도 한다.

이런 抑鬱함이 생기지 않으려면 家族이 모두 함께 淸掃하는 날을 定하는 것이 좋다. 例를 들어 每週 日曜日 아침은 온 家族이 大淸掃를 하는 것이다. 그때는 家族 構成員 누구도 例外 없이 定해진 時間 동안 各自의 房과 家族 共同 空間을 淸掃하고 整理한다. 함께 해 나가는 過程에서 아이는 마음의 負擔을 덜 느끼며, 그 過程을 쉽고 便安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더불어 物件을 區分하고 分類해서 整理하는 노하우도 父母에게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오은영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整理整頓 #整理整頓을 안 하는 아이 #指導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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