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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記者 購讀|東亞日報
김재희

김재희 記者

東亞日報 DX本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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推薦

엔터테인먼트 業界를 取材하는 放送·映畫 擔當 記者입니다. 재미를 주는 콘텐츠를 더 재밌는 記事 안에 담겠습니다.

jetti@donga.com

取材分野

2024-03-27~2024-04-26
文化 一般 55%
人物/CEO 7%
産業 3%
檢察-法院判決 3%
패션 3%
音樂 3%
社會一般 3%
人事一般 3%
기타 20%
  • “只今 무슨 노래 들어요?” 묻는 콘텐츠 보셨나요

    “只今 무슨 노래 듣고 있어요?” 낯선 이의 말 걸기치고는 多少 ‘훅 들어오는’ 것 같지만 발걸음을 멈추고 答해줄 法도 한 妙한 質問이다. 最近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 等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行人들에게 이렇게 묻고 答을 傳하는 콘텐츠가 人氣를 모으고 있다. 購讀者 數가 8萬7000餘 名人 유튜브 채널 ‘와쏭’의 境遇 서울대에서 撮影한 쇼츠 映像이 457萬 回 넘게 照會됐고, 10分假量의 元本 映像 朝會 數도 25萬 回가 넘었다. 서울 신촌에서 撮影한 쇼츠는 366萬 回, 서울숲에서 어린이가 “檀君할아버지 노래(‘韓國을 빛낸 100名의 爲人들’)”라고 答한 쇼츠 照會 數는 330萬 回에 이른다. 이 外에도 ‘福코s’ ‘靑春事前’ 等의 채널이 비슷한 콘텐츠를 내보내고 있다. 構成은 單純하다. 유튜버가 길거리, 카페, 地下鐵, 大學校 等에서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낀 사람들에게 이같이 묻고 曲 題目을 들으면 該當 曲을 짧게 틀어준 뒤 다음 사람으로 넘어가는 式이다. 한데 ‘他人의 趣向’을 슬쩍 들여다보는 재미가 慇懃하다. “십덕(‘五德·오타쿠’보다 두 倍 深刻한 마니아라는 뜻) 같은데… (日本 밴드) 세카이노 誤와리의 ‘RPG’를 듣고 있다”며 수줍어하는 女學生, 망설이다가 “에이티즈의 ‘사이버펑크’를 좋아한다”고 答하는 外國人 學生, “왁타버스의 ‘헤드라인’이라는 노래요”라며 눈을 반짝이는 男學生 等 갑자기 趣向을 告白하게 된 이들의 다양한 反應이 눈길을 끈다. ‘反轉의 재미’도 있다. 漢江에서 登山服을 입은 아저씨가 아이돌 그룹 KARD의 ‘Don’t Recall’을 듣고 있다거나 大學 캠퍼스를 걷던 女大生이 美國 黑人 래퍼 카녜이 웨스트의 ‘허리케인’을 듣고 있다는 答辯에는 ‘저 노래를 어떻게 아는 건지 神奇하다’는 댓글이 쏟아진다. 音源 스트리밍 플랫폼이 비슷한 느낌의 曲을 中心으로 推薦해 주는 데 비해 視聽者가 새로운 장르로 趣向을 넓히는 契機가 되기도 한다. 와쏭을 즐겨 視聽한다는 이슬기 氏(24)는 “防彈少年團(BTS)과 國內 아이돌 노래를 많이 들었는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좋은 클래식과 다른 팝송도 알게 돼 이제는 찾아서 듣고 있다”고 했다. 다양한 集團의 音樂 鑑賞 트렌드도 把握할 수 있다. 大學街에서 壓倒的으로 많은 對答이 나온 曲은 걸그룹 뉴진스의 ‘下입 보이’였다. 걸그룹 르세라핌의 ‘안티프래자일’, ‘(女子)아이들’의 ‘누드’도 많이 言及돼 4世代 걸그룹이 음원차트를 平定했던 지난해 雰圍氣가 그대로 反映됐다. 初等學生들이 出演한 廻車에서는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가 가장 많이 言及돼 ‘超統領’이라 불리는 아이브의 位相을 體感케 했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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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單獨]‘아카펠라의 神話’ 펜타토닉스 “팬데믹 障壁 허물고 싶었어요”

    2011年 美國 NBC 아카펠라 오디션 프로그램 ‘더 싱 오프’ 시즌3 舞臺는 스무 살을 갓 넘긴 靑年 5名이 登場해 新鮮함을 줬다. 當時 핑크빛 티셔츠를 입고 케이티 페리의 ‘ET’를 부르던 앳된 그들은 世界的인 팝스타가 된 只今을 想像이나 했을까. 텍사스에서 幼年 時節부터 어울리던 스콧 好剩(바리톤)과 미치 그래시(카운터 테너), 커스틴 멀도나도(소프라노). 여기에 當時 오디션 參加를 위해 迎入한 애비 캐플런(베이스)과 케빈 올루솔라(비트박서). 5音階라는 뜻의 ‘펜타토닉스 스케일’에서 이름을 따온 그룹 ‘펜타토닉스’는 以後 그래미 受賞 3回, 빌보드 메인차트 ‘빌보드 200’ 1位, 유튜브 채널 購讀者 2000萬 名에 이르는 슈퍼스타가 됐다. 프랑스 電子音樂 듀오 ‘다프트 펑크’의 曲을 混合한 ‘Daft Funk’의 유튜브 映像 照會數는 3億6500萬 回, 또 다른 映像 ‘Evolution of Music’의 照會數는 1億4200萬 回를 넘었다. 12日 체크무늬 재킷을 입고 東亞日報와 畫像 인터뷰를 한 號剩은 “2014年부터 2016年까지 3年 連續 세 次例 韓國에서 公演했다. 韓國 公演은 내게 最高의 公演 中 하나다. 다시 韓國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캐플런이 脫退한 뒤 2017年부터 合流한 맷 샐리(베이스)도 함께 인터뷰했다. 펜타토닉스는 10月 신보 ‘Holidays Around the World’를 發賣한 뒤 現在 유럽과 濠洲 等에서 월드투어를 하고 있다. “新譜는 障壁을 허무는 試圖였어요. 아시아系 女性 最初로 토니상을 受賞한 필리핀 歌手 레아 살롱가를 비롯해 콩고 가스펠 歌手 그레이스 로크와, 中國 피아니스트 랑랑과 協業했습니다. 팬데믹으로 國家 間 障壁이 높았던 時期에 여러 나라 사람들이 함께 앨범을 만들며 이를 허물어보고 싶었어요. 살롱가는 제 約婚者가 좋아하는 歌手라서 直接 필리핀에 가서 涉外했어요.”(호잉) 팝 音樂界에서 ‘아카펠라의 神話’로 불리는 펜타토닉스는 人氣 팝송을 獨創的으로 編曲하거나 일렉트로닉을 椄木하는 斬新한 試圖로 아카펠라의 大衆化를 이뤘다는 評價를 받는다. “公演을 다닐 땐 家族 모두가 함께 투어버스로 移動한다”고 할 만큼 좋은 팀워크가 이런 結果를 이뤄낸 걸까. “멤버들과 같이 音樂을 만들 때 자연스럽고 創意的인 에너지가 생겨나요. 如前히 音樂을 만들 때면 ‘한番 놀아볼까?’라며 저희의 뿌리로 돌아가는 거죠. 유튜브가 아티스트를 接하는 重要한 通路가 된 時代도 저희에겐 큰 利點이 된 것 같아요.”(호잉) 데뷔 12年 次인 펜타토닉스에는 記憶에 남을 만한 瞬間이 넘쳐난다. 2011年 “다섯 名이 스무 名의 목소리를 낸다”는 極讚을 받으며 거머쥔 오디션 優勝 트로피와 2015年 두 番째 正規앨범 收錄曲 ‘Daft Punk’로 받은 첫 番째 그래미 賞, 2016年 스티비 원더와 함께한 그래미 施賞式 舞臺…. 好剩은 意外로 “샐리의 合流”를 가장 重要한 瞬間으로 꼽았다. “캐플런이 脫退했을 때는 그룹이 激變하는 무서운 時間이었어요. 多幸히 샐리가 合流해 다시 完璧하게 調和를 이뤘고, 如前히 팬들이 저희를 支持해 주셨죠. ‘여기서 끝날지도 모르겠구나’란 두려움이 ‘오, 또 다른 始作일 수 있어’란 希望으로 바뀌는 瞬間이었어요.”(호잉) 리더 格인 好잉의 얘기를 차분히 듣던 샐리度 고개를 끄덕였다. 샐리는 “어쩌면 坦坦大路를 걸어온 게 아니었기에 只今의 펜打토닉스가 있는지도 모른다”고 했다. “제가 펜打토닉스를 사랑하는 理由는 우리가 언제나 ‘언더도그’(弱者)였기 때문이에요. 主流가 아닌 아카펠라 장르에서 試圖한 적 없는 挑戰을 했고, 여러 壁을 부수고 나가는 그룹이니까요. 이토록 많은 사람에게 가닿는 그룹의 一員이라는 건 正말 멋진 일입니다. 곧 韓國에서 만나길 期待할게요.”(샐리)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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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單獨]‘아카펠라의 神話’ 펜타토닉스 “音樂으로 팬데믹 障壁 허물고 싶었다”

    2011年 美國 NBC 아카펠라 오디션 프로그램 ‘더 싱-오프’ 시즌3 舞臺에 스무 살을 갓 넘긴, 앳된 얼굴들이 登場했다. 이들은 텍사스에서 幼年時節부터 함께 어울리던 바리톤의 스캇 好剩, 카운터 테너의 미치 그래시, 소프라노의 커스틴 멀도나도와, 이들이 프로그램 參加를 위해 迎入한 베이스의 아비 케플런, 비트朴犀 케빈 올壘卒라. 핑크色 티셔츠 차림으로 케이티 페리의 ‘ET’를 부르며 語塞한 춤사위를 선보이던 이들은 想像이나 했을까. 自身들이 그래미 트로피를 세 番 들어 올리고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 1位를 차지한 뒤, 유튜브 購讀者 2000萬 名을 거느린 世界的인 팝 스타가 될 거라고. 이들이 프랑스 電子音樂 듀오 다프트 펑크의 曲을 混合한 ‘Daft Funk’ 유튜브 映像 照會數는 3億6500萬 回, 11世紀부터 2010年代 曲들을 부른 映像 ‘Evolution of music’ 照會數는 1億4200萬 回를 넘는다. 신보 ‘Holidays Around the World’를 發賣하고 世界투어 ‘Pentatonix: A Christmas Spectacular!’에 나선 好잉과, 케플런의 脫退 後 2017年 合流한 베이스의 맷 샐리를 12日 畫像으로 만났다. 검정色과 灰色 체크 무늬 자켓을 걸친 號잉, 검정色 자켓 차림의 샐리는 11月 17日 오클랜드에서 始作해 하루걸러 하루 公演을 하는 强行軍에도 不拘하고 “오늘 저녁 있을 내쉬빌 公演은 이番 투어에서 가장 規模가 크다”며 신나 했다. 好剩은 “韓國에서 했던 公演은 내게 最高의 公演 中 하나”라며 “이番 투어에선 韓國을 가지 못했지만 곧 韓國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도 했다. 이들은 美國을 始作으로 來年 5月까지 世界투어를 이어간다. ● “팬데믹이 만든 國家間 障壁, 音樂으로 허물고 싶었다” 10月 28日 發賣된 새 앨범은 障壁을 허무는 試圖였다. 아시아系 女性 最初 토니상 受賞者인 필리핀 歌手 레아 살롱가를 비롯해 콩고 가스펠 歌手 그레이스 로크와, 中國 피아니스트 랑랑, 日本 비트朴犀 히카킨&세이킨 等과 協業했다. 아프로비트(西아프리카 傳統音樂에 재즈, 펑크 等이 混合된 音樂 장르)부터 가스펠, 라틴음악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코로나 19로 國家 間 移動이 자유롭지 못해 錄音 파일을 주고받는 方式으로 曲을 完成했다. “팬데믹으로 國家 間 障壁이 鞏固했던 時期에 全 世界 사람들이 함께 앨범을 만들며 그 障壁을 허물어보고 싶었습니다. 錄音 過程은 서로 다른 音樂과 文化, 그리고 各 文化圈 사람들이 連休를 즐기는 다양한 方法들에 對해 實驗을 하는 過程이기도 했습니다. 살롱가는 제 約婚者가 宏壯히 좋아하는 歌手라서 直接 필리핀에 가서 그女를 涉外했죠.” (好剩) 스무 살을 갓 넘긴 大學生 때 만났던 멤버들은 이제 누군가의 配偶者이자 父母가 됐다. 멀도度도는 올해 딸을 낳았고, 올壘卒라도 지난해 得女해 아빠가 됐다. 맷은 올해 1月 結婚했다. 家族들도 이들과 함께 투어 길에 올랐다.“아이들이 언제나 저희와 함께 합니다. 아이들과 寫眞을 찍고, 아이들이 꺄르륵 거리는 웃음소리를 들으며 투어를 다니죠. 이건 새로운 다이내믹이면서도 宏壯히 特別한 다이내믹이에요. 이런 일이 只今 이 時期에 벌어질 거라고는 想像하지 못했지만 人生의 이런 季節에 와 있는 건 正말 아름다워요.” (샐리) 家族들과 다 함께 투어버스에 몸을 싣고 美國 全域은 勿論 英國, 濠洲, 獨逸, 프랑스, 스위스, 체코, 日本, 싱가포르까지 大陸을 옮겨다니며 公演을 하는 스타가 된 펜타토닉스. 이들은 人氣 팝송들을 獨創的으로 編曲해 自身들의 것으로 消化했고, 일렉트로닉 장르를 椄木하는 斬新한 試圖로 아카펠라의 大衆化를 이뤄낸 그룹이 됐다. 好剩은 유튜브와 아카펠라의 붐, 멤버 간 케미를 成功要因으로 꼽았다.“유튜브가 아티스트를 선보이는 主된 媒體가 된 時代에 저희가 있었어요. 例를 들어 Gotye의 ‘Somebody that I used to know’를 커버해 올리면 유튜브만으로 그 映像은 世界에서 입所聞을 탈 수 있게 됐죠. ‘글리’와 ‘避치 퍼펙트’, ‘싱 오프’의 成功으로 아카펠라가 宏壯한 르네상스를 맞은 것도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저희 멤버들이 한데 어우러진다는 點이에요. 우리가 音樂을 만들 때 자연스럽고 本能的이며 創意的인 에너지가 생겨나요. 只今도 如前히 ‘한 番 놀아볼까? 樂譜 없이 音樂을 만들어 볼까?’라며 저희의 뿌리로 돌아가려고 해요.” (好剩) ● “펜타토닉스는 ‘언더독’, 모든 障壁들을 부수고 뛰어들었다”“다섯 名이 스무 名의 목소리를 낸다”는 審査委員들의 極讚 속에 거머쥔 오디션 優勝 트로피, 2015年 두 番째 正規앨범 收錄曲 ‘Daft Punk’로 받았던 첫 番째 그래미賞, 2016年 스티비 원더와 가졌던 그래미 施賞式 데뷔 舞臺까지. 12年次 그룹 펜打토닉스에게 가장 重要한 瞬間은 언제였을까. “맷이 저희 그룹에 合流했던 날이 제겐 最高의 記憶이에요. 그때는 그룹이 激變하는 무서운 時間이었어요. 맷이 들어왔을 때 모든 게 完璧하게 調和를 이뤘고, 如前히 저희를 支持해주는 팬들이 있었어요. ‘그룹이 끝날 수도 있겠구나’에서 ‘오, 이게 새로운 始作일 수 있어’라고 생각이 바뀌는 瞬間이었죠. 아, 얼마 前 필라델피아 公演에서 觀衆들에게 비틀즈의 ‘헤이 주드’ 後斂句를 베이스, 테너, 알토로 가르치고 和音을 맞춰 부르도록 한 瞬間도 못 잊어요. 1萬2000名이 ‘나나나’를 떼唱하던 瞬間은 마치 映畫 같았어요.” (好剩)“팀에 合流한 뒤 처음 가진 토론토 公演을 絶對 못 잊어요. 그때 正말 緊張했는데, 팬들이 잘할 수 있다며 저를 應援했죠. 그 때 저희가 노래를 正말 잘 했어요. 뜻밖의 發見이었죠. ‘이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일이야’라고 생각한 瞬間이에요. 高等學校 때 펜打토닉스의 노래를 따라 부르던 平凡한 學生이 그룹의 一員이 된 거죠.” (샐리) 이들에게 音樂을 抛棄할 뻔한 瞬間도 있었다. 오디션 優勝 뒤 멤버 全員이 로스앤젤레스로 건너와 所屬社와 契約을 맺었지만 얼마 못가 葛藤으로 契約이 破棄됐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새 레이블을 찾아야 했고, 소니뮤직과 契約하기까지 유튜브에 커버曲 映像을 올리며 팬들을 끌어 모았다. 2017年 케플런의 脫退도 그룹에게는 解體 危機였다. “音樂은 제게 治癒이자 北極星과도 같습니다. 제가 오롯이 沒入할 수 있는 對象이죠. 그와 同時에 音樂은 사람들에게 解放區가 되고 즐거움을 줍니다. 사람들을 기쁘게 만드는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이 제게 目的意識을 심어줍니다. 그 두 가지 滿足感 때문에 音樂을 만드는 일을 絶對 그만둘 수 없어요.” (好剩)“제가 펜打토닉스를 사랑하는 理由는 우리가 ‘언더독’ 스토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에요. 아카펠라 장르에서 試圖한 적 없던 것에 挑戰하고, 모든 障壁들을 부수고 뛰어들었습니다. 文化에 이토록 큰 影響을 끼치고, 사람들에게 가닿는 그룹의 一員이라는 건 正말 멋져요.” (샐리)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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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冊의 香氣]危機를 機會로! 세 親舊의 痛快한 復讐劇

    映畫 ‘惡魔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년)에서 얄밉지만 사랑스럽던 에밀리를 記憶하는가. 그는 雜誌社 ‘런웨이’의 惡魔 같은 編輯長 미란다의 오른팔이자, 失手투성이 新參 앤디와 競爭하면서도 慇懃히 챙겨주는 ‘츤데레’였다. 미란다에게 혼나고 앤디에게 밀리던 助演 에밀리가 돌아왔다. 映畫 原作인 同名 小說의 스핀오프 格인 ‘삶이…’에서 그는 堂堂히 主演으로 발돋움했다. 小說 ‘惡魔는…’을 통해 美國 칙里(젊은 女性 讀者를 겨냥한 小說)의 代表走者로 자리매김한 著者는 이番에도 典型的인 칙릿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런웨이’에서 커리어의 頂點을 찍고 退社한 뒤 有名人士들의 危機管理 專門家가 된 에밀리를 中心으로 30代 後半에 접어든 親舊 미리엄과 카롤리나가 일과 育兒, 男便 또는 男子親舊와의 關係에서 겪는 苦衷을 함께 苦悶하고 克服하는 過程을 그렸다. 어쩌면 平凡한 日常일 수도 있는 이야기가 劇的으로 바뀌는 건 카롤리나가 맞닥뜨린 事件 때문이다. 有名 모델이던 그는 前途有望한 上院議員 그레이엄과 10年間 結婚 生活을 이어왔다. 그런데 어느 날 아들 해리와 그의 親舊들을 車에 태우고 집에 가던 中, 警察이 따라오더니 그가 飮酒運轉을 했다고 主張한다. 더욱 荒唐한 건 男便의 反應. 解明을 듣기는커녕 해리에게 接近하지 말라며 엄포를 놓는다. 카롤리나를 돕기 위해 두 親舊가 나선 건 當然한 手順. 事件의 顚末을 파헤쳐 보니 그레이엄은 自身의 野望을 위해 前 大統領의 딸인 리건과 內緣關係를 맺어 왔다. 離婚 뒤 리건과 再婚하려고 카롤리나에게 억지 陋名을 씌우려고 한 것. 에밀리는 미디어를 能手能爛하게 다루는 能力을 發揮해 카롤리나를 ‘술 醉한 모델’이 아닌 ‘苦痛받는 엄마’로 만들어 大衆의 同情을 이끈다. 미리엄은 辯護士로서 그레이엄을 脅迫할 弱點을 찾는다. 結末은 豫想대로 해피엔딩. 세 親舊는 自身이 願하는 걸 모두 爭取한다. 主人公들이 幸福하니 흐뭇하게 읽는 맛은 좋으나, 우리네 碌碌지 않은 現實을 떠올리면 多少 異質的으로 다가오기도 한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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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朴軫永-성시경의 舞臺… 돌아온 送年 콘서트

    年末을 맞아 굵직한 뮤지션의 콘서트가 줄지어 찾아온다. 한 해의 스트레스를 날려줄 댄스歌手부터 감미로운 발라드를 선보일 歌手까지 다채로운 舞臺가 펼쳐진다. 싸이는 22∼24日 서울 송파구 올림픽公園 KSPO돔에서 年末콘서트 ‘올나잇스탠드 2022’를 연다. 싸이 發音과 비슷한 數字 ‘42’에 맞춰 午後 11時 42分에 始作해 다음 날 大衆交通 첫車가 다니는 아침까지 進行된다. JYP엔터테인먼트의 首長인 박진영도 3年 만에 올림픽公園 올림픽홀에서 22∼25日 콘서트 ‘그루브 백’을 연다. 박진영은 지난달 개코가 피처링韓 新曲 ‘그루브 백’을 發賣했다. ‘발라드 王子’ 성시경은 ‘2022 성시경 年末 콘서트’를 23∼25日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開催한다. 김범수는 23∼25日 서울 中區 장충체육관에서 콘서트 ‘名品 이즈 백’을 연다. 2018年 以後 4年 만에 열리는 公演으로, 팬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준다는 意味를 담았다. 光州에서 10日 全國투어 ‘2022 크러쉬 콘서트: 크러쉬 아워’의 門을 연 크러쉬는 大邱(17日)와 서울(23∼25日), 釜山(30日)으로 콘서트를 이어간다. 지난달 正規 1輯 ‘로우라이프 프린세스―누아르’를 發賣한 비비는 28日 서울 廣津區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單獨 콘서트를 開催한다. 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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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박진영·성시경·金範洙까지…연말 뜨겁게 달굴 콘서트 連이어 出擊

    公演의 盛需期인 年末을 맞아 콘서트들이 줄이어 찾아온다. 朴軫永, 싸이 等 한해의 스트레스를 날려줄 댄스歌手들의 舞臺부터 金範洙, 성시경 等 감미로운 발라드를 선보일 歌手까지 다채롭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 19) 以後 3年 만에 열리는 對面 公演이어서 觀客들의 期待가 더욱 크다. 于先 觀客이 歌手와 함께 춤추고 노래할 수 있는 흥겨운 舞臺들이 準備돼있다. 올해 7月 3年 만에 ‘싸이 흠뻑쇼’로 歸還했던 싸이는 22~24日 서울 송파구 올림픽公園 KSPO돔에서 年末 콘서트 ‘올나잇스탠드 2022’를 연다. 이 公演은 싸이의 發音과 비슷한 數字 ‘42’를 따서 午後 11時 42分에 始作해 大衆交通 첫車가 다니는 時間까지 밤새 進行된다. 싸이의 所屬社 피네이션은 “싸이는 ‘막車와 첫車 싸이’라는 愉快한 副題로 觀客들을 만날 豫定”이라고 紹介했다. 싸이 特有의 熱情과 觀客들의 뜨거운 呼應이 어우러진 舞臺가 될 것으로 보인다. JYP엔터테인먼트 首長인 박진영도 3年 만에 單獨 콘서트를 연다. 그는 22~25日 서울 송파구 올림픽公園 올림픽홀에서 ‘그루브 백’을 연다. 박진영은 지난달 개코가 피처링韓 新曲 ‘그루브 백’을 發賣하고 活動을 이어가고 있다. 戀人과 함께 가기 좋은 발라드 歌手들의 콘서트들도 大擧 열린다. 가장 큰 期待를 모으는 건 ‘발라드의 王子’ 성시경이 마련한 ‘2022 성시경 年末 콘서트’. 성시경은 12月 23日 始作해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當日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사흘 連續 公演을 進行한다. 이番 콘서트는 코로나 19 以後 3年 만의 콘서트로, 豫買를 始作하자마자 全席이 賣盡됐다. 팬들의 渴症이 그만큼 컸다는 것을 보여준다. 歌手 김범수 亦是 23~25日 서울 中區 장충체육관에서 ‘名品 이즈 백’ 콘서트를 연다. 그가 한 해 동안 받은 사랑을 팬들에게 돌려준다는 意味를 담은 브랜드 콘서트로, 2018年 시즌3 以後 4年 만에 열리는 公演이다. 防彈少年團이 피처링韓 ‘러시아워’로 發賣 直後 멜론 等 음원차트 1位를 記錄한 크러쉬는 이달 10日 光州에서 始作해 17日 大邱, 23~25日 서울, 30日 釜山까지 全國 투어 ‘2022 크러쉬 콘서트: 크러쉬 아워’ 투어를 이어간다. 9日 올림픽홀에서 公演을 始作한 멜로망스는 來年 2月까지 國內 투어를 進行한다. 김재희記者 jetti@donga.com}

    •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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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東亞, 좋은 콘텐츠 만들기 努力 큰 成果”

    동아일보와 동아방송 前職 祠宇 모임인 同友會(東友會)가 13日 서울 麻浦區 서울가든호텔에서 ‘2022 동우 送年의 밤’ 行事를 열었다. 동우 送年의 밤 行事가 열린 건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 19) 擴散 前인 2019年 以後 3年 만이다. 정구종 同友會長(동서대 碩座敎授·前 동아일보 編輯局長)은 “동아미디어그룹이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고, 相當한 發展을 이뤘다”며 “黑字 經營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來年에도 좋은 成果를 낼 것이라 期待한다”고 말했다. 鄭 會長은 “동아미디어그룹에 勤務할 때는 勿論 隱退한 後에도 모두 동아 家族이기에 동아미디어그룹의 發展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金在鎬 동아일보 社長 兼 채널A 社長은 “동아일보는 眞實을 담는 特種과 企劃, 칼럼으로 더 나은 大韓民國을 만들기 위해 努力했다”며 “히어로콘텐츠도 自他公人 東亞日報 代表 브랜드로서 올해 스페인에서 열린 世界뉴스미디어總會(WNMC)에서 取材 過程과 成果가 공유돼 注目을 받았다”고 말했다. 金 社長은 “채널A는 獨自的 製作 力量을 갖고 挑戰을 이어와 젊고 열린 뉴스, 共感을 이끄는 藝能으로 視聽者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2023年에도 卓越한 콘텐츠로 더 큰 成長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李堈 同友會 副會長은 同友會에 1億 원을 寄附해 感謝牌를 받았다. 이날 行事에는 前現職 祠宇 220餘 名이 參席했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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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映畫 ‘헤어질 決心’ 美골든글로브 候補 올라

    박찬욱 監督의 映畫 ‘헤어질 決心’(寫眞)이 美國 골든글로브 非英語圈映畫賞 候補에 올랐다. 골든글로브를 主管하는 美 할리우드外信記者協會(HFPA)는 12日(現地 時間) ‘最優秀 非英語圈 映畫’ 部門 候補로 ‘헤어질 決心’ 等 5篇을 選定했다. 지난해까지 該當 部門의 名稱은 外國語映畫賞이었으나 올해부터 非英語圈映畫賞으로 바뀌었다. 來年 1月 10日 열리는 施賞式에서 ‘헤어질 決心’은 ‘西部戰線 異常 없다’(독일)와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RRR: 라이즈 露語 里볼트’(印度)와 競爭한다. 골든글로브는 봉준호 監督의 映畫 ‘寄生蟲’李 2020年 韓國映畫 最初로 外國語映畫賞을 受賞했고, 지난해에는 韓國系 美國人 리 아이작 政(正이삭) 監督이 演出한 ‘미나리’가 外國語映畫賞을 받았다. 올해 1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吳永洙 배우는 TV드라마 部門 男優助演賞을 受賞했다. 골든글로브 施賞式은 HFPA의 人種 및 性差別 論難, 運營陣의 腐敗 疑惑 等으로 보이콧 運動이 벌어져 지난해 生中繼되지 못했다. 美 NBC放送은 HFPA의 刷新 努力을 받아들여 來年에 施賞式을 다시 中繼하기로 했다. 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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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욱 ‘헤어질 決心’, 美 골든글로브 非英語圈映畫賞 候補

    박찬욱 監督의 映畫 ‘헤어질 決心’이 美國 골든글로브 非英語圈映畫賞 候補에 올랐다. 골든글로브를 主管하는 美 할리우드外信記者協會(HFPA)는 12日(現地 時間) ‘最優秀 非英語圈 映畫’ 部門 候補로 ‘헤어질 決心’ 等 5篇을 選定했다. 지난해까지 該當 部門의 名稱은 外國語映畫賞이었으나 올해부터 非英語圈映畫賞으로 바뀌었다. 來年 1月 10日 열리는 施賞式에서 ‘헤어진 決心’은 ‘西部戰線 異常 없다’(독일)와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RRR:라이즈 露語 里볼트’(印度)와 競爭한다. 골든글로브는 봉준호 監督의 映畫 ‘寄生蟲’李 2020年 韓國映畫 最初로 外國語映畫賞을 受賞했고, 지난해는 韓國系 美國人 리 아이작 政(正이삭) 監督이 演出한 ‘미나리’가 外國語映畫賞을 받았다. 올해 1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吳永洙 배우는 TV드라마 部門 男優主演賞을 受賞했다. 골든글로브 施賞式은 HFPA의 人種 및 性差別 論難, 運營陣의 腐敗 疑惑 等으로 보이콧 運動이 벌어져 지난해 生中繼되지 못했다. 美 NBC放送은 HFPA의 刷新 努力을 받아들여 來年에 施賞式을 다시 中繼하기로 했다. 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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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즈로 再誕生한 새타령-아리랑, 맨해튼서 울려 퍼지다

    3日 午後 7時(現地 時間) 美國 뉴욕 맨해튼 더타임스센터 公演場. 觀客 300餘 名이 客席을 가득 채운 가운데 韓國人 재즈 作曲家이자 빅밴드 ‘지혜리 오케스트라’의 리더인 이지혜 氏(40)가 舞臺에 섰다. 이날 열린 ‘Young Korean Artist Series: Jihye Lee Orchestra’는 韓國人이 이끄는 재즈 오케스트라가 美國 中型級 以上의 公演場에서 처음 갖는 單獨 公演이다. 지혜리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發賣된 앨범 ‘Daring Mind’의 收錄曲 ‘Relentless Mind’를 始作으로 韓國 傳統 民謠를 재즈로 編曲한 ‘새타령’과 ‘아리랑’, 李 氏의 할머니를 모티브로 한 ‘Born in 1935’, 移民者에 對한 慰勞를 담은 ‘Nowhere Home’ 等 모두 9曲을 연주했다. 이番 公演은 CJ文化財團과 뉴욕한국문화원이 主催했다. 7日 畫像으로 만난 이 氏는 “10日(現地 時間) 열리는 獨逸 프랑크푸르트 재즈페스티벌에 主要 公演者로 招請돼 現地에서 公演 練習 中이다”라고 했다. “뉴욕 公演은 只今 생각해도 가슴이 뛰어요. 뉴욕에서 가장 有名한 ‘블루노트’ 같은 재즈클럽度 꽉 차야 100名 안팎인데, 300餘 名 앞에서 公演을 한 거잖아요. 韓國 재즈 아티스트에 對한 이미지를 한 次元 끌어올린 것 같아 뿌듯했어요.” 동덕여대 實用音樂科에서 보컬을 專攻한 李 氏는 CJ文化財團 奬學生으로 選拔돼 美國 버클리음대에서 보컬과 재즈 作曲을 專攻했다. 맨해튼音大에선 재즈 作曲 碩士 過程을 밟았다. 그를 世界的으로 알린 契機는 지난해 發賣한 두 番째 재즈 오케스트라 앨범 ‘Daring Mind’였다. 뉴욕타임스(NYT)는 이 앨범을 ‘只今 들어봐야 할 클래식音盤’ 5個 中 하나로 꼽았다. 올해 韓國大衆音樂上 最優秀 재즈앨범商道 받았다. 탄탄한 經歷을 쌓았지만 재즈界에선 非主流인 女性 아시아 뮤지션인 그는 “언제나 音樂을 통해 나를 얘기함과 同時에 時代를 말하고 싶다”고 했다. 첫 番째 재즈 오케스트라 앨범 ‘April’(2016年)에 歲月號 慘事 犧牲者들을 위한 曲을 담은 것도 그런 理由 때문이다. 來年에 선보일 3輯 앨범에는 韓國人으로서의 正體性에 對한 苦悶을 담으려 한다. “美國에서 活動하며 ‘뿌리 없이 숨겨진 나무’ 같다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 그러다 보니 언제나 내 나라와 民族을 자주 떠올립니다. ‘같은 先祖를 共有한다는 건 剛한 힘을 갖는 거구나’를 느끼죠.” ‘Daring Mind’의 大衆的 成功에 이어 美國과 獨逸 招請 公演까지. 李 氏는 큰 跳躍을 이뤘지만 意外로 淡淡했다. 그는 “外部의 評價에 戀戀하기보다 內面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 한다”고 말했다. “曲을 쓸 때 남의 눈치를 안 보려 해요. 가장 個人的인 것이 脚光받는 時代에 살고 있잖아요. 前 보컬 出身이라서, 韓國人이라서, 女性이라서 겪은 迂餘曲折이 있어요. 나의 가장 個人的인 이야기를 재즈를 통해 世界에서 듣고 즐기는 날을 꿈꿉니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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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單獨]뉴욕 한복판에 울려퍼진 ‘아리랑’…“300名 觀客 앞 재즈 公演, 뿌듯”

    3日 午後 7時(現地 時間) 美國 뉴욕 맨해튼 더타임즈센터 公演場. 300餘 名의 觀客들로 가득 찬 客席 앞 舞臺 한가운데에 韓國人 재즈 作曲家이자 빅밴드(12~20人組 재즈 오케스트라) 리더인 이지혜 氏(40)가 섰다. 이곳에서 이 氏가 이끄는 재즈 오케스트라의 公演 ‘Young Korean Artist Series ‘Jihye Lee Orchestra‘’가 열렸다. 美 中型級 以上 規模의 公演場에서 韓國人이 이끄는 재즈 오케스트라가 單獨 公演을 연 것은 이番이 처음. 지난해 發賣된 앨범 ‘Daring Mind’의 收錄曲 ‘Relentless Mind’로 砲門을 연 이 氏는 韓國 傳統民謠를 재즈로 編曲한 ‘새타령’과 ‘아리랑’, 어머니와 할머니의 삶에 對해 쓴 曲 ‘Eight Letters’와 ‘Born in 1935’, 移民者를 向한 慰勞를 담은 曲 ‘Nowhere Home’ 等 9曲을 연주했다. 公演은 CJ文化財團(理事長 李在賢)과 뉴욕한국문화원이 共同 主催했다. 이番 公演을 始作으로 海外에서 活動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公演 開催를 도와 海外에서의 K콘텐츠의 擴散에 寄與하겠다는 게 CJ文化財團의 目標다. ●뉴욕 한복판에서 300名 觀客 앞 公演 7日 午後 畫像으로 만난 이 氏는 아직도 公演의 餘韻이 가시지 않은 듯 上氣된 表情이었다. 그는 獨逸 재즈페스티벌에 招請돼 프랑크푸르트에서 每日 公演 練習을 하고 있다고 했다. “뉴욕에서 가장 有名한 버드랜드, 블루노트같은 재즈클럽度 꽉 차야 觀客이 100名 안팎인데 前 300名 넘는 觀客 앞에서 재즈 公演을 한 거잖아요. 國威宣揚이라고 하기엔 巨創하지만 韓國 재즈 아티스트에 對한 이미지를 한 次元 높은 水準으로 끌어올린 것 같아 뿌듯했어요.” 이 氏는 世界에서 注目받는 재즈 뮤지션이다. 동덕여대 實用音樂科에서 보컬을 專攻한 그는 美國 버클리音大 보컬과 재즈 作曲 複數專攻을 했고, 맨해튼 音大 재즈 作曲 碩士 過程을 밟았다. 그의 이름을 알린 契機는 지난해 某테마 뮤직 레이블에서 發賣한 두 番째 재즈 오케스트라 앨범 ‘Daring Mind.’ 뉴욕타임즈는 이 앨범을 ‘只今 들어봐야 할 클래식 音盤’ 5個 中 하나로 選定했다. 스포티파이 年末決算 재즈部門 4位, 英國 가디언 選定 재즈앨범 6位에 올랐다. 올해는 韓國大衆音樂上 最優秀 재즈앨범賞을 受賞했다. 李 氏는 그날 公演에서 가장 戰慄이 왔던 瞬間으로 ‘Born in 1935’를 연주할 때를 꼽았다. 客席 中間 中間에서 보이는 韓國人들을 보며 故鄕에 있는 父母와 팬데믹 期間 돌아가신 할머니가 겹쳐보여서 였을까. Born in 1935를 演奏하며 눈물을 흘렸다.“할머니의 삶에 對해 쓴 曲을 연주하는데 눈물이 나는 거에요. 그 慰勞와 感動의 感情이 公演場에 가득했다고 생각해요. 公演場을 찾은 많은 韓國 同胞 분들은 모두 다른 背景에서 왔지만 우리의 뿌리가 韓國이라는 것은 같아요. 直接的으로 드러내려 하지 않아도 그 音樂에 담긴 韓國的인 魂을 觀客들도 느낀 것 같아요.”●‘나’와 ‘時代’를 同時에 말하는 뮤지션, 이지혜 中學生 때부터 作曲에 關心이 컸던 그는 집에 있던 唯一한 樂器였던 리코더로 코드를 바꿔 漫畫 主題歌를 불었다. 高等學校 2學年 때 베이스를 치던 親舊를 만나 音樂에 入門한 그는 獨學으로 和聲學을 工夫해 동덕여대 實用音樂科에 進學한 뒤 보컬리스트 敎育을 받았다. 싱어송라이터 ‘地요’라는 이름으로 活動을 始作해 2007年 첫 싱글 ‘開化’로 데뷔했고, 2010年 ‘갈림길’ 等 네 曲을 묶어 첫 正規 앨범을 發賣하기도 했다. 安定的인 韓國에서의 삶을 抛棄하고 2011年 孑孑單身으로 美國 뉴욕行을 擇한 理由는 空虛함 때문이었다. “到達하진 못했지만 언젠가 가야할 目的地가 보이면 繼續 가는데, 韓國에서 싱어송라이터로 活動하면서 제가 가야할 길이 보이지 않았어요. 제가 보지 못한 世界에 對한 궁금症이 커지던 刹那에 大學 敎授님이 外國에 나가서 제대로 音樂을 工夫해보라고 勸하신게 게 留學을 떠난 契機가 됐죠.”미국에서 재즈 作曲을 工夫한 그의 關心은 自然스럽게 빅밴드로 向했다. 2015年 버클리음대 스승인 그레그 홉킨스 敎授, 管樂 파트 學科長 等 버클리 音大 敎授로 構成된 18人組 밴드를 꾸렸고, 1年 半 동안 8個의 빅밴드 曲을 썼다. 빅밴드는 피아노, 베이스, 드럼에 더해 管樂器인 트럼펫, 트럼본, 우드윈드로 構成된 12~18人組 관악 밴드다. 樂器가 많기에 作曲이 어렵고 밴드를 꾸리거나 앨범을 發賣하는 費用도 많이 든다. 2~5人組 小規模 재즈 밴드에 비해 認知度도 떨어진다. “내 팔레트에 물감이 한 個 있는 것과 다섯 個 있는 것의 差異랄까요. 물감을 많이 둘수록 表現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어져요. 作曲家에게 물감의 個數를 늘리고 싶은 건 本能인 것 같아요. 팔레트 물감을 하나만 쓸 때와, 全部 다 쓸 때의 다이나믹의 線이 엄청 가파른데, 거기서 오는 카타르시스가 빅밴드의 가장 큰 魅力인 것 같아요.” 보컬專攻의 재즈 作曲家, 美國 뉴욕의 韓國人 女性 재즈 뮤지션, 재즈 中에서도 少數인 빅밴드의 리더. 늘 少數者가 되길 自處했기 때문일까. 이지혜의 音樂은 ‘나’를 이야기함과 同時에 ‘時代’를 말한다. 疏外된 삶을 살아봤기에 그의 音樂은 自然스럽게 少數者를 代辯하는 音色을 띈다. 그는 첫 番째 재즈 오케스트라 앨범 ‘April’(2016年)에 세월호 犧牲者들을 向한 慰勞의 曲을 실었고, 次期 앨범에는 韓國人의 正體性에 對한 苦悶을 담으려 한다.“미국에 孑孑單身으로 건너와서 내가 뿌리 없이 숨겨진 나무와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내가 위태로울 때 어디에 기대야 하지’라는 생각은 나이가 들어도 사라지지 않아요. 그러다보니 恒常 祖國과 血統에 對해 생각합니다. ‘같은 先祖와 文化를 共有하는 것이 正말 剛한 힘을 갖는구나. 나는 結局 거기에서 벗어날 수 없구나’라는 생각이요. 그걸 音樂으로 풀어내고 싶어요.”●“내게 가장 個人的인 이야기가 世界에서 消費되길” 11年 間 뉴욕 재즈界에서 살아남기 위해 孤軍奮鬪한 그에게는 달걀로 끼니를 때우며 生計를 걱정해야 했을 때도 있었다. 앨범을 낼 餘力이 안 돼 只今까지 낸 正規앨범 2章은 모두 크라우드 펀딩 募金을 했다. 그런 그에게 지난해 Daring Mind의 成功은 새로운 機會를 열어주고 있다. 그는 最近 獨逸의 빅밴드 招請을 받아 재즈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公演을 연다. 빅밴드가 가장 活性化된 유럽 빅밴드 公演은 재즈 뮤지션에게 登龍門으로 여겨진다.“가디언지 4位, 스포티파이 6位 같은 華麗한 修飾語가 따라왔지만 하루아침에 日常이 달라지진 않아요. 다만 내가 꺼내놓은 에너지가 내게 돌아와서 나를 새롭게 해준다는 생각이 들어요. 2021年 나온 앨범의 에너지가 돌아와서 나를 다른 곳으로 데려다주는 느낌이죠.” 앨범 ‘Daring Mind‘의 大衆的 成功, 美國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의 公演, 獨逸 빅밴드의 招請까지. 그의 커리어는 上昇曲線을 그리는 中이지만 이 氏는 外部의 評價에 戀戀하기보다 內面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音樂을 만들고 싶다. “音樂을 쓸 때 南 눈치를 안 보려 해요. 가장 個人的인 것이 公公然하게 消費되는 時代를 살고 있잖아요. 제겐 보컬 出身으로서, 韓國人으로서, 女性으로서 겪은 迂餘曲折이 있어요, 재즈라는 他國의 藝術을 통해 나에게 가장 個人的인 이야기가 世界에서 消費되는 날을 꿈꿉니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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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鬪病에 야윈 사카모토 류이치, 靈魂 실린듯 演奏는 묵직했다

    “어쩌면 이런 形式의 演奏會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네요.”(사전 인터뷰에서) 짙은 色깔의 재킷에 검은色 셔츠. 1時間假量 進行된 日本 音樂家 사카모토 류이치(70)의 演奏會는 누가 봐도 ‘終焉(終焉)’을 告하는 雰圍氣가 如實했다. 白髮에 야윈 氣色이 歷歷한 사카모토는 演奏會 내내 ‘딱 한 番’ 微笑를 지었을 뿐이었다. 11日 낮 12時 처음 公開된 온라인 콘서트 ‘류이치 사카모토: 플레잉 더 피아노 2022’는 2020年 12月 무觀客 피아노 솔로 콘서트 以後 2年 만에 가진 公演. 지난해 1月 直腸癌 鬪病 事實을 밝힌 사카모토는 그間 手術臺에 6番이나 올랐다. 도쿄 NHK放送센터에서 錄畫한 映像을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送出하는 方式을 擇한 것도 “라이브로 콘서트할 體力이 안 된다”는 그의 意思를 反映했다. 映畫 ‘리틀 부다’의 背景音樂(OST)인 ‘Improvisation on Little Buddha Theme’로 始作된 公演은 모두 13曲의 音樂이 演奏됐다. 초반부는 鬪病 生活에 힘겨운 心境이 反映된 듯 어두운 曲들이 많았다. 黑白으로 處理된 映像에서 사카모토는 앞으로 쏟아질 듯 고개를 묻은 채 演奏에 專念했다. 앨범 ‘L.O.L’의 오프닝 테마와 映畫 ‘토니 他키타니’ OST ‘Solitude’의 스산한 멜로디는 靈魂이 실린 듯 묵직하면서도 또렷했다. 演奏會의 하이라이트는 그를 代表하는 音樂 3曲이 連이어 演奏되던 瞬間. ‘The Sheltering Sky’(映畫 ‘마지막 사랑’ OST), ‘The Last Emperor’(‘마지막 皇帝’ OST), ‘Merry Christmas Mr. Lawrence’(‘戰場의 크리스마스’ OST)가 나뭇가지처럼 야윈 손가락을 타고 强烈하게 퍼져 나갔다. 마지막 皇帝를 연주하는 클라이맥스에선 사카모토의 거친 숨소리가 살짝 들려오기도 했다. 사카모토가 한 番의 微笑를 보여준 것도 이때였다. 입을 꽉 다문 채 내내 굳은 表情이었지만 ‘Merry Christmas Mr. Lawrence’를 演奏하며 宿題를 끝낸 아이처럼 暫時 平穩한 微笑를 지어 보였다. 公演이 끝나자 그는 “이 모든 時間을 지나니 새로운 領域을 開拓하는 듯하다”는 妙한 禪問答을 남기기도 했다. 이番 온라인 公演은 12日까지 韓國과 日本, 獨逸, 프랑스 等 30個國에서 放映된다. 公演을 觀覽한 이들은 來年 사카모토의 生日인 1月 17日에 發賣하는 새 앨범 ‘12’도 들을 수 있다. 公演 티켓 價格은 30달러(藥 3萬9000원).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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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진스 데뷔曲 ‘쿠키’, NYT ‘2022年 最高의 노래 70’

    올 7月 데뷔해 케이팝 ‘4世代 걸그룹’ 代表走者 中 하나로 꼽히는 ‘뉴진스’(寫眞)의 데뷔曲 ‘쿠키’가 美國 뉴욕타임스(NYT)가 選定한 ‘2022年 最高의 노래(Best Songs)’ 가운데 하나로 뽑혔다. NYT는 7日(現地 時間) 最高의 노래 70曲을 發表하며 쿠키를 “印象的인 케이팝 걸그룹 뉴진스의 데뷔앨범 가운데 最高의 曲”이라며 目錄에 올렸다. 올해 NYT 最高의 노래에 包含된 韓國 音樂은 쿠키가 唯一하다. NYT 大衆音樂評論家人 존 캐러머니카는 “쿠키의 가장 놀라운 點은 過하지 않은 節制美”라며 “數十 年 前 流行한 R&B 장르를 快活한 隱喩로 풀어냈으며, 魅力的인 沮止 클럽(1990年代 流行한 일렉트로닉 댄스音樂 장르)으로 曲을 마무리했다”고 稱讚했다. 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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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人物 寫眞 代價가 捕捉한 잡스-히치콕-보위

    스티브 잡스 自敍傳 表紙 寫眞으로 잘 알려진 ‘人物 寫眞의 代價’ 알버트 왓슨(80)의 寫眞展이 8日부터 來年 3月 30日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그의 아시아 및 國內 첫 展示會인 ‘왓슨, 더 마에스트로―알버트 왓슨 寫眞展’에서는 데뷔作부터 有名人士 및 風景 寫眞 等 125點이 紹介된다. 왓슨이 撮影한 보그, 롤링스톤의 表紙 寫眞과 作業 過程이 담긴 映像도 展示된다. 英國 스코틀랜드 出身인 왓슨은 1973年 패션雜誌 ‘하퍼스바자’의 크리스마스號 表紙모델로 映畫監督 앨프리드 히치콕을 撮影하며 이름을 알렸다. 무심한 얼굴로 죽은 거위 목을 잡은 히치콕 寫眞은 왓슨을 스타로 만들었다. 以後 케이트 모스, 데이비드 보위, 앤디 워홀 等 當代의 아이콘을 寫眞에 담았다. 2006年 잡스는 美國에서 가장 影響力 있는 人物을 撮影하는 雜誌社 프로젝트에 參與했고, 當時 寫眞家가 왓슨이었다. 왓슨은 “當身의 意見에 同意하지 않는 4, 5名이 테이블 맞은便에 앉아 있고 當身은 옳다고 確信하는 狀況을 떠올려 보라”고 注文했다. 잡스는 上體를 앞으로 숙인 채 엄지를 턱에 올렸고, 왓슨은 20分間 이 모습을 담았다. 잡스가 “내 寫眞 中 가장 맘에 든다”고 했던 이 寫眞은 그의 自敍傳 標識가 됐다. 왓슨은 ‘捕討 디스트릭트 뉴스’가 選定한 世界에서 가장 影響力 있는 20人의 寫眞作家 中 한 名이다. 2010年 英國 王立寫眞協會 名譽會員이 됐고, 2015年 大英帝國 勳章을 받았다. 8日 開幕式에 參席한 왓슨은 展示會 期間 特講과 作家 도슨트로 觀客을 만난다. 成人 2萬 원, 靑少年 1萬6000원, 어린이 1萬1000원.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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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스, 히치콕…‘人物 寫眞의 代價’ 알버트 왓슨이 巨匠들을 담아내는 方法

    스티브 잡스 自敍傳 表紙 寫眞으로 잘 알려진 ‘人物 寫眞의 代價’ 알버트 왓슨(80)의 寫眞展이 8日부터 來年 3月 30日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그의 첫 國內 大型 展示會 ‘왓슨, 더 마에스트로-알버트 왓슨 寫眞展’에서는 商業 寫眞 데뷔作부터 有名人士의 肖像 寫眞, 風景과 靜物이 있는 個人 作業 等 200餘 點이 紹介된다. 왓슨이 撮影한 보그, 롤링스톤 等 雜誌 表紙 寫眞과 테스트 샷으로 撮影한 폴라로이드 寫眞, 作業 過程을 살펴볼 수 있는 寫眞과 映像도 함께 展示된다. 英國 스코틀랜드 出身인 왓슨은 1973年 패션雜誌 ‘하퍼스바자’의 크리스마스號 表紙모델로 映畫監督 알프레드 히치콕을 撮影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始作했다. 왓슨은 히치콕의 크리스마스 거위 料理法을 紹介한 雜誌 內容에 히치콕의 心理스릴러 映畫 스타일을 椄木해 “方今 목을 조른 것처럼 거위의 목을 쥐어 보라”고 提案했다. 무심한 얼굴로 죽은 거위 목을 잡은 히치콕의 寫眞은 왓슨을 패션 寫眞係 스타로 만들었다. 以後 모델 케이트 모스, 글램錄의 巨匠 데이비드 보위, 앤디 워홀, 믹 재거 等 當代의 아이콘을 寫眞에 담았다. 2011年 스티브 잡스 死亡 뒤 出刊된 自敍傳 表紙로도 잘 알려진 잡스의 肖像 寫眞도 왓슨의 손에서 誕生했다. 잡스는 2006年 美國에서 가장 影響力 있는 人物을 撮影하는 雜誌社 프로젝트에 參與했고, 當時 捕討그래퍼는 왓슨이었다. 왓슨은 “當身의 意見에 同意하지 않는 4, 5名이 테이블 맞은便에 앉아있는데 當身은 스스로가 옳다고 確信하는 狀況을 떠올려보라”고 注文했다. “쉽네요, 每日 있는 狀況이거든요”라고 答한 잡스는 上體를 앞으로 숙이고 엄지를 턱에 올린 채 카메라를 凝視했고, 왓슨은 이 모습을 재빨리 카메라에 담았다. 잡스가 “살면서 찍은 寫眞 中 가장 맘에 든다”고 했던 이 寫眞은 自敍傳 標識가 됐다. 왓슨은 1977年부터 2019年까지 100回가 넘는 보그 表紙, 40回 以上의 롤링스톤 表紙를 撮影했다. ‘킬빌’(2003), ‘게이샤의 追憶’(2005) 等의 映畫 포스터도 그의 作業物이다. 그는 어빙 펜, 리처드 애버던과 더불어 ‘捕討 디스트릭트 뉴스’가 選定한 世界에서 가장 影響力 있는 20人의 寫眞作家로 選定됐다. 2010年 英國 王立寫眞協會 名譽會員이 됐고, 2015年 엘리자베스 2世 女王으로부터 大英帝國 勳章을 받았다. 8日 開幕式에 參席한 왓슨은 展示會 期間 內 열리는 特講과 作家 도슨트 等을 통해 韓國 觀客을 만날 豫定이다. 寫眞展 티켓은 티켓링크, 티몬, 멜론티켓, 11番街, 29㎝, 네이버豫約, 마켓컬리 等에서 成人 2萬 원, 靑少年 1萬6000원, 어린이 1萬1000원에 購買할 수 있다. 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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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造語는 時代의 거울… ‘몰라도 되는 말’은 없다

    9月 防彈少年團(BTS) 팬들 사이에는 리더인 RM(本名 김남준)을 부르는 새로운 呼稱이 생겼다. 박찬욱 監督의 映畫 ‘헤어질 決心’과 ‘미친 者’를 합친 ‘헤친자’라는 表現이다. RM이 라이브 放送에서 이 映畫를 5番 봤다고 言及한 데다, 映畫 場面과 어울리는 와인 試飮 行事에도 參席했기 때문이었다. 特定 對象에 對해 執着에 가까운 關心을 쏟는 이들을 ‘오타쿠’라며 貶下하던 時代도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過沒入러’ ‘-親子’ ‘처돌이’라며 各自의 個性을 드러내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빅데이터 分析 企業에서 硏究員으로 일하는 著者는 젊은 世代들이 즐겨 쓰는 ‘디지털魚體’를 “나와 다른 世代의 言語”라고 置簿하지 말라고 助言한다. 디지털 言語는 現 時代의 새로운 言語이며, 이에 適應하지 못한다는 건 우리가 사는 只今 이 世界를 理解하지 못한다는 뜻이라고 얘기한다. 一旦 디지털魚體의 特徵으로는 짧게 줄여 말하기를 꼽을 수 있다.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나 ‘버카’(버스 카드)처럼 많은 單語가 縮約돼 使用된다. 그렇다 보니 이제 줄임말은 누군가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 되고 있다. 온라인 去來를 자주 利用하는 이들에게는 ‘擇抛’(宅配費 包含), ‘無配’(無料 配送)가 日常的인 用語로 쓰인다. 縮約語는 특정한 狀況이나 人物 描寫에 適切하게 使用되기도 한다. 以前에는 ‘自身이 듣고 싶은 答을 듣기 위해서 相對方을 떠보는 사람’이라고 길게 說明해야 했지만, 只今은 ‘答定너’(答은 定해져 있으니 넌 對答만 하면 돼)라는 單語 하나로 단박에 理解할 수 있다. 몇몇 디지털語는 社會相을 反映한다. 景氣 沈滯와 經濟的 不平等이 話頭가 되면서 돈과 關聯된 新造語가 많다. 2017年 以後 話題가 됐던 ‘始發費用’은 스트레스를 돈을 쓰면서 푼다는 意味를 지녔다. 지난해부터 ‘돈쭐내다’는 新造語가 人氣다. 돈으로 魂쭐을 낸다는 肯定的인 뜻이다.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歷史 歪曲 論難이 일자 視聽者들이 廣告主에게 드라마 支援 撤回를 要求했고, 이를 받아들인 企業의 製品을 積極 購買하자고 督勵한 것이 ‘돈쭐내다’는 表現의 始初가 됐다. 온라인에서 言及이 늘어난 單語를 통해 MZ世代의 特性도 엿볼 수 있다. 요즘 增加勢가 두드러진 單語는 ‘趣向’이라고 한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日常을 公開하며 經濟的 利得을 얻을 수 있는 手段이 생기자, MZ世代는 自身의 趣向을 前途有望한 資産으로 바라보기 始作했다. ‘개取존’(個人 趣向 尊重)이나 ‘取저’(趣向 狙擊) 같은 單語들이 普遍化된 건 이런 背景 때문이란 分析이다. “世上에 몰라도 되는 單語는 없다”고 主張하는 著者는 言語 習得 能力을 키우기 위한 두 가지 方法을 提言한다. 첫째, 固有名詞를 많이 익히면 도움이 된다. 서울 예술의전당을 지은 建築家는 김석철, 올해 노벨 文學賞 受賞者는 아니 에르노 等을 正確하게 외우는 것이다. 사람과 事物을 ‘그’ ‘그거’가 아니라 明確한 言語로 부르는 習慣은 새로운 言語를 吸收하는 能力도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 또 하나는 平凡한 一般名詞度 한 段階 더 파고들어 보길 推薦한다. 요즘 커피 愛好家들은 그냥 커피 원두가 아니라 에티오피아 내추럴 園頭를 選好한다고 얘기한다. 이처럼 具體的인 表現을 쓰기 始作하면 다양한 言語를 받아들이는 힘을 얻는다고 한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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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RM은 ‘헤친자’…역사왜곡 論難 드라마는 ‘돈쭐낸다’??

    9月 防彈少年團(BTS) 팬들 사이에는 리더인 RM(本名 김남준)을 부르는 새로운 呼稱이 생겼다. 박찬욱 監督의 映畫 ‘헤어질 決心’과 ‘미친 者’를 합쳐 ‘헤친자’라는 表現이다. RM이 라이브 放送에서 이 映畫를 5番 봤다고 言及한데다, 映畫 場面과 어울리는 와인 試飮 行事에도 參席했기 때문이었다. 特定 對象에 對해 執着에 가까운 關心을 쏟는 이들을 ‘오타쿠’라며 貶下하던 時代도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過沒入러’ ‘-親子’ ‘처돌이’라며 各自의 個性을 드러내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빅데이터 分析 企業에서 硏究員으로 일하는 著者는 지난달 28日 出刊된 ‘말의 트렌드’에서 젊은 世代들이 즐겨 쓰는 ‘디지털魚體’를 “나와 다른 世代의 言語”라고 置簿하지 말라고 助言한다. 디지털 言語는 現 時代의 새로운 言語이며, 이에 適應하지 못한다는 건 우리가 사는 只今 이 世界를 理解하지 못한다는 뜻이라고 얘기한다. 一旦 디지털魚體의 特徵으로는 짧게 줄여 말하기를 꼽을 수 있다.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나 ‘버카’(버스카드)처럼 많은 單語가 縮約돼 使用된다. 그렇다보니 이제 줄임말은 누군가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 되고 있다. 온라인 去來를 자주 利用하는 이들에게는 ‘擇抛’(宅配費 包含), ‘無配’(無料配送)가 日常的인 用語로 쓰인다. 縮約語는 특정한 狀況이나 人物 描寫에 適切하게 使用되기도 한다. 以前에는 ‘自身이 듣고 싶은 答을 듣기 위해서 相對方을 떠보는 사람’이라고 길게 說明해야 했지만, 只今은 ‘答定너(答은 정해져있으니 넌 對答만 하면 돼)’라는 單語 하나로 단박에 理解할 수 있다. 몇몇 디지털語는 社會相을 反映한다. 景氣 沈滯와 經濟的 不平等이 話頭가 되면서 돈과 關聯된 新造語가 많다. 2017年 以後 話題가 됐던 ‘始發費用’은 스트레스를 돈을 쓰면서 푼다는 意味를 지녔다. 지난해부터 ‘돈쭐내다’는 新造語가 人氣다. 돈으로 魂쭐을 낸다는 뜻으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歷史 歪曲 論難이 일자 視聽者들이 廣告主에 드라마 支援을 繼續하면 製品을 不買하겠다고 壓迫한 것이 ‘돈쭐내다’는 表現의 始初가 됐다. 온라인에서 言及이 늘어난 單語를 통해 MZ世代의 特性도 엿볼 수 있다. 요즘 增加勢가 두드러진 單語는 ‘趣向’이라고 한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日常을 公開하며 經濟的 利得을 얻을 수 있는 手段이 생기자, MZ世代는 自身의 趣向을 前途有望한 資産으로 바라보기 始作했다. ‘개取존’(個人趣向尊重)이나 ‘取저(趣向狙擊)’ 같은 單語들이 普遍化된 건 이런 背景 때문이란 分析이다.“세상에 몰라도 되는 單語는 없다”고 主張하는 著者는 言語 習得 能力을 키우기 위한 두 가지 方法을 提言한다. 첫째, 固有名詞를 많이 익히면 도움이 된다. 서울 藝術의 殿堂을 지은 建築家는 김석철, 올해 노벨文學賞 受賞者는 아니 에르노 等을 正確하게 외우는 것이다. 사람과 事物을 ‘그’ ‘그거’가 아니라 明確한 言語로 부르는 習慣은 새로운 言語를 吸收하는 能力도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 또 하나는 平凡한 一般名詞度 한 段階 더 파고들어보길 推薦한다. 요즘 커피 愛好家들은 그냥 커피 원두가 아니라 에티오피아 내추럴 園頭를 選好한다고 얘기한다. 이처럼 具體的인 表現을 쓰기 始作하면 다양한 言語를 받아들이는 힘을 얻는다고 한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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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國 사랑’ 머룬5의 특별한 膳物

    “安寧하세요, 感謝합니다!(한국말로) 韓國에 다시 오게 돼 正말 기쁘네요.”(애덤 러빈·머룬5 리더) 寒波警報가 내려진 지난달 30日, 零下 7度의 차가운 바람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주춤했다. ‘디스 러브’ ‘무브스 라이크 재거’ 等 숱한 히트曲을 保有한 머룬5의 來韓公演이 열렸다. 머룬5는 2019年 월드투어 後 3年 9個月 만에 韓國을 찾았다. 코로나19 팬데믹 餘波로 2019年 後 처음 갖는 월드투어다. 이날 2萬2000餘 名의 觀客은 스타를 뜨겁게 맞았다. 公演은 始作부터 强烈했다. ‘무브스 라이크 재거’의 輕快한 멜로디가 퍼지며 멤버들이 登場하자 歡呼가 터졌다. 햐얀색 티셔츠 위에 華麗한 半팔 셔츠를 입은 러빈은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世界에서 2300萬 張이 팔린 싱글 ‘무브스 라이크 재거’로 瞬息間에 雰圍氣를 달구더니 ‘디스 러브’ ‘스테레오 하츠’ 等 머룬5의 象徵과도 같은 曲들로 휘몰아쳤다. ‘怨 모어 나이트’가 흘러나올 땐 觀衆도 다 함께 리듬에 몸을 실었다. 갈수록 高調된 舞臺는 2012年 히트曲 ‘페이폰’으로 觀客들의 感性을 한瞬間에 사로잡았다. 페이폰은 ‘나는 집으로 電話를 걸기 위해 公衆電話 부스에 와 있어. 내가 가진 잔돈은 모두 너에게 썼지만 말이야. 時間은 어디로 다 가버렸는지’ 같은 感性的 歌詞로 韓國에서도 사랑받았던 曲. 러빈이 “오늘 밤 같이 노래하자. 함께 노래해줄 때 正말 氣分이 좋아진다. 모두 불빛을 비춰 달라”고 하자 數萬 個의 携帶電話 플래시가 公演場을 별빛처럼 수놓았다. 그 위로 러빈의 귀를 간지럽히는 官能的인 목소리가 살포시 내려앉았다. 모두 22曲을 膳賜한 公演은 멘트보다 音樂 自體에 集中하는 雰圍氣였다. 2008年부터 일곱 番이나 韓國을 찾으며 愛情을 드러낸 머룬5는 韓國 팬들을 위한 마지막 膳物도 잊지 않았다. 앙코르 舞臺에서 映畫 ‘비긴 어게인’(2014年)의 OST ‘로스트 스타스’로 大尾를 裝飾한 것. 準備한 曲 目錄에 없었던 ‘로스트 스타스’는 머룬5의 깜짝 膳物이었다. 러빈은 “우린 이 曲을 練習하지도 않았다”며 卽興 舞臺임을 暗示했다. 隱隱한 其他 멜로디에 얹힌 감미로운 목소리. 끝까지 뜨거운 歡呼聲이 가득했던 公演은 또 다른 만남을 期約하며 끝을 맺었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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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오게 돼 기뻐요”…4년만에 韓國 찾은 마룬5, 寒波도 녹인 熱氣

    “安寧하세요, 感謝합니다!(한국말로) 韓國에 다시 오게 돼 正말 기쁘네요.”(마룬5 리더 애덤 리바인) 寒波警報가 내려졌던 지난달 30日, 零下 7度의 차가운 바람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주춤했다. ‘디스 러브’ ‘무브스 라이크 재거’ ‘맵스’ ‘쉬 윌 비 러브드’ 等 全州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 수많은 히트曲을 保有한 마룬5의 來韓公演이 열렸다. 이番 公演은 2019年 월드투어 ‘레드 筆 블루스’ 以後 3年 9個月 만에 韓國을 찾은 것. 마룬5度 팬데믹 餘波로 2019年 後 처음 갖는 월드투어다. 이날 2萬2000餘 名의 觀客은 오랜만에 찾아온 슈퍼스타를 熱狂的으로 맞이했다. 눈물이 맺힐 程度로 추운 날씨였지만, 公演場 바깥부터 認證샷을 찍으며 雰圍氣가 뜨거웠다. 公演이 始作되자 90分 동안 쉴 새 없이 쏟아지는 演奏와 노래에 겉옷까지 벗어 던지고 應援棒을 흔드는 이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공연은 始作부터 强烈했다. 午後 8時 20分頃 ‘무브스 라이크 재거’의 輕快한 멜로디가 퍼지며 멤버들이 登場하자 歡呼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햐얀 티셔츠에 華麗한 半팔 셔츠를 입은 리바인은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世界에서 2300萬 張이 팔린 싱글 ‘무비스 라이크 재거’로 瞬息間에 雰圍氣를 달구더니 ‘디스 러브’ ‘스테레오 허츠’ 等 마룬5의 象徵과도 같은 曲들로 휘몰아쳤다. 레게와 힙합이 뒤섞여 그루브를 타기 좋은 ‘怨 모어 나이트’가 흘러나올 땐 觀衆도 다함께 리듬에 몸을 실었다. 갈수록 高調됐던 舞臺는 2012年 히트曲 ‘페이폰’으로 觀客들의 感性을 한瞬間에 사로잡았다. 페이폰은 ‘나는 집으로 電話를 걸기 위해 公衆電話 부스에 와 있어. 내가 가진 잔돈은 모두 너에게 썼지만 말야. 時間은 어디로 다 가버렸는지’ 같은 感性的 歌詞로 韓國에서도 사랑받았던 曲. 러바인이 “오늘 밤 같이 노래하자. 함께 노래해줄 때 正말 氣分이 좋아진다. 모두 불빛을 비춰 달라“고 하자, 數萬 個의 携帶電話 플래시가 까만 어둠이 내려앉은 公演場을 별빛처럼 수놓았다. 그 위로 어쿠스틱 기타에 맞춘 러바인의 귀를 간지럽히는 官能的인 목소리가 살포시 내려앉았다.모두 22曲을 膳賜한 公演은 別 다른 멘트보단 音樂 自體에 集中하는 雰圍氣였다. 2008年부터 일곱 番이나 韓國을 찾으며 愛情을 誇示했던 마룬5는 韓國 팬들을 위한 마지막 膳物도 잊지 않았다. 앵콜 舞臺에서 只今도 사랑받는 映畫 ‘비긴 어게인’(2014年)의 OST ‘로스트 스타즈’로 大尾를 裝飾한 것. 元來 準備한 曲 目錄에 없었던 ‘로스트 스타즈’는 마룬5街 現場에서 마련한 깜짝 膳物이었다. 러바인 亦是 “우린 이 曲을 練習하지도 않았다”며 卽興的으로 선보이는 舞臺임을 暗示했다. 隱隱한 其他 멜로디에 얹혀진 감미로운 목소리. 마지막까지 뜨거운 歡呼聲이 가득했던 公演은 또 다른 만남을 期約하며 끝을 맺었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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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뷰티 메카’ 압구정동에 마동석이 떴다

    눈만 돌리면 成形外科 看板이 視線에 捕捉된다. 길을 걸으면 얼굴에 繃帶를 칭칭 감은 女性들과, 成形外科 建物로 우르르 몰려 들어가는 ‘成形觀光客’을 쉽게 볼 수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風景이다. 30日 開封하는 映畫 ‘압꾸정’은 成形의 代名詞가 된 압구정동의 歷史를 짚는다. ‘비포 앤드 애프터’ 마케팅의 始初, 成形外科 院長 타이틀 爭奪戰, 成形外科 相談室長의 登場, 原價 6000원짜리 國産 필러가 數十萬 원을 呼價하는 獨逸製 필러로 遁甲되는 過程, VIP만 받는 隱密한 成形外科와 그곳에서 橫行하는 ‘牛乳注射’(프로포폴)까지…. ‘K뷰티’의 始作과, 그 뒤에 숨겨진 去來와 陰謀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나간다. 狎鷗亭洞 成形 歷史의 出發點에는 事業 아이디어가 샘솟는 狎鷗亭 土박이 强大國(마동석)과 業界 最高의 손놀림으로 有名한 成形外科 醫師 박지우(정경호)가 있다. 두 사람은 中國資本을 등에 업고 압구정동의 ‘큰손’ 事業家가 된 조태천(최병모)의 힘을 빌려 압구정동 한복판에 15層 規模의 成形外科를 세우고 돈을 쓸어 모은다. 映畫 製作에는 ‘犯罪都市’ 1, 2篇 製作社인 빅펀치픽쳐스와 洪필름이 또 한 番 손을 잡았다. ‘犯罪都市2’에서 痛快한 액션을 선보이며 1269萬 觀客을 모은 마동석은 이番에도 名不虛傳의 코믹 演技를 선보인다. “내가 네 媤어머니다. 豫告 없이 찾아오니까” “辯護士라니까 무슨 벼農事예요?”와 같은 말장난과 조태천의 資金줄인 中國 事業街 王會長을 ‘王書房’이라 부르는 어이없는 失手는 觀客들을 빵 터지게 만든다. 强大國이 자주 하는 “뭔 말인지 알지?”는 마동석의 實際 말버릇이다. 敎養과 格式을 갖춘 事業家가 아닌, ‘말빨’과 本能으로 事業을 이어가는 强大國은 相對에게 確信을 줘야 하는 瞬間 “뭔 말인지 알지? 兄이야”라며 능청스럽게 危機를 謀免해 웃음을 자아낸다. 서울 廣津區 롯데시네마에서 28日 열린 記者懇談會에서 마동석은 “캐릭터를 만드는 過程에서 成功하기 위해 (鴨鷗亭) 周圍를 끊임없이 맴도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며 “强大國의 모델이 된 한 분은 미친 사람이 아닌가 싶을 程度로 끝없이 말하고, ‘텐션’이 宏壯히 높았다. 鴨鷗亭에서 살아남고 成功하려고 발버둥치는 모습들을 캐릭터에 녹였다”고 말했다. 패션은 압구정동과 떼놓을 수 없는 要素인 만큼 登場人物의 華麗한 衣裳을 보는 재미도 있다. 主로 組暴과 刑事를 演技해 어두운 色 正裝을 자주 입었던 마동석은 이番 映畫에서 華麗한 패턴의 실크 셔츠, 粉紅色 선글라스에 베레모를 쓰고 나온다. 製作陣은 마동석을 위해 맞춤型 실크 셔츠를 50벌 以上 만들었다. 정경호는 잘나가는 成形外科 醫師 役割에 어울리도록 2000年代 後半 流行하던 럭셔리 브랜드를 20餘 벌 活用했다. 成形外科 相談室長 오미정 役을 맡은 俳優 吳나라도 핑크色, 朱黃色 等 原色 衣裳을 선보인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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