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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記者 購讀|東亞日報
김재희

김재희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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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業界를 取材하는 放送·映畫 擔當 記者입니다. 재미를 주는 콘텐츠를 더 재밌는 記事 안에 담겠습니다.

jetti@donga.com

取材分野

2024-03-20~2024-04-19
文化 一般 54%
人物/CEO 7%
社會一般 7%
産業 3%
檢察-法院判決 3%
패션 3%
音樂 3%
人事一般 3%
기타 17%
  • 김창완 “45年前 내 목소리, ‘노래 똑바로 하라’고 叱責”

    “‘오로지 山울림만의 遺傳子(DNA)가 있을지 몰라’ 하고 뒤적였던 릴 테이프에서 그 DNA를 찾았습니다.” 서울 마포구에서 6日 열린 록 밴드 山울림 리마스터링 LP 發賣 記者懇談會에서 山울림의 리더 김창완(68)李 말했다. 그는 “45年 전 목소리가 되살아날 줄 몰랐다. 45年 前의 목소리가 ‘노래 좀 똑바로 하고 다녀라’라며 나를 叱責했다”고 했다. 김창완 김창훈 김창익 三兄弟로 이뤄진 山울림은 1977年 1輯 앨범 ‘아니 벌써’로 데뷔했다. 김창완은 데뷔 45周年을 記念해 17張의 山울림 앨범과 김창완 솔로 앨범 3張을 LP와 디지털 音源으로 선보이는 ‘山울림 리마스터 프로젝트’를 始作했다. 이달 1輯과 3輯, 다음 달 2輯을 發賣한다. 김창완은 “‘사라지는 것에 未練 가질 必要 없다’는 게 人生哲學이다. (리마스터링이) 別로 내키지 않았다”며 “리마스터링 테이프를 처음 듣자마자 저 때의 떨림, 저 때의 不安이 다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番 앨범들은 김창완이 간직하던 릴 테이프로 作業했다. 디지털 變換과 理마스터링 作業은 美國 그래미 어워즈에서 2012年 클래식 部門 最高 技術上, 2016年 最優秀 合唱 퍼포먼스 部門을 受賞한 레코딩 엔지니어 황병준이 맡았다. 以後 마이클 잭슨 ‘스릴러’ 等을 리마스터링한 巨匠 버니 그런드먼이 後半 作業을 했다. 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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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映畫觀客 톱10重 9篇이 續篇… 興行 公式 뒤집혔다[인사이드&인사이트]

    《‘소포모어 징크스.’ 大學校 2學年이 되면서 新入生 때의 熱意가 떨어져 成績이 不振해지는 現象을 뜻한다. 映畫界에서 ‘前篇보다 나은 續篇은 없다’는 俗說을 말할 때도 쓴다. 525萬 觀客을 모은 ‘組暴 마누라’(2001年)는 2003年 ‘조폭마누라2’(158萬 名), 2006年 ‘조폭마누라3’(146萬 名)까지 續篇을 낳았지만 興行엔 失敗했다. ‘전지현 신드롬’을 일으킨 ‘獵奇的인 그女’(2001年)도 비슷했다. 前作 主演 차태현과 걸그룹 에프엑스의 리더 빅토리아를 내세워 15年 만에 ‘獵奇的인 그女2’를 선보였지만 觀客 數 7萬7000名이라는 悽慘한 成績表를 받았다. ‘注油所 襲擊事件2’(2010年) ‘몽정기2’(2005年) ‘親舊2’(2013年) 等 前作의 榮光을 보지 못한 續篇이 大多數였다.》 올해는 特異하게도 映畫界의 소포모어 징크스가 깨진 한 해였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餘波에도 5月 開封해 觀客 588萬 名을 모은 ‘닥터 스트레인지: 大混沌의 멀티버스’로 劇場街에 薰風이 불기 始作했다. 팬데믹 以後 처음으로 1000萬 觀客을 突破한 ‘犯罪都市2’, ‘N次 觀覽’으로 816萬 觀客을 모은 ‘탑건: 매버릭’, 損益分岐點을 넘긴 ‘閑散: 龍의 出現’(725萬 名)과 ‘魔女 Part2: The other one’(280萬 名), 600萬 觀客을 넘긴 ‘共助2: 인터내셔날’ 모두 續篇이다. 올해 박스오피스 톱10 映畫 中 ‘헌트’를 除外한 9篇이 續篇이다. 歷代 박스오피스 톱100 映畫 中 韓國 續篇 映畫는 單 4篇으로, 그中 세 篇이 올해 開封한 映畫다.○ “둘이 티켓 값만 5萬 원…豫想 可能한 즐거움 選擇” 올해 續篇 映畫가 唯獨 큰 人氣를 끈 데는 팬데믹의 影響이 컸다. 코로나19로 劇場 訪問客이 急減하면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等 멀티플렉스 3社가 티켓 價格을 올렸다. 코로나19 大流行 前 駐中 1萬 원, 週末 1萬1000원이었던 一般館 티켓 價格은 올해 上半期 週中 1萬4000원, 週末 1萬5000원으로 올랐다. 價格 負擔이 커지자 觀客들은 映畫를 고를 때 冒險을 하기보다는 재미가 保障되는 作品을 選擇하게 된 것. 한 映畫社 配給팀長은 “週末에 戀人이 劇場에서 데이트를 할 때 두 名 티켓 값에 팝콘까지 먹으면 5萬 원假量이 든다”며 “많은 돈과 時間이 投入되기에 保守的인 選擇을 하게 되고 旣存에 알던 內容, 익숙한 캐릭터가 나오는 續篇을 選擇하는 傾向이 굳어졌다”고 分析했다. 코로나19 期間에 넷플릭스 等 온라인動映像서비스(OTT)에서 ‘映畫的 시리즈物’을 많이 接한 것도 影響을 미쳤다. 人氣를 끌었던 ‘D.P.’(한준희 監督) ‘地獄’(연상호 監督) ‘오징어게임’(황동혁 監督) 모두 映畫監督이 演出한 作品이다. 안숭犯 映畫評論家는 “最近 OTT 시리즈物에서 映畫監督이 메가폰을 잡으며 映畫와 드라마의 境界가 허물어졌다. OTT 시리즈物은 事實上 러닝타임이 길어진 映畫”라며 “사람들이 긴 呼吸의 이야기를 쉽게 消化하게 됐고, 좋아하는 캐릭터와 葛藤 構造를 反復해 보는 패턴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 ‘2022 續篇 興行公式’은 世界觀 擴張 過去에도 續篇이 잘나가던 時節은 있었다. 韓國 映畫界의 ‘續編 全盛期’는 2005, 2006年이었다. ‘公共의 敵2’(2005年), ‘家門의 危機―家門의 榮光2’(2005年) ‘透寫部一切’(2006年)가 연이어 興行했다. 2001年 350萬 觀客을 모은 ‘두사부일체’는 組織 頭目 오상중(김상중)李 계두式(정준호)에게 “蠹蝕아, 너 大學 갔다 와라”라고 말한 대목을 이어 2006年 透寫部一體가 開封됐다. 透寫部一切는 610萬 觀客을 모으며 原作을 뛰어넘는 成跡을 거뒀다. 2002年 520萬 名이 觀覽한 ‘家門의 榮光’은 김수미 申鉉濬 김원희를 내세운 2篇으로 563萬 名을 모았다. 2002年 開封한 ‘公共의 敵1’은 ‘강철중’이란 强烈한 캐릭터를 탄생시켰고, 魅力的인 캐릭터에 힘입어 公共의 敵2度 313萬 名이 觀覽했다. 17年 前 ‘續編 全盛時代’와 現在의 差異는 ‘企劃된 續篇인가’ 與否다. ‘世界觀’이라는 槪念이 生疏하던 17年 前에는 全篇이 大舶을 터뜨리면 續篇을 企劃했다. 只今은 世界觀을 設定하고 프리퀄(本篇보다 앞선 이야기)과 시퀄(本篇 以後의 이야기), 스핀오프(原作의 캐릭터나 狀況에 기초해 만든 派生 作品) 等 世界觀을 擴張한 構造가 定着되면서 本篇과 續篇을 함께 企劃하고 있다. 새 캐릭터나 反轉 없이 全篇을 그대로 複寫하는 式의 續篇을 만드는 敗着을 줄인 것이다. ‘千萬 映畫’ 犯罪都市2度 탄탄한 企劃에서 誕生했다. 犯罪都市1, 2의 製作社인 洪필름의 김홍백 代表는 2017年 犯罪都市1 開封 直後 “犯罪都市2를 만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金 代表는 “犯罪都市1에서 마동석 俳優가 演技한 마석徒라는 强力한 캐릭터가 誕生했다. 그 캐릭터가 시리즈別로 다양한 犯罪者를 痛快하게 잡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觀客에게 ‘사이다’같은 代理滿足을 느끼게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最近 開封한 ‘正直한 候補2’도 製作한 그는 “正直한 候補1 亦是 라미란 俳優가 前無後無한 코믹 캐릭터 주상숙을 만들었다. 캐릭터의 힘이 있어 續篇 製作을 決定했다”고 밝혔다. ○ ‘神과 함께 3·4’, ‘犯罪都市3’까지… ‘續編 全盛時代’ 續篇 興行은 前篇의 人氣를 ‘雙끌이’하는 效果도 있다. 續篇을 본 뒤 全篇을 찾아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犯罪都市2 開封 한 달 前 一週日과 開封일이 包含된 一週日의 犯罪都市1 視聽時間을 分析한 結果 티빙에서 200倍, 왓챠에서 10倍 以上 增加했다. 탑건(1986年) 亦是 ‘탑건: 매버릭’(2022年) 開封 한 달 前 一週日과 開封 後 一週日 視聽時間이 티빙에서 191倍, 웨이브에서 164倍, 왓챠에서 43倍 넘게 늘었다. 映畫界는 續篇 製作에 速度를 내고 있다. 마동석이 1, 2篇에 이어 主演과 製作을 맡는 ‘犯罪都市3’는 犯罪都市2 開封 中 撮影에 들어갔다. 1, 2篇 모두 1000萬 觀客을 넘긴 ‘神과 함께’의 3, 4篇도 現在 製作 中이다. 2015年 製作費 90億 원으로 1341萬 名을 모은 ‘베테랑’의 續篇도 製作에 들어갔다. 다만, 탄탄한 敍事와 魅力的인 캐릭터가 빠진 世界觀 擴張은 警戒해야 한다. ‘鋼鐵非1’(2017年)의 續篇 ‘鋼鐵非2: 頂上會談’(2020年), ‘力學 3部作’으로 企劃된 ‘觀相’(2013年)의 續篇 ‘宮合’(2018年)과 ‘明堂’(2018年)은 損益分岐點을 넘지 못했다. 김홍백 代表는 “成功한 오리지널 이야기를 이어 나가 시리즈로 만드는 ‘프랜차이즈化’가 世界的인 흐름이지만 續篇을 잘 못 만들면 1篇까지도 平價切下될 수 있다”며 “前篇의 ‘톤 앤드 매너’를 維持하면서도 재미와 完成度를 갖추는 것이 重要하다”고 말했다. 김재희 文化部 記者 jetti@donga.com}

    •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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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東 火藥庫’서 온 래퍼, DMZ서 ‘平和의 랩’

    “제 꿈은 ‘國境 없는 世上’이에요. 地球에 있는 모든 나라의 國境이 사라지는 걸 想像해 봐요. 世界 어디를 가더라도, 누구에게나 正義와 人權이 保障되는 世上이 오면 얼마나 幸福할까요. 제 音樂이 사람들의 障壁을 허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所望합니다.” 팔레스타인 女性 래퍼이자 힙합 뮤지션인 마키마쿡(本名 마즈달 니짐·34)이 처음으로 韓國에 왔다. 지난달 30日 仁川國際空港에서 만난 그는 “첫 韓國 公演에 무척 설레지만 팔레스타인에 사는 家族과 親舊들은 이런 便安함을 느끼기 쉽지 않다”며 複雜한 心境을 드러냈다. 그는 訪韓 다음 날인 1日 旅毒이 채 풀리기도 前에 講院 鐵圓에서 열린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舞臺에 올라 멋진 公演을 선보였다. “팔레스타인에서 힙합과 일렉트로닉 장르를 하는 女性 뮤지션은 매우 드뭅니다. 保守的인 雰圍氣 탓에 否定的인 視線이 많다 보니 쉽지가 않죠. 하지만 저는 한 番도 기죽지 않고 길거리나 食堂, 클럽 等에서 公演을 이어왔어요.” 마키마쿡이 國內外에서 注目을 받기 始作한 건 2018年. 世界的인 音樂·公演 플랫폼인 ‘보일러룸’李 팔레스타인의 젊은 뮤지션들을 照明했고, 여기에 그도 包含됐다. 마키마쿡은 팔레스타인 臨時行政首都 라말라에 主로 머물러 그나마 安全한 便이지만, 音樂엔 ‘中東의 火藥庫’라 불리는 팔레스타인에 사는 이들의 不安이 짙게 깔려 있다. “팔레스타인 뮤지션들은 事情上 海外 公演을 다니기가 쉽지 않습니다. 海外에 우리 音樂이 잘 알려지지 않은 理由 中 하나죠. 팔레스타인 音樂에는 獨特한 正體性이 있어요. 웬만한 건 다 禁忌다 보니 直說的 表現을 쓰면 안 되는 게 많아요. 이 때문에 歌詞는 重義的이거나 은유적인 게 많죠. 그게 ‘라말라 힙합’의 魅力이 됐어요.” 마키마쿡은 20代 初부터 韓國 文化에 關心이 많아 이番 訪韓에 期待가 컸다. 그는 “박찬욱 監督의 映畫 ‘올드보이’를 본 뒤 쭉 韓國에 興味를 가졌다. 出國하기에 앞서 一週日 동안 韓國에서 가고 싶은 觀光地들도 整理해 왔다”며 웃었다. “父母님이나 할아버지, 할머니 世代만 해도 요르단과 시리아, 팔레스타인, 레바논 住民이 자유롭게 往來했다고 합니다. 只今은 現實的으로 不可能한 얘기죠. 內戰과 葛藤이 끊이지 않으니 未來는 언제나 不安하고요. 그렇다 보니 팔레스타인 靑年들은 ‘恐怖’에 휩싸여 지낼 때가 많습니다. 그런 것에 붙들리고 싶지 않아 音樂을 하는 거예요.”인천=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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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즈 신동? 音樂은 내 삶의 一部, 즐기는게 가장 重要”

    “비빔밥이랑 불고기를 좋아해요. 아, 김치를 빠뜨렸네요.” 12歲에 大衆音樂 分野에서 世界 最高의 權威를 지닌 그래미 어워즈에서 歷史上 最年少 候補者로 이름을 올렸던 인도네시아 出身 재즈 피아니스트 조이 알렉산더(19). 그가 처음 韓國을 찾았다. 京畿 加平郡에서 열리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舞臺에 메인 演奏者로 招請받은 것. 그는 1日부터 3日까지 열리는 祝祭 期間 中 2日 저녁 公演에 參與했다. 올해 發賣한 앨범 ‘Origin’의 收錄曲 ‘Winter Blues’ ‘Summer Rising’ 等 總 6曲을 約 1時間 10分 동안 연주했다. 2日 公演을 앞둔 그를 백스테이지에서 만났다. 첫 訪韓 所感을 묻자 그는 “꼭 韓國에서 韓國 飮食을 먹고 싶었다”며 “韓國 팬들에게 저의 音樂을 直接 들려주게 된 것도 기쁘다”고 말했다. 前날 밤 긴 飛行과 리허설 舞臺의 疲勞가 無色할 程度로 뿔테 眼鏡 밖으로 少年의 微笑가 새어나왔다. 알렉산더는 6歲에 피아노를 혼자 치기 始作했고, 얼마 되지 않아 그가 가장 尊敬하는 재즈 作曲家 텔로니어스 멍크의 音樂을 듣고 樂譜 없이 따라 쳤다. 2015年 데뷔 앨범 ‘My Favorite Things’는 그 다음해 열린 第58回 그래미 어워즈에서 ‘最優秀 卽興 재즈 솔로’, ‘最優秀 재즈 演奏 앨범’ 部門 候補에 올랐다. 當時 그의 나이 12歲. 그래미 歷史上 最年少였다. 이듬해 發表한 두 番째 앨범 ‘Countdown’도 2017年 그래미 ‘最優秀 卽興 재즈 솔로’ 部門 候補에 올랐다. 롤링스톤과 뉴욕타임스(NYT), 빌보드는 그를 ‘재즈 신동’이라 稱했다. “言論이 저를 天才라 부르며 注目했을 때 負擔感이 엄청났죠. 하지만 전 單純히 神童으로 記憶되고 싶지 않았어요. 훌륭한 作曲家와 밴드 리더로 記憶되고 싶어요. 그래미 候補에 오른 앨범을 包含해 只今까지 6個의 앨범도 꾸준히 내고 있고요.” 14歲 때 재즈 演奏者로 本格的으로 活動하기 위해 父母와 美國 뉴욕으로 건너간 알렉산더. 그는 팝 스타 마이클 잭슨을 이야기할 때 唯獨 눈빛이 반짝거렸다. “마이클 잭슨의 音樂과 舞臺 掌握力, 그의 靈魂을 사랑해요. 그가 舞臺 위에서 觀客들을 熱狂시키고, 觀客들과 疏通하는 모습을 보면 놀라워요. 저도 오늘 밤 마이클 잭슨처럼 韓國 觀客들과 交感하고 싶어요.” 그에게 音樂은 人生의 膳物 같다. “音樂은 제게 目標가 아니에요. 音樂은 제 人生의 一部예요. 뭔가 成就해야 하는 對象이 아니라, 삶을 더 豐盛하게 만들어주는 膳物이죠. 앞으로도 재즈를 즐길 거예요. 즐기는 게 가장 重要하니까요.”가평=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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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冊의 香氣]‘淸潔’은 常識일까 學習된 强迫일까

    2014年 스물아홉 살의 女性 에밀리 와이즈가 創業한 美國 化粧品 業體 ‘글로시에’는 登場하자마자 女性들 사이에서 큰 人氣를 끌었다. “皮膚가 1順位, 化粧은 2順位”라는 斬新한 口號와 세련된 製品 容器로 젊은이들의 視線을 끈 것. 하지만 化粧品 成分은 至極히 平凡하다. 가장 人氣 있는 製品 中 하나인 여드름 治療劑 ‘짓 스틱’의 成分은 他社 여드름 治療劑들과 거의 同一하지만 價格은 훨씬 비싸다. 짓 스틱은 3.5mL에 14달러. 월마트에서 販賣하는 비슷한 製品은 42.5mL짜리가 5달러다. 醫師 出身 記者인 著者는 글로시에처럼 華麗한 包裝으로 消費者를 眩惑하는 ‘비누 産業’의 實體를 낱낱이 드러낸다. 各 企業들이 科學的 根據 없이 비누, 洗淨劑, 化粧品 等 製品의 效果를 誇張하고 때로는 人體에 해로운 成分을 使用하기도 한다는 것. 5年 넘게 물로만 씻는다는 著者는 ‘淸潔’이라는 單語 뒤에 가려진 巨大 産業의 眞實을 暴露한다. 著者는 사람들이 淸潔에 執着하게 된 理由에 對해 追跡하고, 進化生物學에서 그 答을 찾는다. 衛生 觀念이 徹底한 動物은 살아남았고, 疾病에서 스스로를 지키지 못한 動物은 滅種되는 過程을 거치면서 人間은 病菌이라고 認識되는 것을 本能的으로 避하도록 鎭火됐다는 게 著者의 說明이다. 勞動者 階級이 ‘안 씻는 多數’라고 불렸을 程度로 淸潔은 差別의 尺度로도 活用됐다. 깨끗해야 한다는 本能的 强迫은 化粧品 産業의 擴大로 이어졌지만 著者는 化粧品 廣告의 信賴性에 疑問을 提起한다. 醫藥品은 市場에 나오기 前 臨床試驗을 통해 安全性을 立證해야 하지만 化粧品은 規制가 훨씬 덜하다. 그렇다 보니 問題도 發生한다. ‘有毒한 化學 物質 없이 順하다’고 廣告했던 美國 클렌징 컨디셔너 ‘웬’李 어린아이에게 脫毛를 誘發시켰고, 2017年 액세서리 賣場 클레어스가 10代 少女를 겨냥해 만든 色調 化粧品에 有害物質인 石綿이 包含된 事例가 代表的이다. 撲滅해야 할 對象으로 여기는 微生物이 어느 程度는 必要하다는 著者의 主張은 귀 기울일 만하다. 實際로 皮膚에 사는 微生物인 毛囊蟲은 皮膚 角質을 먹고 살기에 角質 除去 效果가 있다. 皮膚에 있는 진드기와 여러 生命體가 單純히 存在 自體만으로 害惡은 아니라는 著者의 視角도 新鮮하다. 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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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예술대, 來달 3日 窓學 60周年 記念行事

    서울예술대가 窓學 60周年 記念行事 ‘Oneness’를 다음 달 3日 서울 中區 南山藝術센터에서 開催한다. 서울예대는 △글로벌 藝術創作 環境 構築 △連繫·循環·統合 敎育 △콘텐츠 創作 中心의 文化 産業 線도 △藝術과 科學의 椄木이라는 旣存 4代 指標에 ‘自然과 生命의 本質을 向한 藝術 創作’을 더해 總 5個 指標를 未來 비전으로 宣布한다. 유태균 서울예대 總長은 “自然과 生命을 中心에 두고 創作 活動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重要한 時代가 됐다”고 말했다. 서울예대 卒業生과 在學生은 ‘우리 文化 藝術의 世界化’라는 비전을 갖고 1970年代 初부터 海外 여러 나라에서 公演을 하며 韓國 文化를 알려왔다. 또 藝術界 各 分野에서 活躍하며 오늘날 한류 붐에 큰 寄與를 했다. 柳 總長은 “窓學 60周年을 맞아 ‘우리는 하나’라는 메시지 안에서 地域社會, 世代, 國家, 人種 等을 모두 아우르는 새로운 未來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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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호연, 타임 ‘떠오르는 人物 100人’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出演한 모델 兼 俳優 정호연(28·寫眞)이 韓國 俳優로는 唯一하게 美國 時事週刊誌 ‘타임’李 選定한 ‘떠오르는 人物 100人’(TIME100 NEXT)에 選定됐다. 타임이 28日(現地 時間) 發表한 名單에서 정호연은 한 分野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新人을 選定하는 ‘경이로운 人物’ 部門에 이름을 올렸다. 美國프로籠球(NBA) 新人賞을 받은 籠球選手 者 모랜트, 팝歌手 빌리 亞一理視의 親오빠이자 作曲家인 피니어스도 包含됐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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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俳優 남궁민-모델 진아름 來달 結婚

    俳優 남궁민(44)李 7年 동안 交際한 모델 出身 俳優 진아름(33)과 다음 달 7日 非公開 結婚式을 올린다. 所屬社 935엔터테인먼트는 “남궁민 俳優가 戀人 진아름 氏와 든든한 同伴者로서 오랜 사랑의 結實을 보게 됐다”며 “結婚式은 서울 某處에서 가까운 親姻戚, 知人들과 함께 조용히 進行될 豫定”이라고 28日 밝혔다. 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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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소 시우민, 첫 솔로앨범 ‘브랜드 뉴’ 發賣

    그룹 엑소(EXO) 시우민(寫眞)李 데뷔 10年 만에 本人의 色깔을 反映한 첫 솔로 앨범을 發賣했다. 시우민은 26日 첫 솔로앨범 ‘브랜드 뉴(Brand New)’ 發賣 記念 온라인 記者懇談會를 열고 “처음 선보이는 솔로 앨범인 만큼 어린 時節부터 좋아했던 音樂 스타일을 저만의 感性으로 再解釋해 過去의 鄕愁를 느낄 수 있는 曲들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앨범에는 올드스쿨(1970∼1990年代 힙합 音樂), 뉴 잭 스윙(R&B와 힙합을 섞은 音樂 장르), 레트로 발라드 等 1990年代∼2000年代 初盤을 風靡했던 장르의 音樂이 담겼다. 收錄 曲은 同名의 타이틀 曲 ‘브랜드 뉴’를 비롯해 總 5曲이다. 10年 만에 첫 솔로 出師表를 낸 理由에 對해 시우민은 “제게 ‘軍白旗’(軍 服務로 인한 空白期)도 있었고 멤버들의 軍 入隊로 엑소 活動을 하기가 힘들었다. 그사이 歌手로서 人事를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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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핑크, K팝 걸그룹 첫 ‘빌보드 200’ 正常

    걸그룹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最初로 美國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位에 올랐다. K팝 歌手가 빌보드 200 頂上에 오른 것은 하이브 所屬 防彈少年團(BTS), SM의 슈퍼엠, JYP의 스트레이키즈에 이어 네 番째다. 앞선 세 팀은 모두 보이그룹이었다. 25日(現地 時間) 빌보드 차트 豫告 記事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正規 2輯 ‘본 핑크(BORN PINK)’는 10萬2000餘 張의 앨범 販賣量을 記錄하며 2008年 대니티 케인(美國) 以後 14年 만에 빌보드 200의 1位에 오른 女性 그룹 앨범이 됐다. 美國 經濟專門誌 포브스는 “블랙핑크의 빌보드 200 1位는 意味가 남다르다. 새로운 歷史를 써냈다”고 照明했다. 블랙핑크는 앞서 24日 英國 오피셜 앨범 차트 ‘톱100’에서도 K팝 걸그룹 最初로 1位를 차지했다. 世界 兩大 앨범 차트로 불리는 두 차트를 同時에 席卷한 아시아 女性 歌手는 블랙핑크가 唯一하다. 글로벌 音樂 市場 全體로 넓혀도 빌보드와 英國 오피셜 앨범 차트 모두 1位를 차지한 건 2001年 美國 걸그룹 데스티니스 차일드 以後 21年 만이다. 빌보드 200은 實物 音盤 等 傳統的 앨범 販賣量, 스트리밍 回數를 앨범 販賣量으로 換算한 數値(SEA), 디지털 音源 다운로드 回數를 앨범 販賣量으로 換算한 數値(TEA)를 合算해 앨범 順位를 算定한다. ‘본 핑크’는 實物 音盤 7萬5500張, SEA 2萬5000張, TEA 1500章으로 集計됐다. 빌보드는 “블랙핑크의 實物 音盤 販賣量이 올해 들어 이 차트에서 集計된 앨범 中 7番째로 많은 數値”라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正規 2집의 타이틀 曲 ‘셧 다운(Shut Down)’으로 世界 最大 音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톱 송 週間 차트에서도 K팝 歌手 最初로 1位를 차지했다. 셧 다운은 發賣 直後 一週日 동안 스트리밍 回數 3918萬6127回를 記錄했다. 김도헌 大衆音樂評論家는 “普通 K팝 그룹은 팬덤 中心의 消費, 卽 앨범 販賣量 規模를 키워서 酒類市場에 影響을 미치는데 블랙핑크는 스트리밍 順位도 壓倒的이다. 팬덤 中心의 消費를 넘어 大衆的 人氣도 잡았다는 意味”라고 評價했다. 블랙핑크는 2018年 미니 1輯 ‘SQUARE UP’(40位)으로 빌보드 200에 처음 이름을 올린 뒤 미니 2輯 ‘KILL THIS LOVE’(24位), 正規 1輯 ‘THE ALBUM’(2位) 等을 통해 꾸준히 順位를 높여왔다. 본 핑크 앨범은 豫約 販賣 期間에 船主문량 200萬 張 以上을 記錄했고, 하루 半나절 만에 214萬1281張을 販賣하며 K팝 걸그룹 最初로 ‘더블 밀리언셀러’로 登極했다. 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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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소 시우민 “데뷔 10年 만에 첫 솔로…‘軍白旗’ 깨고 팬 만나고 싶었다”

    “제 趣向이 穩全히 담긴 앨범인 만큼 저에게 엄청난 意味가 있어요.” 그룹 엑소(EXO) 시우민이 데뷔 10年 만에 1990年代 後半에서 2000年代 初盤 音樂을 좋아한다는 本人의 音樂的 趣向을 그대로 反映한 첫 솔로 앨범을 發賣했다. 시우민은 26日 午後 첫 솔로앨범 ‘브랜드 뉴’(Brand New) 發賣 記念 온라인 記者懇談會를 열었다. 브랜드 뉴는 시우민이 데뷔 以後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앨범. 앨범에는 올드스쿨, 뉴잭스윙, 레트로 발라드 等 1990年代~2000年代 初盤을 風靡했던 장르의 音樂이 시우민의 스타일로 재해석됐다. 同名의 타이틀 曲 ‘브랜드 뉴’를 비롯해 總 5曲이 담겼다. 브랜드 뉴는 中毒性 있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올드스쿨 댄스曲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새롭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歌詞에 담았다. 시우민은 “正式으로 솔로 앨범을 發表하는 만큼 緊張도 많이 되고 설레기도 한다”며 “한 段階 成長하는 터닝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브랜드 뉴라는 題目처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熱心히 準備했으니 많은 期待 付託드린다”고 말했다. 데뷔 첫 솔로 앨범인 만큼 이番 앨범에는 시우민의 趣向이 오롯이 담겼다는 說明도 이어졌다. 그는 “데뷔 10年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앨범인 만큼 어린 時節부터 좋아했던 音樂 스타일을 시우민만의 感性으로 再解釋해서 過去의 鄕愁를 느낄 수 있는 曲으로 만들었다”며 “팬들에게도 저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機會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膳物같은 意味로 準備한 앨범”이라고 說明했다. 10年 만에 첫 솔로 出師表를 던진 理由에 對해 시우민은 “率直히 말하자면 제게 ‘軍白旗’도 있었고 멤버들도 軍隊를 가서 엑소 活動을 하기가 힘들었다. 그러다 보니 自然스럽게 歌手로서 空白期가 길었다”며 “저는 그 사이 歌手로서 人事를 드리고 싶었기 때문에 (솔로 活動은) 어쩔 수 없는 選擇이었다. 窮極的으로는 엑소 活動이 너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우민의 첫 솔로 앨범 '브랜드 뉴'는 이날 午後 6時 主要 音源사이트를 通해 公開된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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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삶의 理由는 재즈를 繼續 살아 숨쉬게 하는 것”

    “재즈는 삶의 理由였죠. 그게 다예요.” 아흔네 살 老人이 저런 카랑카랑한 音色을 吐해 내는 게 可能한 일일까. 24日 서울 麻浦아트센터 舞臺에 선 실라 조던은 그 ‘非現實的인 現實’을 몸소 再現해 냈다. 美國 재즈界에서 ‘보컬裏題(보컬을 利用한 卽興演奏)의 代價’로 불리는 실라 조던이 韓國에 왔다. 公演奇劃社 플러스히치가 韓國에 온 적 없는 재즈 巨匠의 舞臺를 여는 企劃 ‘더 늦기 前에’의 첫 番째 主人公으로 그를 招請했다. 公演 前날인 23日 中區의 한 호텔房에서 軟豆色 가운 차림으로 만난 조던은 “서울이 이리 華麗한 都市인 줄 몰랐다. 뉴욕을 닮았다. 훨씬 安全하겠지만”이라며 웃었다. 前날 疲困한 氣色과 달리 조던은 公演 내내 프로다웠다. 알코올依存症과 藥물中毒을 재즈로 이겨낸 過程을 담은 自作曲 ‘더 크로싱’부터 傳說的인 재즈색소폰 演奏者 찰리 파커(1920∼1955)를 만나 재즈에 投身한 內容을 담은 ‘실라스 블루스’까지…. 어느 하나 깊고 盡하지 않은 노래가 없었다. 觀客들이 스캣(卽興的 흥얼거림)을 따라 할 땐 少女처럼 까르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의 人生은 順坦치 않았다. 열일곱에 조던을 妊娠한 엄마는 그를 낳자마자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祖父母에게 그를 보냈다. “가난한 洞네에서도 第一 가난한 집이었어요.” 그런 조던에게 音樂은 “唯一한 脫出口”였다고 한다. “제가 좋은 귀를 가졌거든요. 라디오에서 들은 멜로디를 記憶해 樂譜로 옮긴 뒤 노래로 불렀죠. 엄마는 제가 배 속에서 나올 때 ‘워禹’라며 노래를 불렀다고 했어요. 저는 노래하기 위해 태어난 存在였어요.” 재즈가 삶의 全部였던 어린 時節, 그의 關心은 自然스레 當代 재즈界의 最高 스타인 파커에게 向했다. 조던은 파커의 音樂에 歌詞를 붙여 노래했고, 그의 公演을 찾아 다녔다. “10代 後半 디트로이트에서 파커 公演을 처음 봤어요. 제가 재즈보컬트리오로 活動하는 걸 안 파커가 ‘여기 재즈 할 줄 아는 아이들이 있다’며 저희를 舞臺로 불렀어요. 얼떨결에 노래했는데, 公演 뒤 파커가 ‘꼬마야, 넌 百萬 달러짜리 귀를 가졌구나’라 말해줬어요.” 그때부터 조던에게 “파커의 音樂이 살아 숨쉬도록 하는 것”은 第1의 疏明이 됐다. 파커의 音樂과 가까이 있으려 뉴욕으로 移徙를 갔을 程度였다. 거기서 파커 밴드의 피아니스트 듀크 조던과 만나 結婚했다. 조던이 재즈에 남긴 발자취는 크다. 데뷔 앨범 ‘Portrait of Sheila’(1963年)는 1939年 設立한 재즈 音盤社 블루노트가 發賣한 첫 番째 재즈보컬리스트 앨범으로 記錄됐다. 2012年 美國 聯邦藝術基金(NEA) 재즈 마스터 賞도 받았다. 하지만 그는 大衆에겐 多少 덜 알려졌다. 男便과 헤어지며 홀로 딸을 키우느라 30代부터 50代까지 事務職 타이피스트 等으로 일했기 때문이다. 아이를 다 키운 뒤에야 재즈界로 돌아왔다. “스타가 되려고 재즈를 한 게 아니에요. 내가 하고픈 건 재즈 音樂을 繼續 살아 숨쉬도록 하는 것, 그게 全部예요. 제가 只今 이 자리에 있는 理由이기도 하죠.”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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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不遇한 幼年期, 재즈가 알코올과 痲藥 수렁에서 날 救해”

    24日 午後 7時 서울 麻浦아트센터 舞臺에 선 94歲의 美國 재즈 보컬리스트 실라 조던(94)의 목소리는 카랑카랑했다.알콜중독 어머니 밑에서 자란 幼年時節의 아픔, 男便 없이 홀로 딸을 키워야 했던 싱글맘의 哀歡…. 150cm를 조금 넘는 雅淡한 體軀에서 그를 거쳐 간 삶의 曲折들이 悽然한 바이브레이션으로, 깃털처럼 가볍고 부드러운 멜로디로 흘러나왔다.‘더 크로싱’이란 自作曲에선 재즈의 힘으로 알코올과 藥물 中毒을 이겨낸 過程을 淡淡히 노래했다. 마지막 曲 ‘실라스 블루스’(Sheila's Blues)은 不幸했던 어린시절부터 傳說的인 色素포니스트 찰리 파커를 만났던 燦爛한 瞬間까지 그의 人生의 조각들이 담겼다. 삶 自體를 노래하는 巨匠에게 觀客은 起立拍手로 和答했다.미국과 스페인, 獨逸, 이탈리아, 濠洲, 日本 等에서 世界 투어를 해온 ‘現役’ 조던에게 이番은 첫 來韓公演이다. 재즈公演 企劃社 플러스히치가 國內에서 公演을 가진 적이 없는 재즈 巨匠 舞臺를 여는 ‘더 늦기 前에’ 프로젝트의 첫 主人公으로 조던을 招請했다.보컬리제(보컬을 利用한 卽興演奏)의 代價로 불리는 조던은 有名 演奏者의 솔로를 보컬로 따거나, 公演 때마다 卽興的으로 歌詞를 입혀 노래한다. 그는 2006年 맨해튼 카바레츠 클럽 協會(MAC) 平生 功勞賞, 2012年 美國 聯邦藝術基金(NEA) 재즈 마스터 賞을 받았다. 데뷔앨범 ‘Portrait of Sheila’(1963年)는 1939年 設立된 재즈 音盤社의 名家 ‘블루노트’가 發賣한 첫 재즈 보컬리스트 앨범이다.23일 서울 中區의 호텔房에서 그를 만났다.“서울이 이렇게 華麗한 都市인 줄 몰랐어요. 뉴욕과 正말 비슷해요. 勿論 서울이 뉴욕보다 훨씬 安全할 테지만요.(웃음)”●찰리 파커가 認定한 天才 재즈 뮤지션音樂은 不幸했던 어린시절의 唯一한 脫出口였다. 17歲에 조던을 妊娠한 엄마는 그를 낳자마자 펜실베니아에 살던 그의 父母님에게 조든을 보냈다. 14살까지 할머니와 할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먹을 것은 늘 不足했고 집에 히터도 나오지 않았으며, 化粧室은 집에서 몇 블록 떨어진 野外에 있었다고 조던은 回想했다.“동네에서 저희 집이 가장 가난했고, 사람들은 우릴 無視했죠. 노래를 부르면 氣分이 나아졌어요. 제가 좋은 귀를 가졌거든요. 라디오에서 들은 멜로디를 그대로 記憶해서 樂譜에 옮긴 뒤 노래로 불렀죠. 엄마는 제가 엄마 뱃속에서 나왔을 때 ‘으앙’하고 울지 않고 ‘워禹’라며 노래를 불렀다고 했어요. 저는 노래하기 위해 태어난 存在였어요.”재즈가 삶의 全部였기에 그의 關心은 자연스럽게 當代 最高의 色素포니스트 찰리 파커에 向했다. 조던은 파커의 音樂에 歌詞를 붙여 노래했고, 그의 公演을 따라다녔다. “18歲에 파커의 音樂에 가까이 있기 위해 뉴욕으로 移徙를 갔을 程度"로 파커는 조던에게 재즈를 하는 理由이자 召命이었다. 以後 조던은 파커 밴드의 피아니스트 듀크 조던과 結婚했다.“10대 後半 디트로이트의 한 클럽에서 파커의 公演을 처음 봤어요. 當時 제가 재즈 보컬 트리오로 活動한다는 걸 안 파커가 ‘여기 재즈 할 줄 아는 아이들이 있다면서요?'라며 公演 中間에 저흴 舞臺 위로 불렀어요. ‘누구지?’ 하며 두리번거리자 ‘그래, 거기 너네!’라며 저흴 指目했죠. 舞臺에 올라 파커의 노래 中 하나를 불렀고, 舞臺가 끝난 뒤 파커는 제게 와서 ‘꼬마야, 너는 百萬 달러짜리 귀를 가졌구나’라고 말했어요. 그때부터 파커의 音樂이 살아 숨쉬도록 하는 것이 제 疏明이 됐습니다.”●알콜중독, 痲藥中毒의 수렁에서 그女를 救한 재즈20代에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의 ‘페이지 쓰리’ 클럽 等 有名 클럽에서 公演을 했던 조던에게 술과 痲藥은 뿌리칠 수 없는 惡魔의 손길이었다. 舞臺가 끝난 뒤 손님이 건네는 술을 한두 盞씩 받아먹던 習慣은 알코올과 痲藥 中毒으로 이어졌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94歲까지도 透明한 音色과 또렷한 發聲을 維持하는 理由로 “禁酒와 禁煙”을 꼽았다.“술을 못 마시냐구요? 저희 엄만 알코올中毒으로 죽었어요. 姨母 한 名을 빼고 저희 家族 全部 알코올中毒이었어요. 저는 한 모금만 마셔도 술에 對한 渴望이 끓어요. 한동안 술과 痲藥에 빠져 살다가 노래를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음을 독하게 먹고 再活센터에 들어갔죠. 술을 입에도 대지 않은지 48年이 됐네요. 音樂이 아니었다면 前 只今쯤 죽었을 거에요.” 그는 한창 天才性을 噴出할 時期인 30代부터 50代까지 事務職 타이피스트와 法律 祕書로 일했다. 結婚 直後 男便이 그를 떠났기에 딸을 혼자 키워야 했기 때문이다. 세 살 때부터 노래한 ‘본 套 비’ 보컬리스트, 파커가 認定한 天才 재즈 뮤지션인 그의 이름이 大衆에겐 조금 낯선 理由다. 더 큰 成功을 거두지 못한 것이 아쉽지 않느냐는 質問에 그는 “난 成功했다”는 答이 돌아왔다.“난 팝스타가 되려고 한 게 아니에요. 그런 類의 成功을 얘기하는 거라면 난 成功하지 못한 게 맞아요. 하지만 내 音樂은 재즈에요. 내가 하고 싶은 건 재즈 音樂을 繼續 살아 숨쉬게 하는 것, 그게 全部에요. 제가 只今 이 자리에 앉아있는 理由이기도 하죠.”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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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미賞 候補서 實力派 인디밴드까지… 가을맞이 野外音樂 페스티벌 大擧 出擊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다채로운 野外 音樂 祝祭가 팬들을 찾아온다. 10月에만 자라섬 國際재즈페스티벌(자라섬 페스티벌), DMZ 피스트레인 페스티벌(DMZ 페스티벌), 슬로 라이프 슬로 라이브(슬라슬라 2022),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GMF 2022)까지 總 4個의 祝祭가 豫定돼 있다. 재즈와 팝, 인디까지 祝祭에서 선보이는 音樂 장르도 다양하다. 10月 1∼3日 京畿 加平郡에서 열리는 第19回 자라섬 페스티벌은 國內 最大 規模의 재즈 音樂 祝祭다. 2004年 始作된 자라섬 페스티벌은 그동안 全 世界 58個國에서 내로라하는 재즈 뮤지션 1200팀이 公演을 펼쳤다. 팬데믹 以前까지 해마다 10萬餘 觀客을 動員하며 아시아 代表 재즈 祝祭로 자리매김했다. 팬데믹 餘波로 2020年에는 온라인으로 열렸고, 지난해에는 一日 入場客을 2000名으로 制限해 進行했다. 3年 만에 頂上 開催되는 만큼 올해 라인업은 어느 때보다 華麗하다. 美國 그래미賞 候補에 3番이나 올랐던 인도네시아 발리 出身 재즈 피아니스트 조이 알렉산더, 그래미賞 ‘베스트 보컬 앨범’ 候補에 올랐던 美國 텍사스 出身 재즈 보컬리스트 재즈謎語 魂, 獨逸 有名 音盤社 ECM이 選擇한 이스라엘 재즈 트럼페터 아비샤이 코헨 等이 出演한다. 國內 뮤지션 中에선 퓨전 재즈 바람을 일으킨 金현철이 이름을 올렸다. 10月 1, 2日 講院 鐵原郡 非武裝地帶(DMZ) 隣近에서는 世界 音樂人들이 모여 ‘平和’를 노래하는 콘셉트의 音樂 祝祭 DMZ 페스티벌이 열린다. 2018年 始作된 페스티벌은 民間人 統制區域 內에 位置한 京元線의 옛 歷史와 월정리역 一帶에서 펼쳐진다. 祝祭 메인 舞臺 公演者인 헤드라이너를 定하지 않는 等 새로운 試圖를 선보여 왔다. 이番 祝祭에는 탄탄한 마니아 팬을 保有한 李捺致, 카더가든, 騷音發光, 이랑 等 25個 팀이 出演한다. 8∼10日 서울 송파구 올림픽公園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第4回 슬라슬라 2022에는 海外 팝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2002’란 노래로 國內 音源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1位를 차지한 英國 싱어송라이터 앤 마리, 代表曲 ‘Paris in the rain’을 비롯해 防彈少年團(BTS)과 ‘WHO’ ‘Make it right’ 等을 協業韓 美國 歌手 라우브, 30個國 以上의 音樂 차트에서 1位를 차지한 曲 ‘Dance Monkey’로 2019年 彗星처럼 登場한 濠洲 歌手 톤스 앤드 아이 等이 出擊한다. 10月 22, 23日 兩日間 올림픽公園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GMF 2022에는 MZ世代(밀레니얼+Z世代)에게 큰 人氣를 끄는 國內 싱어송라이터들이 出演한다. 十센치, 볼빨간思春期, 어반자카파, 積載, 정승환, 멜로망스, 鄭世雲 等이 觀客들을 만난다. 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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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護送船안 殺戮… “있는 그대로의 人間 모습”

    殺人, 性暴行 等 强力犯罪를 저지른 國際刑事警察機構(인터폴) 赤色手配者들을 태운 護送船 ‘프런티어 타이탄號’. 필리핀 마닐라에서 出發한 배는 韓國을 向한다. 一級殺人犯 種痘(서인국)는 護送船 責任을 맡은 刑事 석우(박호산)의 눈을 避해 齒牙矯正岐路 手匣을 푼 뒤 護送船을 奪取한다. 배를 占領한 것도 暫時, 배 안은 犯罪者들과 同乘한 人物들로 混亂에 빠진다. 日帝强占期, 人間과 늑대 遺傳子를 交配한 生體實驗으로 普通 人間의 5倍나 되는 强力한 힘을 갖게 된 怪物이 깨어나면서 배 안은 죽이는 者와 죽이려는 字로 阿鼻叫喚이 된다. 映畫 ‘共謀者들’(2012年), ‘기술자들’(2014年) 等을 演出한 김홍선 監督(46)李 21日 開封하는 ‘늑대사냥’으로 돌아왔다. 서울 龍山區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19日 열린 記者懇談會에서 金 監督은 “2017年 필리핀과 韓國 간 犯罪者 集團 送還이 있었다. 犯罪者 送還에서 끝나지 않고 새로운 이야기가 始作되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940年 初 日本軍 731部隊가 필리핀에서 生體實驗을 했다는 事實을 報道한 2006年 동아일보 記事를 接했다. 이를 읽고 犯罪者 送還과 生體實驗이 同時에 벌어지는 護送船 이야기를 想像했다”고 說明했다. 映畫는 고어물에 가까울 程度로 殘忍함의 水位가 높다. 機關銃 亂射, 四肢와 목을 切斷하는 場面이 휘몰아친다. 숨쉴 틈 없는 殺戮 現場은 殘忍한 映畫를 즐기지 않는 觀客에겐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金 監督은 “但只 刺戟을 위해서가 아니라 人間이 서로 싸우고 鬪爭하는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시리즈로의 擴張도 期待할 만하다. 金 監督은 護送船에 搭乘한 犯罪者들의 事緣과 護送船에서 살아남은 이들의 以後 이야기를 함께 執筆했다. 한便 金 監督은 美國 할리우드 有名 에이전시 WME와 契約했다고 20日 밝혔다. 韓國 監督으로는 박찬욱 봉준호 監督에 이어 세 番째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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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유를 넘어선 아이유… “14年 더 가볼게요”

    “10代 때부터 제가 달려온 길에 이 舞臺가 마지막 到着地日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큰 舞臺는 생각해 본 적도 없거든요. 祖上神이 屠牛셔서 이 자리까지 왔네요.” 歌手 아이유(本名 이지은·29·寫眞)가 韓國 女性 歌手 最初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主競技場에서 單獨 콘서트를 열며 歌謠界 歷史를 다시 썼다. 올림픽主競技場에서 18日 열린 ‘더 골드 아워: 오렌지 太陽 아래’ 舞臺에 선 아이유는 이番 公演을 自身의 ‘마지막 到着地’라고 했다. 이날은 아이유가 데뷔한 지 正確히 14周年 되는 날이었다. 最大 10萬 名이 觀覽할 수 있는 올림픽主競技場에서 콘서트를 연 國內 歌手는 防彈少年團(BTS·8回), 조용필(7回), H.O.T.(4回), 싸이(3回) 等 모두 男子 歌手였다. 女歌手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2012年)가 唯一했다. 17, 18日 열린 콘서트에는 會堂 4萬4000餘 名, 總 8萬8000餘 名이 客席을 채웠다. 콘서트 收入만 80億 원臺로 推算된다. 2019年 콘서트 ‘러브 포엠’으로 本人이 保有했던 國內 女歌手 最大 規模 公演 記錄(2萬8000名)을 3年 만에 갈아 치웠다. 아이유는 防彈少年團 멤버 슈가가 피처링韓 曲 ‘에잇’과 ‘셀러브리티’로 콘서트를 始作했다. 어깨에 銀色 술이 달린 재킷을 입고 登場한 그는 “와, 오늘도 꽉 찼네”라며 客席을 凝視했다. “좀 더 익숙한 노래를 부르겠다”며 期待感을 높인 後 ‘너의 意味’ ‘金曜日에 만나요’ ‘블루밍’ ‘내 손을 잡아’ 等을 次例로 선보였다. 3時間 半 동안 앙코르曲 6曲까지 總 27曲을 熱唱했다. 壓卷은 觀客의 ‘떼唱’이었다. ‘너의 意味’와 ‘金曜日에 만나요’를 부르기 前 “여기서 觀客들의 眞價가 드러난다”며 아이유가 士氣를 북돋웠고, 觀客들은 後斂句를 따라 불렀다. 앙코르曲 時間, ‘떼唱’은 最高潮에 達했다. 舞臺 畵面에 ‘러브 포엠’ 歌詞가 뜨자 觀客들은 짜 맞춘 듯 노래를 부르기 始作했다. 팬들의 完唱이 끝나자 黃金色 비즈 裝飾이 달린 검정 드레스를 입은 아이유가 러브 포엠을 踏歌로 膳賜했다. 曲을 마친 뒤 “事實 어제 公演 末尾부터 귀가 안 좋아졌다”며 “오늘 舞臺는 여러분이 다 하셨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올해 3月 發賣한 다큐멘터리 ‘조각집: 스물아홉 살의 겨울’에서 귀가 먹먹해지고 목소리와 숨소리가 울려 들리는 耳管開放症을 앓는다고 밝힌 바 있다. 볼거리도 가득했다. 아이유의 肖像畫와 ‘너랑 나’의 뮤직 비디오에 나온 時計가 하늘에 드론 불빛으로 그려지자 歎聲이 터져 나왔다. ‘스트로베리 文’을 부를 때 熱氣球를 타고 登場한 아이유는 客席 위를 돌며 觀客과 눈을 맞추고 손을 흔들었다. 열다섯 살에 데뷔한 아이유는 올해 우리 나이로 서른이 됐다. 이날 그는 앞으로 콘서트에서 自身을 ‘國民 女同生’으로 만든 ‘좋은 날’과 지드래곤이 피처링韓 ‘팔레트’를 부르지 않겠다고 宣言했다. 14年間 最頂上 자리를 지킨 歌手이자 萬能 엔터테이너. 스스로를 뛰어넘는 것이 宿題인 아이유에게 이番 公演이 ‘마지막 到着地’처럼 느껴지진 않았다. 그의 외침은 새로운 期待를 품게 했다. “오늘을 되새기면서 14年 더 가볼게요.” 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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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유, 國內 女歌手 最初 올림픽主競技場 入城…9萬 觀客 홀렸다

    “10代 때부터 제가 달려온 길에 이 舞臺가 마지막 到着地日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練習生 때부터 이렇게 큰 舞臺는 생각해본 적도 없거든요. 祖上神이 屠牛셔서 이 자리까지 왔네요.”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主競技場에서 열린 콘서트 ‘더 골든 아워 : 오렌지 太陽 아래’에서 아이유(本名 이지은·29)는 이番 콘서트를 ‘마지막 到着地’라고 表現했다. 데뷔 14周年을 맞은 베테랑 歌手 아이유에게도 歌手들 사이에서 ‘꿈의 舞臺’라 불리는 올림픽主競技場 入城은 感激의 瞬間이었다. 아이유는 韓國 女歌手 最初로 올림픽主競技場에서 單獨 콘서트를 열며 韓國 歌謠界 歷史를 다시 썼다. 이 舞臺에 선 國內歌手는 防彈少年團(8回), 조용필(7回), H.O.T.(4回), 싸이(3回) 等 모두 男子 歌手였다. 올림픽主競技場에 선 女歌手는 美國 팝스타 레이디 가가(2012年)가 唯一했다. 아이유의 直前 콘서트 ‘러브, 포엠’(2019年) 서울 公演은 會堂 1萬4000名을 動員하며 國內 女歌手 歷代 最大 規模 公演이라는 記錄을 갖고 있었다. 이番 콘서트는 會堂 4萬4000餘 名, 兩日 8萬8000餘 名이 客席을 가득 채웠다. 3年 만에 3倍에 이르는 規模로 '아이유가 아이유를 넘어선' 것이다. 이날 오케스트라, 댄서 等 舞臺에 선 人員만 90餘 名, 콘서트 準備 人員은 1400餘 名이다. 아이유는 BTS의 슈가가 피처링韓 曲 ‘에잇’과, ‘셀러브리티’로 砲門을 열었다. 어깨에 銀色 술이 달린 中世時代 스타일 자켓을 입고 登場한 아이유는 “와, 오늘도 꽉 찼네”라며 客席을 凝視했다. “좀 더 익숙한 노래를 부르기 始作하겠다”며 期待感을 높인 그는 ‘너의 意味’ ‘金曜日에 만나요’ ‘블루밍’ ‘내 손을 잡아’ 等 음원차트 1位를 휩쓸었던 曲을 연달아 선보였다. 午後 7時부터 3時間 半 동안 앵콜曲 6曲까지 總 27曲을 熱唱했다. 公演의 壓卷은 ‘떼唱’이었다. 너의 意味와 金曜日에 만나요를 부르기 前 “여기서 觀客들의 眞價가 드러난다”며 아이유가 士氣를 북돋았고, 觀客들은 後斂句를 크게 따라 불렀다. 떼唱의 感動이 最高潮에 達했을 때는 觀客이 앵콜을 외칠 때였다. 畵面에 ‘러브 포엠’ 歌詞가 떴고, 觀客들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러브 포엠을 부르기 始作했다. 完唱이 끝나자 金色 실이 繡놓아진 검정色 드레스에 王冠을 쓰고 登場한 아이유는 팬들에게 러브 포엠을 踏歌로 돌려줬다. 曲을 마친 뒤 “어제 公演 末尾부터 귀가 안 좋아서 地獄 같은 時間을 보냈다. 1年 前부터 귀를 컨트롤할 수 없는 狀況이었다”는 그는 “사랑, 感謝, 未安함, 그 어떤 單語도 너무 작다. 오늘 舞臺는 正말 여러분이 다 하셨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올해 3月 發賣한 다큐멘터리 '조각집 : 스물아홉 살의 겨울'에서 自身의 呼吸音이 들리거나 귀가 막히는 느낌이 드는 耳管開放症을 앓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公演은 華麗한 볼거리들도 많았다. 아이유의 肖像畫와 ‘너랑 나’의 時計가 하늘에 드론 불빛으로 그려졌을 때 觀客들은 歎聲을 내질렀다. ‘漢江에서도 아이유 드론쇼가 보였다’며 사람들이 온라인에 올린 認證샷度 話題가 됐다. ‘스트로베리 文’을 부를 때 粉紅色 風船의 熱氣球를 타고 登場한 아이유는 客席 全體를 돌며 觀客과 눈을 맞추고 손을 흔들었다. 2008年 15살의 나이에 데뷔한 아이유는 올해 서른이 됐다. 그는 이날 自身을 ‘國民 女同生’ 班列에 올린 曲 ‘좋은날’과, 지드래곤이 피처링韓 曲 ‘팔레트’를 앞으로 콘서트에서 부르지 않겠다고 宣言했다. 팔레트를 부르기 前 “너무 사랑하는 曲의 卒業式 날이다”라고 입을 연 그는 “제가 스물다섯 살 때 이 노래를 만들었는데 이제 30代가 됐다. 이 노래는 스물다섯의 지은이에게 남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좋은날’을 부른 뒤엔 “제가 이 노래를 18살에 불렀다. 歌詞가 ‘나는요 오빠가 좋은걸’인데 이제 오빠가 別로 없어 보인다”며 웃었다. 14年 間 最頂上의 자리를 지킨 歌手. 노래와 作詞, 作曲, 演技까지 完璧히 해내는 올라운드 플레이어. 스스로를 뛰어넘는 것이 課題인 아이유에게 이番 公演이 ‘마지막 到着地’처럼 느껴지진 않았다. “제가 오늘이 데뷔 14周年 되는 날인데요, 오늘을 되새기면서 14年 더 가볼게요.” 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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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血液癌 鬪病 俳優 안성기, 배창호 監督 特別展 參席

    ‘國民 俳優’ 안성기(70)가 2年餘間 血液癌으로 鬪病 中이다. 서울 江南區 CGV鴨鷗亭에서 15日 열린 배창호 監督(69)의 데뷔 40周年 記念 ‘배창호 監督 特別展’ 開幕式에 參席한 안성기는 多少 부은 얼굴에 假髮을 着用했다. 이날 特別展 開幕作이자 裵 監督의 데뷔作인 映畫 ‘꼬방洞네 사람들’(1982年) 上映 前 그는 이 作品에 함께 出演한 俳優 김보연(65)의 부축을 받으며 登場했다. 안성기는 多少 갈라지는 목소리로 “오늘 映畫를 같이 볼 수는 없을 것 같다”며 “40年 만에 映畫를 또 본다는 건 宏壯히 가슴을 설레게 한다”고 말했다. 그가 所感을 밝힐 때 김보연은 흐느껴 울었다. 안성기의 所屬社 아티스트컴퍼니는 17日 “안성기는 現在 血液癌 治療 中이며 平素에도 管理를 徹底히 하는 만큼 好轉되고 있는 狀態”라고 밝혔다. 이날 CGV鴨鷗亭에서 映畫 ‘깊고 푸른 밤’(1985年)을 觀覽한 안성기는 觀客과의 對話에 參席해 質疑應答 時間을 가졌다. 한 觀客이 ‘안성기에게 映畫란 무엇인가?’라고 묻자 그는 “나의 모든 것이다. 映畫를 떠나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映畫를 통해 이야기를 繼續 하고 싶다”고 答했다. 안성기의 鬪病 事實이 알려지자 放送人 허지웅(43)은 自身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웃으며 돌아오시리라 믿는다. 逆하고 힘들어도 抗癌治療 中에 많이 드셨으면 좋겠다”고 應援하는 글을 올렸다. 2018年 血液癌의 一種인 惡性림프腫 診斷을 받은 허지웅은 8個月 만에 完治 判定을 받았다. 한便 裵 監督의 特別展은 28日까지 서울 龍山區 CGV용산아이파크몰과 CGV狎鷗亭, 釜山 CGV書面, 大邱 CGV大邱아카데미, 忠南 CGV天安에서 열린다. 裵 監督이 꼽은 映畫 7篇이 上映된다. 裵 監督은 “모처럼 劇場에서 觀客들에게 제 映畫를 보여드리고 싶어 特別展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俳優 이정재와 奉俊昊 박찬욱 監督은 映像으로 祝賀人事를 傳했다. 裵 監督의 映畫 ‘젊은 男子’(1994年)로 映畫界에 데뷔한 이정재는 “가장 愛着이 가는 映畫로 恒常 ‘젊은 男子’를 꼽는다. 當時 演技를 잘 모르던 저를 裵 監督님이 아버지처럼 푸근하게 보듬어 주셨다”고 말했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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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血液癌 鬪病’ 안성기, 舞臺 올라 남긴 말에…김보연 눈물 왈칵

    2年여 間 血液癌 鬪病 事實을 밝힌 國民 俳優 안성기(70)가 15日 서울 江南區 CGV 鴨鷗亭에서 열린 배창호 監督(69)의 40周年 데뷔 記念 ‘배창호 監督 特別展’ 開幕式에 參席했다. 開幕式 上映作이었던 裵 監督의 데뷔作 ‘꼬방洞네 사람들’(1982)의 主演으로 安氏와 함께 出演했던 俳優 김보연(65)과 김희라(75)도 參席했다. 映畫 上映 前 觀客 앞에 선 안성기는 부은 얼굴에 假髮을 着用하고 김보연의 부축을 받은 채 登場했다. 그는 多少 갈라지는 목소리로 “오늘 映畫를 같이 볼 수는 없을 것 같다”고 傳한뒤 “40年 만에 映畫를 또 본다는 건 宏壯히 가슴을 설레게 한다”고 말했다. 그가 所感을 밝힐 때 김보연은 흐느껴 울기도 했다. 안성기는 17日 CGV 鴨鷗亭에서 열린 映畫 ‘깊고 푸른 밤’(1985)을 觀覽하고 觀客과의 對話에 參席해 質疑應答 時間도 가졌다. 한 觀客이 '안성기에게 映畫란 무엇인가?’라고 묻자 그는 “나의 모든 것이다. 映畫를 떠나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映畫를 통해 이야기를 繼續 하고 싶다”고 答했다. 2018年 12月 血液癌의 一種인 惡性림프腫 診斷을 받았다가 8個月 만에 完治 判定을 받았던 放送인 兼 作家 허지웅(43)은 안성기의 鬪病 消息을 接하고 應援의 글을 남겼다. 許氏는 自身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番도 아프지 않았던 것처럼 웃으며 돌아오시리라 믿는다. 逆하고 힘들어도 抗癌 中에 많이 드셨으면 좋겠다”고 傳했다. 開幕式에서 裵 監督은 “데뷔한 지 50, 60年 된 분들도 계셔서 特別展을 열어도 되나 苦悶하다가 모처럼 劇場에서 觀客들에게 제 映畫를 보여드리고 싶어 特別展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特別展은 15~28日 CGV 용산아이파크몰·狎鷗亭·書面·大邱아카데미·天安에서 열린다. 꼬방洞네 사람들, ‘고래사냥’(1984), ‘깊고 푸른 밤’ 等 裵 監督이 꼽은 7篇이 上映된다. 裵 監督은 大衆性과 作品性을 同時에 兼備한 18篇의 作品을 演出했다. 이장호 監督의 ‘바람 불어 좋은 날’(1980) 助監督으로 映畫界에 入門한 뒤 꼬방洞네 사람들, ‘赤道의 꽃’(1983年) 깊고 푸른 밤 等 히트作을 선보이며 當代 最高의 監督으로 자리매김했다. 1994年 배창호프로덕션을 設立한 뒤 俳優 이정재의 스크린 데뷔作 ‘젊은 男子’(1994年), ‘正’(2000年) ‘길’(2006年) 等 作家主義 映畫를 선보였다. 이정재를 비롯해 봉준호 監督, 박찬욱 監督은 映像으로 祝賀人事를 傳했다. 이정재는 “가장 愛着이 가는 映畫를 꼽으라면 恒常 ‘젊은 男子’를 꼽는다. 當時 演技를 잘 모르던 저를 裵 監督님이 아버지처럼 푸근하게 보듬어주셨다”고 말했다. 김재희記者 jetti@donga.com}

    • 202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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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8歲 吳永洙 ‘꺾기 춤’… 에미賞 뒤풀이選 ‘主演’

    넷플릭스 오리지널 韓國 드라마 ‘오징어게임’李 非英語 드라마 最初로 美國 放送界 最高 權威上인 에미賞 6冠王에 오르면서 오징어게임 팀을 向한 世界의 關心이 集中되고 있다. 에미賞 애프터 파티부터 施賞式 패션까지 이들의 一擧手一投足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話題를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 主催로 12日(現地 時間) 施賞式 直後 열린 애프터 파티의 主人公은 오징어게임으로 에미賞 男優助演賞 候補에 올랐던 俳優 吳永洙(78)였다. 파티에서 吳永壽는 ‘꺾기 춤’을 선보여 話題가 됐다. 美國 有名 作家 兼 辯護士 미나 해리스는 13日 自身의 트위터에 ‘O Yeong-su cutting it UP’(吳永洙가 떠들썩하게 즐겼다)이라는 글과 함께 35秒 分量의 映像을 올렸다. 映像에는 吳永洙가 브루노 마스와 앤더슨 팩이 結成한 실크소닉의 ‘리브 더 도어 오픈’ 音樂에 맞춰 關節을 꺾으며 膈한 춤사위를 선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그를 둘러싼 사람들은 歡呼와 拍手를 보냈다. 이 映像은 트위터에서 照會數 55萬 回를 넘겼다. 이날 파티에는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最高經營者(CEO)를 비롯해 에미賞 候補에 오르거나 賞을 받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作品 俳優와 關係者들이 參席했다. 女優助演賞 候補에 올랐던 오징어게임의 俳優 정호연(28)은 衣裳으로 注目받았다. 모델 出身인 정호연은 施賞式에서 다채로운 色相의 비즈 드레스를 입었다. 머리에는 朝鮮時代 王妃 等이 쪽머리 가르마에 하는 裝身具 ‘첩지’를 聯想케 하는 꽃 裝飾을 달았다. 美國 패션雜誌 코즈모폴리턴은 에미賞 施賞式의 베스트, 워스트 드레서를 選定한 記事에서 정호연을 베스트 드레서 1番으로 꼽았다. 코즈모폴리턴은 “정호연은 시크하고 節制된 스타일을 선보였다. 머리의 꽃 裝飾은 奇拔했다”고 評했다. 美國 패션雜誌 보그US는 “눈썹 위까지 내린 앞머리와 컬이 들어간 斷髮머리를 크리스털 플라워 브로치로 묶은 정호연은 視線을 사로잡았다”고 傳했다. 정호연이 입은 드레스와 머리 裝飾, 가방은 그가 글로벌 앰버서더로 活動 中인 루이비통이 맞춤 製作했다. 아시아 國籍 俳優 最初로 에미賞 男優主演賞을 受賞한 이정재(50)의 行步에도 關心이 쏟아지고 있다. 그는 스타워즈 드라마 시리즈 ‘어콜라이트’ 主人公으로 캐스팅된 狀態. 할리우드 大型 製作社들의 러브콜度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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