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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와 스피치|新東亞

골프와 스피치

  • 김미성 | ㈜엔트리컨설팅 代表, 커뮤니케이션 專門家

    入力 2015-08-21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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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筆者를 包含해 ‘386世代’라 불리는 이들이 젊은 時節을 보낼 때 골프는 大衆과는 距離가 먼 富者들의 專有物, 가진 者들의 사치스러운 趣味 程度로만 認識됐다. 그런데 요즘에는 筆者도 重要한 골프 消息에는 저절로 눈과 귀가 가는 것을 느낀다. 筆者는 事實 비즈니스를 위해 골프를 始作했고, 實力도 願하는 대로 늘지 않아 別로 재미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偶然히도 골프를 다른 視角에서 들여다보니 유레카! 골프라는 運動은 全혀 새로운 모습으로 내게 다가왔다. 내가 늘 부르짖고 가르쳐온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이 바로 거기에 숨어 있었던 것이다. 그 속에는 校監과 疏通이 있었고, 人生과 스토리가 있었다. 20餘 年間 ‘말하기’에 對해 講義와 코칭을 해오면서도 스피치와 골프의 共通點을 發見하고 골프의 魅力을 理解한 것은 最近의 일이다.

    박인비 스윙의 祕密

    골프의 基本技는 理論을 잘 理解하고 練習을 통해 스윙을 體質化해야 完成된다. 골프 選手들은 엄청난 量의 訓鍊을 消化해낸다. 그들은 어려서부터 골프演習場에서 하루 終日 스윙 練習을 하는데, 週末 골퍼가 練習도 제대로 안 하면서 스윙 姿勢도 좋고 飛距離도 늘어나기를 바란다면 그저 欲心일 뿐이다. 박세리는 膽力을 키우려고 深夜에 共同墓地에서 練習한 것으로 有名하고, 최경주는 하루 4000個의 練習 볼을 치고 남보다 하루 最小 1時間 더 訓鍊했다고 한다. 골프는 무엇보다 于先 基本技를 갖춰야만 여러 가지 狀況에 따른 變形과 應用이 可能해진다.

    말하기도 마찬가지다. 말하기에 무슨 基本技가 必要하냐고 할지 모르겠다. 韓國 사람이 英語도 아닌 韓國말을 하기 위해 따로 練習이 必要하단 말인가. 그렇다. 따로 練習하고 訓鍊해야 한다. 飮食을 注文하고 家族 間에 對話를 나누는 單純한 意思疏通, 그리고 意味 傳達을 넘어 相對方에게 말하는 이의 意圖를 傳達하고 그에게 動機를 불러일으켜 마침내 話者가 意圖하는 結果를 이끌어내기 위한 말하기 모두 基本技를 充實하게 다져야 한다. 相對方에 對한 分析, 效果的인 제스처, 적합한 容貌와 服裝, 목소리의 톤과 世紀에 이르기까지 緻密한 準備와 訓鍊은 當身의 武器利子 競爭力이다.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모두가 品格 있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成功的인 스피치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말하기도 배우고 練習해야 한다.

    스코틀랜드의 억센 비바람을 이겨내고 生涯 메이저 大會 席卷을 의미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達成한 박인비. 그의 스윙 姿勢는 여느 選手들과 다르다. 코킹(손목 꺾음)이 거의 없이 백스윙 톱에서 클럽이 垂直에 가깝고, 이어 힘없이 대충 치는 듯한 姿勢가 무척 어설프게 보일 수도 있다.

    박인비는 先天的으로 손목이 弱해서 푸시업度 제대로 못하고 無理하게 코킹을 하다 다친 적도 있어 코킹이 別로 없는 自身만의 스윙姿勢를 갖게 됐다고 한다. 골프 評論家 잭 커켄달은 “박인비는 어드레스로부터 릴리스까지, 투어 골퍼 中 어느 누구보다 가장 심플한 스윙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고 評價한다. 自身의 短點을 效果的으로 克服해 오히려 自身의 正體性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골프와 스피치
    長點을 强占으로

    말하기에서도 이 點은 매우 重要하다. 長點을 갖지 않은 사람은 없다. 長點(잘하는 것)을 어떻게 强點(比較優位의 것)으로 바꿔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나는 말을 못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도 잘 찾아보면 다른 사람이 갖고 있지 않은 훌륭한 커뮤니케이션 長點을 가지고 있는 境遇가 많다.

    어떤 이에게는 속마음을 털어놓기만 했는데도 스스로 힐링이 되는 境遇가 있다. 그 相對方은 共感 能力이 뛰어난 사람이다. 自己 이야기를 할 때는 좀 語訥해도 相對의 이야기를 듣고 焦點을 매우 잘 把握하는 사람이 있다. 理解力이 뛰어난 사람이다. 여러 사람이 討論할 때 各自의 處地를 잘 헤아려 누구의 氣分도 傷하지 않게 討論의 中心을 잡아주는 사람이 있다. 仲裁 能力이 뛰어난 사람이다.

    自身의 長點을 別것 아닌 걸로 置簿하지 말고 强占으로 키워보자. 말하기는 單純히 말을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自己 안에 숨은 差別化된 力量을 認知하고 그것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苦悶하다보면, 分明히 멋진 스피치를 할 수 있다.

    골프는 멘털 스포츠다. 골프에서 克服해야 할 相對는 同伴者나 코스, 날씨 等에 앞서 바로 自己 自身이다. 그래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競技에 臨하느냐가 가장 重要하다. 요즘 選手들의 인터뷰를 보면 “競技를 즐겼다”는 말을 많이 한다. 그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競技에 對한 熱情 못지않게 肯定的인 생각이 競技 結果에 影響을 미치고, 또한 競技 結果를 받아들이고 다음 競技를 準備할 수 있는 餘裕와 에너지를 갖게 해준다.

    두려움을 떨쳐내고 平常心을 維持한다는 것은 스피치에서도 매우 重要하다. 相對方에게 내 意志나 意思를 穩全히 다 傳達하기 위해서는 더욱 그렇다. 나는 첫 講義를 위해 講壇에 섰을 때의 떨림과 恐怖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 事實 이 段階에서 ‘즐긴다’는 것은 語不成說이다. ‘國民 MC’라는 劉在錫도 데뷔 初期에 舞臺 울렁症으로 苦生했다고 告白한 적이 있다. 그러나 練習을 많이 하고 相對를 眞情으로 配慮하고 理解한다면 저절로 마인드 컨트롤이 되면서 眞心 어린 스피치가 可能해질 것이다.

    基本技에 眞情性을 더하라

    요즘 經濟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競技는 循環이 잘돼야 하는데 어느 한 곳이 막히면 그 흐름이 끊어진다. 골프도 마찬가지다. 17홀을 아무리 잘 쳐도 한 홀에서 무너지면 束手無策이다. 스피치 亦是 마찬가지다.

    우리는 願하든 願하지 않든 다른 사람들과 連結돼 있다. 서로 影響을 주고받으며 사는 社會的 動物이기 때문이다. 疏通은 社會를 健康하고 活力 있게 만드는 파이프라인이다. 커뮤니케이션은 스피치로 始作하고 스피치로 完結된다. 말하기, 卽 스피치의 基本技를 익히고 他人을 配慮하는 眞情性으로 自身만의 固有한 色깔을 덧씌운다면 이 社會가 좀 더 밝고 幸福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도 同伴者들과 즐거운 라운딩을 함께할 생각을 하니 스코어보다는 파란 하늘이 눈에 들어온다.



    김미성

    골프와 스피치
    ● 梨花女大 公共政策學 碩士, 仁荷大 文化經營大學院 文化콘텐츠學科 博士課程 修了

    ● 大統領室 觀光政策諮問委員

    ● 現 ㈜엔트리컨설팅 代表, 西江大 知識融合學部 招聘敎授

    ● 著書 : ‘百戰不敗 프레젠테이션’ ‘나는 골프에서 리더의 言語를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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