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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요?’ 代身 ‘돼요?’라고 물어보세요”|동아일보

“‘안돼요?’ 代身 ‘돼요?’라고 물어보세요”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5月 2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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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說 ‘表現의 感覺’ 出刊 한경혜 作家
微妙한 言語 差異 따른 變化 그려
‘否定語’보다 ‘肯定어’ 많이 쓰려해
“的確한 表現으로 재미주는 글 쓸 것”

소설 ‘표현의 감각’은 햇살과 햇빛 햇볕, 성질과 성격 성정 등 각 단어가 지닌 미묘한 차이를 정확하게 짚는다. 작사가로 일한 
한경혜 작가는 “가사는 짧은 문장 안에 기승전결을 담아야 하기에 단어를 적확하게 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다. 한경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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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說 ‘表現의 感覺’은 햇살과 햇빛 햇볕, 性質과 性格 性情 等 各 單語가 지닌 微妙한 差異를 正確하게 짚는다. 作詞家로 일한 한경혜 作家는 “歌詞는 짧은 文章 안에 起承轉結을 담아야 하기에 單語를 的確하게 쓰는 것이 宏壯히 重要하다”고 했다. 한경혜 作家 提供
머플러가 예쁘다는 世緣의 稱讚에 이웃住民 喜欄은 ‘줄까요?’가 아니라 ‘가質래요?’라 묻는다. ‘가質래요?’라는 말은 받는 사람의 마음을 더 便하게 한다고 느낀 世緣은 喜欄이 他人을 配慮하는 對話가 몸에 익은 사람임을 直感하고 好感을 갖는다.

18日 出刊된 ‘表現의 感覺’(애플북스)은 微妙한 言語의 差異가 불러오는 關係 變化를 그린 長篇 小說이다. 言語에 敏感한 女性 디자이너 世緣이 感覺的이고 正確한 말을 使用하는 會社 代表에게 끌리고 그와 戀人이 되는 過程을 담았다. 브라운 아이즈의 ‘벌써 一年’과 ‘漸漸’, 버즈의 ‘나에게로 떠나는 旅行’을 비롯해 金宗瑞의 ‘아름다운 拘束’, 김동규의 ‘10月의 어느 멋진 날에’ 歌詞를 쓴 作詞가 出身 한경혜 作家의 作品이다.

21日 電話로 만난 한 作家는 “예전엔 노래 歌詞가 멜로디 없이 그 自體로 읽는 재미가 있고 詩처럼 朗誦도 可能했는데 只今은 귀에 꽂히는 게 重要해지다 보니 한글 破壞가 深刻해졌다”며 “比喩와 描寫의 失踪, 言語 破壞에 안타까운 마음을 갖던 車에 的確한 單語 使用에 對한 小說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冊은 日常에서 習慣的으로 使用하는 말에 質問을 던진다. 世緣은 意見을 말할 때 ‘∼것 같아요’라고 表現하는 게 싫다. 確信이 없고 自尊感이 낮은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는 걸 認識한 것. ‘몹시’나 ‘무척’, ‘相當히’와 같은 다양한 府使가 있는데도 否定的 狀況을 强調하는 ‘너무’만 使用하는 言語 習慣에도 不便함을 느낀다.

“예전에 노래 錄音을 하던 中이었어요. 한 後輩가 ‘커피 마셔도 돼요?’라고 묻는데 그 말이 正말 예쁜 거예요. 그 자리에 있던 다른 後輩가 ‘그 部分 들어보면 안 돼요?’라고 否定漁撈 묻기에, ‘너도 ‘돼요?’라고 물어 봐’라고 했어요. 우리나라에선 否定語가 지나치게 많이 쓰여요. 前 肯定語를 쓰려고 해요. 作家는 世上에 말을 거는 職業인데 旣往이면 肯定的으로 말 거는 게 좋잖아요.”

‘表現의 感覺’은 小小한 表現을 맛깔 나게 살리면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 읽는 재미도 크다. 그는 2004年 短篇小說 ‘飛行’으로 登壇한 後 小說家의 길을 걷고 있다. 작사가日 땐 音樂을 言語로 解釋한 글을 써야 했지만 只今은 願하는 素材의 글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讀書는 第2의 創作行爲’라 생각하는 그는 文學像 受賞作을 빠짐없이 읽고, 讀書를 할 때 메모紙를 옆에 두고 生硬한 單語, 感情의 動搖를 일으킨 文章을 적는다.

“正確한 文章을 驅使하면서도 재밌는 小說을 쓰고 싶어요. 맞춤法이 틀려도 讀者들은 冊을 읽고, 팬들은 앨범을 사요. 전 그게 싫어요. 作詞家나 作家는 言語를 道具로 쓰는 사람이기에 그 道具만큼은 제대로 써야 한다고 생각해요. 的確하게 表現하면서도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그런 글을 쓰고 싶어요.”



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表現의 感覺 #한경혜 #肯定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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