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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記者 購讀|東亞日報
김재희

김재희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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推薦

엔터테인먼트 業界를 取材하는 放送·映畫 擔當 記者입니다. 재미를 주는 콘텐츠를 더 재밌는 記事 안에 담겠습니다.

jetti@donga.com

取材分野

2024-03-21~2024-04-20
文化 一般 54%
人物/CEO 7%
社會一般 7%
産業 3%
檢察-法院判決 3%
패션 3%
音樂 3%
人事一般 3%
기타 17%
  • ‘보는 音樂’ 즐기는 Z世代… ‘歌詞飜譯 유튜버’가 뜬다

    2020年 데뷔한 歌手의 노래가 지난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主人公은 美國 팝 歌手 스텔라의 애시스. 이름도 生疏한 新人의 노래가 國內에서 話題가 된 건 한 映畫 ‘레전드’(2015年)의 場面에 該當 노래를 揷入한 유튜버 쏘플의 映像이 큰 人氣를 끌었기 때문. 검은色 슈트를 입은 俳優 톰 하디가 담배를 문 채 좋아하는 女性의 집 앞에서 꽃다발을 꺼내드는 場面이 ‘난 地獄에서 만난 女子와 사랑에 빠져 버렸어’와 같은 强烈한 歌詞와 絶妙하게 맞아떨어지면서 映畫 豫告篇을 본 듯한 재미를 膳賜했다. 英語 歌詞 밑에 韓國語 歌詞도 달았다. 14日 基準 照會數는 2783萬 回에 達했다. 원곡 뮤직비디오 照會數(1340萬 回)의 두 倍다. ○ 音樂, 눈으로도 즐긴다인기 팝송의 歌詞를 飜譯하고 노래에 어울리는 드라마나 映畫 場面을 編輯해 올리는 ‘歌詞 飜譯 유튜버’들이 人氣를 끌고 있다. 代表的인 유튜버는 購讀者 92萬 名을 保有한 때잉. 2020年 9月부터 映像을 올리기 始作해 2年 만에 約 300個 映像으로 累積 照會數 4億7979萬餘 回를 達成했다. 쏘플(購讀者數 81萬餘 名), 奇夢初(77萬餘 名), H女(55萬餘 名), 職키(35萬餘 名)가 그 뒤를 잇는다. 이들이 人氣를 끄는 데는 유튜브 뮤직 같은 映像 플랫폼을 통해 音樂을 즐기는 Z世代 트렌드가 影響을 미쳤다. 소니뮤직코리아 유튜브의 歌詞 飜譯 콘텐츠 가운데 最近 1年 동안의 人氣 映像을 分析한 結果 18∼24歲의 照會數 比重이 35.1%로 가장 높았다. 感覺的인 映像은 人氣의 核心 要因. 歌詞 飜譯 유튜버들은 넷플릭스 ‘종이의 집’부터 18年 前 開封된 映畫 ‘퀸카로 살아남는 法’까지 다양한 드라마와 映畫를 活用한다. 쏘플은 ‘술을 몇 甁째 들이켜고 있어’ ‘차라리 난 혼자인 게 나아’ 等 孤獨한 感情을 主로 描寫하는 美國 歌手 보이위드유크(BoyWithUke)의 曲 ‘톡式(Toxic)’에 호아킨 피닉스가 主演한 映畫 ‘조커’(2019年)의 映像을 編輯해 넣었다. 광대 扮裝을 한 채 거울을 보고 웃거나 혼자 階段을 내려오며 춤추는 조커의 외로운 모습이 歌辭와 맞아떨어졌다. ‘조커의 敍事를 풀어주는 노래로 너무 잘 어울린다’, ‘(노래에) 適切한 場面을 찾아내는 能力이 天才的이다’는 댓글이 잇따랐다.○ 飜譯, 比較하며 吟味 센스 있는 歌詞 飜譯도 重要하다. 때剩은 저스틴 비버의 ‘오프 마이 페이스’ 後斂句 ‘Cause I‘m off my face, in love with you’ 歌詞를 ‘네게 푹 빠져서, 精神을 차릴 수가 없거든’으로 飜譯해 呼應을 얻었다. ‘Off one’s face’는 술이나 藥에 取했다는 뜻의 俗語다. 歌詞를 比較하는 재미도 있다. 맥 밀러의 ‘세러피스트’ 後斂句 ‘But it‘s so one-sided’를 두고 직키는 ‘나 혼자만 널 위하는 거잖아’라고 飜譯했고, 奇夢初는 ‘널 즐겁게 해주려고’라고 옮겼다. 여러 채널을 購讀하는 金世淵 氏(21)는 “쏘플은 精製되고 抒情的인 表現이, 때剩은 直說的이고 화끈한 飜譯이 魅力이다”라고 했다. 유니버설뮤직코리아, 소니뮤직코리아는 2年 前부터 때잉 쏘플 奇夢初 等 채널에 所屬 歌手의 音樂을 紹介하고 있다. 저스틴 비버, 에드 時런 같은 世界的인 스타는 勿論 國內 人氣 歌手들의 新曲이 對象이다. 音盤社 關係者는 “한 曲當 예전에는 30萬 원 程度였는데 요즘 購讀者 10萬 名 內外 유튜버는 50萬 원, 톱 유튜버는 100萬 원이 넘을 程度로 몸값이 뛰었다”고 귀띔했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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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미賞은? ‘放送界의 오스카’ 美 大衆文化 最高 權威

    ‘美國 放送界의 오스카(아카데미賞).’ 美 텔레비전 藝術科學아카데미(ATAS)가 1949年부터 主管하고 있는 에미賞은 美 大衆文化 産業에서 가장 重要한 賞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2020年 映畫 ‘寄生蟲’이 作品賞을 包含해 4個 賞을 받은 ‘아카데미’, 歌謠界 ‘그래미’와 함께 最高 權威를 인정받고 있다. 候補와 受賞作은 前年度 6月 1日부터 施賞式 當해 5月 31日까지 放映된 放送 콘텐츠를 對象으로 選定한다. 俳優, 監督, 衣裳擔當, 編輯者 等 約 1萬6000名의 ATAS 會員이 投票에 參與한다. 1次 投票로 候補를 選定하고, 2次 投票로 受賞作을 가린다. 作品上, 男女主演賞, 監督賞을 비롯해 照明監督上, 메이크업上 等 스태프를 對象으로 한 商道 細密하게 制定해 賞 個數는 100個가 넘는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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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미賞 障壁 깬 K드라마

    넷플릭스 오리지널 韓國 드라마 ‘오징어게임’李 非英語 드라마 最初로 美國 放送界 最高 權威를 지닌 에미賞을 受賞했다. 美國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劇場에서 12日(現地 時間) 열린 第74回 에미賞 施賞式에서 황동혁 監督(51)李 監督賞을, 俳優 이정재(50)가 男優主演賞을 거머쥐며 世界 드라마 歷史를 다시 썼다. 앞서 4日 열린 드라마 技術陣 等에 對한 에미賞 施賞式에서 게스트 女俳優賞(이유미), 스턴트 퍼포먼스賞 等 4個 賞을 받은 데 이어 監督賞, 男優主演賞까지 受賞하며 오징어게임은 에미賞 6冠王에 올랐다. 2020年 映畫 ‘寄生蟲’의 아카데미 4冠王, 지난해 그룹 防彈少年團의 빌보드·아메리칸뮤직어워즈 受賞에 이어 오징어게임까지 에미賞을 받으면서 K콘텐츠가 世界的으로 權威 있는 장르別 賞을 휩쓸며 主要賞 受賞 퍼즐을 完成했다. 黃 監督은 오징어게임 1話 ‘無窮花 꽃이 피던 날’로 아시아 國籍 監督 最初로 에미賞 監督賞을 받았다. 그는 이날 施賞式에서 “에미賞 14個 候補에 오른 뒤 사람들은 내가 歷史를 만들었다고 했다. 그런데 나 혼자 만든 歷史가 아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이 歷史를 만든 것”이라고 말해 拍手喝采를 받았다. 黃 監督은 함께 候補에 오른 美國 HBO ‘席세션’의 마크 마일러드, 애플TV플러스 ‘세브란스: 斷絶’의 벤 스틸러 等 錚錚한 監督들을 모두 제쳤다. 이정재 亦是 아시아 國籍 俳優 最初로 에미賞 男優主演賞을 받았다. 特히 그는 올해 1月 골든글로브 施賞式에서 自身을 제치고 男優主演賞을 받았던 ‘席세션’의 제러미 스트롱 等 世界的인 스타들을 꺾고 賞을 차지했다. 이정재는 英語로 짧게 所感을 밝힌 뒤 우리말로 “大韓民國에서 보고 계실 國民 여러분과 기쁨을 나누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記者懇談會에서도 “言語가 다르다는 것이 크게 重要하지 않다는 것은 ‘성기훈’(이정재 配役)의 受賞으로 證明됐다”고 말했다. 이날 外信도 施賞式 結果를 앞다퉈 報道했다. 뉴욕타임스(NYT)는 “世界的으로 엄청난 興行을 거둔 오징어게임이 에미賞 歷史를 다시 썼다”고 報道했다. 뉴욕포스트는 “오징어게임이 最初의 非英語 受賞作이 되면서 74年 歷史의 에미賞에서 엄청난 勝者가 됐다”고 評價했다. 尹錫悅 大統領은 13日 祝電을 보내 “不平等과 機會의 喪失이라는 現代 社會 難題에 對한 緻密한 接近과 洞察이 世界人의 큰 共感을 얻었다”며 祝賀했다.“자본주의 묵직한 諷刺”… 74年 에미賞, 非英語 作品에 門열다 ‘오징어게임’ 美에미賞 새 歷史황동혁 “非英語 마지막 水上 아니길”‘빈부격차 深化’라는 社會的 메시지… 세련되고 果敢한 演出에 世界 共感黃 “올림픽 아닌데 國家代表된 느낌, 오징어게임2로 作品賞에도 挑戰” “오징어게임이 에미賞을 받은 마지막 非英語 드라마가 아니길 眞心으로 바랍니다. 저의 에미賞 受賞 亦是 마지막이 아니길 懇切히 바라고요.” 12日(現地 時間) 에미賞 施賞式이 열린 美國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劇場. ‘오징어게임’으로 監督賞을 받은 황동혁 監督이 英語로 所感을 밝히자 客席에선 웃음과 歡呼가 터져 나왔다. 1949年 始作된 에미賞 歷史上 非英語 드라마가 에미賞을 受賞한 건 처음이다. 英國 日刊 가디언은 이날 ‘오랜 歲月의 勝利-2022 에미賞에서 가장 놀라운 일’이라는 題目의 記事를 통해 “決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오징어게임의 歷史的인 勝利”라고 報道했다. 黃 監督은 施賞式에서 “歷史를 만든 건 오징어게임의 門을 연 바로 여러분이고 여러분이 나를 오늘 여기 에미賞에 招待해줬다”며 世界 視聽者에게 感謝를 표했다. 뒤이은 記者懇談會에서도 “英語가 아닌 드라마로 처음 에미賞의 壁을 넘었다”며 “올림픽이 아닌데 國家代表가 된 느낌”이라며 기뻐했다. 黃 監督에 이어 아시아 國籍 俳優로는 처음 에미賞 男優主演賞을 받은 이정재는 上氣된 表情이었다. 英語로 “매우 感謝하다”고 連이어 말한 그는 “黃 監督이 現實 問題들을 멋진 脚本과 비주얼로 스크린에 옮겨줬다”며 고마워했다. 이날 이정재는 정호연과 함께 버라이어티 스케치 시리즈 部門 施賞者로 舞臺에 오르기도 했다. 舞臺 한쪽에는 드라마 속 ‘無窮花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 나온 영희 人形이 놓여 있었고, 이를 본 이정재와 정호연은 게임을 하듯 暫時 멈춰서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해 9月 17日 ‘오징어게임’李 190餘 個國에 同時 公開되자 世界 視聽者들은 熱狂했다. 公開 後 28日間 ‘오징어게임’의 視聽 時間은 16億5000萬 時間. 世界人 3名 가운데 1名이 오징어게임을 1時間 以上 視聽한 셈이다. 2位인 美國 드라마 ‘奇妙한 이야기4’(13億5200萬 時間), 3位인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 파트5’(7億9200萬 時間)를 壓倒한다. 오징어게임은 現在 시즌2 製作이 進行 中이고 드라마가 公開된 9月 17日을 LA市가 ‘오징어게임의 날’로 指定하는가 하면 넷플릭스가 리얼리티쇼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 製作을 發表하는 等 波及力은 1年이 지난 只今도 이어지고 있다. 김숙영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代(UCLA) 演劇學科 敎授는 “只今도 美國에서는 오징어게임에 나온 게임을 直接 해보거나 디자인을 따라하는 等 人氣가 持續되고 있다”고 말했다. 批評書 ‘서바이빙 스퀴드 게임’을 執筆한 그는 “美國에서 가난을 表現하는 方式은 홈리스를 통한 方式이 많은데 오징어게임은 친숙한 主題로 낯선 時空間에서 新鮮함과 재미를 더했다”고 評價했다. 드라마에 담긴 메시지가 묵직했던 點 亦是 에미賞이 오징어게임을 選擇한 要因으로 꼽힌다. 貧富隔差가 深化되며 絶望에 빠진 時代를 세련되면서도 果敢한 方式으로 그려 좋은 評價를 받았다는 것. 드라마 評論家인 윤석진 忠南大 國語國文學科 敎授는 “美國은 資本主義를 象徵하는 國家지만 이에 對한 諷刺가 寄生蟲이나 오징어게임만큼 잘 드러난 作品은 정작 美國에 없었다”며 “에미賞은 監督의 날카로운 現實 認識과 藝術的 成就에 注目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黃 監督은 記者懇談會에서 “팬데믹을 겪고 있는 渦中에 貧富隔差, 資本主義 社會가 갖는 問題點 等을 指摘한 主題意識에 (世界人이) 共感했던 것 같다”고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오징어게임이 다룬 問題는 國際的인 인플레이션과 겹쳐 世界에 메아리쳤다”고 受賞 理由를 分析했다. 作品賞은 ‘席세션’에 돌아갔다. 黃 監督은 記者懇談會에서 “오징어게임 시즌2로 作品賞을 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로스앤젤레스=김현수 特派員 kimhs@donga.com손효주 記者 hjson@donga.com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이지훈 記者 easyhoon@donga.com}

    •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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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동혁 “나는 答이 아니라 問題를 提起하는 사람”

    홀어머니, 할머니 밑에서 자라며 高校 時節 記者를 꿈꿨던 少年. 그 少年이 30餘 年 뒤 아시아 國籍 監督 最初 에미賞 드라마 시리즈 部門 監督賞 트로피를 들어 올릴 줄 누가 想像했을까. ‘오징어게임’을 演出한 황동혁 監督(51·寫眞)은 記者가 되고 싶어 서울대 新聞學科에 進學했지만 3學年 때 休學했다. 映畫에 關心이 생긴 것도 그 무렵이었다. 그는 “下宿집에서 비디오를 빌려 映畫만 봤다. 액션, 에로 等 장르를 가리지 않았다”고 했다. 제대로 映畫를 工夫하기로 한 그는 美國 서던캘리포니아대(USC)로 떠나 映畫學 碩士學位를 받았다. 留學 中 만든 短篇 映畫 ‘미러클 마일’은 2005年 칸映畫祭 短篇 部門에 出品됐다. 社會 問題에 關心이 많아 實話에 바탕을 둔 社會 批判的 作品을 만들었다. 長篇 데뷔作 ‘마이 파더’(2007年)는 美國으로 入養됐다가 駐韓美軍이 돼 돌아온 아들과 殺人을 한 死刑囚 아버지 이야기를 다뤘다. 1994年 發生한 ‘월곡동 황금장 旅館 母女 토막殺人 事件’李 모티브였다. 4年 뒤 光州 人和學校 事件을 土臺로 障礙人學校에서 벌어진 暴力을 告發한 孔枝泳 作家의 小說 ‘도가니’를 原作으로 映畫 ‘도가니’(2011年)를 演出했다. 그는 “나는 答이 아니라 問題를 提起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2014年 심은경 主演의 코믹 판타지 ‘殊常한 그女’로 變身을 꾀했다. 70代 할머니가 스무 살 靑春의 몸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로, 866萬 名이 觀覽했다. 金薰 作家의 小說 ‘남한산성’을 原作으로 한 映畫 ‘남한산성’(2017年)도 빼어난 完成度로 好評을 받으며 史劇, 코믹物 等 여러 장르를 自由自在로 演出하는 監督으로 評價받았다. 世界 1億1100萬 家口가 視聽한 오징어게임을 演出하며 그는 人生 2幕을 맞았다. 올해 5月 美國 時事週刊誌 ‘타임’李 選定한 ‘世界에서 가장 影響力 있는 100’人에 選定됐다. 次期作은 分裂이 낳은 暴力을 素材로 한 映畫 ‘KO 클럽(Killing Old People Club)’이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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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映畫도 만들었어?”…코미디 監督서 世界的 巨匠으로 ‘人生 2幕’

    홀어머니, 할머니 밑에서 자라며 高等學校 時節 記者를 꿈꿨던 少年. 그 少年이 30餘年 뒤 아시아 國籍 監督 最初 에미賞 드라마시리즈 部門 監督賞 트로피를 들어올릴 줄 누가 想像했을까.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演出한 황동혁 監督(51)은 記者가 되고 싶어 서울대 新聞學科에 進學했지만 大學校 3學年 때 休學했다. 映畫에 關心이 생긴 것도 그 무렵이었다. 그는 “下宿집에서 비디오를 빌려 親舊들과 映畫만 봤다. 액션, 홍콩, 에로映畫 等 장르를 가리지 않았다”고 했다. 제대로 映畫를 工夫하기로 맘먹은 그는 美國 서던캘리포니아대(USC)로 떠나 映畫學 碩士를 받았다. 留學 期間 中 製作한 短篇 映畫 ‘미라클 마일’은 2005年 칸映畫祭 短篇 部門에 出品됐다. 社會問題에 關心이 많았던 그는 實話에 바탕을 둔 社會批判的 作品을 만들었다. 長篇 데뷔作 ‘마이파더’(2007年)는 美國으로 入養됐다가 駐韓美軍이 돼 돌아온 아들과 殺人을 저지른 死刑囚 아버지 이야기를 다뤘다. 1994年 發生한 ‘월곡동 황금장 旅館 母女 토막 殺人事件’李 모티브였다. 4年 뒤 光州 人和學校 事件을 土臺로 障礙人學校에서 벌어진 非人間的 行爲를 告發한 孔枝泳 作家의 小說 ‘도가니’를 原作으로 映畫 ‘도가니’(2011年)를 演出했다. 映畫는 兒童靑少年 性暴力 犯罪 處罰을 强化하는 ‘도가니法’ 制定으로 이어졌다. 2014年 심은경 主演의 코믹 판타지 ‘殊常한 그女’로 變身을 꾀했다. 70代 할머니가 스무 살 靑春의 몸으로 돌아가는 코믹한 設定으로 映畫는 866萬 名의 觀客을 모았다. 이 映畫는 8個國 以上에서 리메이크된 最初 作品이 됐다. 金薰 作家의 小說 ‘남한산성’을 原作으로 한 映畫 ‘남한산성’(2017年)도 빼어난 完成度로 好評을 받으며 史劇, 코믹物 等 여러 장르를 自由自在로 演出하는 監督으로 評價받았다. 世界 1億1100萬 家口가 視聽한 오징어게임을 演出하며 그는 人生 2幕을 맞았다. 올해 5月 美國 時事週刊誌 ‘타임’李 選定한 ‘世界에서 가장 影響力 있는 100’人에 選定됐다. 次期作은 極端의 分裂이 낳은 暴力을 素材로 한 映畫 ‘KO 클럽’(Killing Old People Club)이다. 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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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미賞은 어떤 賞? 美國 放送界 最高 權威 ‘TV界의 오스카’

    ‘美國 放送界의 오스카(아카데미賞).’ 美 텔레비전 藝術 科學 아카데미(ATAS)가 1949年부터 主管하고 있는 에미賞은 美 大衆文化 産業에서 가장 重要한 賞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2020年 映畫 ‘寄生蟲’이 作品賞을 받은 ‘아카데미’, 그룹 防彈少年團(BTS)李 “언젠가 꼭 받고 싶다”고 했던 ‘그래미’와 함께 最高 權威를 인정받는다. 候補와 受賞作은 前年度 6月 1日부터 施賞式 當해 5月 31日까지 放映된 放送 콘텐츠를 對象으로 選定한다. 俳優, 監督, 衣裳擔當, 編輯者 等 約 1萬 6000名의 ATAS 會員이 投票에 參與한다. 1次 投票로 候補를 選定하고, 2次 投票로 受賞作을 가린다. 作品上, 男女主演賞, 監督賞을 비롯해 照明監督上, 메이크업上 等 스태프를 對象으로 한 商道 細密하게 制定해 賞 個數는 100個가 넘는다. 最近엔 온라인動映像서비스(OTT) 콘텐츠들이 强勢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TV드라마 最優秀作品賞인 ‘더 크라운’과 TV 리미티드 시리즈 最優秀作品賞 受賞作 ‘퀸스 갬빗’도 넷플릭스 콘텐츠였다. 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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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年 만에 復活한 ‘松鶻매’… “‘熱望’ 가득했던 20代 時節로”

    “머리스타일을 바꾸고 기타를 메니 20代 때로 돌아간 氣分이네요.”(배철수·69) “아직도 떨릴 程度로 興奮했어요. 舞臺에 서니 코끝이 찡하고 목이 멥니다.”(구창모·68) 靑바지를 입은 푸른빛 松鶻매가 서울의 밤하늘을 록으로 날갯짓했다. 11日 午後 7時頃 서울 송파구 올림픽公園 體操競技場(케이스抛돔). 모습을 드러낸 1980年代 傳說의 록밴드 ‘松鶻매’ 기타리스트 兼 보컬이던 배철수와 리드보컬 구창모는 들뜬 緊張感을 감추지 못했다. 本格的인 公演이 始作되자 검은 가죽재킷에 靑바지를 입은 배철수와 흰色 재킷에 티셔츠를 걸친 구창모는 웬만한 젊은 뮤지션을 뛰어넘는 熱情을 뽐냈다. 이날부터 釜山과 光州 等으로 이어지는 全國투어 ‘熱望’은 松鶻매의 主軸이던 둘이 1984年 구창모가 밴드를 脫退한 뒤 38年 만에 함께 오른 舞臺. 첫 曲으로 松鶻매 最高의 히트曲 가운데 하나인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前奏가 흘러나오자, 約 1萬 名이 들어찬 客席은 熱狂으로 들썩였다. 特히 50, 60代 女性 팬들은 ‘松鶻매’가 적힌 螢光 應援棒을 흔들며 歡呼를 쏟아냈다. 배철수는 “大韓民國 록 콘서트 中 가장 平均 年齡이 높은 것 같다. 콘서트 題目대로 熱望 가득했던 20代 時節로 돌아가 보자”며 熱氣를 부채질했다. 韓國航空大 록밴드 ‘滑走路’ 出身 裵哲秀가 1979年 結成한 松鶻매는 1982年 弘益大 밴드 ‘블랙테트라’의 구창모와 김정선을 迎入하며 全盛期를 맞았다. ‘모두 다 사랑하리’ ‘빗물’ ‘모여라’ 等 내놓는 노래마다 엄청난 人氣를 누렸다. 하지만 구창모가 빠지고 1990年 裵哲秀度 MBC FM ‘배철수의 音樂캠프’ DJ에 注力하며 本格的인 活動은 暫定 中斷했다. 當時 멤버였던 김정선 이봉환이 如前히 松鶻매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番 투어에는 日程이 맞지 않아 參與하지 않았다. 이날 2時間 半 동안 27曲을 消化한 콘서트는 44年 知己인 배철수와 구창모의 ‘티키打카’(말을 주고받기)도 볼거리였다. 구창모가 “다시 이런 큰 舞臺에 설 줄 몰랐다”고 하자 배철수는 “내가 된다고 했지 않느냐”며 親舊를 북돋았다. 배철수는 “1978年 TBC 海邊歌謠祭 豫選에서 누가 노래를 하는데 男子인지 女子인지 區分이 안 갈 程度의 미성이라 첫눈에 반해 버렸다”며 구창모를 回顧했다. 구창모度 “當時 ‘세상모르고 살았노라’를 연주할 때 드럼 치며 노래하는 裵哲秀가 正말 멋있었다. 나도 반했다”고 말했다. 이날 콘서트는 舞臺를 열었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다시 한番 들려주고 또 다른 히트曲인 ‘모두 다 사랑하리’로 마무리했다. 하얗게 센 머리에 눈가엔 주름이 가득했지만 지칠 줄 모르는 演奏와 노래는 如前히 靑年 松鶻매였다. 夫人과 함께 公演場을 찾았다는 윤규남 氏(62)는 “當時 함께 노래를 듣던 20代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말했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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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代로 돌아간 氣分”… 38年 만에 뭉친 ‘松鶻매’

    “살이 떨릴 程度로 興奮을 했어요. 舞臺에 서니 코끝이 찡하고 목이 메네요.” (구창모)“머리스타일도 바꾸고 기타를 메니 20代 때로 돌아간 것 같아요.” (배철수)11日 午後 7時 서울 송파구 올림픽公園 케이스抛돔. 舞臺에 모습을 드러낸 1980年代 傳說의 록밴드 '松鶻매'의 기타리스트 兼 보컬 裵哲秀(69)와 리드보컬 구창모(68)는 들뜬 緊張感을 감추지 못했다. 客席을 가득 채운 約 1萬 名의 觀客들은 “이렇게 큰 舞臺에 설 줄 꿈에도 생각 못했다”(구창모) “제가 된다고 했잖아요”(배철수)라며 激한 感動을 주고받는 두 사람에게 연신 歡呼를 보냈다. 松鶻매는 11, 12日 서울을 始作으로 11月까지 釜山, 大邱, 光州, 仁川에서 全國 투어 콘서트 ‘熱望’을 이어 나간다.송골매는 1979年 韓國航空大 동아리 록 밴드인 ‘滑走路’ 出身인 裵哲秀가 結成했다. 1982年 弘益大 밴드 ‘블랙테트라’ 멤버인 구창모와 김정선을 迎入한 뒤 2輯 앨범을 發賣하며 밴드의 全盛期를 맞았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KBS ‘歌謠톱텐’ 5週 連續 1位를, 後續曲 ‘모두 다 사랑하리’는 4週間 1位를 차지했다. ‘처음 본 瞬間’ ‘빗물’ ‘하늘나라 우리님’ ‘모여라’ 等 여러 히트曲을 내놓으며 人氣를 끌었다. 1984年 구창모가 밴드를 脫退했고, 1990年 裵哲秀가 MBC FM ‘배철수의 音樂캠프’를 進行을 맡으며 正規 9輯을 끝으로 밴드는 活動을 暫定 中斷했다. 이番 콘서트는 38年 만에 두 사람이 함께 꾸린 舞臺다.공연의 始作을 알린 曲은 松鶻매의 最大 히트曲 ‘어쩌다 마주친 그대.’ 익숙한 全州에 맞춰 검정色 가죽 자켓에 靑바지 차림의 裵哲秀, 松鶻매 티셔츠에 흰色 재킷을 걸친 구창모가 登場하자 客席은 말 그대로 熱狂으로 가득찼다. 5060 女性 팬들은 ‘松鶻매’가 적힌 螢光 應援棒을 흔들며 ‘少女팬’이던 時節로 돌아갔다. 客席에선 플래카드를 흔드는 이도 눈에 띄었다. 特히 舞臺가 客席에 가까이 다가가도록 움직이자 歡呼는 極에 達했다. 舞臺가 移動한 位置의 客席 觀客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歡呼했고, 팔로 크게 하트를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1980年代를 風靡했던 松鶻매의 音樂을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客席을 채운 5060世代들이 靑春의 時節로 돌아간 듯 느끼게 만든 企劃들이 눈에 띄었다. 會社에서 職員들이 모두 退勤한 뒤 홀로 事務室에 남은 家長이 退勤길 車 안에서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듣다가 1980年代의 時空間으로 移動하는 映像으로 公演이 幕을 열었다. 公演 中間에는 스케이트를 타거나 디스코場에서 미친 듯 몸을 흔들며 춤추는 1980年代 靑春들의 映像들이 鄕愁를 刺戟했다. 배철수는 “大韓民國 락 콘서트 中 가장 平均年齡이 높은 것 같다”며 “콘서트 題目대로 ‘熱望’李 가득했던 10代, 20代 時節로 돌아가자”고 외쳤다. 44年 知己인 배철수와 구창모의 ‘티키打카’(말을 주고받기)는 더욱 재미를 倍加시켰다. 2時間 半 내내 두 사람은 처음 만났던 瞬間부터 구창모가 脫退했던 當時 狀況, 以後 솔로를 이어갔던 時節에 對해 이야기를 나눴다. 1978年 TBC 海邊歌謠祭에서 처음 만났던 瞬間을 回顧하며 배철수는 “豫選戰에서 누가 노래를 하는데 男子인지 女子인지 區分이 안 갈 程度의 未成이었다. 알고 보니 구창모였다. 그 때부터 반했다”고 했다. 구창모는 “當時 裵哲秀가 ‘世上 모르고 살았노라’의 드럼을 치면서 노래를 하고 있더라. 正말 멋있었다. 그 때 나도 반했다”고 和答했다. 松鶻매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모두 다 사랑하리’를 앙코르曲으로 들려주며 公演을 마무리했다. 午後 9時 30分까지 2時間 半 동안 27曲을 消化하면서도 舞臺 끝까지 눈을 빛내며 노래하는 두 사람에 觀客들은 흠뻑 빠져들었다. 20代에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어느덧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 머리는 하얗게 샜고, 눈가에 주름은 졌지만 靑바지 차림의 두 뮤지션은 如前히 靑春이었다. 이날 夫人과 公演場을 찾은 윤규남 氏(62)는 “아내와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들었던 20代로 돌아간 것 같은 하루였다”며 興奮을 감추지 않았다.김재희기자 jetti@donga.com}

    • 202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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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영우-션샤인의 그 목소리 “내 노래가 위안 되길”

    드라마를 즐겨 보는 이에게 歌手 오존(本名 오준호·29)은 익숙한 이름이다. tvN ‘미스터 션샤인’ ‘檢索語를 入力하세요 WWW’(검블유) ‘智異山’까지…. 그는 人氣 드라마 속 여러 OST를 불렀다. 最近 신드롬級 人氣를 얻은 ENA 드라마 ‘異常한 辯護士 우영우’의 OST ‘Better than birthday’ 亦是 그의 曲이다. OST로 이름을 알렸지만 그는 2016年부터 지난해까지 5張의 EP(싱글과 正規앨범의 中間 길이 앨범)를 發賣한 實力派 싱어송라이터다. 來年 初 發賣를 目標로 여섯 番째 EP 作業에 한창인 그를 6日 電話로 만났다. 그의 목소리는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特有의 夢幻的인 목소리 德에 드라마 OST에도 많이 參與했다. 오존 亦是 드라마 OST 러브콜이 많은 理由로 自身의 목소리를 꼽았다. 그는 “목소리가 過하지 않아서 OST 提案이 많이 오는 것 같다”며 “場面을 헤치지 않기 때문”이라고 傳했다. 最近 終映된 드라마 ‘異常한 辯護士 우영우’ OST 亦是 드라마 製作陣의 要請으로 參與하게됐다. 그는 “우영우가 강태오의 膳物을 自身의 事務室에서 풀어보는 비하인드컷에 ‘Better than birthday’가 揷入된 場面을 보고 氣分이 妙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OST를 通해 自作曲에서는 못했던 새로운 音樂에 挑戰해볼 수도 있어서 재밌어요. ‘검블유’의 ‘우리 사이 銀河水를 만들어’는 드라마가 終映된 지 3年이 지났는데도 如前히 많이 들어주시더라고요.” 最近엔 CJ文化財團의 인디 뮤지션 支援事業 ‘튠업’을 통해 서울 龍山區 노들섬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린 ‘디어 마이 플레이리스트’ 舞臺에도 섰다. “觀客과 距離가 가까울수록 緊張이 되는 便이에요. 이番 公演은 400席 以上 規模의 中型 公演場이라 그런지 마음 便히 노래했죠.” 그는 大衆에게 ‘목소리로 慰安을 주는 歌手’로 記憶되고 싶다고 傳했다. “主로 저녁이나 밤 時間을 생각하고 만드는 曲이 많아요. 사람들이 自己 前에 便安하게 제 노래를 듣고, 그 속에서 慰勞를 얻는다면 되게 氣分 좋을 것 같아요.”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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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늙고 지쳐도 함께해요”…강타, 17年 만에 正規앨범 컴백

    “26年 間 저를 지켜본 팬들이 이番 앨범을 듣고 제 팬인 걸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가장 큰 目標입니다.” 1世代 아이돌 그룹 H.O.T.의 멤버 强打가 7日 正規 4輯 ‘아이즈 온유’로 컴백했다. 이番 앨범은 데뷔 26周年 記念 앨범이자 2005年 發賣된 正規 3輯 ‘페르소나’ 以後 17年 만에 선보이는 正規 앨범이다. 타이틀曲 ‘아이즈 온 유’를 비롯해 10曲이 담겼다. 이날 온라인 記者 懇談會에서 그는 “앨범에 對해 어떤 反應이 나올지 負擔이 컸다. 하지만 이젠 成功 與否를 떠나 함께해 준 팬들에게 膳物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앨범을 듣고 ‘强打가 進化했구나’ 하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이틀曲은 빠른 드럼과 餘裕로운 스트링 사운드가 調和를 이루는 R&B 장르다. NCT의 태용이 랩에 參與한 ‘스킵’, R&B 그룹 헤리티지가 參與한 ‘버킷리스트’ 等 協業 曲도 包含됐다. 强打는 新曲에 對해 “야경 아래 춤을 추는 콘셉트라 個人 레슨을 통해 按舞를 배웠다. 按舞家가 처음 試案을 보여줬을 때는 요즘 춤이었는데 제가 추니 1990年代 雰圍氣와 섞여 뉴트로가 됐다”며 웃었다. 데뷔 26周年을 맞은 强打는 나이가 들어도 繼續 音樂을 통해 팬들과 疏通하겠다고 했다. 그는 “팬들에게 ‘늙고 지쳐도 함께해요’라는 말을 많이 한다”며 “恒常 팬들 곁에서 音樂을 하는 歌手로 남고 싶다”고 했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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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冊의 香氣]전신 痲痹 以後 41萬 유튜버 되기까지

    “當身은 頸椎骨折로 인한 脊髓神經 損傷으로 全身痲痹가 됐습니다. 앞으로 걷지 못할 것이고, 손가락도 움직일 수 없을 것입니다.” 世界的인 패션 會社의 正規職 社員으로 轉換된 것을 記念해 親舊들과 클럽에서 술盞을 부딪친 것이 마지막 記憶이었다. 눈을 떴을 때 主治醫는 믿을 수 없는 消息을 傳했다. 蹴球를 좋아했던 健壯한 28歲 靑年 朴葳는 漫醉 狀態에서의 落傷 事故로 하루아침에 휠체어 없이는 어디도 갈 수 없는 全身痲痹 患者가 됐다. 神을 怨望할 수도, 不運에 挫折할 수도 있었지만 著者는 삶의 밑바닥에서 奇跡을 發見했다. 祈禱插管 때문에 물도 마실 수 없고, 大小便도 스스로 볼 수 없던 絶望의 時間을 지나면서 그는 自身을 支持해주는 家族과 親舊들이 있다는 事實과 젓가락으로 라면을 집어 먹는 些少한 日常이 可能해졌다는 것에 感謝한다. 冊에는 事故가 난 2014年 5月부터 8年間 苦難 속에서 著者가 奇跡을 發見해 나가는 過程이 담겼다. 自身이 處한 現實을 바라보는 그의 視角은 놀랍다. 그가 샤워를 마친 뒤 휠체어에 앉은 채 伴侶犬을 쓰다듬으려다 알몸으로 바닥에 고꾸라진 狀況. 悲慘하게 느껴질 法도 한데 오히려 著者는 혼자 바닥에서 寢臺로 올라가는 것을 練習할 機會로 받아들인다. 結局 2時間의 死鬪 끝에 成功해낸다. 어느 날은 自身의 限界를 뛰어넘어 보자는 생각에 집 앞 漢江公園에서부터 휠체어를 밀고 11km를 移動한 뒤 ‘앞으로 누구의 도움 없이도 11km는 움직일 수 있겠구나’라고 勇氣를 얻기도 한다. 혼자만의 奇跡을 發見한 데서 끝나지 않았다. 著者는 몸이 不便한 障礙人이나 家族들에게 勇氣를 주고자 유튜브를 始作한다. 2019年 그의 이름 ‘危’와, 奇跡을 뜻하는 ‘미라클’을 합친 채널 ‘位라클’을 開設했고, 購讀者는 3年 半 만에 41萬 名이 됐다. 事故로 全身痲痹 判定을 받은 20歲 靑年부터 한쪽 팔이 切斷된 헤어디자이너까지 그가 傳하는 障礙人들의 이야기에 사람들은 絶望 속 希望을 發見한다. 한때 두 발로 다시 걷겠다는 執念으로 가득 찼던 著者는 이제 걷지 못해도 상관없다고 말한다. “醫師 말대로 永遠히 일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제 그것은 내게 重要하지 않다. 希望을 품고 달려오면서 느낀 기쁨과 幸福은 나를 이미 일으켜 세웠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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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世代 보이그룹 멤버들의 歸還

    한 時代를 風靡한 보이그룹 멤버들이 돌아온다. 1990年代 ‘오빠部隊’를 몰고 다닌 H.O.T.부터 동방신기, 샤이니까지…. 1, 2世代 男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솔로 컴백을 大擧 앞두고 있다. 걸그룹이 여름 歌謠界를 掌握한 狀況에서 보이그룹 멤버들의 歸還 消息이 들려오자 팬들의 期待感이 높아지고 있다. 첫 走者는 데뷔 15年 茶 長壽그룹인 샤이니의 멤버 키. 키는 지난달 30日 正規 2輯 ‘가솔린’을 發賣했다. 正規 1輯 ‘페이스’ 以後 3年 9個月 만에 내놓은 앨범이다. 타이틀曲인 가솔린을 비롯해 ‘바운드’ ‘빌런’ 等 11曲이 收錄됐다. 앨범은 發賣 直後 핀란드 브라질 濠洲 칠레 러시아 等 23個國 아이튠스 ‘톱 앨범 차트’에서 1位를 차지했다. 타이틀曲 가솔린은 리듬감 있는 드럼과 雄壯한 브라스가 돋보이는 힙합 댄스曲으로, 키가 作詞家로 參與했다. 키는 지난달 30日 記者懇談會에서 “사랑 얘기도 좋지만, 이제는 앨범의 生命力을 위해 自傳的인 要素가 들어가야 할 時期라고 判斷했다”고 말했다. 키의 컴백을 이은 이는 H.O.T. 메인 보컬 出身의 强打다. 그는 데뷔 26周年을 맞아 正規 4輯 ‘아이즈 온 유’로 이달 7日 컴백한다. 26周年 記念 앨범인 만큼 앨범 公開 날짜도 그의 데뷔 날짜에 맞췄다. 2005年 發賣된 正規 3輯 ‘페르소나’ 以後 17年 만에 發表하는 正規 앨범이어서 팬들의 期待感을 높이고 있다. 1996年 9月 7日 H.O.T.의 正規 1輯으로 데뷔한 强打는 그룹 解體 後에도 솔로 歌手로서 ‘北極星’ ‘상록수’ 等 多樣한 히트曲을 선보였다. 그룹 동방신기 出身의 김재중은 13日 세 番째 正規앨범 ‘본 陳(BORN GENE)’으로 돌아온다. 2016年 正規 2輯 ‘녹스’ 以後 6年 만에 發賣하는 正規 앨범이다. 김재중은 9月부터 서울을 始作으로 말레이시아, 泰國에서 아시아 투어 콘서트에 나선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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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世代 보이그룹이 돌아온다’…강타-키 等 솔로 컴백 러쉬

    한 時代를 風靡했던 보이그룹 멤버들이 돌아온다. H.O.T.부터 동방신기, 샤이니까지 1·2世代 아이돌 契를 휩쓸었던 K팝 男性그룹의 멤버들이 솔로 컴백을 大擧 앞두고 있다. 少女時代에 이어 블랙핑크, 아이브, 뉴진스까지 2~4世代 女性그룹이 여름 歌謠界를 占領하고 있는 狀況에서, 1·2世代 보이그룹 멤버들의 歸還에 國內外에서 關心이 쏠리고 있다. 먼저 砲門을 여는 이는 데뷔 15年次 長壽그룹인 샤이니의 멤버 키. 키는 지난달 30日 正規 2輯 ‘가솔린’(Gasoline)을 發賣했다. 지난해 9月 發賣한 미니앨범 1輯 ‘배드 러브’ 以後 11個月 만에 내놓는 앨범이자, 正規 1輯 ‘페이스’ 以後 3年 9個月 만에 내놓는 正規 앨범이다. 타이틀曲인 가솔린을 비롯해 ‘바운드’ ‘빌런’ 等 11曲을 收錄했다. 가솔린은 發賣 直後 핀란드, 브라질, 濠洲, 칠레, 러시아 等 23個國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位를 차지했다. 키는 作詞를 비롯해 뮤직비디오와 앨범 콘셉트 企劃 全般에 參與했다. 타이틀 曲 가솔린은 리듬감 있는 드럼과 雄壯한 브라스가 돋보이는 힙합 댄스曲. 이 曲 亦是 키가 作詞에 參與했다. 키는 지난달 30日 記者懇談會에서 “사랑 얘기도 좋지만, 이제는 앨범 生命力을 위해 自傳的인 게 들어가야 할 時期라고 判斷했다”고 말했다. 特히 11番 트랙 ‘프라우드’에 對해 “생각해보니 穩全히 나를 爲해 쓴 歌詞가 別로 없더라. ‘기범아, 苦生했다’고 스스로를 激勵하는 歌詞를 썼다”고 傳했다. 키의 컴백을 이을 打者는 17年 만에 正規앨범을 내놓는 H.O.T. 出身 强打다. 그는 正規 4輯 ‘아이즈 온 유’(Eyes On You)로 이달 7日 컴백한다. 强打의 데뷔 26周年을 記念하는 앨범이자, 2005年 發賣한 正規 3輯 ‘페르소나’ 以後 17年 만에 發表하는 正規 앨범이다. 26周年 記念 앨범인 만큼 앨범 公開 날짜도 그의 데뷔 날짜에 맞췄다. 1996年 9月 7日 H.O.T.의 正規 1輯으로 歌謠界에 데뷔한 强打는 그룹 解體 뒤에도 솔로 歌手로서 ‘北極星’ ‘상록수’ 等 多樣한 솔로 曲을 선보인 바 있다. 새 앨범에는 新曲을 包含해 데뷔 25周年 프로젝트로 선보인 曲 等 10曲이 收錄됐다. 동방신기 出身인 김재중은 13日 세 番째 正規앨범 ‘본 陳’(BORN GENE)으로 컴백한다. 이番 앨범은 2016年 正規 2輯 ‘녹스’ 以後 約 6年 만에 發賣되는 正規 앨범. 2집에서 하드락, 팝 펑크, 발라드 等 다양한 장르의 音樂을 선보인 만큼 이番 앨범에서는 어떤 音樂的 挑戰을 했는지 팬들의 期待를 모은다. 앨범 發賣와 함께 9月부터 서울을 始作으로 말레이시아, 泰國에서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開催하고 國內外 팬들을 만난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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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핑크, MTV 어워즈 2冠王… BTS, 4年 連續 올해의 그룹賞

    블랙핑크가 美國 ‘2022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서 韓國 女性 그룹 처음으로 2冠王에 올랐다. 防彈少年團(BTS)은 4年 連續으로 ‘올해의 그룹’ 賞을 받았다. 블랙핑크는 28日(現地 時間) 美 뉴저지 프루덴셜센터에서 열린 MTV VMA에서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베스트 K팝’ 部門 受賞者로 選定됐다. 올해 새로 생긴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는 假想現實에서 歌手들의 아바타가 進行한 公演에 주어지는 上으로, 저스틴 비버와 트웬티 元 파일러츠 等이 함께 候補에 올랐다. ‘베스트 K팝’ 賞은 블랙핑크 멤버인 理事가 솔로앨범 ‘라리사’로 受賞했다. 2019年에 新設된 이 賞은 지난해까지 BTS가 3年 連續 受賞했다. 블랙핑크는 이날 韓國 女性 그룹 最初로 VMA 舞臺에 올라 公演을 선보이기도 했다. BTS는 브루노 마스가 結成한 실크소닉, 이매진 드래건스 等과 競爭해 ‘올해의 그룹’ 賞을 席卷했다. 2019年부터 4年 連續이다. 男性 그룹 세븐틴度 이날 ‘푸시 퍼포먼스 오브 더 이어’ 部門에서 賞을 받았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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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傳합니다]조각가 박임향 作家 個人展 ‘스며듦(Permeation)’

    靑銅을 素材로 女性과 人間의 아름다움을 表現해온 彫刻家 박임향 作家의 個人展 ‘스며듦(Permeation)’전시가 24日부터 30日까지 서울 瑞草區 山地갤러리에서 열린다. 서울대 彫塑科와 同 大學院을 卒業한 作家는 1974年 大韓民國 美術展覽會에 入選하면서 本格的으로 作品 活動을 始作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主催하는 韓國現代彫刻大展, 韓國女流彫刻家回戰, 서울조각回戰, 韓國現代彫刻大展 等에 參與했다. 人間을 向한 愛情 어린 關心을 바탕으로 아이들과 疏通하는 母性을 觀察해온 作家는 母性愛의 아름다움과 애틋함을 담백하면서도 무게感 있게 表現해왔다. 그의 代表作 30餘 點을 만나볼 수 있는 이番 展示는 40餘 年의 藝術魂을 集約한 朴 作家의 첫 個人展이다. 母性愛를 때론 섬세한 曲線으로, 때론 투박한 面으로 表現한 作品들을 통해 朴 作家의 끊임없는 造形的 探究精神을 엿볼 수 있다. 展示 오픈式은 24日 3時에 열린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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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黨爭 激化되던 朝鮮 中期 이후백의 和合-均衡 配偶者”

    朝鮮 時代 淸白吏로 뽑힌 文臣이자 學者인 靑蓮(靑蓮) 이후백 先生(1520∼1578)의 뜻을 기리는 學術大會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20日 열렸다. 韓國系步硏究會(會長 김학수)와 沿岸 李氏 靑蓮公派도문회(會長 이철진)가 ‘靑蓮 이후백의 學問과 官僚精神’을 主題로 마련한 이番 學術大會에서는 都承旨와 李朝·戶曹·刑曹判書를 지낸 先生의 官職生活과 家風을 照明했다. 基調講演을 맡은 임형택 成均館大 名譽敎授는 “詩學과 性理學에 造詣가 깊었던 先生은 人事權을 공정하게 行使하고 청렴하게 業務에 臨하며 公盜를 實踐하는 데 힘썼다”고 밝혔다. 박보균 文化體育觀光部 長官은 이날 祝辭에서 “先生은 人材를 登用할 때 반드시 아랫사람들에게 意見을 묻고 意見이 一致하면 起用했다”며 “西人 畿湖學派와 南人 嶺南學派의 對立이 激化되던 時代에 和合과 均衡의 價値를 내면화해 歌風으로 確立했다”고 말했다. 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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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서트는 팬들 歡呼 속에 즐겨야죠”… 對面公演 잇달아

    “새해 所願이 팬들과 눈을 맞추는 것이었어요. 舞臺에 서서 幸福해요.”(에스파 닝닝) “라이브는 이렇게 歡呼 속에 즐겨야죠!”(동방신기 瑜鹵允浩) 京畿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日 열린 ‘SMTOWN LIVE 2022’ 콘서트. 3萬餘 名의 觀客 앞에 선 SM엔터테인먼트 所屬 歌手들은 벅찬 感情을 숨기지 못했다. 國內外에서 열리던 ‘SM타운 라이브’가 2019年 日本 公演 以後 코로나19 餘波로 3年 만에 開催됐기 때문이다. 에스파의 ‘Next Level’로 始作한 이날 公演에서 歌手들은 午後 6時 50分부터 4時間 동안 43曲을 선보였다. 5年 만에 完全體 活動을 始作한 少女時代의 曉然은 “너무 재밌어서 눈물이 난다”며 울먹였다. 이날 舞臺에는 보아, 동방신기, 엑소 等이 出演했다. 팬들은 歌手 이름이나 얼굴이 담긴 플래카드와 應援棒을 熱情的으로 흔들며 콘서트를 즐겼다. 엔데믹 局面에 접어들면서 3年餘間 콘서트를 미룬 歌手들이 오프라인 公演에 나섰다. 아이유는 3年 만에 單獨 콘서트를 연다. 다음 달 17, 18日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主競技場에서 열리는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 오렌지 太陽 아래’는 티켓 8萬餘 腸이 賣盡됐다. 取消된 票를 기다리는 待機 人員만 34萬餘 名에 達한다. 19日 2輯 正規 앨범 收錄曲 ‘핑크 베놈’을 先公開하며 1年 10個月 만에 完全體 活動을 始作한 걸그룹 블랙핑크度 팬들을 만난다. 10月 15, 16日 松坡區 KSPO DOME(옛 올림픽 體操競技場)에서 열리는 ‘본 핑크 월드 투어’는 2018年 以後 4年 만에 韓國에서 열리는 對面 콘서트다. 블랙핑크는 서울 公演을 始作으로 美國, 캐나다, 英國, 스페인, 獨逸, 프랑스, 泰國 等을 돌며 來年 6月까지 월드투어를 進行한다. 海外 스타의 來韓公演도 이어진다. 4220萬 名의 유튜브 채널 購讀者를 保有한 英國 디제이 앨런 워커는 다음 달 14日 蠶室 室內體育館에서 ‘WALKERVERSE: THE TOUR’ 콘서트를 연다. 10月 송파구 올림픽公園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音樂 페스티벌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에는 英國 出身 싱어송라이터 앤 마리가 出演한다. 世界的인 팝밴드 마룬5度 11月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3年 만에 來韓公演을 펼친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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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冊의 香氣]技術 進步의 極端, 무너지는 人間의 正體性

    끔찍한 事故로 滿身瘡痍가 된 한 男子가 있다. 多幸히 腦는 다치지 않았고, 그는 複製人間을 만들어 腦를 갈아 끼우는 ‘複製 몸 手術’ 保險도 들어 놓았다. 問題는 몸이 完成되기까지 2年 동안 腦를 保存하는 데 莫大한 費用이 든다는 것. 苦悶에 빠진 아내에게 保險社 職員은 “低廉한 方法이 있다”며 아내의 子宮에 腦를 保管하는 方法을 提案한다. 男便을 살릴 唯一한 길이었기에 女子는 2年間 男便의 腦를 마치 胎兒처럼 自身의 子宮에 保管한다. 複製 몸이 完成되자 子宮에서 腦를 꺼냈지만 트라우마는 남았다. 女子는 自身의 感情을 이렇게 表現한다. ‘나는 人間性을 잃었고, 그 탓에 不具나 다름없는 存在가 됐다.’ 16日 出刊된 SF 短篇集 ‘내가 幸福한 理由’의 첫 番째 小說 ‘適切한 사랑’의 이야기다. 冊은 大學病院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했던 著者가 쓴 SF 短篇을 모았다. ‘適切한 사랑’처럼 肉體와 意識을 同時에 파고드는 科學技術, 그리고 그 가운데에서 正體性의 混亂을 겪는 人間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著者는 現存하는 最高 SF 作家로 꼽히는 테드 窓과 함께 ‘하드 SF界의 兩大 山脈’이라 불린다. 하드 SF란 科學的 事實에 基盤한 SF 小說이다. 標題作 ‘내가 幸福한 理由’도 科學技術로 인해 呻吟하는 人間의 모습을 보여준다. 腦腫瘍 手術 後遺症으로 幸福을 느끼지 못하게 된 主人公은 죽어버린 幸福 腦細胞를 되살릴 수 있다는 醫師의 提案으로 人工 腦를 移植받는다. 하지만 人工 腦는 4000名의 腦 데이터를 集積해 만든 것이었기에 主人公은 混亂에 빠진다. 4000名의 趣向이 모두 섞여 主人公은 自身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判斷할 수 없게 된다. 主人公을 治療할 科學技術은 남아있다. 하지만 그게 主人公을 眞情으로 求할 수 있을지는 未知數다. 醫師는 音樂, 飮食 等 趣向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手術을 進行한다. 내가 어떤 人間이 될지 選擇할 수 있게 되지만 主人公은 幸福해지지 못한다. 리모컨 버튼을 한 番 누르는 것만으로 내 腦를 統制할 수 있기에, 自身이 느끼는 모든 것이 無意味하다는 虛無感을 떨치지 못하는 것이다. 科學技術이 可能케 하는 選擇肢 앞에 선 人間의 苦惱를 읽다 보면 ‘내가 이 狀況에 놓였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苦悶도 함께 따라올 것이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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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블랙핑크, 새 뮤비 1時間만에 1100萬뷰

    “블랙핑크는 데뷔 때부터 ‘反轉’李 魅力이라고 생각해요. 新曲 ‘핑크 베놈(Pink Venom)’은 ‘사랑스러운 毒’이란 뜻이죠. 저희의 正體性을 가장 잘 表現한 單語가 아닐까요.”(블랙핑크 멤버 제니) 女性그룹 블랙핑크(寫眞)가 正規 2輯 ‘본 핑크’ 發賣를 앞두고 19日 앨범에 收錄된 ‘핑크 베놈’을 먼저 公開했다. 멤버들은 이날 新曲 公開에 앞서 가진 온라인 記者懇談會에서 “기다려주신 만큼 멋진 音樂으로 돌아왔다”며 應援을 付託했다. 핑크 베놈은 韓國 傳統 樂器가 어우러진 힙합 장르의 曲. 이날 午後 1時 公開한 뮤직비디오는 約 1時間 만에 照會 數 1100萬 回를 突破했다. 지수는 “導入部부터 展開되는 비트가 强烈하다”며 “거문고의 사운드와 中毒性 넘치는 훅까지 魅力이 많다”고 紹介했다. 蘆穄는 “노래에 ‘殘忍할 만큼 아름다워’라는 歌詞가 나온다. 이 歌詞처럼 블랙핑크가 가진 相反된 두 가지 魅力을 함께 담았다”고 傳했다. 다음 달 16日 發賣하는 앨범 ‘본 핑크’도 블랙핑크의 正體性을 强調했다고 說明했다. 제니는 “말 그대로 ‘우리는 태어나기를 블랙핑크이고 그것이 우리의 本質’이란 意味”라며 “블랙핑크를 가장 뚜렷하고 鮮明하게 表現하려 했다”고 했다. 理事는 “우리의 强點을 살리면서 새로운 試圖도 하려고 努力했다”고 덧붙였다. 블랙핑크는 28日(現地 時間) 韓國 女性그룹 最初로 美國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舞臺에 오른다. 10月 15日부터 서울을 始作으로 월드투어 콘서트도 이어간다. 앨범 본 핑크는 豫約 販賣 1週日 만에 先注文 150萬 張을 넘어섰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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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國的 要素 加味한 K재즈 烈風 꿈꿔요”

    北美 地域의 가장 오래된 音樂祝祭 라비니아 페스티벌이 올 6月 主催한 ‘第4回 브리지 作曲 콩쿠르’에선 韓國人 最初의 優勝者가 나왔다. 피아니스트 兼 作曲家 정지수 氏(28)가 그 主人公이다. 藝術의殿堂 英才아카데미, 藝苑學校, 서울예고로 이어지는 클래식 엘리트 코스를 밟은 그는 日本 오사카 國際 音樂 콩쿠르 2位,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피아노 콩쿠르 1位 等 出戰하는 大會마다 賞을 휩쓴 클래식 有望株였다. 16日 午前 서울 麻浦區 CJ아지트에서 만난 鄭 氏는 “저도 어릴 땐 성진이처럼 될 줄 알았다”며 웃었다. 그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藝苑學校 動機다. “피아니스트의 가장 큰 宿題는 쇼팽 같은 巨匠의 曲을 完璧히 연주하는 것이에요. 하지만 저는 樂譜에서 다른 게 보였어요. 表現 欲求가 暴發했죠.” 獨逸 드레스덴 國立音大에 入學한 그는 1年 뒤 突然 自退를 宣言하고 美國 버클리 音大에 進學해 재즈 피아노와 재즈 作曲을 專攻했다. 以後 CJ文化財團의 奬學프로그램에 選拔돼 美國 맨해튼 音大 재즈 作曲 碩士 過程을 밟고 있다. 19日 CJ아지트에선 그의 單獨 公演이 펼쳐진다. 브리지 作曲 콩쿠르에서 優勝을 거둔 ‘Moment to Journey’를 비롯해 그가 作曲한 클래식과 재즈 퓨전曲들을 연주할 豫定이다. ‘Moment to Journey’는 클래식 絃樂4重奏와 재즈트리오(피아노와 베이스, 드럼), 트럼펫 演奏가 들어간 크로스오버 曲이다. “재즈와 클래식 아티스트의 正體性 사이에서 苦悶하다가 브리지 作曲 콩쿠르 優勝者의 演奏를 報告 ‘나도 둘 다 해보자’는 勇氣를 얻었어요.” 지난해에는 장구 演奏者와 듀오를 結成해 피아노와 장구 듀오 앨범 ‘Hi, We are Jihye & Jisu’도 發賣했다. 鄭 氏는 韓國籍 要素를 加味한 재즈를 통해 K팝, K클래식에 이은 K재즈 烈風도 꿈꾼다.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다니면서 韓國의 音樂敎育 現實에 답답함을 느꼈어요. 모두 서울대라는 目標를 向해 똑같이 연주하죠. 表現하고 싶은 것이 抑壓되는 모습을 보면서 시스템을 깨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새로운 장르의 融合을 試圖하고, 이를 後學에게 傳해주는 役割을 하고 싶습니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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