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카페-PC房-便宜店-집.’ 作家를 꿈꾸는 大學生 안지완 氏(24·女)의 지난해 하루 動線이다. 月貰 15萬 원을 包含한 月 生活費 60萬 원을 堪當하려면 알바로라도 ‘투잡’ ‘스리잡’을 뛰어야 했다. 安 氏는 “가게 社長님들이 週 15時間 以上 雇用하면 週休手當을 줘야 한다고 14.5時間씩만 雇用했다. 알바를 여러 個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젊은이들이 險한 일은 忌避한다고들 할 땐 서운하다. 安 氏는 最近 마스크와 손 消毒劑를 만드는 工場에서 物件을 만드는 일을 하다가 손목터널症候群과 關節炎을 얻어 苦生하고 있다. 病院 갈 짬도 내기 어렵다. 그는 “管理者가 ‘네가 빨리 못 하면 누구든 代替해 投入할 수 있다’고 말할 때 속상했다. 無理하게 速度를 내다 몸이 축나는 줄도 몰랐다”며 “일자리는 求하기 힘든데 生活費가 자꾸 올라 무척 힘들다”고 말했다. 就業難과 生活苦에 시달리는 安 氏의 이야기는 우리 이웃에서 만날 수 있는 靑年들의 苦痛을 보여준다. 15日 東亞日報와 現代經濟硏究院이 産出한 ‘靑年 經濟苦痛指數(Misery Index)’는 지난해 113.36으로 分析이 可能한 2015年(100) 以後 가장 높았다. 經濟苦痛指數는 失業率과 物價上昇率을 더한 指標다. 美國 經濟學者 아서 吳쿤이 經濟的 삶의 質을 數値化하기 위해 考案했다. 靑年 經濟苦痛指數는 靑年(15∼29歲)의 體感失業率과 靑年의 消費 比重이 높은 外食費, 住居費 等으로 構成한 靑年物價指數 上昇率로 産出했다. 알바 자리마저 求하기 어려운 失業難과 치솟는 生活物價 같은 靑年들의 經濟的 어려움은 心理的 挫折感을 키운다. 本報와 잡코리아가 3月 20∼29歲 靑年에게 ‘只今 무엇이 가장 必要한가’를 물으니 ‘돈’(58名), ‘就業’(33名), ‘職場’(13名) 等의 答이 많았다. ‘사랑’, ‘꿈’ 等의 單語는 드물었다. ‘몇 年 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을까’란 質問엔 應答者의 30.1%가 ‘不可能하다’고 答했다. 4·7 再·補闕選擧에서도 極甚한 就業難(失業苦)과 生活苦(貧苦), 社會的 孤立(孤獨苦) 等 코로나19 時代를 살아가는 20, 30代 ‘3高(苦) 世代’의 억눌린 憤怒가 表出됐다는 分析이 나온다. 專門家들은 靑年問題를 일자리의 觀點에서만 볼 게 아니라 職業敎育, 心理相談 等 靑年들을 爲한 社會安全網을 多角的으로 擴充하는 接近이 必要하다고 指摘한다. 김태기 단국대 經濟學科 敎授는 “그間 政府와 與黨이 公共 일자리를 만들거나 靑年手當을 주는 式으로 歡心을 사려는 ‘靑年팔이’에 集中했다”며 “職業敎育에 集中하고 民間이 일자리를 만들 環境을 造成해야 한다”고 助言했다.자영업 무너지자 알바마저 잘리는 靑年들… 經濟苦痛指數 最惡“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에 걸릴 수도 있죠. 그런데 굶어 죽는 게 더 무서워요.” 홀로 사는 大學生 朴某 氏(23)는 얼마 前 코로나19 確診者가 大擧 나온 콜센터에 알바로 就業했다. 朴 氏는 지난해 各種 알바에 挑戰했지만 番番이 落榜했다. 한 카페에는 알바 1名을 求하는 데 400名이나 몰렸다. 朴 氏는 “復學하려면 돈을 모아야 하는데 基礎生活受給者인 어머니한테 손을 벌릴 순 없다”며 “學費는커녕 生活費조차 不足하다”고 했다. 20, 30代 靑年들이 直面한 가장 큰 苦痛은 就業難이다. 코로나19로 가게들이 門을 닫거나 營業을 줄이면서 알바 자리도 貴해졌다. 靑年들은 일자리와 所得이 끊기면 資産 蓄積 機會도 잃는다. 2008年 글로벌 金融危機 때 美國에서 登場한 ‘닌자(NINJA·No Income, No Job or Asset)世代’의 處地가 될 수 있다는 憂慮가 나온다. ○ 門 닫는 自營業者, 가게 밖으로 내몰리는 靑年들統計廳에 따르면 3月 非賃金 勤勞者 中 職員이 있는 自營業者는 130萬4000名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萬4000名(6.7%) 줄었다. 反面 職員이 없는 自營業者는 415萬2000名으로 같은 期間에 1萬3000名(0.3%) 增加했다. ‘더는 못 버티겠다’고 呼訴하는 自營業者들의 등 뒤엔 일자리를 잃은 ‘靑年알바’들이 있다. “스무 살 以後 알바를 멈춘 적이 없는데 半年 넘게 쉬고 있네요.” 釜山에서 就業 準備를 하는 大學 4學年 李某 氏(23·女)는 3年 넘게 이어온 ‘알바 릴레이’를 멈췄다. 일하던 醋밥집이 門을 닫아서다. 保險設計士로 일하는 어머니도 生計가 어려워 딸을 도울 수 없다. 李 氏는 當場 生計가 漠漠하지만 正規職 就業도 아닌 ‘알바 競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就業 準備에 들어가는 돈은 만만치 않다. 서울 所在 4年制 大學을 卒業한 조某 氏(24·女)는 就業에 必要한 英語, 資格證 準備 學院을 抛棄하고 유튜브 無料 講義를 듣고 있다. 코로나19 以前에 對面 面接을 할 때 會社에서 面接費를 줬지만 이제는 畫像面接을 위한 場所까지 志願者가 準備해야 한다. 曺 氏는 “支援한 會社에서 火傷 面接 空間으로 쓸 스터디룸을 貸與해 두라고 했다”고 말했다. 서복경 더可能硏究所 代表는 “靑年도 自營業者들처럼 政府의 社會的 距離 두기 措置에 따른 被害를 봤다”며 “政府가 靑年들의 再敎育, 住居 支援에 힘써야 한다”고 助言했다.○ 日, 所得, 資産 없어… ‘假想貨幣’가 脫出口 問題는 앞으로 數年間 就業 못한 求職者들이 쌓이고 雇傭 狀況이 크게 나아지기 어려워 ‘就業 甁목’이 長期化할 수 있다는 點이다. 靑年들이 일자리, 所得이 없으니 資産은 더욱 모으기 힘들다. 就業이 늦어질수록 貧困世代로 轉落할 危險이 커진다. 艱辛히 就業한 靑年마저 低成長, 低金利에 資産을 쌓기 어렵다. 韓國銀行에 따르면 大學 卒業者는 卒業年度 失業率이 1%포인트 上昇할 때 就業 1, 2 年次 年間 賃金이 4.3%, 3, 4年 次에 2.3% 낮아지는 것으로 調査됐다. 이미 靑年들의 資産은 打擊을 입고 있다. 統計廳이 家計金融福祉調査를 통해 集計한 世代別 資産 水準을 살펴보면 지난해 29歲 以下 家口主의 平均 資産은 1億720萬 원으로 前年(1億994萬 원)에 비해 2.5% 減少해 全 年齡層 中 唯一하게 減少했다. 資産 競爭에서 落伍하거나 希望을 잃은 이들은 假想貨幣 投資에서 脫出口를 찾기도 한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李某 氏(27)는 3年 前 軍에서 轉役한 뒤 마땅한 職業을 찾지 못한 채 父母에게 받는 月 50萬 원의 用돈으로 비트코인에 投資 中이다. 李 氏는 ““正規職 入社者들의 한 달 月給을 벌기 위해 새벽까지 잠을 설치며 假想貨幣 去來所 애플리케이션(앱)을 들여다보고 있어야 하는 處地가 서글프지만 이것마저 하지 않으면 永遠히 落伍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靑年들 사이에서는 ‘투더門(To the moon·코인 값이 달까지 垂直 上昇하길 바란단 意味)’ ‘떡床(時勢急騰)’ ‘떡落(暴落)’ 等의 假想貨幣 投資 關聯 隱語도 流行이다. 조준모 성균관대 經濟學科 敎授는 “靑年들의 經歷 連結고리가 끊어지면 國家競爭力이 떨어지고 低成長에 갇힐 수 있다”고 憂慮했다. “經歷 없네요” “30代는 좀…” 66곳 中 63곳 알바 面接도 못봐‘동종업계 經歷者 優待.’ ‘21∼27歲만 支援 可能.’ 지난달 16日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카페에서 알바 사이트를 뒤지기 始作했다. 就業 準備生이던 5年餘 前 한 食堂 廚房에서 暫時 뚝배기 그릇을 닦았던 마지막 알바 經驗을 떠올리며 飮食店 알바 자리를 알아봤는데, 이제 그 程度 經歷의 30代 初盤 求職者를 반기는 곳은 別로 없었다. 食堂 서빙과 카페 알바 자리의 大部分은 20臺만 뽑거나 熟鍊된 經歷者를 願했다. 志願 資格에 나이 制限이 없는 大學가 近處 카페의 알바 公告를 어렵게 찾았다. 時急은 8720원. ‘支援’ 버튼을 눌렀다. “앞으로 1年 計劃은 어떻게 되나?” 短期 알바를 支援했는데 앞으로 1年 後 計劃까지 自己紹介書를 忠實히 써야 했다. 다음 質問은 “以前 알바 經驗 中 가장 幸福했던 記憶을 말해 달라”였다. 總 8個 質問에 30分假量 答辯을 作成해 志願書를 提出했다. 正規職 일자리 自己紹介書 못지않은 時間을 들였다. 結果는 落榜. 카페로부터는 아무런 連絡도 없었다. 66錢 63敗 3勝. 33歲인 本報 記者가 지난달 알바 求職市場에서 받은 成績表다. 66곳의 알바에 支援해 3곳으로부터만 面接 提案을 받았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事態로 靑年들의 알바市場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었다. 經歷이 없고 나이가 많으면 알바 求하기가 더 어렵다. 大部分의 求人公告에는 ‘同種業界 經歷者 優待’라는 文句가 적혀 있었다. 勤務 經歷을 唯獨 强調하는 한 便宜店은 支援할 때 ‘經歷이 있느냐’고 再次 묻기도 했다. ‘便宜店 알바 經驗은 없지만, 誠實히 일하겠다’고 履歷書에 적었지만 面接 提案을 받지는 못했다. 志願 資格을 20臺로 制限한 카페도 많았다. 30代는 아예 支援할 수도 없었다. 韓 社長님은 “아무래도 손님과 直接 대면하는 알바生은 20臺를 選好한다”며 “나이가 젊으면 좀 더 밝은 느낌을 줄 수 있다”는 偏見을 드러냈다. 面接에서도 “只今 職業을 가질 나이 같은데 알바를 하려는 純粹한 意圖가 무엇이냐”며 執拗하게 나이를 물고 늘어졌다. 熾烈한 알바 求하기 競爭은 面接 現場에서도 느껴졌다. 記者가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한 일食堂에 面接을 보러 갔을 때 이미 한 男性이 面接을 보고 있었다. 記者가 面接을 할 때 또 다른 女性이 들어와서 次例를 기다렸다. 食堂 主人은 “할 사람은 많으니 하루만 일하고 관둬도 된다. 미리 얘기만 해달라”고 얘기했다. 面接을 끝내고 나올 땐 “알바를 못 하면 生活費 堪當이 안 된다”는 한 靑年의 말이 떠올랐다. 記者가 한창 就業 準備를 하던 5年 前에도 ‘靑年 失業’은 이슈였다. 그때에 비해 靑年 雇用市場은 全혀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30臺에겐 더 壁이 높아졌다. 統計廳에 따르면 코로나19로 史上 最惡의 就業難이 持續되다 3月에야 13個月 만에 일자리가 늘었다. 政府의 일자리 事業으로 20代 靑年과 60代 以上의 老人 일자리는 增加했지만 30代 就業者는 前年 同期보다 17萬 名이 줄었다. 3月 ‘쉬었음’이라고 答한 人口는 30臺가 前年 同期보다 11.1%나 增加했다. 30代의 增加率은 隱退 世代인 60歲 以上의 增加率(11.7%)과 엇비슷했다.세종=남건우 woo@donga.com·송충현 記者·구특교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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