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S 2022 話頭 ‘宇宙와 飮食’

• 發效 技術 통한 人工肉 注目

• 테슬라發 生態系 革命 나비效果

• 高額 年俸 CEO 박차고 나온 까닭

• ‘아, 이 일에 餘生 바치고 싶다’

_{신동아는 人文學財團 플라톤아카데미와 함께 ‘삶이 묻는 것들에 答하다’ 시리즈를 지난해에 이어 進行한다. 플라톤아카데미는 2010年 11月 設立된 國內 最初 人文學 支援 財團으로 人類의 오랜 知識과 智慧를 바탕으로 삶의 根源的 물음을 새롭게 傳한다는 趣旨로 硏究 支援, 大衆 講演, 온라인 포털 等 다양한 事業을 進行하고 있다. 올해 시즌2로 선보이는 ‘삶이 묻는 것들에 答하다’는 코로나19 以後 많은 것이 바뀌고 있는 世上에서 새로운 價値를 摸索하는 사람들의 인터뷰로 進行한다. 두 番째는 이용덕 前 엔비디아 코리아 代表다. <編輯者 週>}

엔비디아(Nvidia)는 그래픽處理裝置(GPU) 市場에서 占有率 80%로 壓倒的 1位를 지키고 있는 글로벌 企業이다. 13年 동안 엔비디아 코리아 代表(支社長)로 일한 이용덕 드림앤퓨처랩스 代表는 일찍이 美國 技術革新의 現場을 熾烈하게 살아낸 사람이다. 2018年 會社를 그만두고 靑年 創業 멘토링과 스타트업 創業이라는 人生 第2幕을 열었다. 또 실리콘밸리를 中心으로 일어나는 技術革新을 傳하는 메신저가 돼 講演도 活潑히 하고 있다. 그가 보고 있는 未來는 무엇일까.

서울 강남구 地下鐵 3號線 수서역 隣近에 있는 그의 事務室을 찾은 것은 설 連休 直前 午前 時間이었는데도 靑年 創業家들의 訪問으로 분주했다.

1990年 多國籍企業 필립스에서 職場 生活을 始作한 그는 유럽 半導體業體 SGS-톰슨을 거쳐 2000年 37歲 되던 해에 美國 半導體 會社 레져리티(Legerity) 韓國 支社長을 始作으로 브로드컴코리아 支社長, 엔비디아 코리아 支社長을 지냈다. 人生 第1幕을 先進 情報通信 革命의 現場을 뛰어다닌 셈이다.

社會生活 草創期 유럽에서 美國으로 職場을 옮긴 데는 나름대로 理由가 있었다고 한다.



“이탈리아, 프랑스 會社에서 일하면서 이곳에서 내내 일하다가는 競爭力을 잃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責任感도 弱했고 일하는 時間 自體가 짧았다. 아침 10時에 出勤해 11時 半 되면 點心 먹으러 나가서 2時에 들어와 4時쯤 되면 하나둘씩 退勤했다. 실리콘밸리 職員들은 날밤 새우며 일하는데 말이다.”

유럽은 왜 그랬을까. 오만했나?

“바로 그거다. 努力 안 해도 잘살았으니까 일을 해야 한다는 目的性이 相對的으로 적었다. 일한 만큼의 成功을 해서 큰 報償을 받은 뒤 第2의 人生을 사는 美國式 方式이 내겐 맞아 보였다. 2000年 실리콘밸리에 첫발을 내디딘 때는 오늘날 全 世界를 휘어잡는 아마존, 구글이 막 胎動하던 時期다. 구글은 全 職員이 50名 程度밖에 안 되는 작은 벤처會社였다.”

그가 몸담기 始作했을 때만 해도 엔비디아 亦是 작지만 技術로 똘똘 뭉친 會社였다고 한다.

“엔비디아 處地에서 韓國은 매우 重要한 市場이다. 우리나라 게임 마니아가 120萬 名假量 된다. 게다가 全 世界 最高 레벨이다. 고(高)사양 그래픽 프로세스 製品이 가장 많이 팔리는 나라다. 마켓 셰어(市場占有率)가 90%를 넘었으니 말이다. 그 成長을 함께했다.”

宇宙生活家具 만드는 이케아

對話는 最近 技術 트렌드에 對한 이야기로 넘어갔다.

每年 美國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世界 最大 IT 家電 博覽會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를 다녀온 것으로 안다. 올해 話頭는 뭐였나.

“스페이스(Space)와 푸드(Food), 卽 ‘宇宙와 飮食’과 關聯한 技術革新이었다. 事實 지난해는 世界 宇宙産業이 劃期的 里程標를 찍은 해였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엑스(SpaceX),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Blue Origen),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갤럭틱(VirginGalatic)李 이끄는 民間 宇宙 企業들이 모두 誘引 宇宙船을 成功的으로 쏘아 올리지 않았나. 모두 열세 番 有人 宇宙船을 쏘아 올렸는데 이 中 여덟 番이 一般人 旅行이었다. 올해 CES에서는 50年間 國家가 主導해 왔던 宇宙産業이 民間에 移讓되면서 劃期的 革新이 이뤄지고 있음을 確認할 수 있었다.”

具體的 例를 든다면?

“宇宙 테크놀로지 專門 企業 ‘시에라 스페이스’가 CES 55年 歷史上 처음으로 野外 展示場에 宇宙船을 展示했다. 이 會社는 宇宙 運送, 宇宙 生活과 關聯한 各種 인프라를 構築하고 있는데 이番 展示에서 宇宙 往復船, 宇宙 住居空間, 비지니스 파크를 선보였다.

獨逸 工具 會社 보쉬는 宇宙 機械 裝置 缺陷을 識別하는 人工知能 센서를 公開했고, 宇宙 觀光企業 제로G는 一般人을 對象으로 한 無重力 體驗 서비스를 선보였다. 世界 最高 카메라 技術을 가진 소니는 宇宙 撮影 技術과 關聯한 콘셉트를, 스웨덴 家具業體 이케아는 宇宙生活家口를 硏究하고 있다. 美國 市場調査業體 마켓 抛케스트(Market Forecast)에 따르면 全 世界 宇宙 市長은 2026年에 韓貨로 約 663兆 원에 達한다. 實際로 요즘 실리콘밸리에서는 暴發的 投資가 이뤄지고 있다.”

푸드테크는 뭔가.

“팬데믹 以後 飮食과 健康, 環境에 對한 關心이 늘면서 푸드 革命이 일어나고 있다. 食糧問題 解決, 溫室가스 減少, 安全한 飮食, 營養 等을 위해 人工知能, 빅데이터, 클라우드 技術을 바탕으로 人工고기(代替肉), 헬스케어, 飮食 서빙 및 調理 로봇, 配達産業, 飮食物 쓰레기 減少, 스마트 팜까지 매우 廣範圍하게 革新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 CES에서 처음으로 푸드테크가 展示 카테고리에 追加됐다.

지난해 上半期에만 全 世界 푸드테크 스타트업에 投資된 金額이 韓貨로 192兆 원에 達한다. 特히 發效 技術 等을 통한 人工肉 市場이 뜨거운데 비욘드 미트, 임파서블 푸드가 이미 글로벌 브랜드가 됐고, 國內外 많은 스타트업이 硏究 開發하고 있다. 美國 市場調査業體 CFRA는 2018年 22兆 원 規模이던 人工肉 市場이 2030年에는 116兆 원臺로 5倍 넘게 成長할 것으로 豫測하고 있다.”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會社

變化 速度가 너무 빨라 精神이 없다. 요즘 실리콘밸리를 貫通하는 技術 變化의 核心은 뭔가.

“테슬라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2012年에 처음 ‘모델S’를 내놓았을 때만 해도 業界는 觀望하는 雰圍氣였지만 지난해를 起點으로 完全히 바뀌었다. 폴크스바겐, 볼보, GM은 勿論 현대自動車도 電氣車 生産에 注力하겠다고 宣言하지 않았나. 우리가 테슬라에 注目할 部分은 따로 있다.”

그게 뭔가.

“車(車)라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서비스 플랫폼이 이끄는 生態系다. 테슬라가 만든 生態系는 엔진 基盤 自動車 會社들의 硏究→生産→販賣로 이어지는 生態系와 完全 다르다. 테슬라는 2020年 賣出의 7%(藥 2兆6600億 원)를 서비스 分野에서 냈는데 自律走行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팔아 벌었다. 旣存에는 自動車에 새 옵션을 裝着하려면 AS센터를 찾아가거나 새 車를 사야 했지만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하기만 하면 된다. 테슬라는 月 199달러(20萬 원)로 車를 利用하는 ‘購讀’ 서비스도 始作했다. 車輛 所有者가 車를 쓰지 않는 時間帶에는 우버처럼 共有할 수 있는 로보택시 시스템도 運營하겠다고 한다. 收益의 70%를 車主에게 돌려주고 30%를 가져가는 構造다.

向後 電氣車와 自律走行車가 몰고올 後暴風은 엔진을 包含해 部品 産業의 沒落, 에너지 産業 變化, 保險 및 各種 法의 改正, 카센터와 같은 自動車 聯關 産業 消滅, 車輛 共有 같은 모빌리티 서비스 活性化로 生態系 全體가 完全히 바뀔 것이다.”

技術 移轉에 重要한 ‘想像力’

只今 많은 사람은 뭘 어떻게 準備해야 하나 걱정이 많다.

“技術 以前에 ‘아이디어’가 重要하다. 固定觀念을 깨고 各各의 部分에서 業務 效率性을 期待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發見해 어떻게, 어떤 技術을 適用해야 할지 調査 硏究를 進行해야 한다. 여기서 가장 重要한 投資家 技術專門經營人을 迎入하는 것이다.”

아이디어로 革新에 成功한 美國 會社들을 紹介한다면.

“全 世界를 네트워크로 連結해 世界 最高 採用會社를 만든 링크드인(Linkedin, 2003年 設立)을 紹介하고 싶다. 萬若 이 會社가 처음부터 技術에만 注目해 採用 프로세스 全體를 컴퓨터와 人工知能 소프트웨어로 하려했다면 돈이 너무 많이 들어 抛棄했을 것이다.

링크드인이 選擇한 ‘아이디어’는 于先 志願者 플랫폼을 만든 後 强力한 檢索엔진과 필터링 機能을 搭載해 志願者들을 가려내는 것이었다. 그 結果 人事 擔當者들이 이 플랫폼을 利用하게 되면서 成功했다. 팬데믹(Pandemic) 以後 在宅勤務를 希望하는 志願者들이 急增해 2020年 履歷書가 2019年 對備 500%나 增加했다고 한다.

2018年 7月 서비스를 始作한 패션 쇼핑몰 스타트업 ‘追施(Choosy)’도 재미있다. 스물여섯 살 젊은 女性 銀行員이 創業한 人工知能 패션 쇼핑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언뜻 패션會社를 만든다고 하면 디자이너나 生産 專門家를 먼저 迎入해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는 인스타그램 패션 寫眞 中 ‘좋아요’ 數字와 댓글을 分析하는 소프트웨어를 開發해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每週 두 次例 100달러 未滿으로 總 5個 製品을 쇼핑몰에 올려 선(先)주문을 받아 製作해 파는 서비스로 成功했다. 기저귀 購讀 서비스로 成功한 어니스트 컴퍼니, 人工知能 返戾로봇을 만든 某플린(MOFLIN) 等 創意的 想像力으로 成功한 스타트업은 無數히 많다.”

나이키만 해도 더는 신발製造 會社가 아니라 새로운 디지털 會社로 變貌했는데.

“그렇다. 또 다른 代表的 傳統 企業이 패션業界 버버리다. 2005年 1兆1000億 원이던 賣出이 2020年 4兆2500億 원으로 300% 以上 成長했는데 늙고 낡은 이미지를 젊은 感覺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完全히 바꾸었다. 버버리는 組織 內에서 가장 힘이 셌던 디자인팀과 마케팅팀을 뒤로 빼고 IT팀을 全面 配置한 뒤 20~30臺로 構成된 戰略革新委員會를 만들었는데 그렇게 해서 나온 成功 事例가 ‘See now, Buy Now’라는 패션쇼 現場 直球였다. 패션쇼에서 보는 卽時 注文을 하고 돈을 내면 2週 안에 拜送해 주는 시스템이다.”

最近 메타버스 烈風에 對해서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未來는 메타버스 基盤의 假想 世界가 主導하리라고 본다. 이미 프로세스를 밟아오고 있던 건데 팬데믹으로 速度가 빨라졌다. 2025年에서 2030年 程度 되면 꽃이 피리라고 생각한다. 블록체인은 脫中央化라는 槪念 때문에 導入되는 데 時間이 좀 必要해 보이지만 이미 金融圈에서는 作業을 하고 있다. 2025年 쯤 가면 블록체인도 本格的으로 導入될 것이라 본다.”

왜 何必 2025年인가.

“技術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처럼 확 떠오르는 패션이 아니다. 처음에는 천천히 퍼지다가 어느 한瞬間 쫙 퍼진다. 콕 찍어 말할 수는 없지만 大略 그쯤 가면 메타버스 內에서 完全한 經濟 生態系가 만들어지리라고 본다.

아바타가 이끄는 메타버스 버추얼 휴먼(假想 人間) 市場만 해도 急成長 중 아닌가. 全 世界 140名 以上의 假想 人間이 인플루언서 모델로 活動하고 2025年에는 全 世界 모델 廣告市場의 50%가 넘을 것이라고 한다. 메타버스는 이미 部分 部分 흩어져 있는 것들을 모으는 完成體다. 3D 온라인 플랫폼이란 視角으로 봐야지 現實 世界의 눈으로 보면 理解하지 못한다. 조금이라도 關心이 있다면 로블록스 게임이나 제페토에 한 番이라도 들어가 보라고 말하고 싶다. 플레이까지는 하지 않더라도 리서치만 해도 感이 올 것이다.”

人生 2幕, 靑年을 위한 멘토로 살고 싶다

그는 4年 前 高額 年俸의 CEO(最高經營者) 자리를 박차고 나와 第2의 人生을 살고 있다. AI(人工知能)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開發社를 運營하는 한便, 靑年 創業者들에게 才能 寄附 形態로 멘토링을 始作한 것. 現在 그의 코칭을 받는 스타트업은 46個에 達한다.

契機가 있었나.

“2005年인가에 大學 入試生들의 理工系 忌避 現象이 每日 新聞에 나왔다. 다들 法大, 醫大만 가고 會計士 工夫한다고 經營學科만 支援한다는 內容이었다. 브로드컴 支社長 할 때였는데 무척 안타까웠다. 우연한 機會에 新村(서울 西大門)에 있는 大學生 聯合 동아리 學生들과 因緣이 됐고, 그때부터 IT·科學에 對한 얘기를 하면서 모임을 가졌다. 열 名, 스무 名이 모이다 100名, 1000名으로 늘면서 講演을 자주 했다. 엔비디아로 옮긴 뒤 이걸 社內 프로젝트로 推進하기 始作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 멘티들이 成長해 스타트업 代表들이 나오면서 自然스럽게 CEO 코칭으로 이어졌다.

2018年 6月, 1泊 2日로 35個 會社 代表들과 함께 加平에서 워크숍을 한 다음 날 집으로 돌아가면서 ‘아, 이 일에 餘生을 바치고 싶다’는 決心이 서서 辭表를 썼다. 經驗을 子息 世代에게 돌려주자는 꿈과 目標를 세웠고 그 일을 바로 實行에 옮기는 作業을 하고 싶었다.”

쉽지 않은 挑戰이었을 텐데.

“누가 나의 人生 테마를 묻는다면 ‘實行’이다. 아, 이거다 感이 올 때는 ‘댓츠 마이 웨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決斷하곤 했다. 人生 第2幕을 設計하면서 뭔가 다음 世代를 위해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5年 後 내가 서 있을 자리를 꿈꾸면서 말이다.”

그가 하는 스타트업 CEO 멘토링은 餘他 액셀러레이터 모델과는 若干 다르다. 스타트업에 入住 空間을 提供하고 育成을 支援한다는 點에서는 같아 보이지만, 技術 基盤 會社로 이끈다는 點이 特徵이다.

AI 또는 메타버스를 主要 비즈니스 아이템으로 하는 2人 以上 豫備 創業팀을 對象으로 公募展을 열어 優秀 參與者에게 賞金과 함께 事務室 入住 機會를 주는 것도 그 一環이다. 收益性을 追求하는 一般 法人이라기보다는 才能 寄附 性格이 剛하다. 이와 別途로 只今까지 그와 連絡을 이어가는 멘티가 2萬 名에 達한다고 한다.

그는 드림앤퓨처랩스를 有望 人材 發掘과 支援을 體系的으로 遂行하는 社團法人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人工知能 分野에서 協業 모델을 만들어서로 相生을 이루게 하는 게 目標다.

디지털 技術의 變化 速度가 너무 빨라 50代 以後 世代는 뭘 準備해야 할지 漠漠하다. 只今 와서 코딩을 배울 수도 없고(웃음).

“돌아가는 판의 흐름을 理解하려고 努力해야 한다. 이를테면 메타버스 플랫폼이라는 판 안으로 들어가 그곳의 生態系를 工夫해야 한다. 그래야 돈 벌 機會도 생긴다. 重要한 건 ‘생각의 障壁’이다. 只今의 잣대로 모든 걸 바라보기 때문에 拒否感이나 두려움, 걱정이 나오는 거다. 내가 만난 大部分의 中年은 뒷짐 지고 批評만 한다. 結局은 올 수밖에 없는 未來인데 그렇게 하면 未來를 支配해 가는 리더 그룹이 아니라 팔로잉 그룹이 된다. 來日을 바라보고 期約하고 싶은 사람에게 技術에 對한 理解와 挑戰은 未來를 希望으로 만드는 保證手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