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글동글한 얼굴에 奧密稠密한 耳目口鼻가 앳되다. 하지만 검게 그을린 皮膚와 彈力 있는 몸매에선 剛斷이 느껴진다. 프로 데뷔 2年次 고진영(20·넵스). 지난겨울 轉地訓鍊을 거친 뒤 올해 韓國女子프로골프(KLPGA) 투어에 完全히 다른 選手가 돼서 돌아왔다. 무엇보다 몰라보게 살이 빠졌다. 酷毒한 練習의 痕跡이다.
“筋力과 持久力을 키우려고 體力訓鍊도 熱心히 하고 샷 練習도 正말 많이 했어요. 밥 먹는 時間 빼고 하루에 11時間쯤 한 것 같아요. 다른 選手들 쉬는 時間에도 했으니까요.”
그 德分일까. 올해 KLPGA 투어에서 벌써 3勝을 올렸다. 英國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LPGA 메이저 大會 리코위민스 브리티시女子오픈에선 準優勝을 차지했다. 國際 舞臺 첫 出戰치고는 대단한 成跡이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 世界 랭킹 1位 박인비(27)에게 逆轉을 許容해 優勝을 내줬지만, 3라운드까지 單獨 先頭를 疾走하며 世界의 注目을 받았다.
고진영은 이 大會를 통해 많은 것을 깨달았다. 무엇보다 ‘골프 즐기는 法’을 배웠고, 點數와 等數에 戀戀하지 않는 選手를 꿈꾸게 됐다.
“장난꾸러기 같은 골프選手가 되고 싶어요. 이것저것 試圖해보고 冒險도 하면서 골프를 즐기고 싶어요. 그저 똑바로만 치면서 나이 먹기엔 뭔가 좀 아쉽잖아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