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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화이트, 公式 데뷔한 ‘쿨톤’ 김건희 女史의 TPO 戰略|週刊東亞

週刊東亞 1339

2022.05.13

블랙&화이트, 公式 데뷔한 ‘쿨톤’ 김건희 女史의 TPO 戰略

일만 잘하면 된다고? 政治人 스타일링이 重要한 理由

  • 구희언 記者

    hawkeye@donga.com

    入力 2022-05-13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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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0일 국립서울현충원에 블랙 정장을 입고 등장한 김건희 여사는 신라호텔에서 열린 외빈 초청 만찬에는 광택이 있는 베이지 컬러 원피스 차림으로 참석했다. [동아DB, 사진 제공 · 대통령실]

    5月 10日 국립서울현충원에 블랙 正裝을 입고 登場한 김건희 女史는 신라호텔에서 열린 外賓 招請 晩餐에는 光澤이 있는 베이지 컬러 원피스 차림으로 參席했다. [東亞DB, 寫眞 提供 · 大統領室]

    公式이든, 非公式이든 登板할 때마다 話題다. 어쩌면 大統領보다 더. 尹錫悅 大統領의 夫人 김건희 女史 이야기다. 그가 올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글, 바뀐 헤어스타일, 입고 나온 옷, 가방, 신발 等에 對한 大衆의 關心은 마치 톱 演藝人을 向한 그것을 보는 듯하다.

    5月 10日은 20代 大統領 就任式 날이었다. 歷代 令夫人의 就任式 스타일을 分析하는 記事를 準備하던 中 인터넷 포털사이트 檢索窓에 ‘김건희 패션’이라고 檢索했더니 ‘김건희 슬리퍼’라는 이름을 단 物件이 잔뜩 쏟아졌다. 얼마 前 ‘獨自 提供’이라며 나온 寫眞에서 金 女史가 신고 있던 슬리퍼와 같은 브랜드 또는 비슷한 디자인의 製品이었다. 業者들이 이런 네이밍을 하는 理由는 話題가 되고, 檢索量度 많으며, 그렇게 했을 때 팔리기 때문이다. 記者가 찾은 ‘김건희 슬리퍼’에는 散策하거나 廚房에서 調理할 때 쓰기 便하다는 說明도 붙어 있었다.

    只今까지 이런 令夫人이 있었나 싶을 程度로 한쪽에서는 엄청나게 辱을 하지만 한쪽에서는 워너비를 自處하며 팬心을 숨기지 않는다. 그랬기에 그의 ‘公式席上 登板日’이던 就任式에 많은 이의 關心이 쏠린 것도 當然하다. 이날 金 女史의 選擇은 ‘굿 초이스’였을까, 아니면 ‘盧 굿’이었을까. 오랜 期間 政治人, 大選 候補, 企業 最高經營者(CEO)의 이미지 컨설팅을 擔當한 專門家들로부터 金 女史의 TPO(time·時間, place·場所, occasion·狀況) 戰略 評價와 앞으로 스타일링에 對한 提言을 들었다.

    젊은 커리어우먼 令夫人

    5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김건희 여사. [동아DB]

    5月 10日 서울 汝矣島 國會에서 열린 大統領 就任式에 參席한 김건희 女史. [東亞DB]

    一旦 以前 令夫人들과 다른 點이 있다면 金 女史는 첫 1970年代生 令夫人으로 젊다. 또 집안 살림을 하며 內助하는 配偶者가 아닌, 自己 職業이 있는 配偶者다.

    정연아 이미지테크 代表는 “金 女史는 다른 令夫人들과 世代 差異가 난다는 點을 깔고 가야 한다. 이렇게 젊은 令夫人은 陸英修 女史 以後 처음”이라고 말했다. 移轉 令夫人들이 就任式에 韓服을 많이 입은 것과 달리 正裝을 選擇한 것에 對해서는 “只今 또래에게는 韓服이 舊世代 이미지를 줄 수 있다. 나이에 맞게 입은 것”이라며 “집에서 살림만 한 사람이 아닌 커리어우먼 이미지를 强調한 服裝”이라고 說明했다.



    퍼스널이미지브랜딩LAB&PSPA의 박영실 博士 亦是 “그前까지 令夫人들은 就任式에서 韓服을 입었는데 洋裝을 입기 始作한 건 金正淑 女史 때부터다. 現代的 느낌의 커리어우먼이고 專門職을 가진 令夫人이라 洋裝을 選擇한 건 豫想했던 部分”이라고 말했다.

    就任式 前부터 金 女史가 밝은 컬러의 正裝을 입고 나오리라 豫測한 윤혜미 이미지評論家는 “豫想대로 밝은 톤 正裝을 입었다. 헤어스타일은 優雅함과 심플함을 살린 斷髮로, 旣存 令夫人들이 하던 볼륨을 가득 넣은 加髢 같은 스타일에서 벗어났다”고 評했다.

    金 女史는 5月 10日 午前 서울 銅雀區 국립서울현충원을 訪問했을 때는 블랙 치마 正裝을, 國會에서 열린 大統領 就任式에서는 리본이 포인트인 화이트 코트 드레스를 입었다. 現場으로 가는 동안 國會 正門에서 180m假量을 걸으며 市民들과 握手하고 寫眞도 찍었다. 行事 내내 大統領의 몇 걸음 뒤에서 걷던 그는 前面에 나서지 않고 조용히 곁을 지켰다.

    이날 저녁 서울 中區 신라호텔에서 열린 外賓 招請 晩餐에 參席한 金 女史는 光澤이 있는 베이지 원피스를 입었다. 한때 온라인 커뮤니티를 中心으로 이날 金 女史가 입은 옷들이 500萬 원 넘는 名品 브랜드 製品이 아니냐는 推測도 提起됐으나, 모두 國內 業體에 依賴해 製作하고 自費로 購買한 옷으로 알려졌다. 金 女史는 全般的으로 블랙 앤드 화이트 패션을 固守했다. 이는 그가 平素 SNS에 日常 寫眞을 올리거나 코바나컨텐츠 代表로 인터뷰를 할 때도 즐겨 입은 컬러들이다.

    정 代表는 “金 女史는 퍼스널 컬러로 따지자면 ‘겨울 女子’다. 쿨톤이라 블랙과 화이트는 最善의 組合이다. 앞으로도 블랙과 화이트 컬러를 公式席上에서 입는 일이 잦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就任式 패션을 두고는 “패션 自體는 트렌디하고, 男性 燕尾服처럼 매니시한 느낌에 口頭 컬러를 맞춘 것까지는 좋았지만 全體的으로 리본이 너무 强調돼 過한 느낌이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尹 評論家는 “顯忠院에서는 턱시도 스타일의 블랙 재킷에 언밸런스한 스커트, 심플한 목걸이 演出로, 다리가 길고 허리가 짧은 몸線을 强調하면서도 優雅한 스타일을 維持했다”며 “就任式에서는 롱 垂直 시크 재킷으로 턱시도 느낌을 살려 格式 있는 자리에 맞게 허리 리본을 强調함으로써 華奢함과 優雅함을 함께 잡았다”고 評價했다. 이어 “눈에 잘 보이는 귀걸이나 半指 代身 눈에 띄지 않는 목걸이와 팔찌로 스타일링을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朴 博士는 “恒常 하이넥을 입다 목이 훤하게 보이는 라운드넥을 입었는데, 숨김없이 모든 걸 보여주겠다는 意圖로, 男性 政治人이 重要한 자리에 參席할 때 이마를 드러내는 것과 비슷한 意味”라고 說明했다. 이어 “全般的으로 尹錫悅 大統領이 强調한 部分이 自由, 人權, 公正, 連帶 等의 價値인데 令夫人 패션에 그 나름 이를 反映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하얀色은 淸廉潔白의 이미지가 있고, 글로벌 政治에서 퍼스트레이디가 흰色을 입는 건 參政權을 의미하기도 한다. 國民과 함께 가겠다는 메시지를 주고자 화이트 컬러의 깔끔하고 端正한 룩을 선보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年 19代 文在寅 大統領 就任式 當時 金正淑 女史도 흰色 원피스와 재킷을 着用했다.

    이날 金 女史의 메이크업은 多少 津한 느낌이었다는 評이 많다. 정 代表는 “눈 化粧이 多少 津했다. 좀 더 내추럴하게 했더라면 화이트 系列 衣裳과 調和를 이루고 優雅한 令夫人 이미지에도 더 잘 맞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朴 博士는 “化粧이 相對的으로 眞하긴 했지만 就任式은 카메라가 많고 오는 이도 많다. 룩 自體에 액세서리가 많지 않아 化粧으로 포인트를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令夫人은 한 나라의 브랜드

    과거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대통령과 영부인들의 모습. 왼쪽부터 김정숙 여사, 박근혜 전 대통령, 김윤옥 여사, 권양숙 여사. 박 전 대통령은 미혼이라 본인의 취임식 사진을 넣었다. [뉴스1, 뉴시스, 동아DB]

    過去 大統領 就任式에 參席한 大統領과 令夫人들의 모습. 왼쪽부터 金正淑 女史, 朴槿惠 前 大統領, 김윤옥 女史, 권양숙 女史. 朴 前 大統領은 未婚이라 本人의 就任式 寫眞을 넣었다. [뉴스1, 뉴시스, 東亞DB]

    “일만 잘하면 됐지 옷이 무슨 相關일까”라고 넘기는 것은 政治판에서 이미지의 重要性을 모르고 하는 소리일 수 있다. 安逸하게 생각했다 이미지 政治에서 밀려 政治的 損失을 본 事例도 적잖다. 여기에 더해 金 女史가 過去보다 스타일링에 神經 써야 하는 理由는 또 있다. 大統領과 令夫人은 나라의 브랜드 自體라는 點이다. 海外에서는 이미 미셸 오바마나 케이트 미들턴, 카를라 브루니처럼 퍼스트레이디들이 패션을 통해 奏效한 社會的 메시지를 傳하고 더 나아가 自國 패션産業을 復興한 事例가 여럿 있다.

    정 代表는 “就任式 때 八字로 걷던데, 八字걸음은 優雅함이 떨어지니 矯正이 必要해 보인다. 이제 企業 代表가 아니라 令夫人이다. 令夫人은 나라의 브랜드 自體이기도 하다. 앞으로 패션과 行動에 責任과 義務가 따른다는 點을 銘心해야 한다”고 말했다.

    尹 評論家는 “이番 就任式에서 로라 부시의 올 화이트 컬러를 活用했고, 미셸 오바마와 질 바이든의 롱 블레이저 스타일 재킷을 着用했다. 패션에 感覺的이고, 有色 人種 디자이너의 衣裳을 選擇해 東西洋 和合이라는 메시지를 브랜드 選擇과 着用으로 傳하던 미셸 오바마의 패션 政治가 金 女史의 브랜딩에 模範이 될 것”이라고 助言했다. 이어 “金 女史는 行事를 많이 해 TPO에 强한 便이다. 低廉한 아이템과 高級 아이템의 믹스매치가 뛰어나다. 向後 金 女史의 公式·非公式 行事 패션은 大衆에게 많은 影響力을 미칠 것”이라고 展望했다.

    朴 博士는 “미셸 오바마는 自國 패션 브랜드를 世界에 알린 一等功臣이다. 世界人이 몰랐던 自國 브랜드를 全 世界에 알린 미셸 오바마처럼 金 女史도 國際的인 交流 行事에 參席할 때 잘 알려지지 않은 國內 패션 브랜드를 選擇해 알리는 패션 政治를 하는 게 必要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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