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焦點렌즈의 誤解와 眞實[이진한 醫學專門記者의 메디컬 리포트]

東亞日報
入力 2021年 6月 25日 03時 00分

이진한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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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近白內障診斷을 받은 40代後輩 한 名이 連絡을 해 왔다. 글씨가 잘 안 보이는 老眼으로 病院에 갔다가 細隙等顯微鏡檢査를 통해 白內障診斷을 받았다는 것이다. 病院에선 돋보기를 쓰지 않으려면 다焦點렌즈 揷入術을 하는 게 좋다고 後輩에게 案內했다. 그런데 兩쪽 눈 手術費가 800萬 원이나 돼 苦悶中이라는 것이다.

白內障은 水晶體가 灰白色으로 混濁해져 視力이 떨어지는 疾病이다. 日常生活을 하기 不便하면 手術을 통해 本人의 水晶體를 摘出하고 人工水晶體로 交替한다. 이때 人工水晶體는 一般短焦點렌즈와 렌즈 表面에 屈折을 만들어 가까운 곳과 먼 곳을 볼 수 있도록 한 다焦點렌즈 두 가지가 있다. 白內障手術을 할 때 短焦點렌즈를 使用하면 健康保險適用을 받을 수 있어 本人이 負擔하는 費用은 20萬 원 內外에 그친다. 하지만 다焦點렌즈 手術을 하는 瞬間狀況이 달라진다. 後輩처럼 兩쪽 手術에 800萬 원을 받는 곳도 있지만 한쪽에만 600萬 원 넘게 받는 案과도 있다. 兩쪽 모두 手術을 받을 때 1000萬 원이 넘을 수 있는 것이다.

病院마다 다焦點렌즈 價格이 얼마나 差異가 날까. 國民의힘 李鍾成議員이 2019年食品醫藥品安全處를 통해 다焦點렌즈 16個의 原價資料를 確認한 結果, 製造社原價는 15萬4000원부터 64萬1130원까지 다양했다. 렌즈 原價는 大部分 100萬 원을 넘지 않았다. 하지만 다焦點렌즈가 中間都賣過程을 거쳐 眼科로 간 뒤, 患者에게는 66萬∼580萬 원에 청구되는 것이다. 原價對比 28倍價格을 받는 病院도 있었다. 올해 서울의 한 眼科는 580萬 원, 다른 眼科는 609萬 원을 實損保險으로 請求한 境遇도 있다. 大部分江南에 位置한 眼科로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有名한 곳이 많다. 勿論 다焦點렌즈 價格을 착한 價格으로 策定해 手術하는 案과도 많다. 李議員資料에 따르면 다焦點렌즈 價格을 한쪽 基準 100萬∼230萬 원 程度에 患者에게 請求하는 病院도 있다.

서울의 한 안과 院長은 “江南의 한 眼科는 새로운 다焦點렌즈가 나올 때마다 한쪽 렌즈 價格을 無慮 800萬∼900萬 원으로 올린다”며 “實損保險이 있는 患者들은 本人이 直接費用을 支拂하지 않기 때문에 그 價格에도 手術을 받는 것”이라고 說明했다. 이렇게 되면 結果的으로 實損保險割增으로 이어지고 다른 加入者까지 비싸고 不利한 條件에 契約을 更新해야 하는 狀況이 생긴다.

그렇다면 다焦點렌즈가 短焦點렌즈에 비해 恒常 좋은 것일까. 手術 받기 前에 한番쯤 苦悶해 봐야 한다. 白內障手術은 自身의 水晶體를 모두 除去하는 手術이다. 사람의 水晶體는 두꺼워졌다 얇아졌다 하면서 가까운 곳과 먼 곳을 골고루 다 볼 수 있다. 하지만 다焦點렌즈는 두꺼워졌다 얇아졌다 할 수 있는 機能이 없다. 그 代身 눈에 들어오는 빛을 分散시켜서 大略半쯤은 멀리 보는 데 쓰고 나머지 半은 中間距離나 가까운 거리를 보는 데 쓴다. 사람의 水晶體처럼 完璧하지 않다는 것이다. 勿論 앞으로 사람의 水晶體를 完璧하게 再現하는 다焦點렌즈가 나올 수는 있다. 어떻게 보면 現在의 다焦點렌즈는 ‘全體的으로 適當히 보는’ 水準이라고 볼 수도 있다. 期待만큼 깨끗하게 보이지 않는 點을 呼訴하거나 빛 번짐을 呼訴하는 患者들이 생기고 있다.

實際 4年前筆者의 아내는 白內障診斷을 받은 뒤 다焦點렌즈 代身短焦點렌즈 手術을 받았다. 擔當醫師는 아내에게 눈을 많이 쓰는 職業은 다焦點렌즈를 使用할 境遇滿足度가 떨어질 수 있다며 推薦하지 않았다. 短焦點렌즈는 如前히 많은 患者들이 選擇하는 렌즈日 뿐 아니라, 最近엔 中間 거리까지 보는 데 支障이 없는 프리미엄 短焦點렌즈度 나오고 있다.

最近 5年 동안 40, 50代白內障患者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國民健康保險公團에서 받은 資料에 따르면 50代白內障手術件數는 2015年 6萬4696件에서 2019年 12萬2388件으로 5年 사이 두 倍 가까이로 늘었다. 全年齡을 통틀어 가장 많이 增加했다. 40代手術件數亦是 2015年 1萬8238件에서 2019年 2萬7430件으로 50%假量 늘었다.

그 理由로는 스마트폰 使用으로 인한 눈의 酷使等環境的인 要因이 꼽힌다. 하지만 젊은 나이에도 實損保險이 適用되는 다焦點렌즈 手術을 받기 위해, 白內障이 ‘弱하게’ 왔어도 關聯手術을 받는 境遇가 種種 있다.

이참에 다焦點렌즈를 健康保險適用對象에 包含시키는 걸 檢討해야 한다. 患者負擔뿐 아니라 一部의 무리한 手術實施도 줄이는 效果가 있을 것이다.

이진한 醫學專門記者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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