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住民 文化空間으로 탈바꿈한 빈집, 親環境 都市農業 公園으로 變身한 洞네 뒷山, 公共라디오 放送局으로 탈바꿈한 老朽 沐浴湯….地域 내 空間을 再創造해 住民 福祉에 寄與한 地方自治團體 10곳이 東亞日報와 채널A가 共同 主催한 ‘2023 大韓民國 空間福祉 對象’을 受賞했다. 空間福祉를 活用해 ‘文化와 福祉가 있는 삶’을 實現한 地自體들의 이야기를 살펴봤다. 》■ 空間福祉 對象 江原 春川市 ‘빈집프로젝트’ 放置된 집-商街를 洞네 舍廊房으로 탈바꿈 自己啓發-모임 空間으로 리모델링住民 모여 讀書-運動 等 趣味 交流地域 藝術人들의 前進基地 役割도 19日 江原 춘천시 후평동의 한 住宅街. 看板만 없으면 平凡한 住宅처럼 보이는 建物에 ‘모두의 살롱’이란 看板이 붙어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자 두 個의 커뮤니티룸과 多目的홀, 共有廚房, 라운지, 테라스 等이 눈에 들어왔다. 이 空間은 住民들이 모여 함께 疏通하고 다양한 趣味를 나누는 洞네 舍廊房이다. 春川文化財團 關係者는 “많게는 30名까지 들어갈 수 있는데 지난해 5月 門을 연 後 住民들에게 사랑받으며 洞네 名所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빈집과 빈 商家 活用해 만든 公共空間모두의 살롱은 춘천시와 春川文化財團이 2020年부터 推進 中인 ‘빈집 프로젝트’를 통해 誕生했다. 이 프로젝트는 都心에 放置된 빈집이나 빈 商家를 7∼10年 長期 賃借해 다양한 市民文化空間으로 造成하는 事業이다. 빈집은 無償으로 賃借하는 代身 賃借料에 該當하는 金額을 리모델링 費用으로 投入했다. 빈 商家는 周邊 賃借料 時勢의 折半만 支給하고 빌리는 方式을 擇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只今까지 빈집과 빈 商家 8곳이 公共空間으로 再誕生했다. 住民 커뮤니티 空間인 모두의 살롱이 2곳 생겼고, 自己啓發을 위한 ‘人生攻防’李 3곳, 藝術人들의 活動 空間인 ‘轉換가게’가 3곳 생겼다. 市民들은 豫約을 통해 大部分을 無料로 使用할 수 있다. 지난해 5月 門을 연 후평동 ‘모두의 살롱’에선 平素 願하는 일을 이웃과 함께 進行하는 ‘로망實現’, 自身의 趣味를 깊이 있게 즐기는 ‘덕후살롱’ 等 다양한 活動이 이뤄지는 中이다. 只今까지 樂器 演奏會와 映畫 鑑賞, 요가, 讀書, 飮食 나눔 等 비슷한 趣味를 共有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多數 進行됐다. 또 빗소리 들으며 고기 구워 먹기, 이웃과 라면 끓여 먹기, 함께 아침 運動하기 等 異色 모임도 이어지는 中이다. 住民 이현정 氏(52·女)는 “學父母 모임 空間으로 자주 利用하는 便인데 願하는 時間만큼 充分히 利用할 수 있고, 使用料도 無料여서 만족스럽다”며 “다음에는 映畫와 音樂 等 趣味를 共有하는 이웃과 함께 趣味 生活을 함께 하는 空間으로 利用하고 싶다”고 말했다. 人生攻防 中 하나인 孝子童의 ‘記錄帳’은 月刊 멤버십 制度를 導入해 趣向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環境을 提供하고 있다. 1人 創作者를 위한 라이팅(쓰기)룸과 리코딩룸 等도 마련돼 있다. 轉換가게로 運營 中인 소양로4街의 ‘아트살롱 썸’은 藝術人, 文化企劃者, 活動家들이 交流하는 空間이다. 冬眠의 轉換가게 ‘괜찮은 作業室’은 藝術學科 大學生과 大學院生 8名의 共同 創作 活動 및 워크숍 空間으로 活用되고 있다. 이 같은 춘천시의 빈집 프로젝트는 最近 東亞日報와 채널A가 共同 主催한 ‘2023 大韓民國 空間福祉 對象’에서 對象을 차지했다.● 市民 3萬 名 以上이 찾아빈집 프로젝트로 誕生한 公共空間 8곳을 利用한 市民은 只今까지 3萬 名이 넘는다. 또 都市再生課 마을 共同體 事業 優秀 事例로 알려지며 全國에서 벤치마킹하려는 地自體 關係者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春川文化財團은 빈집 프로젝트를 더 活性化해 춘천시 全域을 文化空間 ‘瑟勢圈’(슬리퍼를 신고 나가서 便하게 利用할 수 있는 區域)으로 만들 計劃이다. 강승진 春川文化財團 文化都市센터長은 “앞으로도 쓸모가 사라진 空間을 되살려 市民들이 日常과 가까운 곳에서 쉽게 文化空間을 만날 수 있도록 持續的으로 努力하겠다”고 말했다.■ 空間福祉 最優秀賞 釜山 西區 ‘닥밭骨 幸福마을’ 外面받던 廢家마을, 사랑받는 藝術마을로 2000年代부터 빈집 늘어 ‘우중충’壁畫 그리는 藝術家들 모이며 活氣 釜山 西區 동대신동 ‘닥밭骨 幸福마을’은 釜山의 숨겨진 觀光 名所 中 하나다. 예쁜 壁畫가 많고 寫眞 찍기 좋아 ‘닥밭骨 壁畫마을’로도 불린다. 마을에서 만난 이민철 氏(45)는 “마을 골목길을 걷다 보면 어린 時節로 돌아간 듯 마음이 푸근해져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이 마을은 1953年 11月 發生한 釜山驛 大火災로 터전을 잃은 市民들이 集團 移住하며 形成됐다. 한꺼번에 移住하다 보니 無許可 建物이 亂立했고, 高度制限 地域으로 묶여 오랜 期間 開發되지 못했다. 2000年代 들어선 빈집이 늘면서 治安도 不安한 곳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10餘 年 前부터 地域 藝術家들이 壁畫를 그리는 프로젝트를 進行하며 變化가 始作됐다. 藝術家들이 그린 壁畫가 水準級이라는 所聞이 나면서 關心이 모였다. 市民團體 等을 中心으로 “마을을 살리자”는 목소리도 커졌다. 마을 再生 方案을 苦心하던 西歐는 崩壞 危險 住宅을 撤去하는 等 都市 整備를 進行했다. 2018年 政府의 ‘都市再生 뉴딜事業’에 選定되면서 再開發에도 速度가 붙었다. ‘1953 골목公園’을 造成했고, 빈집을 리모델링해 ‘새로이하우스’ 두 채를 만들었다. 이 집은 地域 藝術家들의 作業場이면서 住民들을 위한 複合文化空間으로 活用되고 있다. 2020年 9月 門을 연 ‘韓紙體驗館’도 觀光 名所로 자리 잡았다. 이 施設은 韓紙를 利用한 小品을 體驗할 수 있는 1層 體驗館과 韓紙 工藝品들이 展示되어 있는 2層 展示室로 構成돼 있다. 또 洞네 어르신과 마을을 찾는 觀光客을 힘들게 했던 192個의 階段에는 모노레일을 設置해 移動 便宜性을 높였다. “便하게 올라갈 수 있다”는 所聞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等을 통해 퍼지면서 올해만 벌써 1萬8000餘 名이 모노레일을 利用했다. 西區는 닥밭骨 幸福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2023 大韓民國 空間福祉 對象’ 最優秀賞을 受賞했다. 공한수 西區廳長은 “5年 동안 約 100億 원을 投入해 推進한 再生事業으로 住民들의 삶이 質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空間福祉 優秀賞 京畿 水原市 ‘모두 다 어울림 센터’ 沐浴湯에서 라디오 放送 “마을 消息 傳해드릴게요” 京畿 水原市 八達區 수원역에서 每山市場 쪽으로 5分假量 걷다 보면 오래된 多世帶住宅 가운데 新築 建物이 눈에 띈다. 올 4月 誕生한 ‘모두 다 어울림 센터’다. 地下 1層∼地上 4層, 1389㎡(藥 420坪) 規模의 센터에는 住民커뮤니티 空間과 라디오 放送局 ‘SoneFM’ 等이 들어섰다. 이 地域은 求道心으로 周邊 開發이 더뎠다. 떠나는 이들이 늘면서 남은 住民들 사이에선 “슬럼化된 골목을 활기찬 疏通 空間으로 바꿔 보자”란 목소리가 나왔다. 수원시도 마을의 活力을 되찾기 위한 求心點이 必要했다. 수원시는 30年 넘은 沐浴湯 자리에 多目的 共用空間을 만들기로 했다. SoneFM(96.3㎒)은 住民이 地域 情報와 文化, 音樂 等 다양한 主題로 直接 製作하고 送出하는 라디오 放送이다. 聽取 可能 地域은 半徑 5km假量이다. 어린이와 靑少年, 어르신 等 다양한 階層이 參與해 地域 消息 等을 傳한다. 수원시는 모두 다 어울림 센터를 통해 ‘2023 大韓民國 空間福祉 對象’ 優秀賞을 受賞했다. 이재준 水原市長은 “라디오를 活用해 市民들이 서로의 意見을 나누며 마을의 未來를 위해 뭉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空間福祉 優秀賞 京畿 시흥시 ‘한울-터’ 쿰쿰한 半地下住宅이 모임 空間으로 再誕生 ‘작지만 큰 우리洞네 共有空間’을 標榜한 ‘한울-터’는 京畿 시흥시가 韓國土地住宅公社(LH)와 半地下住宅을 活用해 協業韓 첫 事例다. 半地下住宅 活用 方案을 摸索하던 시흥시가 지난해 9月 國土交通部에 LH와의 協業 모델을 提案하면서 프로젝트에 始動이 걸렸다. 提案을 受諾한 LH는 專用面積 69.3㎡(藥 21坪)인 老朽 半地下住宅 2곳을 리모델링한 後 시흥시에 無償 提供했다. 始興地域建築社會가 用途變更을 위한 圖面 作業을 無料로 進行했고, 企業들이 內部 인테리어를 支援했다. 시흥시는 ‘共同體 活動의 求心點이 되는 空間’이란 意味를 담아 ‘한울-터’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울-터는 脆弱階層의 自活 共同作業場이나 住民 모임空間으로 活用되고 있다. 場터도 열리는데, 場터 收益金은 모두 홀몸 어르신 等 脆弱階層 支援에 使用된다. 名節 飮食 나눔 奉仕, 집修理 工具 貸與 等 地域 住民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이곳에서 進行된다. 시흥시는 한울-터를 통해 ‘2023 大韓民國 空間福祉 對象’ 優秀賞을 受賞했다. 임병택 始興市長은 “住民들이 體感할 수 있는 差別化된 福祉 空間을 만들기 爲해 더 努力하겠다”고 말했다.춘천=이인모 記者 imlee@donga.com 釜山=강성명 記者 smkang@donga.com水原=이경진 記者 lkj@donga.com 始興=조영달 記者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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