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133億에 미니스톱 引受…‘便宜店三國志’ 本格化

東亞日報
入力 2022年 1月 21日 17時 02分

신동진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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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便宜店業界 5位業體인 미니스톱을 품고 CU·GS25·세븐일레븐의 ‘便宜店 3强體制’ 굳히기에 나섰다.

21日金融監督院電子公示시스템에 따르면 롯데地主는 이날 理事會를 열고 韓國미니스톱 持分全量을 引受하기로 하는 株式賣買契約(SPA)을 締結하기로 決意했다. 總引受價格은 3133億 원(508萬週)으로 다음달 28日株式을 取得하는 條件이다.

롯데는 이番引受로 全國便宜店店鋪數를 라이벌인 GS25, CU와 비슷한 規模로 키울 수 있게 됐다. 롯데가 運營하는 세븐일레븐(1萬1173個)과 韓國미니스톱(2620個)을 합친 店鋪數는 1萬3793個(지난해 基準)다. 各各 1萬5000餘個水準인 GS25, CU와의 隔差가 2000個 안팎으로 좁혀지게 된다. 4位인 이마트24(5800餘個)와의 隔差도 더 벌릴 수 있게 된다.

롯데가 이番에 미니스톱을 引受하는 것은 店鋪數가 많을수록 納品業體와의 協商力이 커지고 物流費用을 아낄 수 있는 데에 따른 것이다. 미니스톱은 이미 飽和狀態인 國內便宜店市場에서 事實上 마지막 남은 ‘賣物’이었다. 지난해 基準國內便宜店數字는 4萬8000個로 人口對備店鋪密度(1070名當 1個)가 ‘便宜店王國’인 日本(2250名當 1個)보다 두 倍以上 촘촘하다. 韓國便宜店産業協會는 便宜店 간 過熱競爭을 막기 위해 便宜店間 ‘近接出店’을 막아왔다. 地方自治團體들이 담배販賣店間 거리를 50~100m로 定한 것에 根據해 便宜店位置間距離規定을 둔 것. 이에 따라 便宜店들이 덩치를 키우려면 新規出店보다는 競爭社와 加盟契約을 마친 店鋪를 새로 幼稚하거나 이미 여러 店鋪를 거느린 業體를 引受하는 方法이 더 效果的이었다.

特히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事態를 거치며 ‘瑟勢圈’(슬리퍼를 신고 나가도 되는 가까운 商圈)李浮上하고, 全國 곳곳의 便宜店을 近距離物流센터로 삼아 퀵커머스 據點으로 活用할 수 있게 되면서 便宜店의 役割이 重要해졌다. 實際로 네이버 카카오 等 이커머스 企業들은 店鋪數가 많은 便宜店들과 提携하며 오프라인 顧客과의 接點을 넓히고 있다. 便宜店들은 保險이나 宅配, 通信業體民願相談等 다양한 生活密着型 서비스를 提供하고 있다.

롯데는 이番引受를 두고 “顧客들에게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便宜店을 온·오프라인 融合戰略에 積極活用해 온라인 事業力量을 强化하겠다”고 했다. 롯데는 이미 全國百貨店과 大型마트, 슈퍼와 便宜店等 오프라인 賣場을 物流據點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롯데온 等 온라인 쇼핑몰에서 注文한 商品을 세븐일레븐 等에서 受領할 수 있는 ‘스마트픽’ 서비스도 運營中이다.

신동진 記者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