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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素質 없던 槐山 少年, 最高의 ‘점퍼’ 되다|신동아

달리기 素質 없던 槐山 少年, 最高의 ‘점퍼’ 되다

世界 높이뛰기 챔피언 우상혁의 人生 逆轉

  • 김민홍 高麗大 미디어學部 3學年

    dohmovie@naver.com

    入力 2022-06-29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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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完璧한 아치형을 이룬 몸

    • 첫印象, 熱情的이고도 明朗한 選手

    • 長대에 대고 “나 막으면 안 된다?”

    • 負傷 以後 찾아온 슬럼프 2年

    • “야, 너 그냥 우리나라 1等만 할래?”

    우상혁이 5월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3㎝을 넘어 우승했다. [신화 뉴시스]

    우상혁이 5月 14日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世界陸上聯盟(IAAF) 다이아몬드리그 開幕展 男子 높이뛰기에서 2m33㎝을 넘어 優勝했다. [神話 뉴시스]

    3月 20日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男子 높이뛰기 우상혁(26·國軍體育部隊)의 두 발이 번갈아 땅을 구를 때마다 觀客들의 拍手 소리가 拍子에 맞춰 스타크 아레나를 울렸다. 열세 番째 손뼉 소리와 함께 우상혁의 오른발이 먼저 뛰어올랐고, 그의 몸은 完璧한 아치형을 이뤘다. 그가 空中에 떠 있던 刹那 동안의 靜寂은, 곧바로 喊聲으로 變했다. 2m34㎝ 높이의 長대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우상혁은 한 바퀴를 굴러 매트에 바로 섰다. 그러곤 하늘을 向해 검指를 내지르며 觀客들의 歡呼에 呼應했다. “그가 왜 이番 시즌 室內 大會 랭킹 1위인지 보여줬습니다.” 外國 解說者가 感想을 傳했다. 우상혁은 매트에서 내려와 트랙을 따라 걷기 始作했다. 자리에서 일어나 歡呼하는 觀客들을 오른쪽에 두고, 그는 두 팔을 흔들며 마치 춤을 추듯 발을 종종대며 競技場을 돌았다. 이날 베오그라드에서는 아무도 우상혁의 記錄을 깨지 못했다. 世界室內陸上選手權에서 韓國 選手가 金메달을 딴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우상혁은 또 歷史를 썼다. 그는 5月 14日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世界陸上聯盟(IAAF) 다이아몬드리그 開幕展 男子 높이뛰기에서도 優勝했다. 記錄은 2m33㎝. 도쿄올림픽 金메달리스트인 無他즈 에사 바심을 눌렀다. 다이아몬드리그는 世界 特級 選手만 招請받아 陸上界의 ‘메이저리그’로 불린다. 우상혁은 名實相符하게 2022 시즌 最高의 ‘점퍼’다.

    國家代表 兄들 威脅하는 孟浪한 막내

    陸上이 하고 싶었던 初等學生 우상혁은 달리기에는 素質이 없었지만 택견은 잘했다. 택견에서 硏磨한 柔軟性과 두 발을 次例로 빠르게 구르는 動作은 높이뛰기 種目에 有利하다. 그래서 當時 大田 중리初等學校 陸上部 윤종형 監督(65·縣 大田廣域市陸上聯盟 實務局長)은 그에게 높이뛰기를 勸誘했다.

    어린 時節의 우상혁을 만난 이들은 하나같이 그의 키가 높이뛰기 選手로 活躍하기에는 작아 보였다고 말한다. 甚至於 그의 오른발은 어릴 적 事故로 인해 왼발보다 10㎜假量 짧았다. 하지만 우상혁은 自身만의 長點을 하나씩 찾아나갔다.



    윤종형 監督은 高等學校 時節 우상혁에게 어떤 大會에 나가든 그 競技場의 主導權을 가져오라고 助言했다. 觀客들이 즐길 수 있는 雰圍氣 속에서 最高의 實力도 나온다는 뜻이었다. 그 말을 듣고 우상혁은 高等學校 2學年 때부터 觀客들에게 拍手를 치며 呼應을 誘導하는 習慣을 들였고, 이는 그의 專賣特許가 됐다. 그해 우상혁은 世界靑少年大會에서 1等을 했다. 그다음 해부터는 國家代表 兄들의 1位를 威脅하는 孟浪한 막내가 됐다.

    環境의 影響을 最大限 排除하고 目標를 이루려는 우상혁의 意志는 海外 競技를 準備하는 모습에서도 드러났다. 時差 適應은 海外 景氣의 큰 變數 中 하나다. 韓國과 時差가 12時間인 나라에서 午前 10時에 열리는 大會 日程이 잡히면, 우상혁은 出國 한 달 前부터 누가 시키지 않아도 밤 10時에 競技場에 나가 訓鍊했다.

    높이뛰기에 臨할 때 恒常 樂天的인 모습 亦是 우상혁의 長點이다. 서천군청 陸上팀 이상동(61) 監督은 2014年 우상혁을 처음 만났다. 그는 우상혁의 첫印象은 熱情的이고 明朗했다고 했다. 우상혁은 訓鍊 途中 갑자기 長대에 대고 “야, 나 이제 뛸 건데 너 나 막으면 안 된다?”라고 중얼거리는 選手였다. 그것이 集中力을 끌어올리는 그만의 祕訣이었다.

    허리 이어 종아리 負傷까지

    우상혁이 5월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에서 귀국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스1]

    우상혁이 5月 19日 仁川國際空港을 통해 카타르에서 歸國해 所感을 밝히고 있다. [뉴스1]

    우상혁에게 어려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우상혁의 높이뛰기 技倆은 高等學校 卒業 때까지 꾸준히 發展했지만, 忠北 槐山에서 大田으로 移徙 온 그는 마냥 運動에 專念할 만큼 形便이 넉넉지 못했다. 그는 中學校 2學年 때 大田 非營利團體 韻私募(運動을 사랑하는 모임)의 奬學生으로 選拔돼 成人이 될 때까지 每달 後援을 받으며 꿈을 키웠다. 이건표(68) 韻思慕 會長은 어린 時節 우상혁을 責任感 있고 自信感이 뛰어난 選手로 記憶했다.

    “오랜만에 만나서 키 좀 컸느냐고 물어보면 아무 걱정하지 말라더라.”

    成人이 된 以後 우상혁은 豫想치 못한 負傷과 體重 管理의 어려움에 부닥쳤다. 그를 늘 支持해 주던 家族 곁을 떠나 홀로 運動을 繼續하는 것 또한 쉽지 않았다. 2017年 世界選手權大會를 다녀온 後 허리를 다친 데 이어, 2019年에는 종아리 負傷까지 얻었다. 몸은 漸次 回復됐지만, 우상혁은 그 後로 約 2年 동안 슬럼프에 빠졌다.

    그는 지난해 初 軍 入隊를 決心했다. 몸이 조금이라도 좋을 때 軍隊를 다녀오겠다는 心算이었다. 軍隊를 다녀오고 나서도 技倆이 回復되지 않으면 隱退할 생각도 했다. 어릴 때부터 恒常 그의 決定을 믿고 따라줬던 아버지 우경원(61) 氏는 이番에도 그의 決定을 尊重했다. 陸上이 하고 싶다는 어린 아들의 말에 大戰 敎育廳까지 가서 陸上部가 있는 初等學校를 搜所聞한 것도 우경원 氏였다.

    轉禍爲福이었을까. 軍隊의 統制된 生活은 오히려 運動에 集中하기에 最適의 環境이 됐다. 우상혁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營內에서 60㎏ 後半臺까지 體重을 減量했고, 只今도 維持하고 있다.

    다만 크고 작은 大會가 연이어 있는 바람에 知人은 勿論 家族과의 連絡도 뜸해졌다. “軍人이라서 그런지, 最近에는 저와 만나기는커녕 連絡한 지도 꽤 됐습니다.” 아버지 우경원 氏가 말했다. “그래도 가장 힘든 건 本人일 테니, 最大限 흔들리지 않도록 멀리서 지켜만 봐야지요.”

    우상혁에게 人生의 折半 以上을 함께한 높이뛰기는 늘 삶의 現場이자 다음 目的地였다. “야, 너 2m35㎝ 한 番 뛰고 죽을래 아니면 그거 못 뛰고 그냥 우리나라 1等만 할래?” 도쿄 올림픽을 準備하던 우상혁에게 윤종형 監督이 묻자 그는 “죽어야죠”라고 答했다. 그는 도쿄에서 2m35㎝를 뛰고 韓國新記錄을 更新했다. 이진택이 1997年 세운 韓國記錄(2m34㎝)을 24年 만에 1㎝ 더 올려놨다. 그렇게 그는 韓國 陸上 트랙&필드에서 올림픽 最高 成跡(4位)을 거뒀다.

    只今도 그는 다음 目的地로 向하고 있다. 室外 大會에서 優勝을 거머쥐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獲得하는 것이 그의 다음 目標다.

    오랜 롤 모델에게 받은 메달

    우상혁이 2021년 8월 1일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경기를 마친 뒤 경례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우상혁이 2021年 8月 1日 日本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陸上 男子 높이뛰기 決選에서 競技를 마친 뒤 敬禮하고 있다. [올림픽寫眞共同取材團]

    우상혁은 베오그라드에서 오랜 롤 모델이던 스웨덴의 높이뛰기 코치 스테판 홀룸에게 메달을 받았다. 스테판 홀룸은 181㎝의 伸張으로 2m40㎝의 높이를 뛰던 選手였다. 우상혁의 키는 188㎝이다. “스테판 홀룸도 했는데, 甚至於 7㎝나 더 큰 내가 못 하겠냐고 하더라고요.” 우경원 氏는 말했다.

    現在까지 높이뛰기에서 50㎝ 클럽(自身의 키보다 50㎝ 以上 높은 記錄을 保有한 選手)에 登錄된 選手는 世界에서 50名뿐이다. 韓國人은 한 名도 없다. 우상혁은 2m38㎝를 뛰고 韓國人 最初로 50클럽에 加入하겠다는 目標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아이디도 ‘woo_238’로 지었다.

    非主流 種目에서 우상혁과 같은 뛰어난 選手의 登場은 늘 반갑다. 特히 該當 種目에서 只今도 꿈을 키워가고 있는 有望株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나 같은 會長이 直接 가는 것보다, 우상혁 選手와 같은 韻私募 卒業生들이 直接 찾아와 激勵해 줄 때 奬學生들도 第一 좋아하고, 저도 가장 기쁩니다.”

    이건표 韻思慕 會長이 말했다. 그러나 한 選手의 影響力만으로 그 種目을 酒類 軌道에 올려놓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상동 監督은 “우상혁 選手 德分에 陸上 人氣가 높아진 것은 맞지만, 如前히 豫算 支援이 劣惡하고 選手層度 얇아서 그와 같은 選手가 또 나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는 大衆의 關心과 떼려야 뗄 수 없는 分野다. 이 中에서도 陸上은 다른 運動의 밑바탕이 되는 基礎 種目 中 하나다. 全國的인 陸上 大會가 있는 날이면 타 種目 코치나 스카우터들이 競技場에 찾아와 實力이 뛰어난 選手들을 스카우트해 가는 일도 非一非再하다. 윤종형 監督은 “이런 陸上을 無視한다는 것은 뿌리를 모르는 사람들이나 하는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野球界-陸上界 對立

    김지연(18·大田 新日女高) 孃은 女子 높이뛰기 有望株다. 올해 全國種別陸上競技選手權大會에서는 大學部 1等과 같은 記錄으로 高等部 優勝을 거머쥐었다. 한밭綜合運動場은 大田에서 體系的 陸上 訓鍊이 可能한 唯一한 場所지만, 大田市 新築 野球場 敷地로 選定돼 上半期 中 撤去될 豫定이다. 이대로 撤去가 進行되면 김지연 孃은 午前에 學校에서 正規 授業을 듣고, 午後에는 1時間餘 떨어진 忠南大까지 가서 訓鍊을 받아야 한다.

    한밭綜合運動場을 完全히 代替할 수 있는 西南部 綜合스포츠타운의 完工은 2027年으로 計劃돼 있다. 그 以前까지는 忠淸 地域 內 大學校나 體育 團地에 造成된 訓鍊場을 使用할 수밖에 없다. 서둘러 野球場 新築 公約을 履行하라는 野球界의 목소리와 代案 없는 撤去를 反對하는 陸上界의 목소리가 只今도 尖銳하게 對立하고 있다. 人氣 種目에 밀려 제대로 된 練習 空間조차 確保하기 힘든 非主流 種目에서 우상혁의 登場은 그저 ‘奇跡’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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