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系 스포츠 스타, 쏟아질 날 머지않았다

• 孫興慜·金姸兒 成果엔 韓國 特有 敎育 方式도 影響

• 平均 身長 작아 스포츠 못하던 東아시아人

• 몸 커지자 野球選 오타니, 蹴球엔 孫興慜

퀴즈를 하나 내보겠습니다. 2021~2022시즌 유럽 프로蹴球 5代 리그(獨逸, 스페인, 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랑스) 競技에 出戰한 選手는 總 3419名입니다. 그렇다면 이 中 아시아 選手는 몇 名일까요.

아시아蹴球聯盟(AFC) 會員國 出身을 基準으로 하면 31名입니다. 全體 選手 가운데 0.9%만이 아시아 出身인 겁니다. 이 31名에는 ‘어른들의 事情’으로 2006年 오세아니아蹴球聯盟(OFC)을 떠나 AFC에 合流한 濠洲 出身 3名도 들어 있습니다. 아프리카蹴球聯盟(CAF) 會員國 出身이 317名(9.3%)인 것과 比較하면 確實히 아시아 蹴球選手가 유럽 舞臺에서 活躍하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니 아시아 選手로는 처음으로 이 5代 리그에서 得點王에 오른 孫興慜(30·토트넘)은 正말 ‘아시아의 自尊心’이라는 表現이 아깝지 않습니다. 孫興慜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競技에서 23골을 넣으면서 무함마드 살라흐(30·이집트)와 함께 得點 共同 1位에 올랐습니다. 濠洲 出身을 包含해도 EPL 舞臺서 한 시즌에 21골 以上을 넣은 아시아 選手 亦是 孫興慜이 처음이었습니다.

네, 여러분은 只今 ‘풋볼 비키니’가 아니라 ‘베이스볼 비키니’를 읽고 계십니다. 올해 開幕日 로스터를 基準으로 1.9%(15名)가 아시아人이던 메이저리그(MLB)에서는 오타니 쇼헤이(大谷昌平·28·LA 에인절스)가 아시아의 自尊心을 세운 選手라고 할 수 있습니다. 實際로 日本 言論도 ‘니道流(二刀流·投打 兼業 選手)’로 活躍 中인 오타니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AL) 最優秀選手(MVP)로 뽑혔을 때 ‘아시아의 自尊心(アジアの自尊心)’이라는 表現을 썼습니다.

‘아시아는 아직 어딘가 不足하다’

‘아시아의 自尊心’이라는 表現을 널리 쓰게 된 건 2002 韓日 國際蹴球聯盟(FIFA) 월드컵 以後입니다. 스페인과 맞붙은 大會 8强戰을 앞두고 韓國 蹴球 國家代表팀 公式 應援團 ‘붉은악마’에서 마련한 카드섹션 文句가 ‘Pride of Asia’였습니다. 韓國은 이 大會에 參加한 아시아 팀으로는 唯一하게 8强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스페인에 勝利하면서 아시아의 自尊心을 세웠습니다. 獨逸과 맞붙은 準決勝戰 카드섹션 文句 ‘꿈★은 이루어진다’는 끝내 거짓말이 됐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아시아의 自尊心’이라는 表現을 뒤집어 생각하면 ‘아시아는 아직 어딘가 不足하다’는 생각을 前提하고 있는 셈입니다. 아시아 팀은 蹴球를 못하지만 韓國이 體面을 세웠고, 아시아 蹴球選手는 유럽 舞臺에서 통하지 않지만 孫興慜은 다르고, 甚至於 아시아 野球選手는 MLB 舞臺에서도 ‘琉璃天障’에 막히곤 하지만 오타니는 例外였던 겁니다. 그리고 손흥민과 오타니는 서로 다른 方式으로 아시아人 特히 東아시아人에 對한 偏見을 이겨냈습니다.

올림픽에서 東아시아系 美國人의 自尊心을 처음 세운 건 새미 리(1920~2016) 先生이었습니다. 韓國 移民者 出身 父母를 둔 리 先生은 1948年 런던 大會 때 다이빙 10m 플랫폼 金메달을 목에 건 뒤 1952年 헬싱키 大會 때도 2連敗에 成功했습니다. 아시아系 男子 選手가 美國 代表로 올림픽에서 金메달을 딴 건 리 先生이 처음이었습니다. 리 先生이 다이빙을 처음 익힌 곳은 水泳場이 아니라 집 뒷마당이었습니다. 當時 이웃에 있던 水泳場은 물을 갈기 하루 前날, 그러니까 물이 가장 더러운 水曜日에만 有色人種 出入을 許諾했습니다. 리 先生은 나머지 6日 동안에는 하릴없이 뒷마당에 모래를 잔뜩 깔아놓고 그 위로 점프하면서 다이빙 技術을 배워야 했습니다.

“아시아에는 아시아만의 敎育 方法이 있다”

世上만 리 先生을 差別한 게 아니었습니다. 리 先生의 父母님 亦是 아들이 運動選手가 되는 걸 달가워하지 않았습니다. 工夫로 큰사람이 되기를 바랐던 것. 리 先生은 美國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醫學博士 學位를 받은 醫師이기도 했습니다. 軍醫官으로 美軍에 服務하던 그는 1952年 올림픽을 앞두고 핀란드 헬싱키가 아니라 戰爭을 치르고 있던 ‘어머니 나라’로 向하고 싶었지만 上官 命令으로 올림픽에 參加했습니다.

새삼 리 先生 이야기가 떠오른 건 토트넘 球團에서 2020年 12月 8日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孫興慜 選手의 家族寫眞 때문이었습니다. 寫眞 속 韓國 아버지가 흔히 그린 것처럼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蹴球 아카데미 監督(60) 亦是 表情이 굳어 있었습니다. 그러자 한 누리꾼이 “아버지는 아들이 FIFA 푸스카스上 受賞者 代身 醫師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틀림없다”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東아시아人에 對한 偏見을 유머로 풀어낸 겁니다. (푸스카스賞은 그해에 가장 멋진 골을 記錄한 選手가 받는 賞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實際로는 正反對였습니다. 孫 監督은 아들이 醫師가 아니라 ‘월드 클래스’ 蹴球選手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이미 유럽 舞臺에서 活躍하고 있던 아들이 오프시즌을 맞아 歸國해도 每日 슈팅 練習 1000個(왼발 500個, 오른발 500個)를 하라고 注文하던 孫 監督이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얼마나 嚴하게 아들을 혼냈는지 의붓아버지가 아이를 酷使시키는 줄 알고 警察에 申告하려 했던 이웃 住民이 있을 程度였습니다.

비슷한 方式으로 成功한 選手 가운데 ‘피겨 女王’ 金姸兒(32)가 있습니다. 아직 金姸兒가 世界 舞臺서 아사다 마오(淺田眞央·32·日本)에 밀리던 時節 일입니다. 金姸兒가 링크 위에서 酷毒하게 꾸지람을 듣는 모습을 보고 놀란 海外 放送社 記者가 있었습니다. 이 記者는 病中인 어머니를 代身해 아사다와 大會 現場에 同行한 할머니와 만나 金姸兒가 혼나고 있는 映像을 보여주면서 意見을 물었습니다. “이건 해도 너무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던 것. 그러나 할머니는 “아시아에는 아시아만의 敎育 方法이 있다”면서 씨익 웃었다고 합니다.

이치로에서 오타니로

스즈키 이치로(鈴木一郞·49)가 MLB 데뷔 첫해이던 2001年 아메리칸리그(AL) MVP를 차지할 수 있던 건 ‘다른 野球’를 했기 때문입니다. 너나 할 것 없이 홈런을 뻥뻥 쳐대던 스테로이드 時代에 理致로는 안타 치고 盜壘하는 ‘東洋 野球’를 선보였습니다.

그러면서 MLB에서 人種差別 障壁을 무너뜨린 재키 로빈슨(1919~1972) 以後 처음으로 데뷔 시즌에 打擊王(打率 0.350)과 盜壘王(56個)을 同時에 席卷한 選手가 됐습니다. 每日 같은 時間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 아침 食事로 아내가 만든 카레라이스만 먹었던 것도 ‘아시아 스타일’에 가까운 固執이었을 겁니다.

反面 이로부터 20年이 지나 AL MVP를 받은 오타니는 完全 MLB 스타일입니다. 마운드에서는 時速 160㎞가 넘는 强速球를 던지고 打席에서는 홈런을 노리고 시원하게 방망이를 돌립니다. 理致로는 日本 프로野球 時節 트레이드 마크였던 ‘時計錘 他法’을 抛棄하고서야, 그렇게 長打力을 犧牲한 뒤에야 MLB 舞臺에서도 傳說이 될 수 있었습니다. 弱點을 줄이는 方式으로 MLB 舞臺에서 成功한 겁니다. 反面 오타니는 ‘쿨하게’ 正確度를 抛棄하는 代身 長點이었던 파워를 살려 AL 最高 選手에 登極했습니다. 그것도 投打 兼業 固執을 꺾지 않으면서 말입니다.

事實 스즈키와 오타니는 ‘사이즈’부터 다릅니다. 이치로도 180㎝로 작은 키는 아니지만 몸무게가 79kg밖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反面 오타니는 193㎝에 95㎏입니다. 오타니가 MLB 選手 平均(185.4㎝·94.3㎏)보다 크고 무겁습니다. 體格에서 뒤지지 않는다는 것도 分明 오타니가 MLB 스타일로 MLB에서 頂上에 오른 데 도움을 줬을 겁니다.

美國 言論은 키(155㎝) 때문에 새미 리 先生을 ‘리틀 새미’라고 불렀지만 現在 東아시아 젊은 世代는 다릅니다. 孫興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버지 孫 監督은 167㎝이지만 아들 孫興慜은 183㎝입니다. 183㎝는 2021~2022시즌 EPL 選手 平均 키(182.9㎝)에 該當합니다. 포워드 平均 키는 180.1㎝니까 孫興慜은 큰 便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키가 작은 건 오히려 살라흐(175㎝) 쪽입니다.

韓國人 신장 全 世界 上位 20%

孫興慜만 그런 것도 아닙니다. 世界保健機構(WHO)에서 進行한 ‘人類 신장 調査 結果’에 따르면 1992年 韓國에서 태어난 男性은 平均 174.1㎝로 全體 調査 對象 200個 나라(地域) 가운데 38番째로 컸습니다. 全 世界 上位 20% 안에 屬한 겁니다. 아시아 國家 가운데서는 이스라엘(174.8㎝) 한 곳만이 韓國보다 平均 키가 컸을 뿐입니다. 아시아 적어도 東아시아 選手가 體格이 작다는 理由로 世界 舞臺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건 이제 거짓말에 가깝습니다.

이番 號는 너무 풋볼 비키니 같으니까 베이스볼 비키니 스타일로 마무리. 孫興慜이 태어난 1992年 7月 8日로부터 98日이 지난 그해 10月 14日 롯데 자이언츠는 現在까지 마지막 韓國시리즈 優勝을 차지했습니다. 孫興慜이 골든부트를 거머쥔 5月 23日로부터 98日 뒤는 아직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가 한창인 8月 29日입니다. 그러니까 롯데가 韓國시리즈 頂上을 밟는 건 韓國人 한 名이 태어나 아시아의 自尊心을 세우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