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다①] ‘阿修羅’ 김원해 “내 안에 恨 있다”|스포츠동아

[여수다①] ‘阿修羅’ 김원해 “내 안에 恨 있다”

入力 2016-10-05 06:57:00
프린트
共有하기 닫기

映畫 ‘阿修羅’와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혼술男女’의 主役인 김원해. 最近 그를 向한 大衆의 關心은 그 어떤 톱스타 못지 않다. 1990年代 ‘亂打’로 海外 舞臺를 누빈 그는 서글서글한 外貌로 “嫉妬, 한, 부러움, 誤記”를 演技로 풀어낸다. 김종원 記者 won@donga.com

■ ‘阿修羅’ ‘혼술男女’로 25年 만에 全盛期 俳優 金 원 해

황정민 推薦으로 ‘阿修羅’ 작대기 役 맡아
撮影 때 200臺 程度 맞아 입 안이 피범벅

2008年 ‘亂打’ 끝내고 1年間 김밥 팔았지
俳優가 왜 김밥을 말고 있냐는 말에 울컥

불러주면 正말 잘 하겠다는 傲氣로 延期
내가 정우성과 한 스크린에 걸릴 줄이야

쉽게 얻는 幸運은 없다. 最近 ‘자주’ 보이는 俳優 김원해(47)가 누리는 人氣도 그저 생긴 게 아니다. 1991年 뮤지컬로 데뷔해 10年間 넌버벌 퍼포먼스 ‘亂打’로 世界 舞臺를 누비고, 다시 大學路 劇團으로 돌아가 演劇에 沒頭한 그는 最近에야 大衆에 刻印되고 있다. 俳優로 살아온 지 꼭 25年 만이다. 김원해가 出演한 映畫 ‘阿修羅’는 開封 첫 週 박스오피스 1位에 올랐다. 出演 中인 tvN 드라마 ‘혼술男女’도 人氣다. MBC 藝能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서는 10∼20代 팬까지 사로잡았다. 모든 狀況이 그의 ‘全盛期가 到來했다’고 알리고 있다. 曲折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俳優를 관두겠다고 마음먹고 아내와 김밥장사를 한 적도 있다. “白壽나 다름없이, 每日 아침 아내에게 1萬원 받아 PC房을 轉轉하던” 때도 있다. 그래도 舞臺와 카메라를 떠날 수 없었다. ‘阿修羅’의 200萬 觀客 突破 消息이 傳해진 뒤 4日 午後 김원해를 만났다. “얼마 前 장만한 맞춤洋服”이라며 매끈한 슈트를 입고 나타났다.


- 드라마 ‘시그널’부터 映畫 ‘阿修羅’까지 연이어 人氣다. 올해 唯獨 기운이 좋다.

“周邊 反應에 事實 큰 感興이 없다. 10年만 젊었다면 모를까. 只今은 (人氣보다)중요한 價値가 따로 있으니까. 訟事에 휘말리지 않고 고비를 잘 넘겨야지 싶다. 하하! ‘期待株’니, ‘이제 네 次例’니, 그런 말을 20年 가까이 들으면 나처럼 無感覺해진다.”

- ‘阿修羅’ 속 모습은 우리가 알던 김원해가 맞나 싶을 程度다.

“元來 내 役割이 아니었다. 나는 그저 ‘阿修羅’가 製作되는 걸 關心 있게 지켜보며 부러워하고 있었다. 여러 過程을 거치면서 役割이 公席이 됐고, 황정민이 製作陣에 나를 推薦해줬다. 그렇게 오디션 機會를 얻었다.”

김원해에게 ‘阿修羅’의 金性洙 監督은 “젊은 時節의 로망”이다. “年俸 60萬원 받던 演劇俳優”이던 時節에 본 金性洙 監督의 ‘비트’, ‘太陽은 없다’가 그를 사로잡았다.

元來 金性洙 監督은 몸집이 큰 俳優를 構想하고 있었다. 마른 體型의 김원해와 이미지가 正反對다. 그래도 어떻게든 役割을 따내고 싶었다. 映畫社 事務室을 자주 찾았고, 거기서 苦悶 없이 머리카락까지 ‘밀었다’. 痲藥中毒者라는 設定에 맞춰 손톱과 발톱을 5個月 동안 자르지 않았다. 김원해는 “발톱이 너무 길어 잠 잘 때 아내 다리를 긁어 傷處까지 냈다”고 했다.

“金性洙 監督님과 作業은 마치 大學生 때로 돌아가 敎授님을 모시고 期末考査 準備하는 氣分이었다.(웃음) 映畫社에 繼續 불려갔다. 神奇한 건, 갈 때마다 그 곳에 정우성이 있더라. 臺詞까지 다 맞춰주는 정우성을 보니까, 그래서 ‘충무로 天使’라고 불리나 싶었다.”

- 정우성에게 얼굴을 가격당하는 場面은 보기에도 아찔하다.

“映畫에서 10代쯤 맞으면 實際 撮影에선 200臺 程度 맞는다고 보면 된다. 監督님이 眞짜처럼 보이길 願했다. 액션에는 妥協과 讓步가 없다. 많이 맞았다. 입 안이 피범벅이 됐다. 아내가 보더니 누가 그랬냐고 묻더라. 우성이한테 맞았다고 했더니, 正말 정우성에게 맞았냐면서…, 좋아하더라. 하하!”


- 김원해에게 황정민은?

(大學 先後輩 사이인 두 사람은 映畫界에서 손꼽히는 友情으로 똘똘 뭉쳤다. ‘히말라야’부터 ‘검사외전’, ‘阿修羅’는 勿論 뮤지컬 ‘誤케피’를 함께 해왔다.)

“내가 88學番, 황정민이 90學番이다. 황정민이 먼저 劇團 學田에서 公演을 始作했고 그 뒤에 내가 合流했다. 황정민의 아내(뮤지컬製作者 김미혜)와도 1991年부터 親하게 지내왔다. 그 因緣이 只今까지 이어지고 있다. ‘軍艦島’에도 잠깐 出演하게 됐다. 옆에서 본 황정민은 怪物이다. 熾烈하고 緻密하게 準備하는 그 過程을 보고 새삼 尊敬하게 됐다. 나는 아직 멀었지.”


- 25年間 延期하며 고비는 없었나.

“한 番. 29살부터 39살까지 했던 ‘亂打’ 公演을 2008年 즈음 끝냈다. 오래 했고, 愛着도 컸다. 靑春을 다 쏟아 부었으니까. 에너지를 다 썼다. 관두고 나니까 내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亂打’가 세운 브로드웨이 進出이니, 1000萬 觀客이니 그런 華麗한 記錄도 내 것이 아니다. 虛脫했다. 관두고 장사했다. 한 1年 동안 김밥 팔았다.”


- 어떻게 털고 일어났나.

“3살 아래의 演劇演出家 윤정환이 있다. 장사하느라 바빠서 電話를 못 받다가 받았더니 限껏 醉해서 辱을 하더라. ‘김원해가 왜 김밥 말고 있느냐’고, ‘俳優 아니냐’고. 그 말을 듣고 올라오는 感情을 주체할 수 없었다. 윤정환과 손잡고 演劇 ‘짬뽕’을 올렸다. 5·18 光州 이야기를 다룬 作品인데 10年 동안 하고 있다. 올해 6月에도 했다. 이番엔 김혜수가 보러 왔다. 김혜수가 와주다니!”

俳優 김원해. 김종원 記者 won@donga.com


김원해는 “나를 수렁에서 빼준 사람은 윤정환, 나를 알려준 사람은 장진 監督”이라고 했다. 그는 2011年부터 장진 監督이 演出한 케이블채널 tvN의 ‘SNL코리아’에 參與하며 얼굴을 알렸다. 3年間 함께 했다.


- ‘SNL코리아’에서 보여준 깐족대는 演技는 正말 最高다.

“어떤 煙氣라도 그 끝을 보여주는 것이 重要하니까. ‘SNL코리아’ 속 모습으로 내 이미지가 굳어지는 게 아닌가, 그런 걱정은 한 番도 안했다. 맡은 役割의 끝을 表現하는 게 目標다.”


- 神奇하게도 惡性 댓글이 없는 俳優다.

“期待値가 없어서 그렇지 뭐. 하하! 延期를 스무살 무렵 始作해 只今까지 해왔는데 나라고 왜 嫉妬가 없겠나. 잘 되는 사람들이 왜 부럽지 않겠나. 내게도 ‘韓’이 서려 있다. 요즘 여러 作品에 參與할 수 있어서 幸福하지만 한便으론 내 心臟에는 ‘韓’과 ‘부러움’이 있다. 切實함이 커 ‘이러다 火病 나는 것 아닌가’ 싶을 때도 있다. 나를 불러주면 正말 잘 할 수 있다. 그런 傲氣가 생긴다.”

- 演劇俳優 出身답지 않게, 술을 마시지 못한다는데. 事實인가?

“잘 마시게 생겼지? 한 盞도 못한다. 술 代身 커피 마시며 수다 떠는 20年知己 親舊들이 있다. 한때 우리는 ‘술 못 마셔 成功 못하나’ 그런 생각도 해봤다. 하하! 술자리 잘 따라다니는 녀석들도 있지만 그렇게 해도, 잘 될 놈은 되고 안 될 놈은 안 되더라.”

김원해는 ‘기러기 아빠’다. 高校 1年生과 中學 1年生인 두 딸을 지난해 아내와 함께 캐나다 벤쿠버로 보냈다. 좋은 環境에서 工夫시키려는 目的이 아니라고 했다. “工夫가 全部가 아닌 環境에서 各自 願하는 眞짜 幸福을 찾게 하려고” 내린 決定이다.


- 딸이 演技를 하겠다고 하면, 許諾할 수 있나.

“無條件 許諾한다. 아이들에게 ‘안돼’, ‘하지 마’ 같은 말은 안 한다. 다른 집에선 우리 家族을 實驗的으로 쳐다본다. 한 番은 작은 아이가 캠핑 때 쓰는 슬리핑백을 집 居室에 펼쳐놓고 들어가서 3日 내내 나오지 않고 스마트폰만 들여다 본 적이 있다. 그만하라고 하지 않았다. 딸이 幸福해 하는데 ‘그만 하라’고 말한 뒤에 父母가 어떤 代案을 줄 수 있을까. 내가 PC房 轉轉할 때, 나를 걱정한 건 우리 어머니였다. 그때도 아내는 어머니께 ‘바쁘면 가고 싶어도 못 가니 놔두자’고 했다.”

- 캐나다에 있는 家族을 위해 ‘多作’을 하는 건 아닌가.

“그렇지 않다. 作品으로 만난 因緣, 내가 어려울 때 찾아준 사람들을 外面할 수 없잖아. 배우는 受動的이다. 나는 들어오는 것 爲主로 演技하기 바쁘다. 또 모르지. 冒險 즐기는 監督이 나를 캐스팅해서 멜로 主人公으로 쓸 수도. 演技 안 했으면 어쩔 뻔했을까. 내가 정우성과 한 스크린에 걸릴 줄 누가 알았겠어? 하하!”

이정연 記者 annjoy@donga.com 記者의 다른記事 더보기
이해리 記者 gofl1024@donga.com 記者의 다른記事 더보기



뉴스스탠드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