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尙玟, 김용현… 重用되고 있는 冲岩 라인

• 財界, 學界, 法曹界, 官僚, 言論界 人士 多

• 민주당系 人事도 많아

“보아라 미더운 우리의 選手~” 冲岩高 野球部 應援歌의 한 대목이다. 尹錫悅 大統領 當選人(충암고 8回 卒業)도 미더운 選手를 母校에서 찾고 있다는 分析이 나온다. 尹 當選人은 政界 入門 前에는 法曹界에만 몸담았던 人物이다. 政界는 勿論 關係, 財界와도 關係가 깊지 않다. 狀況이 이렇다 보니 尹 當選人이 同門 中에서 ‘미더운 選手’를 찾지 않겠느냐는 觀測이다.

게다가 尹 當選人은 大選 期間인 지난해 9月 8日 충암고를 찾아 母校에 對한 愛情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尹 當選人은 大統領이 되면 冲岩高 野球部 後輩들을 靑瓦臺에 招請하겠다고 約束하기도 했다.

一部 冲岩高 同門들은 다가올 尹錫悅 時代에 마음이 들떠 있다. “過去 ‘名門高校’로 불리던 時節로 되돌아온 것 같다”는 反應을 보이는 同門도 있었다.

最近의 人選만 보면 冲岩高 出身들이 重用되는 模樣새다. 4月 13日 尹 當選人이 李尙玟 法務法人 金長利 代表 辯護士(12回)를 行政安全部 長官 候補者로 指名하며 冲岩高 中庸論에 힘이 더 실렸다. 이 辯護士 外에도 尹 當選人의 咫尺에는 冲岩高 出身의 이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尹 當選人의 選擧를 咫尺에서 도운 김용현 前 合同參謀本部 作戰本部長(7回)은 靑瓦臺 移轉 태스크포스(TF) 副팀長을 맡았고, 5月 1日에는 大統領警護處長에 內定됐다. 尹 當選人의 冲岩高 動機인 鄭在浩 서울大 政治外交學部 敎授는 4月 3日 ‘韓美 政策協議代表團’에 合流했다. 鄭 敎授는 ‘中國通’으로 잘 알려진 學界 人士로, 尹 當選人과는 高校 同期 예닐곱 名이 만든 親睦 모임에서 자주 얼굴을 맞대던 사이다.

引受委 要職에도 冲岩人 多數 布陣

冲岩高 人脈은 大統領職引受委員會에서도 重要한 役割을 맡고 있다. 이창윤 科學技術情報通信部 基礎源泉硏究政策官(16回)은 科學技術敎育 分課 專門委員을 맡았다. 안성식 海洋警察廳 刑事課長(16回)은 經濟2分課 實務委員으로 引受위에 合流했다. 서울대 國際經濟學科를 卒業하고 司法試驗(47回)에 合格한 그는 2008年 海警에 特採됐다. 引受위 專門委員이나 實務委員 中 海警 幹部가 包含된 것은 이番이 처음이다. 안 課長은 尹 當選人이 大選候補 時節 約束한 海洋領土 主權 强化 關聯 業務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靑年 分野도 冲岩高 同門이 뒷받침하고 있다. 企劃調整分課 實務委員으로 參與한 최연우 氏(31回)는 大選 때 靑年本部와 靑年補佐役을 이끌었다. 崔 委員은 引受委 靑年疏通태스크포스(TF) 幹事도 겸하고 있다. 引受委에 專門·實務委員으로 合流한 冲岩高 出身들은 尹 當選人과 直接的 因緣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財界, 冲岩高 出身 注目 中

尹 當選人이 政界 進出 意思를 밝힌 直後부터 冲岩高 出身 重用설이 고개를 들기 始作했다. 政界 關係者는 “尹 當選人은 民主化 以後 大統領 當選人 中 唯一하게 選出職 公務員 經歷이 없다. 政界 進出 以前에는 法曹界에만 몸을 담아 다른 大統領 當選人에 비해 鄭·官界 人脈이 貧弱한 便”이라며 “政權 初에는 當選人이 잘 아는 同門을 重用할 可能性이 높을 것이라는 豫測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래서일까. 尹 當選人의 政界 進出 以後 各界各層의 冲岩高 出身 人士들이 注目을 받기 始作했다. 金融界에서는 冲岩高 卒業生 모임 ‘衝餘回’(충암고 汝矣島 모임)가 注目을 받았다.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代表(9回), 서명석 前 유안타證權 代表(9回), 조재민 前 KB資産運用 代表(10回), 정환 前 新韓金融投資 副社長(11回), 김경배 前 金融投資協會 本部長(9回) 等이 이 모임의 主要 멤버다. 하지만 衝餘回는 最近 解散했다. 衝餘回 會長을 맡았던 조철희 아셈資産運用 代表(11回)는 “18年째 이어온 單純 親睦 모임이 浮刻되며 負擔을 느끼는 會員이 적지 않다”며 “不必要한 誤解를 避하기 위해 解散을 決定했다”고 밝혔다.

尹 當選人은 檢事 時節 三星, 현대次 等 굵직한 財閥 企業 搜査를 맡아 財界 저승使者로 불렸다. 檢事 出身인 만큼 企業人들과의 交流도 많지 않았다.하지만 政治 入門 以後 市場 自律性 回復과 規制 革新을 내세워 온 만큼 財界와 疏通을 强化할 것이라는 觀測이 나온다. 財界도 尹 當選人과 直接 親分이 있는 企業人이 많지 않은 만큼 冲岩高 人脈이 當選人과 財界와의 連結고리가 되지 않을까 期待하는 模樣새다.

冲岩高 出身 財界 人士로는 옥경석 韓華 機械部門 社長 兼 韓華精密機械 社長(6回)이 있다. 玉 社長은 삼성전자 出身으로 2016年 韓華그룹에 迎入돼 2020年 9月부터 한화 機械部門을 이끌고 있다. 김태준 아워홈 社長(8回)은 1986年 제일제당에 入社해 CJ第一製糖 副社長을 지냈다, 전준영 三星電子 DS部門 副社長(10回)은 성균관대를 卒業하고 줄곧 삼성전자에 몸담아왔다.

學術, 官僚, 言論界에도 人事들

以外에도 冲岩高 出身 財界 人士로는 서정곤 釜山롯데호텔 代表理事 專務(10回), 이기흥 신한생명 DB마케팅그룹 副社長(11回), 최영무 三星글로벌리서치 三星社會貢獻業務總括 社長(11回),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代表理事(14回)가 있다. 車 代表는 俳優 차인표의 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冲岩高 出身 學界 人士로는 4回 卒業生인 박종구 초당대 總長이 가장 먼저 꼽힌다. 朴 總長은 박인천 錦湖아시아나그룹 創業主의 막내아들(5男)이다. 朴三求 前 금호아시아나그룹 會長과 박찬구 錦湖石油化學 會長이 그의 兄이다.

朴 總長은 美國 시라큐스대에서 經濟學 碩·博士 學位를 받은 뒤 아주대 經濟學科 敎授를 거쳐 官僚가 됐다. 김대중 政府 때 企劃財政部 政府改革室 公共管理團長, 노무현 政府 國務調整室 政策次長, 李明博 政府 敎育科學技術部 2次官을 지냈다. 2009年 亞州大로 돌아와 敎務部總長을 맡았고, 2015年 3月 초당대 總長으로 就任했다.

또 다른 學界 人士로는 維持上 광운대 總長(10回), 안형준 前 건국대 建築學部 敎授(5回), 이유재 서울大 經營大 敎授(6回), 고경철 KAIST 電氣 및 電子工學部 硏究敎授(7回), 석재왕 建國大 安保災難管理學科 敎授(11回) 等이 있다.

冲岩高 出身 前·現職 官僚로는 이제원 前 서울市 行政2副市長(9回), 이충호 중앙경찰학교長(12回), 조재호 韓國農水産臺 總長(14回)이 있다. 조 總長은 1990年 行政考試 合格 以後 公職 生活 大部分을 農林畜産食品部에서 보낸 農業 專門家다.

윤정식 前 OBS 京仁TV社長(4回)은 冲岩高 出身 言論人 中 最年長者 格이다. 1983年 春川MBC 記者로 入社해 2015年부터 2年間 OBS 社長을 지냈다. 송재조 前 韓國經濟TV 社長(6回)도 冲岩高 出身이다. 2020年 3月부터는 뷰티·헬스케어 專門 企業 셀리턴의 對外協力業務 總括 副會長職을 맡고 있다.

원만식 前 全州MBC 社長(7回)은 尹 當選人 캠프 言論諮問委員으로 活動했다. 元 前 社長은 1984年 MBC 藝能PD로 入社해 軍 將兵 慰問 프로그램 ‘友情의 舞臺’, 小兒癌 疾病 患兒를 돕는 ‘어린이에게 새 生命을’ 等을 演出했다. 以後 MBC 藝能本部長을 맡아 ‘무한도전’ ‘眞짜 사나이’ 等 MBC 有名 藝能 프로그램 製作을 陣頭指揮했다.

冲岩 3尹 等 當選人 側近 法曹人들

冲岩高 出身 法曹人도 相當數다. 判事로는 이대경 前 特許法院長(6回)과 윤성근 前 南部地方法院腸(7回)이 있다. 尹 前 法院長의 動機인 이석웅 辯護士도 判事 出身이다. 1985年 서울地法 議政府支院에서 法官 生活을 始作한 이 辯護士는 大法院 裁判硏究官과 서울中央地法 部長判事 等을 지냈으며, 의정부지법 고양지원腸을 끝으로 2007年 法院을 떠났다. 이 辯護士는 尹 當選人과 平素 連絡을 주고받는 親密한 사이다. 尹 當選人이 檢察總長 時節인 2020年 11月 秋美愛 前 法務部 長官이 檢察總長 職務執行停止 處分을 내렸다. 이에 尹 當選人은 法的 對應으로 맞섰다. 이때 尹 當選人의 法的 代理人 中 한 名이 이 辯護士였다.

이 辯護士와 因緣이 있는 法曹界 人士들은 그에 對해 “政治 性向을 드러내는 일이 거의 없다. 담백한 사람”이라고 評價했다. 그의 先親은 신정당, 民主黨 所屬으로 11·14代 國會議員을 지내고 김대중 政府 時節 國民苦衷處理委員會 委員長(長官級)을 지낸 故(故) 이원형 前 議員이다.

尹 當選人과 動機인 8回 卒業生 中에는 윤기원 法務法人 원 共同代表 辯護士와 신용락 法務法人 원 辯護士가 있다. 두 辯護士가 있는 法務法人 원은 노무현 政府의 法務部 長官이었던 강금실 辯護士와 尹 辯護士가 함께 代表職을 맡고 있다.

尹 辯護士는 民主社會를 위한 辯護士 모임(民辯) 副會長을 지냈고, 노무현 政府 當時 國會 推薦으로 國家人權委員으로 活動한 바 있다. 윤기원 辯護士와 尹 當選人 그리고 지난해 交通事故로 世上을 떠난 故(故) 윤홍근 法務法人 율촌 辯護士는 ‘冲岩 3윤’이라 불리며 아주 가깝게 지냈다. 尹 當選人과 高校, 大學 同期인 신용락 辯護士는 馬山地法 判事와 大田地法 判事, 水原地法 判事 等을 지냈다. 判事 時節 進步 性向 法官 모임인 ‘우리法硏究會’에서 活動했다.

“同門 中 尹 지지 않는 사람도 많아”

各界各層에서 冲岩高 出身의 人士를 注目하고 있지만, 정작 冲岩高 出身 人士들은 “單純히 冲岩高 出身이라는 理由로 새 政府에서 重責을 맡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冲岩高 卒業生 A氏는 “충암고가 있는 은평구는 다른 名門高校가 位置한 洞네에 比해 相對的으로 富裕하지 못한 地域이다. 課外 等 私敎育 없이 自身의 實力만으로 높은 成跡을 올린 學生이 많았다”며 “그만큼 卒業生들은 學脈의 도움 없이 自身의 能力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意志가 剛하다”고 說明했다.

引受위 關係者도 “當選人과의 親分, 學緣 等을 理由로 引受위에 들어온 사람은 없다. 다들 各自의 分野에서 뛰어난 能力을 바탕으로 專門性을 쌓은 人士”라며 “當選人과의 學緣이 자꾸 擧論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冲岩高 卒業生들도 同門이라는 理由로 尹 當選人에게 無條件的 支持를 보내지는 않았다. 卒業生 B氏는 “同門이 大統領候補로 나왔어도 自身의 哲學과 候補의 公約이 맞지 않는다면 落選 運動까지 벌일 수 있는 것이 冲岩高 同門들이다”라고 말했다.

冲岩高 出身 政治權 人士 中에는 더불어民主黨 黨員이거나, 現 政權 關係者도 많다. 最初의 冲岩高 出身 國會議員인 김현권 前 더불어民主黨 議員(10回)과 김만수 前 富川市長(12回)은 民主黨에 黨籍을 둔 政治人이다. 文在寅 政府 關係者로는 김경욱 仁川國際空港工事 社長(13回), 홍현익 國立外交院長(7回) 等이 있다. 金 社長은 1989年 行政考試에 合格해 建設교통부와 國土海洋部의 要職을 거쳤다. 以後 朴槿惠 政府 時節 大統領國土交通祕書官에 拔擢됐으며 文在寅 政府 들어서는 새만금開發靑 次長, 國土交通部 第2次官職을 歷任했다.

洪 院長은 大選 期間 尹 當選人의 先制 打擊論을 批判하기도 했다. 1月 라디오 인터뷰에서 “尹錫悅 候補가 國家 安保를 걱정하는 것은 理解한다. 하지만 이는 軍 指導者가 할 말이지 政治 指導者가 할 말은 아니다. (大統領이 되려는 사람이라면) 國民을 안심시키고 戰爭을 막는 데 힘써야 한다”고 主張했다.

情·財界는 勿論 學界와 法曹界, 關係, 言論界 人事까지 社會 各界各層에 冲岩高 卒業生들이 進出해 있다. 比較的 最近에 충암고를 卒業한 이들은 “只今은 學業 成績으로 有名한 學校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10餘 年 前에 충암고를 卒業한 李某(33) 氏는 “野球와 바둑으로는 有名했지만, 工夫를 特出나게 잘하는 學校는 아니었다. 特目高나 自立型私立高가 생기기 前까지는 學歷으로도 뛰어났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다”고 밝혔다.

바둑, 野球, 演藝界 有名人도 多數

冲岩高는 野球 名門으로 이름이 높다. 冲岩高는 1970年 野球팀을 創團했다. 1977年 鳳凰臺旗 全國高校野球大會에서 첫 優勝을 記錄했다. 以後 鳳凰臺旗 4回, 黃金獅子機 3回, 靑龍旗 1回, 大統領杯 2回 總 10回 全國大會 優勝을 했다.

冲岩高 出身 人士 C氏는 “金聲根, 조범현 等 野球界 傳說的 人物은 勿論고우석(LG트윈스), 류지혁(飢餓 타이거즈) 等 現役 野球選手로 뛰는 同門도 많다”며 “30代 初中盤 卒業生부터는 母校를 野球 名門으로만 아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冲岩高는 歷史上 가장 偉大한 바둑棋士로 꼽히는 이창호 9段(23回)의 母校로도 有名하다. 世界 頂上級 棋士인 유창혁 9段(15回), 國手戰과 名人傳을 모두 席卷한 최철한 9段(33回)과 그의 라이벌 박영훈 9段(33回) 等 傑出한 國手를 輩出했다.

冲岩高 隣近 住民 정某(30·女) 氏는 “演藝人을 많이 輩出한 學校로 알고 있다”며 “輪狀, 李輝宰, 김명민 等 有名 演藝人들 出身高로만 알고 있었는데 尹 當選人 德分에 過去 工夫로도 有名한 學校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多數의 卒業生 이야기에 따르면 충암고가 名門高가 된 것은 學歷考査가 導入된 1982年頃으로 推定된다. 1980年代 末 충암고를 卒業한 B氏는 “學歷考査가 導入된 4回부터 충암고가 工夫를 잘하는 學校로 이름을 알리기 始作했다. 江南 8學群은 勿論 競技고, 서울고 等 傳統의 名門高校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學校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