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日 낮 1時 半, 北-러 頂上會談이 豫定돼 國際社會의 耳目이 集中된 러시아 아무르즈 보스토치니 宇宙基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大統領이 아직 到着하지 않은 ‘손님’을 맞으러 宇宙基地에 到着했다는 消息이 러시아 國營通信을 통해 全 世界에 傳播됐다. 그로부터 30分 뒤인 午後 1時, 검은色 防彈 리무진에서 金正恩 北韓 國務委員長이 모습을 드러냈다. 푸틴 大統領은 平素 다른 頂上들과의 會談에 30分∼1時間假量 늦어 ‘遲刻 大將’이라는 別名을 갖고 있다. 그런 그가 異例的으로 金 委員長을 먼저 기다리는 歡待를 한 것이다. 4年 5個月 만에 다시 마주한 두 頂上은 總 2時間의 擴大 頂上會談과 一對一 頂上會談에 이어 公式 晩餐까지 이날만 總 5時間 半을 함께하며 密着을 誇示했다. 金 委員長의 訪러 日程이 16日까지 最小 7日 以上으로 길어질 수 있다는 觀測도 나온다. ● 金 “反帝國主義 戰線에서 함께할 것” 이날 로시야24를 비롯한 러시아 言論이 公開한 映像에 따르면 푸틴 大統領은 午後 1時 專用車輛人 리무진에서 내리는 金 委員長을 반갑게 맞이하며 約 40秒間 握手했다. 푸틴 大統領은 金 委員長의 손을 잡은 채 “當身을 만나서 正말 반갑다. 이곳이 우리의 새로운 宇宙基地이며 當身께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平壤에서부터 3泊 4日 동안 專用列車로 달려온 金 委員長을 配慮해 “여기까지 오는 길이 어땠느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金 委員長은 “바쁜 日程에도 招待해줘 感謝하다”고 和答했다. 金 委員長은 푸틴 大統領의 案內로 宇宙基地 內部의 새로운 로켓 發射臺 建設 現場 等을 視察한 뒤 會談場으로 옮겼다. 푸틴 大統領은 會談에 앞서 公開된 모두發言에서 “金 委員長과의 會談은 北韓 建國 75周年을 記念하는 特別韓 時期에 이뤄졌으며 北韓을 (國際社會에서) 가장 먼저 認定한 나라는 蘇聯”이라고 强調했다. 金 委員長은 “只今 時點에서 (北韓과 러시아의) 關係를 對外 政策에서 第1順位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 우리 政府의 確固한 立場”이라며 “北韓은 始終一貫 러시아 政府가 取하는 모든 措置에 全的이고 無條件的인 支持를 表明했고, 앞으로도 언제나 反帝·自主 戰線에서 러시아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 푸틴 “오랜 親舊 한 名이 낫다” 두 頂上은 會談 後 宇宙基地에서 이어진 兩側 代表團 間 公式 晩餐에서도 乾杯辭를 통해 兩國의 親密性을 거듭 誇示했다. 金 委員長은 “러시아軍과 國民이 악에 맞서 勝利할 것으로 確信한다”며 “(우크라이나) 特別軍事作戰과 强國 建設이란 2個 戰線에서 無限히 값진 名譽의 成果를 確實히 보여줄 것”이라고 强調했다. ‘特別軍事作戰’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戰爭을 부르는 表現이다. 푸틴 大統領은 러시아 俗談을 引用해 “새 親舊 두 名을 사귀는 것보다 오랜 親舊 한 名이 낫다”며 “(金 委員長이) 眞正한 親舊이자 北-러의 緊密한 關係 構築을 支持했던, 北韓을 세운 뛰어난 政治人들이 提示한 길을 斷乎하고 自身 있게 따르고 있다”고 추어올렸다. 옛 蘇聯 時節부터 友好國인 北韓과의 親密性을 强調한 것이다. 晩餐에는 캄차카半島山 킹크랩으로 만든 饅頭, 캐비아와 쇠고기 스테이크 等 7가지 코스가 提供됐다. 보드카와 러시아 南部 디브노모르스코에서 生産된 와인도 나왔다. 北韓에서는 최선희 外務相을 비롯해 강순남 國防相, 리병철 黨 中央軍事委員會 副委員長 等의 軍部 實勢들이 參席했다. 러시아에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外交部 長官, 세르게이 쇼이구 國防部 長官,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天然資源環境部 長官 等이 總出動했다. 晩餐을 마친 뒤 金 委員長은 푸틴 大統領의 배웅을 받으며 리무진을 타고 宇宙基地를 떠났다. 푸틴 大統領은 會談 뒤 러시아 媒體 인터뷰에서 “金 委員長은 콤소몰스크나아무레(하바롭스크週 軍需産業 都市)와 블라디보스토크度 訪問할 豫定”이라고 밝혔다. 金 委員長은 콤소몰스크나아무레 내 수호이(Su) 戰鬪機를 生産하는 ‘琉璃 가가린’ 航空機 工場을 찾을 豫定으로, 이 地域에 飛行機로 移動한다.박효목 記者 tree624@donga.com이청아 記者 clear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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