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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工夫하는 野球選手’ 그 後…서울대 이정호의 ‘人生 2幕’|스포츠동아

‘工夫하는 野球選手’ 그 後…서울대 이정호의 ‘人生 2幕’

入力 2017-06-21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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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工夫하는 野球選手’로 잘 알려진 서울대 이정호(왼쪽)가 19日 서울 瑞草區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幼少年 野球選手 負傷防止를 위한 制度改善 公聽會’에서 李萬洙 KBO 育成委員의 助言을 듣고 있다. 다음달 軍에서 轉役하는 이정호는 이제 第 2의 野球人生을 앞두고 있다. 고봉준 記者 shutout@donga.com

只今으로부터 5年 前인 2012年은 아마추어 野球界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提示된 때로 記憶된다. ‘工夫하는 野球選手’의 첫 番째 事例가 誕生했기 때문이다. 主人公은 當時 덕수高 3學年 이정호(23). 外野手 兼 投手로 活躍하며 卒業 시즌 3割臺 打率을 記錄했던 이정호는 學業을 통해 2012年 末 서울大學校 師範大學 體育敎育科에 堂堂히 合格했다. 이른바 ‘이정호 신드롬’의 始作이었다. 하루 日課 大部分을 訓鍊에 쏟아야하는 運動選手가 一般學生들을 工夫로 제치고 名門大에 進學했다는 이야기는 斷然 話題를 모았다. 엘리트選手는 學業을 竝行할 수 없다는 世間의 偏見을 보기 좋게 깨트린 이정호는 當時 敎育界와 體育界가 머리를 맞댄 ‘工夫하는 運動選手’ 프로젝트와 櫃를 같이 하며 大學 入學 前부터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리고 5年이 흘렀다. 까까머리 高等學校 3學年 은 只今 어떤 人生을 써내려가고 있을까.

19日 서울 瑞草區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幼少年 野球選手 負傷防止를 위한 再度改善 公聽會’에 參席한 서울대 이정호. 고봉준 記者 shutout@donga.com



● 休暇 中 幼少年野球 公聽會 찾은 ‘工夫벌레’

19日 서울 瑞草區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幼少年 野球選手 負傷防止를 위한 制度改善 公聽會’엔 프로와 아마추어 野球關係者들이 한데 모여 意見을 나눴다. 이날 講演者로 招請된 ‘코리안 特級’ 朴贊浩 KBO 國際弘報委員이 自身의 메이저리그 經驗談을 이야기하며 先進國型 浮上管理 시스템을 紹介하던 瞬間, 한 靑年이 손을 높이 들었다. 이정호였다.

궁금症이 많은 듯 보였다. 이정호는 “세 가지 質問이 있다”며 諒解를 求했고, 이에 박찬호는 “첫 質問이 스트라이크라면 세 個 모두 받아주겠다”고 欣快히 答했다. 大先輩의 肯定的인 反應에 安心한 이정호는 이내 質問 褓따리를 풀어갔다. 韓美日 野球를 모두 經驗한 박찬호에게 세 나라의 트레이닝 시스템이 가진 共通點과 差異點을 물은 뒤 現役時節 웨이트 트레이닝 比重을 얼마나 두었는지 質問하며 疑問符號를 하나둘 지워갔다. 박찬호는 後輩의 好奇心 어린 視線에 신이 난 듯 自身의 노하우와 意見을 細心하게 傳達했다.

公聽會가 끝난 뒤 그를 만났다. 이정호는 “이제 全域이 한 달 程度 남았다”며 웃어보였다. 大學 3學年이던 2015年 10月 軍에 入隊해 京畿道 南楊州에서 兵役의 義務를 消化하고 있다. 까까머리 少年은 어느덧 末年 兵長이 돼 다음달 5日 全域을 앞두고 있다. 末年休暇 期間에 公聽會를 찾은 理由는 하나. 더 배우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정호는 “野球를 主題로 한 세미나와 심포지엄 等이 여럿 있다는 事實을 最近에서야 알았다. 그래서 時間이 날 때마다 現場을 直接 찾아 情報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外交와 行政, 自然科學에 關心을 두던 터에 最近엔 野球에 對한 깊은 궁금症이 새로 피어난 듯했다.

大學生活을 묻자 苦心한 痕跡이 그대로 傳해졌다. 이정호는 “事實 軍에 入隊하기 前까지 彷徨을 繼續했다. 3學年이 될 때까지 運動과 學業 사이에서 苦悶을 멈추지 못했다”고 告白했다. 또래 學生들과 授業을 들으며 自激之心을 느꼈다고 率直한 마음을 傳했다. 그러나 머리를 複雜하게 하는 學校를 暫時 떠나 軍隊라는 새로운 곳에서 마음을 다잡았다. 이정호는 “最近 다시 決心을 했다. 運動을 이어가 꼭 KBO 新人드래프트에서 選擇을 받겠다. 實力을 갖춘 外野手로서 挑戰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덕수高 時節 이정호. 東亞日報DB



● “後輩들에게 龜鑑 되는 事例 남기고 싶다”

이날 이정호는 여러 野球界 先輩들에게 人事를 건네느라 바쁜 時間을 보냈다. 스승인 이광환 서울大 野球部 監督을 비롯해 平素 因緣이 깊은 李萬洙 KBO 育成委員 等으로부터 德談을 들었고, 同時에 自身의 近況을 傳했다. 最近 걱정거리는 그의 어깨 狀態다. 이정호는 “2015年 어깨에 無理를 느끼기 始作했다. 슬랩(Slap, 筋肉破裂의 一種)과 웃자란 뼈가 同時에 檢診됐다”고 말했다. 多幸히 深刻한 狀況은 아니라 軍에서의 補强運動을 통해 漸次 回復勢를 보인다는 게 그의 說明이다.

轉役 後엔 自身과 處地가 비슷한 덕수高 後輩 김산호(17)를 만날 豫定이다. 2學年에 在學 中인 김산호는 5年 前의 이정호처럼 運動과 學業을 竝行하며 꿈을 키워가는 選手다. 全校會長까지 맡을 程度로 多方面에 能力이 뛰어나다. 이정호는 “只今의 (金)珊瑚처럼 나 亦是 學校 다닐 때 덕수高 정윤진 監督님께서 ‘成績이 떨어지면 野球部에서 내쫓는다’는 脅迫 아닌 脅迫을 들으면서도 野球가 좋아 공을 놓지 않았다”면서 “누가 뭐래도 (金)珊瑚의 處地를 잘 아는 이는 나 아니겠는가. 大學 入試와 같은 어려운 問題에 對해 함께 이야기해보려고 한다”고 說明했다.

이정호는 이제 野球人生 2幕을 앞두고 있다. 全域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몸부터 차근차근 만들어나갈 計劃이다. 이미 틈 날 때마다 서울大 野球部 訓鍊에 함께하며 感覺을 되찾아가고 있다. 自身의 뒤를 따를 後輩들을 생각하면 어느 것 하나 서투르게 準備할 수 없다. 그의 발자취 하나하나가 얼마나 重要한지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다. “서울대에 왔다고, 프로에 간다고 반드시 幸福하지는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安住하지 않고, 더 큰 사람이 돼 後輩들에게 龜鑑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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