俳優 손예진이 結婚式 後 SNS에 처음 업로드한 寫眞이 國內外 팬들 사이에서 話題를 모았다. 늦은 밤 知人들과 함께 모닥불 앞에 옹기종기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인데, 寫眞 속 場所는 俳優 송윤아의 濟州道 세컨드 하우스로 알려졌다. 該當 揭示物에 손예진은 “時間도 쌓이고 追憶도 쌓이고, 좋은 날 좋은 瞬間”이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시니어 모델 유튜버 밀라논나는 5月 末 ‘直接 設計한 세컨하우스 公開합니다~’라는 映像을 올려 照會數 71萬을 記錄했다. 大學에서 디자인을 講義한 男便과 設計부터 인테리어까지, 함께 머리를 맞대고 直接 만든 집이었다.

세컨드 하우스에 對한 關心이 뜨겁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캠핑 烈風이 불기 始作해 아예 田園 속에 집 한 채를 만들어보자는 니즈가 생겨난 結果다. 經濟 成長과도 關係가 깊다. 영미圈에서는 “國民所得이 3萬 달러를 넘어선 時點에 田園住宅에 對한 需要가 增加했다”는 報告가 있다.

셀럽들의 華麗한 세컨드 하우스가 아니더라도 조금만 功들여 찾아보면 合理的인 費用으로 두 집 살림이 可能한 집을 求할 수 있다는 事實! 農地 한쪽에 設置하는 小型 移動式 住宅 ‘農幕’부터 33㎡(10坪) 內外의 모듈러 하우스, 시골 마을에서 發見한 낡은 農家住宅까지. 家族構成員의 數와 趣向, 形便에 따라 다양한 適用이 可能하다. 세컨드 하우스에서 풍요로운 人生을 滿喫하고 있는 다섯 家族을 만나봤다.

追憶이 어린 120年 故宅에서 되찾은 家族의 幼年 ‘有을’

故鄕 집 또는 시골 할머니 집 같은 單語가 追憶 속으로 사라진 지 오래지만, 말 그대로 할머니의 시골집을 改造해 세컨드 하우스를 꾸린 이가 있다. 필라테스 運動服 브랜드 里밋웨어의 김현정 代表가 그 主人公. 



“할머니의 一生과 아버지의 어린 時節이 담긴 집이에요. 리모델링을 해보자는 意見이 나왔을 땐 工事 業體는 勿論 父母님까지도 고개를 가로저으셨어요. 지은 지 120年이 넘은 데다 오랫동안 비워져 있었던 탓에 狀態가 좋지 않았거든요. 그래도 할머니를 追憶할 수 있도록 努力해보자고 周邊을 說得했죠. 서까래와 大들보, 주춧돌에 배어 있는 120年의 情趣를 지키고 싶었거든요. 事實 처음엔 돈을 들여 일만 맡기면 다 解決될 줄 알았는데, 工事가 始作되니 그건 錯覺이더라고요(웃음).”

豫想과 달리 리모델링은 어려움의 連續이었다. 撤去부터 마무리 工事까지 쉴 새 없이 變數가 이어졌고, 周邊 民願으로 마음苦生도 甚했다. 하지만 이 亦是 幸福을 위한 通過儀禮라 생각하며 熱心히 집을 지었다.

“집에 ‘有을’이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할머니 銜字인 유을순에서 따왔죠. 어느 하나 愛着 안 가는 게 없지만, 앞마당에 있는 디딤돌은 좀 더 특별해요. 120年이 넘도록 불구덩이를 견뎌온 구들장의 돌을 골라내 깨끗이 씻은 거거든요.” 休息 空間으로 새롭게 만든 者쿠지 룸과 곧 만들어질 텃밭까지, 120年의 時間을 딛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 유을이야말로 家族의 過去와 未來를 連結하는 空間이라 할 수 있다.

옆집 代身 村집, 作業室 兼 세컨드 하우스 ‘해街빛’

大部分 세컨드 하우스는 ‘週末을 보내는 空間’으로 생각하는데, 慶北 星州에 사는 노연우 氏는 세컨드 하우스를 집 옆에 두고 날마다 들른다. “성주가 시골이긴 해도 정작 사는 곳이 아파트라 아이들이 뛰어놀 空間이 마땅치 않았어요. 집은 暫時라도 비워두면 쉽게 망가지기 때문에 자주 드나들 수 있는 가까운 村집을 搜所聞했어요. 손이 많이 가지 않아도 되는 適當한 크기에 마당도 너무 넓지 않은 집을 고르려 했죠. 熱心히 발품을 판 끝에 해가 넘어갈 때까지 마당 안에 햇빛이 가득하고 서까래가 깨끗한 집을 찾아냈어요. ‘해街빛’이라는 집의 이름도 ‘해가 빛나는’이라는 純우리말에서 따왔어요.”

집을 고르고 난 뒤에는 리모델링이라는 새로운 難關에 부딪쳤다. 苦心 끝에 選定한 리모델링 業體와도 意見이 맞지 않았다. 甚至於 複層 施工 過程에서 階段이 너무 가파르게 設置되는 바람에 安全 問題까지 불거졌다. 契約書를 꼼꼼히 쓰지 않은 탓에 撤去 後 디자인 및 施工 費用이 재청구되는 迂餘曲折도 겪었다.

盧 氏는 “或是 누군가 집을 짓거나 리모델링을 한다면 正말 徹底하게 契約書를 쓰라고 當付하고 싶다”고 말했다.

“過程은 힘들었지만, 리모델링한 空間을 보면 뿌듯한 마음이 들어요. 서까래를 살려 리모델링한 廚房 兼 居室은 韓屋 北 카페를 모티프로 테이블과 椅子, 北 스탠드와 소파를 神經 써서 골랐거든요. 平日에는 아이들이 登校하면 바리스타 授業을 듣고 村집에 와서 혼자만의 時間을 즐겨요. 平素 에세이나 詩集을 즐겨 읽고, 집을 整理 整頓하는 걸 좋아하는 터라 이 時間이 더욱 幸福하죠. 現實은 잔디밭과 花壇에 자라는 雜草 뽑기가 더 먼저지만요(웃음).”

노연우 氏는 로망 뒤에 숨겨진 現實도 考慮하라고 當付한다. 마루에 앉아 봄날의 情趣를 滿喫하고 싶다면 눈 깜짝할 사이에 쌓이는 꽃가루를 닦아내야 하고, 여름밤의 별을 鑑賞하려면 놀라울 만큼 많은 種類의 벌레도 함께 만나야 한다고. 또 가을 定員을 누리려면 끊임없이 落葉을 쓸어야 할 것이다. 그래도 그 代價를 치를 만큼 세컨드 하우스가 지닌 價値는 充分하다.

自然과 함께 共同育兒, 童心이 깨어나는 ‘봄쌀롱’

아이를 키우는 父母라면 누구나 共感할 만한 課題가 바로 ‘週末에 뭐 하지?’ 아닐까? ‘THE 배우다’라는 敎育 콘텐츠 플랫폼을 運營하고 있는 양춘미 代表는 江原道 橫城으로 눈을 돌렸다.

“코로나19街 始作되면서 사람들이 몰리는 캠핑場 代身 우리만의 空間이 必要하다고 느꼈어요. 집에서 두 時間 距離의 地域을 對象으로 땅을 物色하다가 橫城에 오게 됐죠. 유튜브에서 少額 땅, 땅 賣買 같은 키워드를 檢索한 게 도움이 됐어요. 意外로 땅을 잘 볼 줄 알거나 그 地域을 아시는 분들이 ‘그 洞네 別로’라거나, ‘近處에 祝辭가 있다’ 等의 情報를 남겨주더라고요.”

巨創한 田園住宅보다는, 세컨드 하우스라는 單語처럼 負擔 없는 空間을 생각했던 터라 土地 賣買부터 建築까지 가벼운 마음으로 始作했다. 두 단으로 나눠진 560㎡(170坪)짜리 땅의 윗部分에는 집을, 아래쪽에는 마당과 텃밭을 만들기로 하고 建築家인 知人의 도움을 받아 20㎡(藥 6坪)짜리 小型 住宅을 지었다. 週末마다 橫城에서 時間을 보낸 지 2年, 親舊들과 自然이 모두 共同育兒 파트너가 됐다.

“10歲 아들의 또래가 있는 親舊들을 자주 만나게 돼요. 낮에는 溪谷에 가서 물놀이하고, 시골 學校 運動場에는 天然 잔디가 깔려 있는데 그곳에서 蹴球도 하고요. 겨울에는 눈이 오면 눈썰매를 타거나 꽝꽝 언 溪谷에서 얼음을 깨면서 놀기도 하죠. 저 亦是 自然이 주는 淸凉함을 滿喫하고 있어요. 5日 내내 熱心히 일하고 金曜日 저녁 시골집에 到着하면 하늘에서 無數히 많은 별이 쏟아져 내리는 長官을 볼 수 있어요. 집을 正面으로 바라보면 世上을 다 가진 것처럼 기쁘답니다. 한 週間 쌓인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複雜한 머리를 리셋할 수 있어요.” 처음으로 세컨드 하우스에 挑戰하는 初步者라면 너른 땅이나 近似한 風景, 멋진 田園住宅을 먼저 想像하기 마련. 하지만 ‘週末에 빨리 가서 놀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모듈러 住宅이나 小型 住宅을 마련하는 便이 훨씬 現實的이라는 게 양춘미 氏의 助言이다.

10坪 週末 住宅 ‘꼬마집’

家族의 形態가 모두 다르고, 構成員別로 願하는 生活 方式도 다를 수밖에 없다. 8歲, 10歲, 12歲 아들 셋을 키우고 있는 40代 主婦 정영호 氏는 新都市 아파트의 아쉬움을 補完하기 위해 세컨드 하우스를 꾸리고 있다.

“新婚 時節부터 趣味로 캠핑을 다녔어요. 그런데 아이들을 키우면서 育兒에 밀려 뒷전이 되더군요. 한동안 카라반 캠핑을 다녔지만, 캠핑 붐이 일면서 캠핑場은커녕 露地를 찾는 일도 만만치 않아졌고요. 그래서 男便이 노래를 부르던 세컨드 하우스를 지어볼까 생각하게 됐죠. 다섯 食口의 食器부터 이불까지 온갖 짐을 꾸리고 整理하는 카라반이 버겁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夫婦가 가장 먼저 考慮한 것은 거리. 아직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週末마다 먼 거리를 다닐 수는 없는 터였다. 居住 地域인 東灘에서 高速道路로 40分 距離인 牙山에서 적합한 땅을 發見했다. 田園住宅 團地로 首都나 電氣 等이 모두 整理되어 있어 그야말로 當場 집을 짓기만 하면 된다는 點이 마음에 들었다.

“작은 移動式 住宅이지만 비슷비슷한 模樣은 싫더라고요. 집 안팎을 저와 男便이 꼼꼼하게 相議해서 決定했어요. 週末마다 지내게 될 테니 生活 便宜를 생각해서 廚房은 最大限 길게 빼고, 짐을 收納할 수 있는 작은 倉庫 房까지 챙겨 넣었죠. 33㎡(10坪) 남짓한 작은 집이라 窓과 門을 크게 썼어요. 展望이 좋은 側面에 큰 窓을 내고 테이블과 椅子를 두니 카페 같은 戰警이 完成됐죠. 베란다 門을 크게 낸 德分에 마당과 連結된 듯한 開放感도 있고요.”

집을 夫婦의 趣向에 맞추었다면, 마당은 아이들의 天國이 됐다. 아이들과 追憶을 쌓기 위해 마당을 最大限 넓게 만들고, 오랫동안 꿈꿨던 超大型 水泳場을 마련했다. 아이들은 金曜日 저녁부터 ‘꼬마집’에 놀러 가자고 노래를 부른단다.

“해먹과 파라솔을 펴고 앉아 音樂을 듣기도 하고, 꽃과 나무에 물을 주며 얼마나 자랐는지 살펴보기도 하니 時間이 빠르게 흘러요. 그러다가 심심하면 온 家族이 신발 던지기, 술래잡기도 하고요. 生前 菜蔬를 먹지 않던 아이들도 작은 텃밭에서 키운 菜蔬는 기꺼이 먹고, 뒷집 강아지가 얼마나 자랐는지도 큰 話題거리가 돼요. 新郞과 저도 집의 안팎을 丹粧하는 이야기로 하루 終日 時間을 보내니 온 家族이 共通 關心事로 똘똘 묶인답니다.”

세컨드 하우스에 關心 있는 이들에게 정영호 氏가 하고 싶은 말은 바로 이것. “男便이 新婚 때부터 땅과 建築法을 關心 있게 살폈고, 저도 집을 짓기로 決定한 後에 關聯 카페에 加入해서 最近 2年間의 揭示物을 싹 다 봤을 程度예요. 너무 서두르지 말고 自身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情報를 蒐集해서 천천히 進行해보시길 勸해요.”

지친 마음 쉬게 해주는 ‘컨츄리하우스’

쉴 틈 없이 돌아가는 都市의 生活이 버겁다면, 時間이 느리게 흐르는 곳에 自身의 마음을 便安히 놓아둘 수 있는 空間을 꾸릴 수도 있다. 유튜브 채널 ‘컨츄리하우스A small cottage’를 運營하고 있는 김옥배 氏가 좋은 例다.

“시골에서 나고 자랐지만 農事일에 찌든 父母님을 보면서 都市 生活을 憧憬했어요. 結婚을 하고 나름 都市에서 살게 되었는데 아이를 낳고 보니 시골이 너무 그리워지더라고요. 育兒 10年, 再就業 後 社會生活 10餘 年이 이어지며 鄕愁病과 스트레스는 漸漸 심해지기만 했고요. 그러던 中 살고 있는 慶南 김해시에서 한 時間 程度 떨어진 宜寧郡의 農家住宅 한 채를 찾아냈어요. 낡은 집에 작은 마당과 꽃밭, 텃밭이 152㎡(46坪) 規模라는데 혼자 가꾸기에는 適當하다 싶어 2016年 4月 이 집을 購買했습니다. 집을 사고 나서는 萬歲를 부를 만큼 幸福했어요.”

빠듯한 豫算으로 집을 마련한 까닭에 셀프 리모델링에 挑戰했다. 意欲은 넘쳤지만 쉽지만은 않았다. 작은 집이라고 해도 네 壁에 핸디코트를 바르고, 손수 나무를 잘라 울타리를 세우는 것은 初步者에겐 그야말로 고단한 일이었다.

“바느질이나 리폼 같은 작은 作業부터 家具 만들기까지 손으로 하는 일은 大體로 自身이 있던 터라 挑戰했지만 正말로 힘들었어요. 그래도 週中에 職場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다는 意外의 長點을 發見했죠. 혼자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默言 遂行하듯 일을 하다 보면 憂鬱했던 氣分이 나아지는 經驗도 했고요.”

집이 어느 程度 틀을 갖춘 後에는 좋아하는 꽃을 심었다. 작은 텃밭에 혼자 가꿀 수 있을 만큼의 菜蔬를 심고 돌보는 過程이 모두 힐링이었다. 오랜 時間을 보내게 될 廚房을 神經 써서 손보고, 오랫동안 바라던 畫室도 꾸렸다. ‘컨츄리하우스’라는 이름을 붙이고, 좋아하는 빈티지나 앤티크 스타일 小品으로 채웠다. 家具나 小品은 모두 다 리폼하거나 만든 것. 파는 것만큼 세련되진 않다고 謙遜하게 말하지만 世上에서 單 하나밖에 없는 그女의 作品이다. 結果的으로 이 집은 唯一無二한 空間이 됐다. 그리고 이 過程에서 마음의 健康도 되찾았다.

“本家에서의 나는 家族을 챙기느라, 職場에서의 나는 일하느라 늘 精神이 없었는데 이곳에서는 너무나 자유로워요.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만 하죠. 농사지은 菜蔬로 素朴한 밥床을, 오로지 나만을 위해 차리는 게 自尊感을 높여주는 日이더라고요. 누군가의 뒤에 서 있던 나의 存在를 한가운데 놓고 오로지 나만을 위해 時間을 보내는 經驗이 너무나 幸福했어요.”

요즘은 映像을 찍고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크고 좋은 집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幸福하게 지낼 수 있다는 點을 알리고 싶어서 始作한 블로그를 발전시킨 結果다. 한 篇을 撮影하고 編輯해 올리는 데 꼬박 하루가 걸릴 만큼 품이 많이 든다. 그래도 小小한 日記를 世上에 펼쳐놓는 마음으로 꾸준히 찍는 中이다. 평화롭고 多情한 風景이 차곡차곡 쌓인다.

#5度2寸 #세컨드하우스 #여성동아

_{企劃 최은초롱 記者 
寫眞出處 인스타그램 
寫眞提供 김옥배 김현정 노연우 양춘미 정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