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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俊錫이 이대남 煽動? 이대남이 國民의힘 길들였다”|주간동아

週刊東亞 1331

2022.03.18

“李俊錫이 이대남 煽動? 이대남이 國民의힘 길들였다”

임명묵 作家 “民主化·産業化 價値 무너진 時代, 政治權이 새 비전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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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렬 記者

    display@donga.com

    入力 2022-03-19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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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명묵 작가가 3월 15일 서울 관악구 한 카페에서 ‘주간동아’와 인터뷰하고 있다. [조영철 기자]

    임명묵 作家가 3月 15日 서울 관악구 한 카페에서 ‘週刊東亞’와 인터뷰하고 있다. [조영철 記者]

    3·9 大選에서는 20代 以下 男女 票心이 確然히 갈리면서 ‘젠더 葛藤’ 論難이 再點火됐다. 大選 當日 放送 3社 出口調査 結果 이대남(20代 男性)과 이대녀(20代 女性)가 各各 尹錫悅, 李在明 候補에게 結集하면서 20代 以下 男女 有權者 票心이 對比되는 樣相을 보였다(그래프 參照). 그런 가운데 두 候補 間 支持率 隔差가 0.73%p에 그치면서 國民의힘 內部에서도 “2030 女性을 위한 努力이 不足하지 않았나“라는 自省의 목소리가 나왔다.

    임명묵(28) 作家 亦是 3月 15日 ‘週刊東亞’와 인터뷰에서 “尹錫悅 大統領 當選人이 이겼다고는 하지만 票差가 없다시피 했다”며 “韓國 社會가 分裂됐다는 事實을 보여준 大選”이라고 分析했다. 林 作家는 이어 이대남이라는 새로운 支持層을 얻었다는 點에서 “國民의힘 選擧戰略 自體는 勝利에 도움이 됐다”고 評價했다. 國民의힘은 어떻게 이대남 마음을 얻었을까. 林 作家는 지난해 베스트셀러 ‘K를 생각한다’를 통해 1990年代生의 心理를 날카롭게 파고든 바 있다. 그에게 大選에 나타난 20代 審理를 물었다.

    “李俊錫 戰略, 選擧 勝利 도움 돼”

    性別 分裂 樣相은 왜 深化됐나.

    “인터넷 時代가 열리면서 다양한 種類의 正體性이 票心을 決定하는 要素로 登場했다. 傳統的으로 重要했던 地域, 階級 等에 基盤한 正體性이 20代 사이에서는 잘 形成되지 않았다. 南草 커뮤니티와 餘秒 커뮤니티가 서로를 敵對 勢力으로 認知하며 攻擊을 주고받는 樣相도 數年間 이어졌다. 젠더 葛藤을 經驗한 사람은 무엇보다 關聯 問題를 重要視한다. 周邊 사람들에게도 自己 觀點을 傳播한다. 이런 樣相이 漸次 擴大되며 나타난 結果다.”

    이대남과 이대녀는 어떤 이슈를 中心으로 結集했나.

    “男性의 境遇 明確하게 女性家族部(女家部) 廢止 이슈를 두고 結集했다. (女家部 廢止는) 너무나 象徵的 이슈다. 女性들은 反對 結集을 했다. 20代 男性이 尹 當選人을 中心으로 結集하는 모습을 보이자, 더불어民主黨(民主黨)에 뜨뜻미지근한 反應을 보이던 20代 女性들도 結集한 것이다.”



    지난해 서울市長 補闕選擧와 比較하면 이대남 結集이 弱했다.

    “選擧 性格이 다르다. 補闕選擧의 境遇 政治에 關心이 많은 사람들이 參與하기 마련이다. 이들은 인터넷을 中心으로 政治的 이슈에 敏感하게 反應하는 모습을 보인다. 反面 大選은 政治 저關與層도 많이 參與한다. 選擧가 全國 單位인 點, 尹 當選人과 吳世勳 서울市長이 갖는 差別性 等도 影響을 미쳤다.”

    歷代 最小 支持率 隔差로 選擧가 마무리되면서 ‘李俊錫 責任論’도 일었다.

    “特定 事案을 評價할 때 總論과 各論을 分離해 다뤄야 한다. 結果論的日 수 있지만, 이 代表의 ‘大戰略’은 選擧 勝利에 도움이 됐다. 選擧 勝利에만 焦點을 둔다면 效果가 있는 戰略이었다. 다만 좀 더 섬세하게 (選擧運動을) 했다면 結果가 더 좋았을 것이다.”

    李 代表의 代戰略이 무엇이었다고 보나.

    “女家部 廢止 公約, 湖南 攻掠 等을 통해 ‘새로운 支持層’을 形成하는 戰略이다. 20代 男性 等으로 대표되는 이들은 傳統的 保守 政黨 支持層이 아니다. 勿論 이 代表의 몇몇 發言이 民主黨 支持者들이 結集하는 契機를 만들었다. 비슷한 失手가 이어졌다면 逆으로 民主黨이 20萬 票 差異로 選擧를 이겼을 수도 있었다.”

    “以前 大選 20代 票心 봐야”

    林 作家는 過去 保守 政黨 出身 大統領들이 大選에서 2030 有權者들로부터 얻은 支持率을 基準으로 評價해야 한다고 指摘한다. 放送社 出口調査에서 朴槿惠 前 大統領은 20代 以下 男女 有權者로부터 各各 37.3%, 30.6% 支持率을 얻었다. 李明博 前 大統領은 20代 以下 有權者로부터 42.5% 支持率을 獲得했다. 두 前職 大統領은 모두 20代 以下 得票率에서 尹 當選人보다 낮았다.

    “많은 票心 分析에서 準據點을 (서울市長 補闕選擧 當時 20代 男性 得票率인) 72.5%에 둔다. 大選에서 어떻게 (特定 集團에서) 이 같은 支持率을 얻겠나. 移轉 大選에서 20代 票心이 어땠는지를 準據로 삼아야 한다. 이들은 明確히 民主黨 支持 性向을 보였다. 20代 有權者의 折半 支持만 얻어도 成功했다고 봐야 하는 理由다. 더군다나 20代 女性의 票心 亦是 以前 選擧에 비해 增加했다.”

    “性別 갈라치기로는 잘해봐야 折半의 支持率만 가져갈 뿐”이라는 指摘도 있다.

    “20代는 傳統的으로 민주당을 支持하는 性向을 보였다. 7 對 3으로 國民의힘이 지고 있는 판이라고 할 때, 이를 5 對 5로만 再調整해도 成功한 셈이다. 元來부터 票心이 半半으로 갈렸던 集團을 다른 基準에 따라 半半으로 再配列하는 것이 아니다. 票心이 밀리던 集團에서 折半의 支持를 이끌어낸 것이기에 國民의힘 立場에서는 남는 장사다.”

    方法論에 對한 指摘도 이어졌다. ‘嫌惡 臺 連帶의 對決’ 觀點에서 分析한 視角이 많았다.

    “各自의 正體性을 形成한 두 集團을 두고 한쪽은 線으로 規定하고 反對쪽은 惡으로 規定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20代 男性과 20代 女性은 各自 自身들을 連帶 勢力으로 여길 것이다. 두 集團의 움직임에는 共通點도 있다. 온라인에 根據한 포퓰리즘的 政治 運動이라는 것이다. 한쪽 立場만을 中心으로 ‘連帶’ ‘嫌惡’ 等으로 規定하는 것은 狀況에 對한 正確한 理解를 어렵게 만든다. 사람들이 看過하는 地點이 하나 더 있다. 李 代表와 國民의힘 政治人들이 20代 男性을 煽動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事實은 反對다. 一部 20代 男性이 自身들의 問題意識에 應答하는 政治人에게 票를 주겠다고 公表하며 政治人들을 길들였다. 입맛에 맞는 方向으로 狀況을 몰아간 것이다. 有權者가 政治人들을 뒤흔들며 統制한 셈인데, 미디어 市場에서는 이미 오래前부터 나타난 現象이다.”

    李 代表의 戰略 中 2030 男性에게 失點한 部分은 없었나.

    “李 代表는 各種 이슈에 對應하는 次元에만 머물렀다. 明確하고 體系的인 비전이나 世界觀을 提示했어야 한다. 靑年 世代나 男女 全般이 共感할 明確한 비전을 提示했다면 더 많은 票心이 따라왔을 것이다. 民主化, 産業化 價値가 제대로 作動하지 않는 時代이지 않나. 李 代表는 特定 이슈에 對해 大衆의 反應이 나타나면 ‘이렇게 해주겠다’며 따라가는 모습만 보였다. 민주당 亦是 마찬가지다.”

    次期 政權은 젠더 葛藤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

    “國民의힘은 이番 大選에서 挑戰的인 數를 던졌다. 該當 方法이 效用이 있다는 것이 드러난 만큼 支持者의 熱望에 反應하긴 해야 한다. 다만 민주당 前例를 反面敎師 삼아야 한다. 民主黨은 2016年 暴發했던 온라인 페미니즘 運動을 受容하는 過程에서 宏壯히 積極的으로 밀어붙였다. 結果的으로 큰 逆風을 맞았다. 國民의힘도 이를 操心해야 한다. 온라인上에서 大衆運動이 갖는 强烈한 바람에 휩쓸려 中心을 잃어선 안 된다. 憲法的 價値 等을 지키면서 支持者들 熱望에 反應해야 한다.”

    “나이 執着, 變化 싫다는 意味일 수도”

    민주당 亦是 非常對策委員 折半을 2030世代로 構成하며 對應했다.

    “나이는 重要하다. 하지만 나이에 執着하는 것은 오히려 變化를 받아들이기 싫다는 意味를 담고 있을 수 있다. 中國 덩샤오핑은 70代에 中國 改革·開放을 始作하고, 80代에 이를 完遂했다. ‘나이가 모든 것을 決定하는 것이 아니다. 重要한 것은 內容物이다’라는 事實을 보여주는 代表的 事例다. 民主黨이 非對委 折半을 2030世代로 채웠다지만 ‘새로운 思考를 가진 사람은 얼마나 많을까’라고 생각해보면 多少 懷疑的이다. 民主黨은 이념적 次元에서 統一性을 强力하게 志向하는 組織이었다. 이것이 민주당의 强點이자 競爭力이다. 다만 變化 時期에는 이것이 不利한 要素가 될 수 있다.”

    앞으로 민주당은 어떻게 對應해가야 할까.

    “單純히 젊은 사람을 指導部로 올리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黨 路線에 對한 論議, 그동안 있었던 問題點 等에 對한 再評價, 思想的 前提에 對한 再檢討가 이어져야 한다.”



    최진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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