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이들은 男女有別(男女有別)이라는 말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弄談이라도 男子와 女子가 分別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간 嫌惡스러운 꼰대로 내몰리기 일쑤다. 女性뿐 아니라 男性도 男女의 일을 區分하는 것에 極口 反對하는 雰圍氣다. 消防官, 軍人, 警察, 外科醫師 等 過去 男性 專有 職業이던 領域에 女性들이 堂堂히 進出해 猛活躍하고 있다. 오히려 男性 逆差別을 걱정해야 할 程度로 世上이 참 많이 變했다.

男女가 有別하지 않다는 것에 對해 生殖醫學者이자 産婦人科 專門醫로서 虛心坦懷하게 이야기한다면, 生殖 世界와 腦 觀點에서만큼은 男女가 有別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疾病 豫防과 治療, 生理學的 觀點에서 男女가 다를 수밖에 없음을 認定하자는 것이다.

吸煙만 해도 그렇다. 女性은 男性보다 肺가 작고, 老廢物을 分解하는 自淨力이 弱하고, 肺胞(弊 꼭대기 部分의 작은 주머니)의 變聲이 빨라서 男性과 같은 量의 담배를 피워도 더 해롭다. 또 女性의 몸은 男性보다 地方이 더 많아서 담배의 毒性物質(脂溶性)이 더 잘 녹고 蓄積된다. ‘非吸煙 肺癌’의 90%가 女性인 것도 이 때문이다.

妊娠을 기다리는 女性의 吸煙은 더더욱 打擊이 크다. 所重한 아기를 열 달間 품어야 할 집(子宮)을 煉炭가스로 가득 채우는 꼴이다. 實際로 女性 吸煙者의 子宮 外 妊娠 確率이 非吸煙者보다 2.2倍나 높다는 硏究 結果가 있다. 태어나는 아기가 呼吸器 疾患에 걸릴 危險도 크다고 한다.

女性과 술·담배

코로나19 餘波로 많이 줄긴 했지만 會食에서 爆彈酒 마시기는 빼놓을 수 없는 文化다. 사람마다 알코올 分解 能力이 다른데 男女는 그 差異가 克明하다. 成人 男性의 그것이 하루 燒酒 半甁(알코올 50g)이라면, 女性은 男性의 折半 程度에 그친다. 따라서 같은 量의 술을 마셔도 女性의 血中알코올濃度가 더 높고 間에 미치는 해로움도 더 크다. 코로나19 以後 ‘집콕 飮酒’가 늘고 있다는데, 女性이 少量의 알코올이라도 持續的으로 마시고 담배까지 피운다면 酸素 缺乏 現象 때문에 女性의 身體 組織과 細胞는 더욱 빠른 速度로 망가질 수 있다. 무엇보다 生殖細胞(卵子)의 老化를 부추긴다.



女性이 過飮하면 不便한 點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于先 빈뇨(排尿 回數가 하루 8回 以上) 症狀이다. 女性은 男性과 똑같은 量의 麥酒를 마셔도 훨씬 더 자주 小便이 마렵다. 女性의 尿道 길이(平均 4cm)가 男性(平均 15~20cm)보다 짧기 때문만이 아니다. 膀胱 容量이 더 적어서 그렇다. 게다가 요즘 女性들은 커피를 보리茶 마시듯 하다 보니 排尿 回數가 하루 10回 以上으로 늘 수밖에 없다.

커피는 頻尿를 부추긴다. 커피뿐 아니라 모든 카페인은 膀胱에 直接的 刺戟을 줄 뿐 아니라 利尿를 促進한다. 特히 맵거나 神 飮食을 좋아하고, 炭酸飮料까지 즐겨 마신다면 膀胱은 刺戟을 받아 잦은 尿意를 느낄 수밖에 없다.

普通 ‘泌尿器科’ 하면 男性이 찾는 곳으로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 女性이 男性에 비해 泌尿器 系統 疾患의 發病 確率이 顯著히 높다. 2013年 健康保險審査評價院 統計를 보면 小便을 조금씩 地理는 尿失禁 患者 10萬3000名 中 男性이 4.4%, 女性이 95.6%에 達했다.

頻尿를 일으키는 ‘過敏性 膀胱’이라는 病이 있다. 女性에게 흔한 疾病이다. 스스로 참으려는 意志와 相關없이 膀胱 筋肉이 저절로 收縮해 急하게 小便을 자주 보는 症狀이다. 이때 切迫뇨(갑자기 症狀이 일어남), 夜間尿(睡眠 中에 2次例 以上 小便 보기), 失禁(조금씩 小便을 봄) 等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이런 症狀은 自律神經系의 持續的 刺戟과 膀胱 筋肉을 수축시키는 여러 因子에 依해 일어난다. 따라서 自律神經系를 安定시키고 頻尿를 일으킬 수 있는 因子들을 줄여주는 것으로 治療가 可能하다.

單, 妊娠婦의 頻尿는 正常的 現象이다. 女性의 子宮 앞에 膀胱이 있는데, 胎兒가 자라면 子宮도 함께 커져 膀胱을 壓迫하게 된다. 膀胱이 子宮에 눌리면 小便 貯藏 容量이 줄어들어 자주 尿意를 느낄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妊娠 期間 내내 分泌되는 黃體호르몬(프로게스테론)에 依해 平滑筋이 弛緩돼 利尿作用을 한다. 特히 子宮이 骨盤 안에 있는 妊娠 初期와 胎兒의 머리가 骨盤 안쪽으로 내려오면서 膀胱을 누르는 妊娠 後期에 頻尿症狀이 심해진다. 그래서 妊娠婦에게는 긴 會議時間이 부담되고, 長時間 運轉(化粧室 利用이 不可한)이 곤혹스럽다.

生理的 差異 配慮 必要

最近 男女의 重要한 生物學的 差異를 細胞와 腦에서 엿볼 수 있다는 硏究 結果가 나왔다. 腦 쪽부터 살펴보면 感情에 關聯된 神經回路가 男性보다 女性이 훨씬 發達해 있다는 것이다. 男性에 비해 女性은 세로토닌(幸福호르몬)과 도파민(즐거움) 輸送體가 腦에 많고, 오피오이드(Opioid·몸 안에 있는 天然 痲醉劑)도 腦의 便導體와 視床下部 等에서 神經細胞와 훨씬 많이 結合할 수 있다는 것이다.

腦 自體만 놓고 봐도 男性은 感情 起伏이 甚하고 外向的인 反面, 女性은 外部의 모진 風波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子息을 키워낼 수 있도록 最適化돼있다고 볼 수 있다. 男便이 狩獵에 注力하고 아내가 育兒와 집안 살림을 도맡았던 것이 女性을 抑壓하는 家父長制의 始初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男女의 傳統的 役割 分擔은 生物學的 觀點으로 봤을 때 家庭 內에서 適材適所(適材適所)에 配置한 거였다.

旣往 짚고 넘어가는 김에 한 가지 더 귀띔하면, 女性은 每달 生理를 必然的으로 해야 한다. 生産期(生理하는) 女性 5名 中에 3名은 生理痛을 經驗한다. 骨盤 內 疾患이 全혀 없어도 生理 始作 直前부터 生理 後 28~72時間 동안 下腹部 痛症이 나타날 수 있다. 生理痛이 甚할 境遇 盲腸炎에 걸린 것처럼 腹痛이 甚해 應急室에 실려가기도 한다. 生理休暇를 내서 쉬고 싶지만 計劃 生理가 될 수 없어 막상 生理가 始作되면 休暇를 낼 狀況이 못 돼 鎭痛劑를 過多 服用하는 境遇가 茶飯事다.

女性이 男性과 다른 것 中 하나가 生理가 가까워지면 神經이 날카로워진다는 것이다. 患者 中에 大企業에 다니는 상냥하고 싹싹한 A氏가 있었다. 그런 그女도 月經이 다가오면 神經質的인 性格으로 變해 周邊 사람을 힘들게 했다고 한다. 生크림 케이크나 크래커로 點心을 때우지만 저녁에는 기다렸다는 듯이 暴食과 暴飮으로 連結된다고 한다. 이 모든 症狀이 月經 前 症候群(PMD)이다.

PMD는 排卵 以後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 代謝物質에 依해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몸에서 感情을 調節하는 곳이 腦의 바닥에 있는 片道(아믹달라)다. 이곳에 GABA라는 아미노산이 붙어서 安定과 平穩을 찾게 되는데, 排卵 以後 分泌되는 프로게스테론의 代謝物質인 ALLO가 GABA가 붙어야 할 자리에 먼저 붙어 PMD가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職業에서 漸漸 聖域(性域)李 사라지고 있다. 筆者의 바람이 있다면 다양한 職業前線에서 性差別은 止揚(止揚)하되, 女性 職場人에게만큼은 處한 狀況(妊娠, 難妊 治療 等)을 考慮해 配慮해 줬으면 한다. 한마디로 女性도 極限 職業 現場에서 땀 흘리며 뛸 수 있지만 生物學的 特徵도 考慮돼야 한다는 것이다. 世上의 모든 女性은 豫備 어머니가 아닌가. 分野를 莫論하고 女性의 生理的 特徵에 對한 社會的 配慮와 支援 시스템이 必要하다.


_{조정현
● 延世大 醫大 卒業
● 嶺東제일병원 副院長. 미즈메디 江南 院長. 강남차병원 産婦人科 敎授
● 現 사랑아이女性醫院 院長
● 前 大韓産婦人科醫師會 副會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