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衆의 苦痛과 挫折, 希望을 리얼리즘的으로 形象化한 詩들을 主로 發表한 詩人 김정환의 26番째 詩集이다. ‘黃色예수2’는 1983年부터 1986年까지 세 卷에 걸쳐 出刊된 ‘黃色예수’ 長篇 聯作詩에 이어지는 것으로, 悠長한 呼吸으로 써 내려간 時 128篇이 3部로 나뉘어 실려 있다.시인은 40餘 年 전 ‘黃色예수’는 新藥 爲主이고 時間的이었다면, ‘黃色예수2’는 空間的이면서 舊約까지 품으려 했다고 밝힌다. 2部에서 아담과 이브, 카인과 아벨, 노아, 삼손과 델릴라, 욥, 사무엘, 요셉 等 人物이 집, 商家, 病院, 地下鐵, 食堂, 等 우리네 삶의 空間에 登場한다. 오랜 時間 解釋과 合意를 거쳐 普遍化된 聖書 텍스트와 個人的 經驗으로 構成된 現實의 삶을 交叉해 가며 촘촘하게 엮었다.‘황색예수’는 예수의 生涯를 1980年代 民衆 現實에 代入한 詩集이었다. 世紀를 달리하며 많은 것이 달라진 듯하지만, 龜裂과 멍울이 完全히 克服되지 못한 現實에서 다시금 예수를 市에 겹쳐놓는다. 迷路 같은 世上에서 지름길과 脫出口를 찾기보다는 迷路 안을 샅샅이 보려는 마음으로 빚어냈다.이혜원 東亞닷컴 記者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