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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記者 購讀|東亞日報
이서현

이서현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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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寧하세요. 이서현 記者입니다.

baltika7@donga.com

取材分野

2024-03-21~2024-04-20
칼럼 52%
文化 一般 33%
司法 3%
敎育 3%
文學/出版 3%
美術 3%
宗敎 3%
  • 國民 지키는 獻身,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制定한 ‘영예로운 制服上’ 第12回 受賞者가 選定됐습니다. 이 賞은 劣惡한 狀況에서도 國民 安全을 위해 自身의 몸을 던지는 軍人과 警察, 消防公務員, 海洋警察 여러분의 勞苦와 犧牲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各 所屬 機關의 推薦을 받아 內外部 專門家로 構成된 審査委員團의 審査를 거쳐 受賞者 11名을 選定했습니다. 施賞式은 來年 1月 18日 午後 4時 서울 中區 한국프레스센터 20層 國際會議場에서 열립니다.》‘국민 위한 獻身-奉仕’ 受賞者 名單 ● 對象(賞金 3000萬 원)윤종탁 輕減(서울警察廳 送波警察署)● 榮譽로운 制服上(賞金 各 2000萬 원)문기호 中領(國軍醫務司令部)김창곤 中領(陸軍 32步兵師團)백성욱 經緯(全北警察廳 西海地區隊)양승춘 消防警(京畿消防本部 城南消防署)이종욱 消防尉(仁川消防本部 中部消防署)김건남 輕減(東海海洋警察廳 浦項海洋警察署)● 위민警察官上(賞金 各 1000萬 원)신영환 經緯(大邱警察廳 廣域搜査隊)이재원 警長(서울警察廳 문정地區臺)● 위민消防官上(賞金 1000萬 원)신현혁 消防尉(京畿消防本部 안성소房서)● 위민海洋警察官上(賞金 1000萬 원)주진홍 經緯(南海海洋警察廳 搜査課) 痲藥組織-飮酒運轉者 붙잡다 負傷 입고도 끝까지 檢擧 위민警察官上 大邱警察廳 廣域搜査隊 國際犯罪搜査係 신영환 經緯(41)는 지난해 10月∼올해 9月 獨逸에서 엑스터시, 필로폰 等 痲藥類를 國際 郵便으로 密搬入해 서울 大邱 慶南 等 全國의 外國人 出入 遊興業所에 流通한 密輸組織 總責 等 51名을 一網打盡했다. 또 올 3月 外國人 身分證 僞造 事犯 檢擧 中 달아나는 被疑者를 붙잡으려다 右側 아킬레스腱 破裂 等 全治 29週의 傷害를 입었음에도 退院 卽時 現場에 復歸해 數詞와 再活 治療를 竝行하고 있다. 서울 送波警察署 문정地區臺 이재원 警長(36)은 지난해 12月 飮酒 測定에 不應하는 被疑者를 檢擧하려다 逃走하는 被疑者 車輛에 치여 어깨와 목에 負傷을 입었다. 그럼에도 不拘하고 끝까지 逃走를 막고 被疑者를 붙잡았다. 當時 그는 全治 3週의 負傷을 입었지만 治療가 끝나기도 前에 現場에 復歸했다. 이 警長은 “앞으로도 이웃을 保護하기 위해 現場을 지키는 警察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동료 3名 純直後 PTSD 딛고 現場에 自進 復歸 위민消防官上 안성소房서 신현혁 消防尉(44)는 지난해 1月 京畿 평택시 淸北邑에서 일어난 冷凍倉庫 火災를 鎭壓하던 中 內部에 孤立됐다. 앞이 캄캄한 狀況에서 호스를 붙잡고 脫出하다가 火焰이 暴發하며 몸이 튕겨져 나갔다. 當時 負傷을 입었지만 그보다 더 힘든 건 同僚 3名의 殉職이었다. 外傷 後 스트레스 障礙(PTSD) 診斷을 받은 申 消防尉는 公務上 療養 期間이 채 끝나기 前인 지난해 9月 自進해서 業務에 復歸했다. 新 消防尉는 “平澤 火災 當時 投入된 모든 팀員을 代表해 받은 相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움 속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契機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05年 1月 龍仁消防署에서 처음 勤務를 始作한 申 消防尉는 18年間 여러 事故 現場에서 活躍했다. 2019年 9月 京釜高速道路 4重 追突 交通事故 때는 車에 下體가 끼인 運轉者를 構造下祈禱 했다.마약 組織 29名 逮捕… 檢擧 中 凶器에 負傷 입기도 위민海洋警察官上 南海海洋警察廳 주진홍 經緯(41)은 2021年 11月 釜山 中區 埠頭가에서 “낚싯줄에 걸린 검은色 비닐封紙 안에 一回用 注射器가 들어 있다”는 申告를 받은 後 痲藥類 犯罪라는 걸 直感했다. 以後 끈질기게 搜査한 끝에 올 2月 痲藥類 投藥 및 投藥裝備 海上投機 被疑者 2名을 檢擧했다. 또 後續 搜査를 이어가 暴力組織 副頭目 等 組暴 5名과 運搬責, 斡旋責 等 一黨 29名을 一網打盡했다. 이 過程에서 被疑者가 휘두른 凶器에 負傷당하면서도 끝까지 制壓하는 鬪魂을 보였다. 週 警衛는 2021年 1月 釜山新港에 入港한 라이베리아 國籍 컨테이너船에서 3日間 宿食하며 市價 1050億 원 相當의 코카인 35kg(藥 100萬 名 投藥分)을 摘發하기도 했다. 올해로 16年 次 海警人 週 警衛는 “痲藥類 事犯 剔抉에 힘을 보탰다는 事實만으로 自矜心을 느낀다”고 말했다.지뢰에 발목 負傷 兵士, 切斷 않고 17時間 手術로 再建 制服上 문기호 中領 지난해 10月 표정호 兵長이 國軍首都病院으로 실려 왔다. 票 兵長의 오른쪽 발뒤꿈치는 地雷 事故로 完全히 切斷된 狀態. 이 境遇 발목 全體를 切斷해야 하지만 整形外科 專門醫 문기호 中領(40·국군수도병원 國軍外傷센터 外傷第2診療課長)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뒤꿈치를 살릴 方法이 있을 것”이라고 確信했다. 뼈와 靭帶를 移植하고 허벅지 筋肉을 떼어내 뒤꿈치를 再建하는 手術은 17時間 동안 이어졌다. 結果는 大成功. 豫備役이 된 票 兵長은 現在 제자리 뛰기도 할 수 있을 程度로 健康해졌다. 文 中領은 올해 10月엔 왼쪽 다리 大腿部 動脈 等이 破裂돼 다리를 切斷해야 할 狀況이었던 民間人을 對象으로 輸液줄로 破裂된 血管을 잇는 高難度 手術을 實施해 다리를 지켜냈다. 2019年 한 兵士에게 國內 最初로 實施해 成功한 方法을 適用해 성공시킨 것. 그는 2011年 GOP(一般前哨)에서 軍醫官으로 服務한 것을 始作으로 長期 服務로 轉換해 軍 醫療에 獻身하고 있다. 그는 “軍隊에 있으면 좀 더 意味 있는 일을 하는 醫師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이番 受賞을 契機로 軍人들이 戰鬪力을 100% 發揮할 수 있게 해주는 義務部隊 等 支援 部隊員들에 對한 關心도 커졌으면 한다”고 했다. 西海 船舶 密入國 試圖 中國人 22名 逮捕作戰 指揮 制服上 김창곤 中領 올해 10月 3日 午前 1時 47分頃. 忠南 보령시 대천항에서 南西쪽으로 19km 떨어진 海上에 있던 殊常한 船舶 한 隻이 우리 軍 監視裝備에 捕捉됐다. 陸軍 32師團 第7海岸監視機動隊大將으로 現場 指揮官인 김창곤 中領(40)은 레이더運用兵 等을 통해 卽時 報告받은 後 部隊 指揮統制室로 달려갔다. 金 中領은 閉鎖回路(CC)TV 等 各種 監視 裝備로 漁船 密着 追跡에 나섰고, 機動打擊隊 兵力을 대천항 接岸 地域으로 卽刻 출동시켰다. 海警과 警察에 狀況을 傳播한 後 協助를 要請하는 等 作戰 全般을 指揮했다. 그 結果 이날 새벽 漁船을 타고 密入國을 試圖하던 中國人 22名 中 21名이 現場에서 檢擧됐다. 나머지 1名도 海警, 警察 等과 連繫해 檢擧하는 데 成功했다. 金 中領은 지난해 12月 創設된 7海岸監視機動隊代의 初代 大隊長으로 任命됐다. 그는 이番 密入國 試圖者 檢擧 作戰을 성공시키며 빈틈없는 海岸警戒作戰 指揮의 標本을 보여줬다는 評價를 받고 있다. 金 中領은 “決戰 態勢 確立 基調下에 將兵들이 함께 實戰 對備 訓鍊을 해온 것이 成功的인 作戰 遂行으로 이어졌다”며 “現場에서 默默히 獻身하는 大隊員들에게 受賞의 榮光을 돌린다”고 말했다.논에 携帶電話 버리는 容疑者 잡아 殺人自白 이끌어 制服上 백성욱 經緯 全北 群山警察署 西海地區隊에서 勤務하는 백성욱 經緯(35)는 올 5月 “極端的 選擇을 試圖하는 사람이 있다”는 申告를 接受하자마자 全北 군산시 冬柏大橋로 出動했다. 바다쪽 欄干에 한 男學生이 위태롭게 걸터앉은 걸 본 백 警衛는 往復 4車線 道路를 가로지르며 對話를 試圖했다. 그런데 瞬間 男學生이 視野에서 사라졌고 내려다보니 大橋 아래 위태롭게 매달린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백 經緯는 같이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팔을 뻗어 學生을 잡은 後 힘을 다해 끌어올렸다. 백 警衛는 “當時는 學生을 꼭 求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돌이켰다. 올 9月에는 全北 군산시의 한 住宅에서 “사람을 죽였다”는 申告를 接受하고 現場에 出動했다. 그리고 논두렁에 携帶電話를 버리는 男性을 붙잡은 뒤 “女子親舊를 죽였다”는 自白을 이끌어내고 現行犯으로 逮捕했다. 올해 警察官 10年 次인 백 警衛는 “큰 賞을 주셔서 感謝하다. 앞으로도 制服의 무게를 잊지 않도록 努力하겠다”고 말했다. 30年 火災現場 누벼… 한父母 家庭 아이 12年 後援도 制服上 양승춘 消防警 京畿 성남소방서에 勤務하는 양승춘 消防警(58)은 1992年 消防公務員으로 任用된 뒤 30年 넘게 現場을 지킨 베테랑 消防官이다. 量 消防警은 1995年 삼풍백화점 崩壞 慘事 當時 막내 救助隊員으로 現場에 投入돼 무너진 建物 內部에서 屍身을 收拾했다. 量 消防警은 “現實인지 꿈인지 分揀이 어려운 現場이었다”며 “163cm의 작은 키가 오히려 構造 活動에 有利했던 記憶이 난다”고 했다. 量 消防警은 2008年 京畿 이천시 冷凍倉庫 火災 當時에도 內部에 進入해 불길을 鎭壓하고 人命을 救助했다. 2011年 3月 東日本 大地震 때는 國際 構造대로 派遣돼 現場 支援 活動을 펼치기도 했다. 한父母 家庭 아이를 7歲부터 大學에 入學할 때까지 12年 동안 後援한 事實이 뒤늦게 알려져 消防署 안에서 ‘키다리 消防官’으로도 通한다. 量 消防警은 “消防官이라면 누구나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賞을 받으니 부끄럽다”며 “只今까지 큰 負傷 없이 일하고 退職을 앞둘 수 있게 된 點에 感謝하다”고 傳했다. 26年間 2961名 救해… 歲月號 慘事現場서도 救助活動 制服上 이종욱 消防尉 仁川 中部消防署 이종욱 消防尉(57)는 1997年 11月부터 滿 26年 동안 仁川 地域에서 勤務하며 火災 鎭壓 4792回, 救助 出動 5630回를 記錄했다. 2007年 7月 北漢山을 登攀하다 遭難當한 女性 2名을 救助하는 等 勤務 外 時間에 救助한 3名을 빼고도 總 2958名을 救했다. 李 消防尉에게 가장 記憶에 남는 現場은 2014年 세월호 慘事라고 한다. 當時 現場에 派遣돼 보트를 타고 失踪된 屍身을 搜索했던 이 消防位는 “屍身이 나올 때마다 遺家族들이 슬퍼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게 무엇보다 가슴 아팠다”고 回想했다. 李 消防位는 2010年 延坪島 砲擊 挑發 現場 當時에도 火災를 鎭壓하고 地域 住民들에게 生水 等 生必品을 支援하는 對民 支援 業務를 했다. 2006年 7月에는 江原 平昌郡 水害被害 現場에 派遣돼 人命救助 活動을 하며 3名을 構造下祈禱 했다. 李 消防位는 “勤務 中 豫想치 못한 受賞 消息을 듣고 기뻤다”며 “이렇게 큰 賞을 받게 돼 榮光이고 깊이 感謝드린다”는 所感을 밝혔다.밍크고래-대게-오징어 不法捕獲 組織 追跡해 一網打盡 制服上 김건남 輕減 浦項海洋警察署 김건남 輕減(50)은 올 6月 初 밍크고래를 不法 捕獲하는 組織이 있다는 諜報를 入手하고 潛伏勤務를 始作했다. 그리고 6月 2日 午後 10時頃 浦項市 南區 量浦項 南東쪽 6.4km 海上에서 不法으로 잡은 밍크고래를 陸上으로 옮기던 一黨 3名을 現場에서 붙잡았다. 이들은 市價 1億5000萬 원 相當의 밍크고래를 解體해 트럭으로 옮기고 있었다. 金 輕減은 後續 搜査를 이어가 고래 고기 專門食堂 運營者 等 59名을 檢擧하고 이 中 17名을 拘束했다. 그는 檢察과 協力해 이들이 올 1∼8月 不法 捕獲한 밍크고래 17마리에 對한 犯罪收益金 約 16億 원을 還收 措置하고 追加 犯行을 막기 위해 船舶도 追徵 保全 및 沒收 措置했다. 海警에서 25年째 勤務 中인 金 輕減은 2021年 암컷 대게 2萬1300마리를 不法 捕獲한 總責 等 7名을 붙잡기도 했다. 2018年에는 오징어 等 魚族 資源을 싹쓸이하는 大型 트롤 漁船 65隻을 檢擧해 71名을 立件했다. 金 輕減은 “安全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苦生하는 모든 海洋警察에게 공을 돌린다”는 所感을 밝혔다.어려운 與件서 國民 保護 成果 評價 이렇게 審査했습니다 ‘第12回 榮譽로운 制服上’ 審査에는 委員長인 金鎭台 前 檢察總長과 백경학 푸르메財團 共同代表, 이기일 保健福祉部 次官, 庭園樹 동아일보 編輯局 副局長, 임도현 채널A 副本部長이 委員으로 參與했다. 審査委員團은 候補者들의 功績 事項을 分析한 뒤 各 推薦 機關의 說明을 聽取했다. 公的 內容에 對한 質疑應答 時間도 가졌다. 審査委員團은 어려운 與件에서도 國民을 保護하는 任務를 遂行했는지를 重點的으로 評價했다. 또 一線에서 活動하는 制服公務員뿐 아니라 後方에서 國民을 위해 獻身하는 候補者들의 寄與度도 考慮했다.대구=장영훈 記者 jang@donga.com이채완 記者 chaewani@donga.com安城=社支援 記者 4g1@donga.com 浦項=차준호 記者 run-juno@donga.com 손효주 記者 hjson@donga.com群山=박영민 記者 minpress@donga.com 城南=전혜진 記者 sunrise@donga.com 仁川=전혜진 記者 sunrise@donga.com 이서현 記者 baltika7@donga.com}

    •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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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이서현]코로나발 都農 間 學習 隔差… 細密히 分析해야 代案 나온다

    江原道 郡 單位 地域에서 初等學生 男妹를 키우는 A 氏. 이웃 中에는 아이들이 中高等學校로 進學할 무렵 江原道 內 江陵市나 春川市, 원주시로 移徙를 가는 境遇가 적지 않다. 初等學校도 집에서 數 km 떨어져 있는 데다 補習學院이라도 보내려 하면 學校보다 더 먼 面事務所 近處까지 直接 運轉을 해서 보내야 한다. 課外 敎師를 求하려고 해도 周邊에 大學生이 없다. 農事일에 바쁜 父母들을 代身해 學校가 英語, 藝體能 等 放課後 授業을 提供하지만 敎育熱이 있는 父母들은 不足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한다. 地方 大都市 學父母들의 事情도 크게 다르지 않다. 全南 여수시의 學父母 B 氏는 아이들의 이番 여름放學을 앞두고 苦悶이 깊다. 틈만 나면 아이들과 旅行을 즐기던 그가 올해 行先地로 考慮하는 곳은 다름 아닌 서울의 ‘대치동 學院街’다. 首都圈 主要 學群 地域 아이들과 大入에서 實力을 겨룰 수 있을지 不安한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敎育部가 13日 發表한 2021年 國家水準 學業成就度 結果를 보면 都農(都農) 間 隔差가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以後 더욱 두드러져 地方 學父母들이 말하는 ‘不足한 마음’, ‘不安한 마음’을 斟酌하게 한다. 中3, 高2 學生을 對象으로 치러진 國語 數學 英語 評價 結果를 보면 大都市와 邑面 單位 地域 學生 間 學習 隔差는 더욱 벌어졌다. 코로나19를 起點으로 確然히 差異 나기 始作한 中位圈 以上 學生 比率은 지난해 中3, 高2 모두 大部分 科目에서 그 隔差를 더욱 키웠다. 下位圈 學生들의 狀況은 더 深刻하다. 中3 數學에서 基礎學力 未達인 ‘數抛者’ 學生들의 比率이 大都市는 9.6%였던 反面 邑面 單位는 16.4%에 이르렀다. 高2 國語와 英語를 보자. 2019年만 해도 이 科目들의 基礎學力 未達 學生 比率은 大都市에서 오히려 더 높았다. 그러나 지난해 評價에서 이 比率은 逆轉되거나 비슷해졌다. 코로나19로 어수선한 時期 學習 動機를 附與할 動力이 不足한 狀況에서 邑面 單位 學生들은 私敎育 等 代案이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해 나온 2020年 學業成就度 結果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學習 缺損이 確認된 以後에도 敎育部는 ‘登校 擴大’ 方針을 反復할 뿐 뾰족한 代案을 내놓지 못했다. ‘登校 擴大’는 邑面 單位 地域에는 根本的 對案이 될 수 없었다. 이들 地域은 社會的 距離 두기 段階가 首都圈에 비해 낮게 維持되어 登校 授業이 相對的으로 圓滑히 이뤄졌기 때문이다. 오히려 登校 授業이 維持됐는데도 成就度가 下落한 理由는 무엇인지, 學習 隔差를 어떻게 解消할 것인지 根本的으로 點檢해야 할 時期가 온 것이다. 敎育部는 이番 結果를 發表하며 “코로나19로 인한 敎育 缺損과 隔差는 긴 眼目으로 國家的 力量을 모아 풀어 나가야 할 問題”라고 說明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코로나19 時期 發生한 隔差의 原因을 더욱 細密하게, 分析的으로 들여다볼 必要가 있다. 그래야 인프라가 不足한 地域에 사는 學生들에 對한 맞춤 支援이 可能할 것이다. 8月 發表될 基礎學力 保障 對策에는 具體的이고 實效性 있는 內容이 담기기를 期待한다. 이서현 政策社會部 次長 baltika7@donga.com}

    • 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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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當場 急한 게 ‘애티켓’일까… 低出産 解法, 優先順位 定하자[광화문에서/이서현]

    ‘育兒의 神’ 오은영 博士가 出演한 低出産高齡社會委員會 公益 廣告를 두고 論爭이 벌어졌다. 아이가 食堂에서 騷亂을 피워도, 公園에서 뛰다가 낯선 사람의 옷에 飮料를 쏟아도 ‘괜찮다’라고 말해주라는 ‘애티켓(아이+에티켓)’을 强調하는 內容 때문이다. “아이에 對한 配慮가 低出産 解決의 始作”이라는 意見과 “父母의 謝過 없는 配慮는 問題”라는 意見이 맞선다. 그러다 結局 이런 批判까지 登場했다. “애티켓이 低出産과 무슨 相關이야?” 兒童이든, 老人이든 社會 弱者에 對한 理解와 配慮는 成熟한 社會의 基本 條件이다. 그래도 疑懼心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 지난해 大韓民國 合計出産率은 經濟協力開發機構(OECD) 會員國 中에서도 壓倒的 꼴찌인 0.81名. 더 무시무시한 豫想은 올해 合計出産率이 昨年보다 더 나빠져 歷代 最低値를 記錄할 것이라는 展望이다. 그 解決을 위해 가장 時急한 것이 ‘애티켓’인가? 兒童을 包容하는 社會가 되면 出産率은 자연스럽게 늘어날까? 國會 立法調査處가 17日 내놓은 報告書 ‘4次 低出産高齡社會 基本計劃(4次 基本計劃)의 問題點과 改善 方向’을 읽어보면 ‘애티켓’이 좋은 內容임에도 왜 타깃을 잘못 定한 캠페인인지, 莫大한 豫算을 쏟는 政府의 低出産 對策이 어째서 ‘百藥이 無效’라는 評價를 받는지 斟酌할 수 있다. 立法調査處는 112쪽에 이르는 報告書를 통해 4次 基本計劃을 條目條目 批判했다. 주된 內容은 한마디로 政策의 具體性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報告書는 書頭에 “모든 國民의 ‘삶의 質 提高’라는 패러다임은 相異한 政策 對象과 政策 目標를 모두 原則 없이 網羅하는 結果를 招來했다”고 썼다. 報告書는 于先 235個에 이르는 厖大한 細部 課題부터 整理해 選擇과 集中이 必要하다고 提言했다. 그中 優先되어야 할 것은 結婚과 出産이 어디까지나 選擇이라는 것을 認定하고 모든 世代를 支援할 것이 아니라 ‘結婚하고 아이를 낳을 意思가 있는 靑年’부터 政策 타깃을 좁혀 效率을 높이는 것이다. 政策 對象과 細部 課題의 優先順位를 定한 뒤에야 父母保險, 保育敎師 處遇 改善, 法定 勤勞時間 遵守 等 時急한 懸案부터 解決할 수 있다. 人口 絶壁이 加速化하는 가운데 우리는 지난 2年 코로나19街 ‘産兒 制限’ 政策처럼 기능하는 時期를 經驗했다. 非但 우리만의 問題는 아니었던 것이 뉴욕타임스에는 지난달 末 ‘애를 더 낳으라고? 지난 2年을 보냈는데도? 됐어요’라는 발칙한 題目의 글이 실렸다.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고, 公敎育의 空白을 겪으며 養育 戰爭을 치른 父母들의 이야기, 그들이 팬데믹을 겪으며 計劃하던 아이도 抛棄하는 過程은 韓國의 狀況과 다르지 않다. 뉴욕타임스 칼럼은 “나는 (아이 代身) 고양이를 들일 것이다”로 끝을 맺는다. 큰 豫算을 無差別하게 消盡하기보다, 널리 共感받지 못하는 캠페인을 持續하기보다, 고양이 代身 아이를 選擇할 用器를 기꺼이 甘受할 이들을 向해 政策 對象을 좁히는 것. 政府 政策의 優先順位는 거기에서 始作되어야 한다. 이서현 政策社會部 次長 baltika7@donga.com}

    • 202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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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批判받는 無償 태블릿 ‘디벗’ 普及보다 重要한 건 콘텐츠[光化門에서/이서현]

    서울市敎育廳에서 市內 모든 中學校 1學年生에게 태블릿을 한 대씩 나눠준다. 디지털 力量을 向上시킨다는 ‘디벗’(디지털과 親舊를 의미하는 ‘벗’의 合成語) 事業이다. 敎育廳은 學生用으로 約 7萬2000代의 스마트 機器를 다음 달 初까지 普及할 計劃이다. 첫해인 올해는 中1 學生들이 對象이며 2025年부터는 初等 5學年부터 高3까지 서울市內 모든 學生이 스마트 機器를 1臺씩 支給받아 學習에 活用한다. 機器 支給이 本格 進行되자 學父母들 사이에서는 憂慮 섞인 反應이 나온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으로 萬 2年 내내 온라인 授業을 하느라 아이들이 집에서 컴퓨터 모니터만 바라보며 時間을 보냈기 때문이다. 學生들은 各 學校 方針에 따라 태블릿을 집에 가져가서 學習에 活用할 수도 있다. 게임 等 接續을 遮斷하는 프로그램이 깔려 있다지만 學父母들은 아이들이 집에서 스마트폰만 보고 있는 것도 답답한데, 이제 學校에서 태블릿까지 나눠준다니 디지털 機器에 過多 露出되는 것 같아 걱정이다. 이 事業을 위해 서울市敎育廳은 豫算 600億 원을 編成했다. 當場 올해 6月 地方選擧와 함께 치러지는 敎育監選擧를 의식한 善心性 政策이라는 批判이 提起됐다. 코로나19 擴散으로 遠隔授業이 日常化되며 많은 學生들이 家庭에 이미 스마트機器를 保有한 마당에 豫算을 들여 無償으로 태블릿을 支給해야 할 理由가 없다는 것이다. 조희연 서울市敎育監은 이달 14日 ‘디벗’ 普及 關聯 記者懇談會에서 3線 出馬를 公式化했다. 問題는 아직까지 이 機器로 活用할 콘텐츠 構成이 壅塞하다는 點이다. 敎育廳은 태스크포스를 통해 適應 敎育 프로그램 11種 等을 開發하고, 學級會議 等 學生 自治活動과 海外 學生들과의 畫像會議 等에 活用할 수 있다고 說明했지만 이를 위해 莫大한 豫算을 들여 學生 1名當 機器 1個를 서둘러 普及할 일인지 疑懼心이 남는다. 一部에서는 코로나19 時期 더욱 벌어진 學生들 間의 隔差를 들어 스마트機器 支給이 더 빨랐어야 했는데 오히려 ‘뒷북’이라는 意見도 있었다. 코로나19 時期 發生한 學習 隔差가 아이들이 成年이 될 때까지 回復 不可能할 것이라는 悲觀的 展望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普及의 前提條件은 어디까지나 學習 隔差를 좁힐, 尖端 機器에 걸맞은 콘텐츠다. 코로나19는 우리나라 디지털 敎育 力量의 민얼굴을 드러냈다. 2年 前 全面 遠隔授業 草創期 웃지 못할 接續 誤謬 事態나 授業 時間 때우기용인 貧困한 콘텐츠는 情報技術(IT) 强國이라는 말이 無色한 水準이었다. 學校 現場에서 日常 回復이 始作되는 只今이야말로 그동안 겪은 施行錯誤와 어렵게 쌓아 올린 노하우를 발板으로 公敎育의 競爭力과 디지털 敎育 力量을 基礎부터 整備할 時期다. 조 敎育監과 敎育廳이 選擧를 의식했다는 ‘포퓰리즘 論難’을 拂拭시키고 싶다면 콘텐츠로 證明하라. ‘無償 태블릿’李 善心性으로 普及된 빈 깡筒으로 남을지, 디지털 敎育의 轉換點으로 남을지는 學生과 學父母가 判斷할 것이다. 이서현 政策社會部 次長 baltika7@donga.com}

    • 20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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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學校 失踪時代, 아이들에겐 敎師가 全部[光化門에서/이서현]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流行으로 學校가 失踪된 지 벌써 3年째. 이달 初 開學 以後 3週 만에 幼稚園生을 包含한 學生 累積 確診者는 100萬 名을 넘어섰다. 敎師 確診者도 急增하면서 學校마다 大體 敎師를 求하느라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開學은 했지만 敎室 構成員 全體가 한자리에 모이는 날은 정작 손에 꼽을 법한, 非正常的인 日常이 이어지고 있다. 開學 첫 달 어수선한 學校의 狀況을 取材할 때면 學父母들의 批判은 언제나 敎育部의 無責任하고 一貫性 없는 行政으로 向했다. 달라진 授業 環境에 對處하지 못하는 敎師들에 對한 批判도 만만치 않지만 一部 學父母들이 “그래도 先生님이 責任感 있는 분이라”, “先生님이 챙겨 주신 德分에”라고 말을 맺는 모습은 印象的이었다. 公敎育의 競爭力이 땅에 떨어졌다는 批判 속에서도 어떤 敎師들은 如前히 自身의 자리에서 最善을 다하며 努力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敎室이 無意味해질수록, 親舊들과 斷絶될수록 아이들에게는 先生님이 學校 그 自體라는 意味이기도 하다. 3年 次에 접어들어도 혼란스러운 코로나19 擴散은 아이들과 學父母뿐 아니라 敎師들도 지치게 만든다. 敎育部의 模糊한 指針 아래 敎師들은 萬 2年째 敎育과 防疫의 責任을 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 아침부터 續續 到着하는 班 아이들의 確診 消息을 들으며 出勤해 아이들에게 配付할 自家診斷키트 數十 個를 一一이 直接 掃墳한다. 隔離된 아이와 登校한 아이들이 實時間으로 같은 品質의 授業을 들을 수 있도록 ‘EBS級 授業을 提供하라’는 注文도 떨어진다. 같은 班 안에서도 2年間 눈에 띄게 벌어진 아이들 間 學習 隔差를 챙기는 것도 敎師의 몫이다. 劣惡한 條件 속에서도 責任感을 가지고 孤軍奮鬪하는 敎師들이 學校 全體에 對한 信賴를 支撐한다. 京畿 안성시의 한 學父母는 “飯 아이가 遠隔授業에 繼續 接續을 하지 않자 先生님이 直接 집에 찾아가 아이의 狀態를 確認하고 챙겨서 授業에 참여시킨 적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의 또 다른 學父母는 “새 學年 첫 週부터 아이가 確診되어 隔離됐는데 先生님이 每日 進度를 案內하고 敎科書도 언제든 볼 수 있게 學校 保安官室에 맡겨 주시더라”며 “隔離돼 있지만 學校와 斷絶되지는 않았다는 걸 알려주려 애쓰시는 모습이 印象的이었다”고 말했다. 最近 出刊된 ‘나의 덴마크 先生님’은 學校와 敎職의 存在 理由에 對한 冊이다. 智異山 代案學校 敎師였던 著者가 不安과 憂鬱로 삶의 길을 잃었던 時節 떠올린 곳은 다름 아닌 ‘學校’였다. 그는 덴마크의 市民學校에 늦깎이 學生으로 入學해 世界 各國에서 온 學生, 敎師들과 質問을 던지고 經驗을 共有한다. 그 授業들이 켜켜이 쌓이며 한줄기 빛이 비추는 것 같은 瞬間, 그의 입에서 이런 安堵의 말이 나온다. “이 世上에 先生님이 있는 게 좋다.” 더 많은 아이들이 “이 世上에 先生님이 있어서 多幸이다”라며 安堵하는 날이 올까. 學校가 사라져가는 時代, 그 答은 使命感을 가진 敎師들만이 쥐고 있을 것이다. 이서현 政策社會部 次長 baltika7@donga.com}

    •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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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이서현]‘최장수’가 汚名 안되려면 學校와 學生의 安全 지켜야

    1243日. 25日 基準 兪銀惠 社會副總理 兼 敎育部 長官의 總 在任 日數다. 歷代 가장 오래 在任한 이규호 前 문교부 長官의 在任 日數가 1241日(1980年 5月 22日∼1983年 10月 14日), 柳 副總理는 建國 以後 最長壽 敎育長官이라는 記錄을 썼다. 영광스러운 記錄과 달리 最近 學校 現場에서는 어느 때보다 敎育部와 副總理에 對한 批判이 들끓는다. 開學을 不過 한 달 남기고 오락가락 달라지는 登校 指針 탓이다. 敎育部는 21日 ‘새 學期 오미크론 對應 非常 點檢 支援團’을 稼動한다며 3月 2日 開學 後 2週間은 各 學校에 遠隔授業 轉換을 勸告한다고 했다. 正確히 2週 前인 이달 7日 ‘새 學期 學事 運營 方案’에서 全面 登校授業을 原則으로 强調하더니 180도 달라진 原則에 學父母들은 憤痛을 터뜨렸다. 學校 現場의 不滿은 遠隔授業이 아니다. ‘勸告’라는 말로 모든 責任을 一線 學校에 떠넘기는, 原則 없이 右往左往하는 敎育部에 쏠려 있다. 政府조차도 3月 初 하루 新規 確診者가 最大 27萬 名까지 나올 것으로 豫測하는 狀況에서 마음 便히 子女들을 每日 學校에 보내자고 主張할 學父母가 어디 있을까. 서울 성동구의 初等 學父母 李某 氏는 “校長이 敎育部 指針이 나오자마자 3月 初 2週間 正常 登校를 通知했더니 學父母들 사이에 ‘龍子(勇者)’로 불린다. 校長을 ‘龍子’로 만드는 敎育當局과 防疫當局이 無能할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學父母는 “防疫을 地自體와 保健所로 쏙 떠넘긴 防疫當局처럼 敎育部가 責任을 學校로 떠넘긴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反問했다. 敎育部와 柳 副總理가 ‘羊치기 少年’李 된 것은 하루아침에 벌어진 일이 아니다. 코로나19 發生 以後 敎育部는 고비마다 右往左往하며 學父母들의 信賴를 잃었다. 2020年 코로나19 첫해는 온라인 授業 施行錯誤와 EBS 接續 障礙로 學父母들이 속을 끓였다. 코로나19 2年 차였던 지난해 下半期에는 登校指針을 6個月間 다섯 番이나 修正했다. 小兒 靑少年 백신 接種이 自律임을 거듭 强調하더니 學院에 防疫패스를 適用한다며 ‘백신 强制’ 論難을 일으켰다. 學校 擴散勢가 憂慮되는 狀況에서 京畿道知事 出馬를 위해 辭退한다는 說이 播多하자 柳 副總理는 “穩全한 學校의 日常 回復을 위해 敎育部 長官으로 끝까지 責任을 다하겠다. 大統領과 함께 마지막 所任을 다하겠다”고 約束했다. 副總理의 마지막 所任은 學校와 아이들의 安全을 지키는 것이다. 開學을 不過 1週 앞두고 新規 確診者 3名 中 1名이 19歲 以下 아이들인 嚴重한 狀況이다. 오미크론의 擴散勢는 政府가 豫測한 最惡의 시나리오보다 더 나쁘게 움직이고 있다. 一線 學校에 防疫 責任을 떠넘기지 않고 原則과 責任으로 對應하는 것이 敎育部에 對한 信賴를 다시 세울 수 있는 唯一한 길이다. 在任 時節의 功過(功過)는 任期 折半을 割愛한 學校의 코로나19 對應으로 評價받을 것이다. 最長壽 敎育部 長官이라는 榮譽로운 이름 옆에 아이들을 지키는 데 失敗한 ‘最惡의 敎育部 長官’이라는 汚名이 뒤따르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이서현 政策社會部 次長 baltika7@donga.com}

    • 20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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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테의 季節’에 생각하는 修能의 存在 理由 [光化門에서/이서현]

    겨울放學은 重要한 入試철이다. 지난해 12月 2022學年度 大學修學能力試驗(修能) 成績이 發表되고 定試 日程도 끝나가는 마당에 뚱딴지같은 얘기로 들릴지도 모르겠다. 1, 2月은 ‘레테(레벨 테스트)’ 準備를 위한 時間, 學院들은 半 配定을 위해 學生들의 實力을 測定하는 試驗을 치른다. 學生들은 새 學年 進學을 앞두고 學院의 上級班 配定이나, 或은 다른 有名 學院으로 옮기기 위해 이 테스트에 매달린다. 有名 學院의 레벨 테스트를 準備하기 위해 學生들이 ‘學院을 위한 學院’에 다니거나, 레벨 테스트用 課外를 따로 받기 始作한 것은 最近 일이 아니다. 코로나19로 對面 授業이 不可能했던 데다 初等學校의 境遇 學校에서 제대로 된 試驗이 이뤄지지 않아 結局 自己 實力을 測定할 學生들은 學院으로 向한다. 이 모든 ‘레벨업’의 終着點은 結局 修能이다. 이르면 滿 5歲 무렵 英語 幼稚園 入學 테스트를 보는 境遇도 있으니 아이들은 10年 넘게 온갖 試驗으로 鍛鍊되는 셈이다. 修能은 이런 아이들을 評價하는 ‘끝판王’ 試驗이다. 지난해 修能 날 英國 BBC가 修能을 일컬어 ‘世界에서 가장 어려운 試驗 中 하나’라고 報道한 것은 決코 誇張이 아니다. 10年餘間 刻苦의 努力으로 各種 레벨 테스트를 通過하고, ‘망치면 大學뿐 아니라 職場, 結婚까지 끝이다’라는 緊張感으로 지난해 修能 試驗場에 들어섰을 學生들은 果然 무엇을 겪었나. 入試는 每年 各樣各色으로 論難이 됐지만 지난해 入試는 엉망진창의 綜合版이었다. 헤겔 本人도 울고 갈 國語 領域 ‘헤겔의 美學’ 指紋부터 問項의 前提 條件조차 맞지 않는 誤謬를 犯한 生命科學Ⅱ까지. 結局 一部 學生들은 成跡 通知 날 特定 科目이 空欄人 成績表를 받아들었으며, 隨試 日程은 延期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長은 고개를 숙이고 辭退했다. 生命科學Ⅱ 20番 問項의 正答 效力 停止 申請을 낸 學生 中 한 名이 法院의 無效 決定 直後 한 말을 우리는 두고두고 새겨야 한다. “失手를 認定하고 잘못을 바로잡는 努力을 어른들이 해주리라 믿었다.” 該當 問項의 誤謬를 指摘하는 意見을 낸 김종일 서울대 遺傳體醫學硏究所醬의 말도 마찬가지다. “어른들이 어린 學生들에게 심어주는 不信은 修能 成跡을 다시 매기는 것보다 훨씬 더 큰 損害를 우리 社會에 끼칠 것이다.” 2025年 高校學點制가 導入된다. 政府가 내세운 大義는 ‘適性과 進路를 尊重하는 敎育’이다. 하지만 修能이 바뀌지 않으면 2025年을 살아갈 아이들 亦是 學校에서 ‘經濟 數學’이나 ‘進路 探索’ 授業을 듣고 저녁에는 學院으로 向할 것이다. 레벨 테스트로 配定받은 班에서 더 높은 等級 班으로 올라가야 한다는 壓迫으로 不眠의 밤을 보낼 것이다. 敎育部는 올해 2月까지 反復되는 修能 誤謬를 改善하기 爲한 再發 防止策을 내놓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게 本質이 아니란 것은 우리 모두가 안다. 이제 온 社會가 眞摯하게 苦悶할 때다. 우리 社會가 要求해 온 ‘修學 能力’이란 그동안 어떤 모습이었나. 入試에서 우리는 아이들의 어떤 資質을 評價해야 하는가. 이서현 政策社會部 次長 baltika7@donga.com}

    • 20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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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가 던진 아픈 質問…學校는 正말 必要한 곳인가[광화문에서/이서현]

    學窓時節 변변한 學院 하나 다니지 않고도 이른바 ‘名門大’를 卒業한 金某 氏(39). 아이를 初等學校에 보내기 前까지 그는 ‘私敎育 無用論者’였다. “잘하는 애들은 알아서 잘한다”를 줄기차게 說破했던 그의 信念을 꺾은 것은 다름 아닌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2020年 코로나19街 發生하자마자 初等學校에 入學한 아들의 授業을 지켜보던 時節을 생각하면 그는 只今도 鬱火가 치민다. 先生님의 얼굴은 보지도 못한 채 EBS 畵面만 줄기차게 지켜본 金 氏는 結局 1學期가 끝나자마자 아들의 손을 붙잡고 집 近處 學院으로 向했다. ‘아이를 이렇게 放置해서는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그리고 덧붙였다. “이럴 줄 알았으면 私立初에 支援이라도 해 볼걸, 入學 前에 先行學習이라도 確實히 시킬걸 그랬어요.” 올해 3月, 學校는 코로나19 속 세 番째 學年을 始作한다. 팬데믹 속에 入學한 아이들은 훌쩍 자라 벌써 3學年이다. 右往左往하던 온라인 授業도 어느덧 자리를 잡았고 登校 授業도 一部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學父母 中에는 如前히 金 氏처럼 公敎育에 對한 不信을 지우지 못하는 사람이 더 많다. 2 對 1, 높아야 5 對 1에 不過하던 私立初等學校의 入學 競爭率은 2021學年度에 이어 2022學年度에 平均 10 對 1 水準까지 치솟았다. 感染 憂慮로 온라인 電算抽籤이 이뤄지면서 重複 支援이 許容된 理由도 있지만 公立初等學校 授業을 지켜보고 화들짝 놀란 先輩 父母들의 입所聞 影響이 컸다. 적어도 私立初等學校에서는 온라인으로나마 授業다운 授業이 可能하다는 期待 때문이다. 大部分의 아이들은 學院으로 向했다. 每 時間 防疫하며 終日 授業을 提供하는 學院, 돌봄 敎師를 집으로 보내주는 플랫폼 業體 德分에 學父母들은 지난 2年을 버틸 수 있었다고 말한다. 지난해 12月 小兒靑少年 接種을 督勵하기 위해 學院에 防疫패스를 適用하겠다는 政策이 發表되자 많은 父母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아이들에게 백신을 接種시켰다. 백신을 信賴해서가 아니라 學院이 아니면 答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學院조차 갈 수 없는 아이들, 生計가 빠듯해 子息 工夫까지 챙길 餘力이 없는 父母를 둔 아이들도 있어 學習의 隔差는 2年 사이 더 벌어졌다. 敎育의 役割이 傳染病에 휘둘리는 사이 學校의 意味는 退色했다. 學校는 이제 더 以上 아이들이 成長 過程에 맞춰 社會 規範을 學習하는 곳, 親舊들과 울고 웃으며 友情을 쌓는 곳, 平生 마음에 두고 따를 先生님을 만나는 곳이 아니다. 아이들은 學院에서 世上을 배우고, 온라인 講師를 멘토 삼아 꿈을 다진다. 올해는 現場의 敎師들이 2年間 겪은 施行錯誤를 바탕으로 學校의 存在 意味를 立證해야 한다. 비록 만날 수는 없어도 아이들이 所屬感을 느끼고 友情을 나눌 수 있도록 여러 아이디어를 짜낸 敎師도 많다. 온라인 授業 亦是 많은 노하우가 쌓였다. 부디 올해 아이들이 만날 學校는 지난 2年과 다르기를, 많은 아이들이 배움을 쌓는 곳이 되기를 期待한다.이서현 政策社會部 次長 baltika7@donga.com}

    •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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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꿈꾸는 씨앗

    週末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은 花壇입니다. “木蓮 씨앗이 심겨져 있어요. 새싹을 기다려요.” 겨우내 좋은 꿈 꾸고 예쁜 싹 틔우길! ―서울 銅雀忠孝길에서 이서현 記者 baltika7@donga.com}

    • 20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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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學院, 그다음은 幼稚園?” 防疫패스 뒤 ‘不信’을 보라[光化門에서/이서현]

    政府가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防疫을 위해 來年 2月 1日부터 學院에도 防疫패스를 適用한다고 3日 發表하자 週末 사이 靑瓦臺 國民請願이 이어지는 等 學父母들의 反撥이 거세다. “學院 防疫패스 다음은 ‘幼稚園 防疫패스’일까요?” 서울에서 幼稚園에 다니는 아이를 키우는 A 氏는 뉴스를 보고 이렇게 되물었다. 지난달 末 文在寅 大統領이 5∼12歲 兒童 接種을 檢討하라고 指示했으니 早晩間 ‘어린이집 防疫패스’까지 登場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인터넷의 學父母 커뮤니티에서는 이러다 영·幼兒 基本接種에 ‘코로나19 백신 接種’이 包含될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大韓民國에서 ‘學院’의 地位는 獨特하다. 私敎育 施設이면서 同時에 放課 後 돌봄을 責任지는 保育施設人 곳, 學校를 每日 가지 못했던 時期에 아이들이 또래와 어울릴 수 있던 唯一한 空間. 學院 다니지 않는 아이를 찾아보기 힘든 世態에 學院 防疫패스 適用을 두고 父母들이 事實上 接種을 强制당한다고 認識한 것은 當然한 일이다. 父母들이 反撥하는 背景에는 ‘고무줄 防疫’에 對한 不信이 자리하고 있다. 올해 9月 小兒·靑少年(12∼17歲) 接種을 豫告할 때만 해도 政府의 氣流는 分明 只今과 달랐다. 高3 學生들이 여름 團體接種을 始作했을 때도 防疫當局은 조심스러웠다. 學父母들에게 小兒·靑少年 接種은 ‘自律’임을 거듭 밝혔다. 當時 브리핑에서 小兒靑少年科 專門醫들이 接種의 利益과 潛在的 異常 反應에 對해 說明한 것도 學父母들의 憂慮를 反映한 것이었다. 敎育當局도 마찬가지였다. 全面 登校 方針을 거듭 確認하며 學校가 가장 安全하다는 말을 反復했다. 未成年者에 對한 接種은 ‘勸告事項’임을 强調하며 學校가 가장 安全하다고 했던 政府가 不過 接種 始作 後 두 달도 안 돼 學校가 危險하다며 事實上 ‘接種 强制’ 手順을 밟고 있는 것이다. ‘위드 코로나’ 施行 準備와 對應이 適切했는지에 對한 批判이 쏟아지는 가운데 父母들은 政府가 防疫 强化策으로 설익은 ‘學院 防疫패스’를 내세웠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小兒·靑少年 接種이 始作되던 時期 成人들의 接種率을 높이기 위해 防疫패스 等이 論議됐었다. 當時 敎育當局 關係者와 나눈 對話가 떠올랐다. 小兒·靑少年에게도 防疫패스가 適用될 可能性이 있느냐는 質問에 그는 ‘敎育받을 權利’를 내세우며 손을 내저었다. 接種 與否가 아이들에게 差別로 作用해선 決코 안 된다는 意味였다. 學父母들이 接種의 利益, 異常反應을 겪을 確率, 海外 接種事例 等을 모르는 것이 아니다. 父母들은 自身보다 내 子息 몸에 들어갈 백신에 더 敏感하기 때문이다. 父母들의 憤怒에 불을 붙인 것은 아이들이 防疫 失敗 局面을 轉換하기 위해 쓰는 ‘카드’로 活用되는 것처럼 비쳤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接種率을 높이고 싶다면 그동안 政府 防疫政策이 國民들에게 信賴를 주었는지 먼저 돌아봐야 한다. 學校와 學院에서 大規模 確診者가 나올까 가장 勞心焦思하는 사람들은 防疫當局도, 敎育當局도 아닌 父母들이다. 이서현 政策社會部 次長 baltika7@donga.com}

    •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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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이서현]‘미안해’라는 손 글씨만 反復할 수는 없다

    어린 時節 洞네에 맨발로 쫓겨난 아이들이 있었다. 어떤 父母는 이따금 옷을 홀딱 벗겨 집 밖으로 내쫓았다. 아이들은 부끄러워 멀리 가지 못하고 발가벗겨진 채로 집 앞을 서성였다. 小說家 황정은은 지난달 發刊한 에세이 ‘日記’에서 이런 場面을 描寫하며 ‘내 것이지만 苦痛은 共有하지 않는 몸’이라는 表現을 썼다. 父母의 所有物처럼 待接받는 아이들의 苦痛은 現在 進行形이다. 不過 지난週에도 光州 北區에서는 行人과 自動車가 오가는 거리에서 아이를 발로 걷어차던 女性이 警察에 立件됐다. 兒童權利保障원이 發刊한 2020年 兒童虐待 統計現況에 따르면 지난해 虐待로 死亡한 아이는 總 43名. 이 中 “때리지 마세요”라고 또박또박 말할 수조차 없는 3世 以下 年齡의 아이가 29名이다. 勿論 이 數字는 드러난 被害者들의 記錄일 뿐 統計조차 없이 사라진 아이들은 우리 社會가 가장 부끄럽게 여겨야 할 部分이다. 國民的 公憤이 일면 各種 請願과 캠페인이 뒤따랐다. 소셜미디어에 被害 兒童의 이름과 함께 ‘未安해’라는 글이 이어졌다. 憤怒의 크기만큼 兒童虐待에 對한 關心도 커진 것은 多幸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지난달 調査에 따르면 成人 1000名 中 915名이 ‘兒童虐待에 關心이 있다’고 對答했다. 맨발로, 或은 벌거벗겨진 채 덩그러니 길에 서 있는 아이를 보면 ‘아이가 危險에 處했다’고 느낄 어른은 이제 많아졌다. 社會의 認識은 分明 兒童에 對한 體罰과 放任은 犯罪라는 것을 認知하는 方向으로 變했다. 그럼에도 不拘하고 ‘疑心되는 事例를 본 적이 있지만 申告하지는 않았다’는 應答이 84.7%에 이른다. ‘訓育이라 생각했다’는 理由만큼이나 많았던 것은 ‘申告가 아이에게 正말 도움이 되는지 確信이 없다’는 答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制度는 아직도 國民의 情緖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갓난아기를 便器에 넣고 同居女를 脅迫한 한 男性은 最近 抗訴審에서 減刑 받아 懲役 3年에 執行猶豫 5年을 宣告받고 풀려났다. ‘申告해봐야 달라질 건 없다’는 冷笑는 兒童虐待 解決의 가장 큰 敵이다. 지난달 保健福祉部는 嬰兒에서 幼兒로 轉換되는 滿 3歲 兒童의 素材와 安全을 確認하기 爲해 警察廳과 함께 傳授調査를 始作했다. ‘이런다고 解決될까’가 아니라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울음 外에는 苦痛을 表現할 方法이 없는 아이들을 救助할 수 없기 때문이다. 黃 作家의 에세이 한 토막을 傳한다. ‘어른들은 이웃에서 어린이가 울면 注意를 기울이고, 어린이가 맞고 있지는 않은지, 精神的으로 窮地에 몰려 있지는 않은지 걱정할 것이고, 躊躇 없이 그의 父母를 疑心할 것이고, 警察에 申告할 것이고, 最小限 公權力이 到着하는 瞬間까지 그 집 기척에 귀를 곤두세울 것이다. 그렇게 하는 어른이 이웃에 살고 있다는 메시지가 되어줄 것이고 그 다음을 궁금하게 여기는 어른이 되어 줄 것이다.’ 어른들이 發見해주기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只今도 곳곳에 있다. 귀를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이서현 政策社會部 次長 baltika7@donga.com}

    •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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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이서현]“오늘이 마지막일지 몰라” 엄마들의 出勤길

    初等學校 1學年 아들을 學校 앞에 허겁지겁 내려줬다. 붐비는 道路에서 艱辛히 運轉대를 돌려 會社로 向했지만 이미 知覺은 確實했다. 艱辛히 事務室 近處에 到着해 숨을 돌리자 이番엔 아들의 學校에서 알림이 와 있었다. 2學年 學生의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確診으로 全校生이 急하게 下校를 始作했으니 卽時 學校 앞으로 와 달라는 것이다. 遑急히 早退를 한 엄마 A 氏는 그날 出退勤길을 ‘등골이 서늘했던 瞬間’이라고 描寫했다. 最近 인터넷에서 ‘初等學校 敎師가 본 워킹맘의 現實’이라는 글이 話題를 모으고 있다. 自身을 初1 擔任敎師라고 밝힌 筆者가 A 氏와 같은 워킹맘들이 會社를 그만두는 고비를 條目條目 짚어 큰 共感을 샀다. 글에서 描寫된 엄마들이 일터에서 나가떨어지는 過程은 ‘커리어의 오징어 게임’이나 마찬가지다. 1段階: 點心 먹자마자 下校한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을 때, 2段階: 일을 그만둘 수 없어 아이를 午後 5時까지 學校 돌봄교실에 맡겨야 할 때, 3段階: 그 돌봄교실 抽籤에서 탈락해 아이 혼자 學院을 轉轉하게 할 때, 4段階: 難易度 最上의 ‘끝판王’. 學校 내 돌봄교실이 없거나, 每日 登校 對象도 아닌 3學年이 되어 萬 9歲 아이 혼자 집에서 밥을 챙겨먹고 遠隔授業을 들을 때. 그래서 일하는 엄마들은 오늘도 아슬아슬한 마음으로 出勤길에 나선다. 或是 아이의 學校에서 確診者가 나오면 어쩌나, 下校는 누가 해야 하나, 내가 일을 抛棄하면 모든 게 다 解決되지 않을까, 오늘이 마지막 出勤은 아닐까. 人口保健福祉協會가 지난달 發表한 워킹맘 1000名 對象 設問調査 結果를 보면 코로나19 時代를 살아가는 이들의 戰爭 같은 日常이 統計로 뒷받침된다. 應答한 워킹맘 10名 中 4名 以上이 心理尺度 檢査에서 ‘憂鬱 疑心’ 狀態였다. 코로나19 속 折半 以上(52.1%)李 돌봄 空白을 經驗했고, 그中 20.9%는 돌봄 空白에 對處할 수 없었다고 한다. 出産·育兒로 職場을 그만두려고 苦悶한 적이 있다는 應答은 63.1%였다. 이들의 平均 子女 數는 1.64名. 이들이 생각하는 理想的인 子女 數는 2.09名이었다. 아이 둘을 낳아 잘 키우고 싶은 마음과 낳으면 아이에게 罪를 짓는 것 아닌가 하는 망설임, 그 사이에 約 ‘0.5名’이라는 間隙이 있다. 일과 家庭 사이를 외줄타기하며 첫째를 키워내도, 結局 둘째가 태어나면 또다시 식은땀 나는 出退勤을 反復해야 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政府가 出産率을 높이기 위해 必死의 努力을 기울이고 있다면 코로나19 時期 退社한 워킹맘들의 ‘커리어 剖檢’을 提案한다. 넷플릭스에서 始作돼 여러 스타트업으로 傳播된 ‘剖檢 메일(postmortem email)’ 文化는 退社者들이 남은 構成員에게 보내는 이메일로, 組織을 더 나은 方向으로 이끄는 ‘剖檢’을 한다는 趣旨에서 始作됐다. 지난해 統計廳이 調査한 女性의 雇傭率은 아이를 낳고 키우기 始作하는 30代에서 急落했다. 일터에서 조용히 사라진 이 30代 女性들의 커리어 剖檢이 우리 社會를 좀 더 나은 方向으로 이끌지도 모른다.이서현 政策社會部 次長 baltika7@donga.com}

    •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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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이서현]‘그린스마트 學校’ 發表에 學父母가 憤怒한 眞짜 理由

    “코로나19 以後 아이가 이제야 제대로 登校하기 始作했습니다. 學校에 情 붙이고 親舊도 사귀었어요. 轉學이 싫어서 移徙까지 미루기로 決心했는데…. 그런데 强制 轉學이라니요?” 서울 西大門區에 사는 學父母 A 氏는 最近 아이가 다니는 初等學校가 來年도 ‘그린스마트 未來學校’(그린스마트 學校) 事業에 選定됐다는 消息을 들었다. A 氏 周邊 學父母도 動搖하기 始作했다. 豫算 18兆5000億 원이 投入되는 그린스마트 學校 事業은 이름만 보면 學父母들이 反對할 理由가 全혀 없어 보인다. 40年 된 老後 學校를 리모델링해 貯炭所 에너지 自給을 志向하고, 尖端施設을 갖춘 敎室을 짓는다고 한다. 그런데 어째서 學父母들은 빗속에 示威까지 하며 反對하는 것일까. 學父母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共通的으로 ‘敎育廳의 不通’과 ‘아이들의 安全’이라는 대목에서 言聲이 높아진다. 初等學校는 아이들이 첫발을 내딛는 ‘敎育機關’이다. 더구나 코로나19로 學校가 門을 닫으며 適應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늘었다. 父母들은 安定的인 環境에서 아이들이 學校生活에 集中할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全力投球 中이다. 그런 狀況에서 느닷없이 ‘낯선 學校로의 轉學’을 通報받은 것이다. A 氏는 “언제 轉學이 施行되는지, 轉學을 가야 하는 學校가 걸어갈 수는 있는 곳인지 속 시원히 說明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幼稚園生 딸을 둔 B 氏는 最近 不動産市場의 混亂에도 서울 동작구의 아파트를 無理해서 買收하는 決斷을 내렸다. 理由는 單 하나, 初等學校다. ‘傳貰 難民’으로는 아이가 初等學校 6年을 安定的으로 마칠 수 없겠다는 憂慮가 가장 컸다. B 氏의 移徙 計劃은 뜻밖의 難關에 부딪쳤다. 아이가 다닐 學校가 그린스마트 學校에 選定돼 全校生이 轉學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轉學을 가지 않는 境遇 컨테이너 形態의 모듈러 敎室에서 授業을 들어야 하는데 이 生疏한 敎室은 安全에 對한 學父母들의 不安을 더욱 부추겼다. 學父母들은 아이들이 다른 學校로 뿔뿔이 흩어져야 할 程度의 事案이라면 時間을 두고 政策을 詳細히 說明한 뒤 協議하는 節次가 必須的이라고 主張한다. 서울시교육청은 “老朽 敎師 改築 事業은 本來 學父母 同意 事項이 아니었다”고 抗辯한다. 하지만 ‘不通’으로 始作한 政策이다 보니 온갖 推測이 이어진다. ‘革新學校 手順’이라거나 ‘高校學點制龍 敎室’이라는 憂慮는 疏通하지 않은 敎育廳이 自招한 셈이다. 8日 敎育廳은 資料를 내고 條目條目 疑惑을 否認했지만 이미 잃어버린 信賴를 回復하기에는 力不足이다. 지난달 末 進行된 政策討論會의 曺喜昖 敎育監 發言을 보면 學父母들과의 間隙이 보다 分明히 드러난다. 조 敎育監은 “惠澤이라면 惠澤이다…. 21世紀 學生들을 낡은 空間에서 敎育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어렵게 爭取한 事業”이라고 했다. ‘尖端’ ‘그린’ 같은 修飾語에 集中하느라 政策이 길을 잃은 것은 아닌지, 아이들이 겪을 어려움은 어떻게 解決할지 苦悶해야 할 때다. 敎育政策에 다른 目的이 있어서는 안 된다. 始作과 끝은 아이들이다.이서현 政策社會部 次長 baltika7@donga.com}

    •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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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高麗大 OJERI, 自律運營 重點硏究所 指定…“氣候變化 解法 찾을 것”

    高麗大 오정리질里언스硏究院(OJERI)이 韓國硏究財團의 自律運營 重點硏究所로 指定된 것을 記念하는 懸板式이 이달 7日 高麗大 R&D센터에서 열렸다. 高麗大 OJERI는 2014年 4月 민남규 會長(農化學66)李 “고려대에 世界的 水準의 硏究機關을 設立해 優秀 人材 流出을 막겠다”고 밝히며 50億 원의 硏究基金을 約定해 設立됐다. OJERI는 우리나라 最初의 回復彈力性 硏究所로 오늘날 人類가 當面하는 環境과 人口, 食糧問題에 對應하고 持續可能한 社會를 具現하기 위한 硏究를 遂行한다. 現在 氣候變化 回復彈力性, 持續 可能 廢棄物 管理, 물 回復彈力性, 生態系 回復彈力性, 中緯度 물-食糧-生態系 連繫 等의 5個 固有 硏究團에 專任敎員 23名과 前任硏究敎授 11名이 參與하고 있다. 올해 6月 OJERI는 韓國硏究財團과 敎育部가 支援하는 自律運營 重點硏究所로 最終 選定돼 硏究費와 自律的인 運營을 支援받게 됐다. 全國 基礎科學 分野 硏究소 中 5곳만 重點硏究所로 選定됐다. 앞으로 硏究所는 每年 11億 원을 支援받아 9年 동안 ‘環境·氣候 危機 對應 生態系 物質循環 基礎科學’ 硏究를 主導한다. 첫해인 올해 5名의 專任敎授와 14名의 硏究敎授가 19個 細部課題를 選定해 10億 원 規模 硏究를 이달부터 始作했다. 懸板式에서 高麗大 정진택 總長은 “地球의 氣候變化는 前 人類가 當面한 問題로서 大衆들에게 警覺心을 일깨우고 어떻게 對應해야 할지 解法을 찾는 硏究가 必須的”이라고 强調했다. 이우균 오정리질里언스硏究院長은 “重點硏究所로 指定된 만큼 우리나라 基礎科學 硏究 力量 强化에 寄與할 수 있는 體系的인 硏究者 支援 프로그램을 運營할 豫定”이라고 말했다. 민남규 회장은 “OJERI가 設立 後 段階別 成長을 거듭해 아시아 中心 硏究所에서 이제는 全 世界에서 손꼽히는 硏究·敎育 네트워크 機關으로 發展하고 있다. 올해 自律運營型 重點硏究所 選定까지 每年 좋은 成果를 보여주고 있어 寄附하는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이서현 記者 baltika7@donga.com}

    • 20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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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이서현]2021년 ‘괭이부리말 아이들’ 코로나 時代 마지막 기댈 곳

    동준이네 兄弟는 父母 없이 산다. 엄마는 오래前 집을 나갔고, 아빠는 돈을 벌어 돌아온다더니 감감無消息이다. 兄은 學校도 제대로 나가지 않더니 본드에 醉해 警察署로 끌려갔다. 동준이는 洞네 靑年 영호 兄 집에 살면서 學校를 간다. 親舊네 事情도 마찬가지다. 집을 나갔던 엄마는 돌아왔지만 아빠가 工場에서 發生한 事故로 갑작스레 世上을 떠났다. 이 洞네 아이들은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골목을 徘徊해도 “이제 그만 집에 가자. 저녁 먹고 숙제하자”고 부르는 父母가 없다. 2021年 大韓民國 어느 脆弱階層 居住地에 顯微鏡을 들이댄 듯한 이 風景은 2001年 出刊된 小說 ‘괭이부리말 아이들’ 속 이야기다. 外換危機 直後 나라 經濟가 最惡으로 치닫던 時節 疏外된 地域 아이들을 다뤘다. 冊이 나온 지 20年이 흘렀는데도 어떤 아이들의 삶은 그 時節만큼 苛酷하다. 김중미 作家가 只今 이 作品을 썼다면 이런 文章을 보탰을까. “코로나19街 터지며 동준이는 學校에 가지 못해 點心마저 제대로 解決하지 못했다”라고. 코로나19는 社會의 弱한 고리를 파고들었다. 感染 憂慮로 學校는 門을 닫았다. 基礎 ‘學歷’을 걱정하는 집은 그나마 事情이 나은 便이다. 脆弱階層의 生業은 더 쪼들려, 아이들은 집 안에서 放置됐다. 굿네이버스가 지난해 末 펴낸 ‘코로나19와 兒童의 삶’ 報告書에 따르면 初等 高學年 10名 中 1名이 “코로나 以後 平日 5日 내내 保護者 없이 지냈다”고 應答했다. 學年이 올라갈수록 혼자 있는 比率은 더 높아졌고,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거나, 父母의 스트레스가 兒童虐待로 이어지는 境遇도 늘어났다. 17日부터 開學이 本格 始作됐다. 敎育部는 社會的 距離 두기 4段階 속에서도 대면수업을 擴大하기로 했다. 新規 確診者 數가 連日 2000名 안팎을 오가며 防疫에 對한 不安도 수그러들지 않는다. ‘이 時局에 어떻게 開學을 하느냐’는 憂慮도 있다. 하지만 어떤 아이들에게 學校는 工夫하는 곳 以上의 意味를 지닌다. 生活을 支撐하고 未來를 計劃할 수 있는 마지막 울타리이기 때문이다. 京畿地域 한 初等敎師는 “都心 脆弱階層 아이들의 境遇 登校를 하지 않으면 放置될 確率이 높다. 學校에 나오면 적어도 저녁은 먹는지, 집에 무슨 일이 있는지 물어볼 수라도 있다”고 말했다. 괭이부리말 아이들에게도 ‘學校’는 큰 무게를 지녔다. 靑年 영호는 “高等學校 卒業狀은 있어야 한다”고 强調한다. 그 亦是 어렵게 자랐지만 學校 안에서만큼은 保護받는 느낌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야기 속 아이들을 살뜰히 보살피는 사람 亦是 學校 先生님이다. ‘敎育’이라는 本來 役割에 ‘防疫’까지 떠맡은 敎師들의 責任感이 얼마나 무거울지 헤아리기 어렵다. 그러나 單 한 名의 아이라도 學校 안에서 ‘保護받고 있다’는 安堵感을 느낀다면 學校와 敎師는 그 役割을 充分히 해낸 것일 테다. 學校가 門을 열면 先生님과 아이들이 마스크 너머로 서로의 安否를 더 많이 묻기를, 온라인 授業 畵面으로는 決코 알 수 없는 아이들의 그늘을 부디 누군가는 읽어주기를 바란다. 이서현 政策社會部 次長 baltika7@donga.com}

    •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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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號∼

    故障 난 字板으로 엄마의 노트북이 아파하는 모습을 보이자 아기가 救急箱子에서 밴드를 꺼내 왔습니다. 世上에서 가장 所重한 핑크퐁 밴드를 아낌없이 내줍니다. 노트북도, 사람도 健康이 最高입니다. ―서울 銅雀區에서이서현 記者 baltika7@donga.com}

    • 202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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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感氣[고양이 눈]

    며칠째 이어진 寒波에 그만 感氣에 걸렸습니다. 嚴冬雪寒에 콧물마저 꽁꽁 얼어버렸네요. 여러분 모두 感氣 操心하세요! 에취! ―서울 龍山區에서 이서현 記者 baltika7@donga.com}

    •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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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쁜 女子-센 언니… 女性 캐릭터, 欲望의 對象서 主體로 變身

    “예쁘네. 탐나.” 이달 20日 放映을 始作한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成功한 童話作家 문영(서예지)은 自身의 事務室로 찾아왔다가 돌아가는 강태(김수현)를 보며 이렇게 혼잣말을 한다. 精神 病棟 保護士로 일하며 自閉症을 앓는 兄을 보살피는 강태에게 剛한 끌림을 느끼는 문영은 그 欲望을 表出하는 데 거침이 없다. 外貌와 財力을 갖춘 男子 主人公이 힘든 狀況에 處한 女主人公에게 求愛해 사랑을 爭取해내는 ‘신데렐라 스토리’와 正反對다. 팬 사인會에 나타난 강태의 帽子를 벗기며 “帽子 쓰지 마. 예쁜 얼굴 안 보여”라고 ‘돌直球’를 던진다. 過去에 部와 外貌, 能力까지 모든 걸 갖춘 男性이 登場해 캔디型 女性 主人公을 救援하는 ‘신데렐라 스토리’가 主流였다면 時代가 變하면서 女性의 欲望과 판타지도 달라지고 있다. 드라마와 映畫 等 大衆文化의 이야기 構造는 女性의 視線에 맞춰 빠르게 變化하는 中이다. 2017年 할리우드에서 始作돼 全 世界로 擴散된 ‘미투’ 烈風으로 女性 敍事에 對한 關心이 높아진 後 이 같은 흐름은 文化界의 꾸준한 움직임으로 자리 잡았다. 드라마·映畫 製作社는 콘텐츠의 主 타깃인 20∼40代 女性을 對象으로 한 作品에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지난해 映畫界에서는 女性 監督의 作品, 女性 敍事를 中心으로 한 作品들이 注目을 받았다. ‘벌새’ ‘메기’ ‘82年生 김지영’ ‘尹喜에게’는 劇場 市場의 非需期에 開封했음에도 女性의 敍事를 섬세하게 다뤘다는 評價를 받았다. 올해는 이 같은 흐름에서 한발 더 나아가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왔도 꿋꿋이 開封한 ‘欑室이는 複道 많지’를 始作으로 ‘潔白’ ‘焦眉의 關心事’ ‘프랑스 女子’ ‘野球少女’ 等 女性들이 主人公으로 登場하거나 女性 敍事를 다룬 映畫들이 洑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 드라마 속 女性 敍事에서 두드러지는 點은 女性의 職業的 欲望에 集中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放映한 tvN ‘檢索語를 入力하세요 WWW’(검블유)는 社會的인 成功이 最大 目標인 女性 ‘워커홀릭’들의 삶을 그린 代表的인 作品이다. SBS ‘하이에나’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刑事, 政治人, 法曹人 等의 職業군에서 男性 主人公이 問題 解決의 中心이 되고 女性은 補助的 役割을 했던 旣存의 드라마 文法에서 벗어났다는 好評을 받았다. ‘衝 法律事務所’의 代表辯護士 정금자(김혜수)는 勝訴를 위해서라면 手段과 方法을 가리지 않는 勝負師 氣質을 지녀 相對便 辯護를 맡은 윤희재(주지훈)를 꼬셔 情報를 몰래 빼내는 惡辣한 모습도 보인다. 이영미 文化評論家는 “男性 中心의 世上에서 孤軍奮鬪하는 女性은 大槪 正義롭다. 대장금이 代表的이다. 장금이_ 온갖 謀略이 판치는 男性 社會에서 職業的 專門性을 武器로 問題 解決의 中心이 된다”고 말했다. 이 評論家는 “하지만 女性의 社會的 地位가 높아짐에 따라 더욱 立體的인 女性 캐릭터가 그려지고 있다. 정의로움, 欲望, 따뜻함 等을 모두 가진 複合的인 女性 캐릭터로 變化하는 건 必然的 手順”이라고 分析했다. 斷片的인 女性 캐릭터가 더 以上 사랑받지 못한다는 건 視聽者들의 反應에서도 確認된다. 김은숙 作家의 2年 만의 復歸作으로 話題가 된 SBS ‘더 킹: 永遠의 君主’는 平均 視聽率 8%에도 못 미치는 초라한 成績表를 받았다. 視聽率 牽引의 核心的 役割을 했던 김은숙票 ‘신데렐라 스토리’가 더 以上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衆論이다. 平凡한 刑事 정태을(김고은) 앞에 白馬 ‘맥시무스’를 타고 나타난 大韓帝國 皇帝 이곤(이민호)李 “자넬 皇后로 맞이하겠네”라고 告白하는 場面에 視聽者들은 不便함을 表出했다. 앞으로는 ‘女性’이라는 範疇化를 넘어서는 것이 課題라는 意見도 있다. 프로팀 入團을 꿈꾸는 高校 野球의 女性 選手를 演技한 ‘野球少女’의 主演 俳優 이주영은 “女性의 成長 過程을 담고 있지만 女性을 위한 映畫만은 아니다. 높은 壁에 挑戰하는 모두가 뭉클한 感動을 느끼는 作品”이라고 映畫의 意味를 說明했다. 윤성은 映畫評論家는 “‘女性’의 이야기로 前面에 나서는 움직임과 더불어 지난해 開封한 映畫 ‘돈’처럼 女性 監督이 女性이 아닌 素材로 商業的 成功을 거둔 事例에도 注目해야 한다. 觀客들과의 接點을 넓힐 수 있도록 ‘女性’이라는 範疇를 넘어서는 試圖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서현 baltika7@donga.com·김재희 記者}

    •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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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데렐라 스토리’ 안 통한다?…영화·드라마 속 다양해지는 女性 敍事

    “예쁘네. 탐나.” 이달 20日 放映을 始作한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成功한 童話作家 문영(서예지)은 自身의 事務室로 찾아왔다가 돌아가는 강태(김수현)를 보며 이렇게 혼잣말을 한다. 精神 病棟 保護士로 일하며 自閉症을 앓는 兄을 보살피는 강태에게 剛한 끌림을 느끼는 문영은 그 欲望을 表出하는데 거침이 없다. 外貌와 財力을 갖춘 男子 主人公이 힘든 狀況에 處한 女主人公에게 求愛해 사랑을 爭取해내는 ‘신데렐라 스토리’와 鄭 反對다. 팬 사인會에 나타난 강태의 帽子를 벗기며 “帽子 쓰지 마. 예쁜 얼굴 안보여”라고 ‘돌直球’를 던진다. 過去에 部와 外貌, 能力까지 모든 걸 갖춘 男性이 登場해 캔디型 女性 主人公을 救援하는 ‘신데렐라 스토리’가 主流였다면 時代가 變하면서 女性의 欲望과 판타지도 달라지고 있다. 드라마와 映畫 等 大衆文化의 이야기 構造는 女性의 視線에 맞춰 빠르게 變化하는 中이다. 2017年 할리우드에서 始作돼 全 世界로 擴散된 ‘미투’ 烈風으로 女性 敍事에 對한 關心이 높아진 後 이 같은 흐름은 文化界의 꾸준한 움직임으로 자리 잡았다. 드라마·映畫 製作社는 콘텐츠의 主 타깃인 20~40代 女性을 對象으로 한 作品에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지난해 映畫界에서는 女性 監督의 作品, 女性 敍事를 中心으로 한 作品들이 注目을 받았다. ‘벌새’ ‘메기’ ‘82年生 김지영’ ‘尹喜에게’는 劇場 市場의 非需期에 開封했음에도 女性의 敍事를 섬세하게 다뤘다는 評價를 받았다. 올해는 이 같은 흐름에서 한발 더 나아가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에도 꿋꿋이 開封한 ‘欑室이는 複道 많지’를 始作으로 ‘潔白’ ‘焦眉의 關心事’ ‘프랑스 女子’ ‘野球少女’ 等 女性들이 主人公으로 登場하거나 女性 敍事를 다룬 映畫들이 洑물을 이뤘다. 드라마 속 女性敍事에서 두드러지는 點은 女性의 職業的 欲望에 集中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放映한 tvN ‘檢索語를 入力하세요 WWW’(검블유)는 社會的인 成功이 最大 目標인 女性 ‘워커홀릭’들의 삶을 그린 代表的인 作品이다. SBS ‘하이에나’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刑事, 政治人, 法曹人 等의 職業군에서 男性 主人公이 問題 解決의 中心이 되고 女性은 補助的 役割을 했던 旣存의 드라마 文法에서 벗어났다는 好評을 받았다. ‘衝 法律事務所’의 代表辯護士 정금자(김혜수)는 勝訴를 위해서라면 手段과 方法을 가리지 않는 勝負師 氣質을 지녀 相對便 辯護를 맡은 윤희재(주지훈)를 꼬셔 情報를 몰래 빼내는 惡辣한 모습도 보인다. 이영미 文化評論家는 “男性 中心의 世上에서 孤軍奮鬪하는 女性은 大槪 正義롭다. 대장금이 代表的이다. 장금이_ 온갖 謀略이 판치는 男性社會에서 職業的 專門性을 武器로 問題 解決의 中心이 된다”고 말했다. 이 評論家는 “하지만 女性의 社會的 地位가 높아짐에 따라 더욱 立體的인 女性 캐릭터가 그려지고 있다. 정의로움, 欲望, 따뜻함 等을 모두 가진 複合的인 女性 캐릭터로 變化하는 건 必然的 手順”이라고 分析했다. 斷片的인 女性 캐릭터가 더 以上 사랑받지 못한다는 건 視聽者들의 反應에서도 確認된다. 김은숙 作家의 2年만의 復歸作으로 話題가 된 SBS ‘더킹: 永遠의 君主’는 平均 視聽率 8%에도 못 미치는 초라한 成績表를 받았다. 視聽率 牽引의 核心的 役割을 했던 김은숙 票 ‘신데렐라 스토리’가 더 以上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衆論이다. 平凡한 刑事 정태을(김고은) 앞에 白馬 ‘맥시무스’를 타고 나타난 大韓帝國 皇帝 이곤(이민호)李 “자넬 皇后로 맞이하겠네”라고 告白하는 場面에 視聽者들은 不便함을 表出했다. 앞으로는 ‘女性’이라는 範疇化를 넘어서는 것이 課題라는 意見도 있다. 프로팀 入團을 꿈꾸는 高校 野球의 女性 選手를 演技한 ‘野球少女’의 主演 俳優 이주영은 “女性의 成長 過程을 담고 있지만 女性을 위한 映畫만은 아니다. 높은 壁에 挑戰하는 모두가 뭉클한 感動을 느끼는 作品”이라고 映畫의 意味를 說明했다. 윤성은 映畫評論家는 “‘女性’의 이야기로 前面에 나서는 움직임과 더불어 지난해 開封한 映畫 ‘돈’처럼 女性 監督이 女性이 아닌 素材로 商業的 成功을 거둔 事例에도 注目해야 한다. 觀客들과의 接點을 넓힐 수 있도록 ‘女性’이라는 範疇를 넘어서는 試圖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이서현기자 baltika7@donga.com김재희記者 jetti@donga.com}

    • 202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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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冊의 香氣]내가 살아남은 理由, 이젠 말할 수 있다

    “나는 브레히트 市의 한 句節처럼 運이 좋아서 살아남았는지도 모른다.” 感受性 豐富한 文學 少年이 겪은 6·25戰爭은 靈魂에 어떤 자취를 남겼을까. 友情을 나눈 親舊와 先後輩들이 戰亂 속에 목숨을 잃던 混亂의 時期가 끝나자마자 ‘너는 어느 쪽이냐’ 묻는 世上이 찾아온다. 九旬(九旬)을 바라보는 元老 演劇演出家이자 대한민국예술원 會長을 지낸 著者가 그가 살아낸 野蠻의 時代를 自傳的 小說로 풀어냈다. 1960年代 留學을 다녀와서도 동백림 事件을 避했고 南派 間諜이었던 親舊는 그의 이름을 말하지 않는다. 그는 이 모든 ‘幸運’에 對해 “本色을 드러내지 않은 僞裝된 灰色分子라서 살아남았다”고 吐露한다. 마지막 章에서 生死苦樂을 함께했던 親舊들에게 빚졌던 感情을 털어놓는다. ‘韓半島의 平和’ 같은 巨創한 말로 다 表現할 수 없는 抑鬱하게 犧牲된 親舊들에 對한 애끓는 마음이 곳곳에 묻어 있다.이서현 記者 baltika7@donga.com}

    • 2020-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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