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異常한 辯護士 우영우’에서 主人公 우영우(박은빈 分)는 고래를 통해 世上을 創意的으로 理解하는 獨特한 方式의 疏通을 한다. 드라마 人氣 德分에 大衆 사이에서 고래에 對한 愛情도 漸次 커지고 있다. 고래 하면 漠然히 巨大한 물고기 程度로만 認識하는 境遇가 많다. 하지만 嚴密히 말해 고래는 물고기가 아니라 人間처럼 물 밖에서 살아가던 哺乳類다. 全 世界에 100餘 種이 分布하며, 本來 땅 위를 누비며 살다 複雜한 理由로 手中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 過程에서 進化라는 巨大한 흐름은 고래를 우리에게 친숙한 물고기와 비슷한 形態로 조금씩 바꿔나갔다. 고래는 비록 앞발과 꼬리가 지느러미처럼 變하기는 했지만 如前히 아가미가 아니라 물 위로 올라와 허파로 숨 쉬고, 알 代身 새끼를 낳아 젖을 먹이는 動物이다.

고래 個體數 急激히 減少

고래는 一般的으로 哺乳岡 고래目에 屬하는 動物을 統稱한다. 크게 區分하면 수염고래亞目과 이빨고래亞目으로 나눌 수 있는데, 먹이를 먹는 方式에 조금 差異가 있다. 于先 수염고래亞目은 이름처럼 얼굴에 鬚髥이 있어서 먼저 大量의 물을 빨아들이고, 鬚髥 德分에 걸러진 크릴을 맛있게 攝取한다. 사람들이 국밥을 먹을 때 뜨끈뜨끈한 국물을 먼저 시원하게 들이켜고 남은 건더기를 젓가락으로 집어 먹는 方式과 비슷하다. 어딘가에서 들어본 적 있는 혹등고래나 北極고래, 大王고래 等이 수염고래亞目에 屬한다. 特히 흰긴鬚髥고래로도 불리는 大王고래는 몸길이가 30m 가까이 되고, 몸무게는 190t에 達한다. 現在뿐 아니라 브라키오사우루스 같은 巨大한 恐龍이 돌아다니던 中生代 쥐라紀 後期에도 地球上에서 가장 큰 動物이었을 것이다.

이빨고래亞目은 작은 물고기부터 巨大한 哺乳動物까지 사냥해 잡아먹는 美食家다. 맛있어 보이는 먹이를 따라가 特有의 强靭한 이빨로 잡아먹다 보니 ‘아재’ 食性의 鬚髥고래亞目에 비하면 좀 더 날렵하고 好戰的인 印象을 준다. 이빨고래亞目에는 똑똑한 범고래와 巨大한 香油고래가 屬한다. 特히 수컷 香油고래는 自身보다 스스로 뱉어놓은 吐瀉物人 龍涎香이 더 有名하다. 香水를 만드는 材料로 쓰이는 龍涎香은 워낙 비싸게 팔려서 바다의 로또로 불린다. 種類를 區分하며 이름을 불러보니 이렇게 친숙한데, 슬프게도 平素 고래를 만나기는 그리 쉽지 않다. 머나먼 바다에 있는 데다 오래前부터 個體數가 急激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國際捕鯨委員會가 包莖을 禁止한 지도 벌써 36年이 흘렀지만 한番 무너진 生態系 均衡은 쉽게 돌아오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굳이 사라진 고래를 다시 되살릴 必要가 있을까. 平生 한 番 보기도 힘든 地球 反對便 親舊를 위해 왜 힘들게 努力해야 할까. 只今부터 當然히 그래야 하는 理由를 이야기해보려 한다.

最近 고래가 漸漸 늘어나고 있다는 氣分 좋은 消息이 들려온다. 人類에게 큰 威脅인 코로나19로 世上에 寂寞이 흐르자, 滅種 危機에 處했던 암컷 범고래 3마리가 캐나다 隣近 海域에서 妊娠에 成功했다는 消息이다.

1970年代에는 100마리 가까운 數字가 살고 있었지만, 現在는 74마리만 남은 범고래 個體數는 每年 더 줄고 있다. 漁船과 衝突하거나 海洋汚染으로 死亡하기도 하고, 먹이가 줄어들어 살아가기 힘든 環境이 돼버렸기 때문이다. 特히 어린 새끼 고래의 死亡率이 40%에 達하는 現時點에서 큰 傾斜가 아닐 수 없다.

코로나19로 回復된 海洋 生態系

南方참고래(南方긴鬚髥고래)가 50年 만에 南極으로 돌아왔다는 消息도 있다. 이들은 地球上에서 두 番째로 큰 고래로, 水營 速度가 워낙 빨라 包莖을 잘 避해왔지만 發達하는 사냥 技術을 當해낼 수는 없었다. 1905年부터 包莖이 禁止되기 直前까지 南方참고래는 南半球에서 每年 1萬 마리씩 잡혀 72萬 마리假量이 사라지고 2000마리 程度만 살아남았을 것으로 推定된다. 남아 있던 南方참고래마저 南極을 다 떠났다. 多幸히 最近 150마리에 達하는 南方참고래가 크릴 떼를 삼키고 水蒸氣를 虛空으로 뿜어내는 長官이 BBC 自然다큐멘터리 撮影팀의 드론에 담겼다. 이것은 南極의 海洋 生態系가 조금씩 回復되고 있다는 證據다. 잃어버린 親舊를 되찾은 狀況에 비할 수 있을 만큼 매우 氣分 좋은 消息이 아닐 수 없다.

事實 고래가 늘어나는 現象은 地球溫暖化와 아주 直接的인 關聯이 있다. 地球 溫度를 適當히 올리는 溫室效果는 生命體가 살아가는 데 꼭 必要하지만, 溫室가스로 인해 溫室效果가 過度해지면 地球의 平均 溫度가 上昇하는 地球溫暖化가 發生한다. 最近 硏究 結果에 따르면 只今 當場 溫室가스 排出量을 充分히 줄이지 않을 境遇 50年 안에 世界 人口 3分의 1에 該當하는 35億 名은 아프리카 사하라 沙漠과 맞먹는 險難한 環境에 놓이게 된다. 이를 解決하는 方案으로 溫室가스를 줄이기 爲한 炭素中立 캠페인이 各地에서 持續的으로 벌어지고 있다. 또한 製品 生産부터 廢棄까지 모든 過程에서 溫室가스를 排出하는 플라스틱 使用을 줄이는 等 對策들도 提示되고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地球에는 훌륭한 溫室가스 解決士가 살고 있다. 바로 巨大한 바닷속 고래다. 國際通貨基金(IMF)은 고래를 地球溫暖化를 解決할 수 있는 生命體로 꼽는다. IMF는 고래 한 마리가 環境的으로 이바지하는 價値가 24億 원에 達한다는 報告書를 發表하기도 했다. 그저 커다란 哺乳類로만 알고 있던 고래가 어떻게 地球溫暖化를 解決하는 核心 生命體가 됐을까.

氣候危機에 도움을 주는 고래

地球溫暖化를 解決하기 위해서는 溫室가스 排出量을 調節하는 게 現在로서는 가장 重要하다. 溫室가스 中에서 가장 調節하기 좋은 것이 바로 二酸化炭素다. 事實 溫室가스 效果에 가장 큰 影響을 미치는 機體는 水蒸氣다. 溫室가스와 關聯된 主要 4代 氣體의 寄與度 比率은 水蒸氣 72%, 二酸化炭素 9%, 메테人 4%, 그리고 오존 3%다. 다만 대기 內 水蒸氣量은 人間이 排出하는 量이 아니라 主로 氣溫에 依해 調節된다. 水蒸氣는 二酸化炭素와 달리 大氣 殘溜 期間이 10日 程度밖에 안 되고 大部分 自然的으로 만들어져 長期的인 溫室效果에는 크게 影響을 미치지 않는다. 그리고 科學者들은 人爲的인 水蒸氣의 影響은 無視할 만한 水準이라고 判斷했다. 따라서 그다음으로 많은 寄與를 하는 溫室가스인 二酸化炭素 排出量을 優先으로 調節하는 게 가장 重要하다.

경이롭게도 고래는 二酸化炭素를 줄이는 데 매우 重要한 役割을 한다. 化石燃料를 태우면 大量으로 放出되는 二酸化炭素가 바다를 酸性化火器 때문에 陸地 生命體뿐 아니라 바닷속 生命體들의 生存도 威脅받는다. 一般的으로 人間을 비롯한 모든 生物은 살아가면서 몸속에 二酸化炭素를 조금씩 蓄積한다. 고래는 워낙 몸집이 크다 보니 存在하는 어떤 生命體보다 많은 量의 二酸化炭素를 體內에 貯藏한다. 고래가 待機 中 二酸化炭素를 吸收해 貯藏하는 量은 年間 몇 톤이 넘는다. 나무 한 그루가 아무리 많이 二酸化炭素를 吸收한다 해도 最大値가 22㎏ 程度밖에 안 되는 狀況과 比較하면 差異가 確然하다. 特히 體內 脂肪과 蛋白質이 豐富한 大王고래 한 마리는 平生 二酸化炭素를 平均 33t假量 吸收하는데, 時間이 흘러 바닷속에서 自然死하면 그대로 몸속에 炭素를 數百 年間 가둔 채 深海를 떠돌아다닌다. 하지만 사냥으로 고래를 죽이면 大量의 炭素가 空氣 中으로 빠져나올 수 있다. 지난 100年間 包莖으로 排出된 二酸化炭素는 1億t 以上으로 推定된다. 包莖은 고래 個體數를 줄인다는 側面에서 매우 否定的 行動이라고 볼 수 있지만, 溫室가스를 퍼뜨려 地球 環境 自體에 惡影響을 미칠 수 있다는 點에서 훨씬 至毒한 行爲다.

플랑크톤 營養 供給處, 고래 排泄物

고래는 單純히 二酸化炭素를 捕執하는 能力만 있는 게 아니다. 고래 排泄物에는 植物性 플랑크톤이 成長하는 데 꼭 必要한 엄청난 量의 철이 包含돼 있다. 같은 量의 바닷물과 比較해보면 고래 排泄物에는 鐵 成分이 無慮 1000倍나 많다. 다른 植物들과 마찬가지로 植物性 플랑크톤은 光合成을 통해 大氣 中 二酸化炭素를 吸收하고 酸素를 生産하는 고마운 存在다. 또 動物性 플랑크톤의 먹이가 된다.

그렇다면 이야기는 簡單할 수 있다. 植物性 플랑크톤에 鐵 成分을 充分히 供給해 더 많이 자랄 수 있게 도와주면 된다. 하지만 人爲的으로 쇳가루 等을 南極海 같은 極地方에 뿌리면 또 다른 深刻한 問題가 招來될 수 있다. 이런 危機의 瞬間에 다시 고래가 登場한다. 고래 排泄物에 鐵 成分이 많다는 것이 밝혀졌고, 이 듬직한 녀석들은 茫茫大海를 누비며 먹이를 먹고 排泄한다. 卽 고래는 環境 問題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매우 自然스럽게 鐵 成分을 植物性 플랑크톤에 供給하는 最適의 生命體인 것이다.

고래를 늘리는 건 單純히 고래를 위해서가 아니다. 至極히 人間 中心的인 思考方式으로, 人間이 地球에서 安全하게 살아가는 時期를 조금이라도 더 늘리기 위한 利己的 觀點이다. 勿論 그 過程에서 고래도 조금이나마 幸福한 삶을 이어갈 수 있겠지만, 人間이 고래에게 대단한 恩惠를 베푼다고 보기는 어렵다. 고래 個體數가 持續的으로 回復돼 氣候危機를 解決하는 새로운 解決士로 자리 잡기를 所望한다. 人間이 없었다면 훨씬 幸福했을 고래들의 生存을 應援하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