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39回 宸翰東海오픈 포스터 이미지
新韓金融그룹(會長 진옥동)李 主催하는 第39回 宸翰東海오픈이 7日부터 나흘間 仁川에 있는 클럽72CC 오션코스에서 열린다. 2019年 韓國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日本프로골프투어, 아시안투어 3個 투어가 처음 共同主管하며 아시아를 代表하는 大會로 발돋움한 宸翰東海오픈은 올해 亦是 세 투어의 最頂上級 選手들만 出戰한다.
그런데 推薦選手로 參加하는 낯익은 이름이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한때 메이저리그를 號令했던 ‘코리안特級’ 박찬호다. 2021年 4月 群山CC 오픈, 7月 야마하·아너스K 오픈에 나섰던 박찬호가 코리안투어 正規大會에 出戰하는 건 지난해 5月 우리金融 챔피언십, 6月 SK텔레콤 오픈에 이어 이番이 벌써 5番째다.
2021年 코리안투어에 처음 나섰을 때만해도 女子골프 人氣에 미치지 못하는 男子골프의 現實을 勘案한 ‘弘報性 이벤트’로 充分히 拍手를 받을 만 했다. 박찬호를 통해 팬들의 關心을 끌고, 男子프로골프가 미디어에 한 番이라도 더 露出되겠다는 努力으로 받아들여졌다.
대한골프협회의 핸디캡 3 以下 公認 認證書를 獲得한 아마추어 박찬호의 코리안투어 推薦選手 出戰이 規定을 어긋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제 박찬호의 出戰은 더 以上 話題가 되지도, 感興을 주지도 않는다. 移轉 4次例 出戰에서 每番 最下位圈 成績으로 컷 通過에 失敗한 것을 言及하려는 게 아니다. 박찬호가 野球 選手로서 남긴 業績이나, 그가 가진 남다른 골프 사랑을 貶毁하려는 것도 아니다.
박찬호의 推薦選手 出戰은 3個 투어 共同 主管을 强調하며 ‘아시아 最高 舞臺’를 自負하는 宸翰東海오픈의 格(格)을 스스로 떨어뜨린 것이다. 男子골프界 한 關係者는 “셀러브리티가 出戰하는 프로암大會라면 모를까 왜 또 박찬호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韓國은 勿論 日本, 아시아에서 頂上級 選手들만 參加하는 大會다. 新韓金融그룹이 박찬호를 推薦選手로 넣으면서 스스로 大會 位相을 墜落시켰다”고 밝혔다. 지난週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 現場에서 만난 한 選手는 “한두 番도 아니고…. 職業 골프選手로서 自愧感이 든다”고 吐露했다.
박찬호는 開幕에 앞서 6日 펼쳐지는 宸翰東海오픈 스킨스 채리티에 有名 演藝人, 新韓金融 後援選手 4名과 함께 나선다고 한다. 新韓金融그룹이 박찬호를 굳이 ‘모시고’ 싶었다면 스킨스 채리티 出戰만으로도 充分하다.
또 하나 짚고 넘어가고 싶은 건 박찬호에게 貴重한 엔트리 한 자리를 건네면서 懇切한 마음으로 宸翰東海오픈 出戰을 願했던 그 누군가의 機會가 사라졌다는 點이다. 코리안투어 規定에 따르면 韓國프로골프協會와 타이틀 스폰서는 出戰 選手 規模의 10% 以下로 프로 또는 아마추어 選手를 推薦할 수 있다. 이番 宸翰東海오픈은 總 138名이 出戰하고, 이中 新韓金融그룹이 推薦한 選手는 8名이다. 協會는 選手를 推薦하지 않았다. 신한금융그룹은 항저우아시안게임에 參加할 國家代表 張維빈과 조우영을 엔트리에 包含시켰듯 타이틀 스폰서 權利로 뽑을 수 있는 推薦選手 자리를 더 뜻 깊은 選手에게 活用했어야 했다. 마땅한 이가 없다면 7名만 推薦하고, 차라리 박찬호의 자리가 엔트리 待機 시드優先順位選手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했다.
宸翰東海오픈은 1981年 고(故) 이희건 新韓銀行 名譽會長을 主軸으로 當時 日本 關西 地方에 居住하던 在日僑胞 골프同好人들이 母國의 골프界와 親善을 圖謀하고 韓國 골프發展 및 優秀選手 育成을 위해 創設한 大會다. 東海오픈골프選手權大會로 불리다 1989年 新韓金融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뒤 宸翰東海오픈으로 大會名이 바뀌었다. 남다른 歷史와 傳統을 자랑하던 宸翰東海오픈이 品格을 잃고 뒷걸음질을 치고 있어 遺憾이다.
김도헌 記者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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