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덤 平定한 ‘아리스’ 特級 先行

• 規模만큼이나 놀라운 瞬發力·機動性

• 구석구석 뿌리내린 탄탄한 組織力·强力한 凝集力

• 다른 팬덤에도 健康한 刺戟

• 先行 擴散 이끌어내는 ‘착한 競爭’

歌手 김호중의 팬덤 ‘아리스’는 3月 11日부터 14日까지 나흘 동안 2億7385萬413원을 모아 慶北 蔚珍, 江原 三陟 等 山불 被害 罹災民에게 寄附했다. 아리스는 以前에도 김호중 母校 金泉藝術高等學校에 피아노 交替가 必要한 事實을 알고 3日 만에 2億 원을 모아 그랜드피아노를 寄贈한 바 있다. 全 世界的 사랑을 받는 K-팝 아이돌 팬덤 中에서도 고작 며칠 만에 數億 원을 募金할 수 있는 팬덤은 다섯 손가락에도 채 꼽히지 않을 것이다. 自體的인 콘텐츠 販賣를 통한 賣出額이야 達成할 수 있을지 몰라도 ‘寄附’를 위한 自發的 募金은 팬덤의 ‘課外 活動’이기 때문에 熱誠的이고 巨大한 規模의 팬덤이라고 해 쉽게 해낼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아리스의 火力은 熱情的이기로 有名한 트로트 歌手 팬덤 안에서도 獨步的인 事例다. 그동안 팬들의 自發的 募金으로 이루어진 寄附 金額만 總 5億 원을 突破했다. 規模만큼이나 놀라운 것은 이들의 瞬發力과 機動性이다. 大規模 팬덤이 自發的 募金을 통해 數億 원臺의 基金을 造成하는 것 自體는 種種 있는 일이다. 하지만 아리스는 그 數億 원을 不過 며칠 만에 척척 모아낸다. 그만큼 팬덤의 組織力이 탄탄하고 凝集力과 結束力이 强力하다는 證據다.

팬덤의 ‘善한 影響力’ 언제 始作됐나

스타의 팬클럽이 寄附로 善한 影響力을 傳播하려는 움직임은 오래前부터 있어왔다. 特히 1990年代 1世代 아이돌이 大規模 팬덤을 거느리기 始作하면서 奉仕活動이나 寄附 等의 先行 또한 여러 가지 팬클럽 活動 中 하나로 자리 잡았다. 팬클럽도 同好會인 만큼 集團 單位의 社會 活動을 통해 構成員의 紐帶感과 求心點을 强化함은 勿論 對外的인 弘報 效果 또한 얻고자 하는 活動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왔다.

tvN 드라마 ‘應答하라 1997’에서도 팬클럽의 善行에 對한 言及이 짧게 나온다. H.O.T.가 KBS ‘사랑의 리퀘스트’에 出演한 以後로 寄附 活動을 始作했다는 팬이 孤兒院과 養老院에서 奉仕 活動뿐만 아니라 다달이 유니세프에 寄附도 한다는 內容이 나오는데, 이는 實際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팬덤의 善行이기도 하다. 最近에도 生日이나 데뷔 記念日 等 특별한 날에 스타의 이름으로 寄附 證書를 發給받아 스타에게 膳物하는 일이 자주 있다.

콘서트 等 公演이 主된 콘텐츠인 歌手의 팬클럽은 1990年代부터 쌀 花環 寄附 等을 통해 公演을 祝賀하고 記念함과 同時에 善行에도 앞장섰다. 그룹 神話의 멤버 신혜성 팬클럽이 쌀 花環 寄附 文化의 始初로 알려져 있는데, 코로나19 팬데믹 流行 以前까지는 煉炭, 伴侶動物 飼料 等 여러 가지 寄附 物品으로 多樣化되는 흐름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寄附 花環은 콘서트場 앞에 없으면 허전할 程度로 익숙한 文化가 됐다.

‘아리스’ 寄附가 만들어낸 것

팬데믹으로 公演을 열 수 없게 된 時期에 팬덤을 形成하게 된 ‘미스터트롯’ 7人은 아직 公演으로 팬들을 만나는 일이 많지 않았고, 音樂放送 等 放送活動에 注力하는 K-팝 아이돌과 달리 對面 行事와 公演이 주된 舞臺인 트로트 歌手에게 팬데믹 非對面 時局은 致命的일 수밖에 없었다. 雪上加霜 김호중은 入隊로 인해 애써 얻은 注目과 팬덤을 잃을 수도 있는 危機에 處했다. 이때 김호중을 위해 結集한 것이 팬덤 아리스다.

김호중이 公演을 열지 못하고 入隊로 音盤 發賣도 하지 못하게 된 狀況에서 아리스가 할 수 있는 것은 社會的 交流를 통해 내 스타를 꾸준히 알리고 善한 影響力을 膳賜함으로써 求心點을 잃지 않고 結集하는 것이었다. 오로지 支持하는 스타를 위해서만 發揮되는 購買力은 公演과 音盤 代身 廣告와 寄附, 先行 等에 發揮됐으며 그것이 只今 아리스의 拔群의 火力으로 이어졌다.

그래서 아리스의 善行은 穩全히 김호중을 지키기 위한 活動이기도 하다. 김호중이 아티스트로서 空白期를 갖는 동안 김호중의 이름을 아리스가 社會 곳곳에서 善行을 통해 繼續해 膾炙시키면서 空白期를 채웠다. 軍에 入隊한 아티스트는 除隊 後 演藝界 復歸에 苦戰하는 것이 一般的이고, 그래서 最近 演藝奇劃社들은 入隊에 對備해 空白을 채울 콘텐츠를 準備하기도 한다. 아리스는 그 空白을 善行으로 채운 것이다.

클래식하게, 體系的으로 힘 모으는 ‘아리스’

寄附와 같은 善行은 남에게 베푸는 行爲이지만 도움을 받는 이뿐 아니라 주는 이도 幸福하게 만든다. 이런 理由로 寄附는 ‘아름다운 中毒’에 比喩되기도 한다. 아리스가 寄附 募金에 熱誠的으로 參與하는 것도 公演과 音盤에 消費할 機會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 自體를 기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아이돌 歌手의 入隊로 ‘軍白旗’(스타의 軍服務로 인한 空白期)를 보내는 팬덤은 많지만, 아리스처럼 短期間 寄附金을 모으는 境遇는 흔치 않다. 이는 그만큼 아리스가 팬덤 活動을 體系的으로 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리스는 地域을 中心으로 하는 小모임 形態의 應援 組織이 活性化돼 있다. 그래서 寄附나 奉仕活動이 必要한 地域을 中心으로 빠르게 힘을 모으는 것 또한 可能하다.

K-팝이 世界的 사랑을 받으면서 팬덤 또한 全 世界에 걸쳐 大規模로 形成됐지만, 그만큼 팬덤의 求心點이나 活動 持續性을 擔保하기란 過去보다 어려워졌다. 웹上에서의 話題는 만들 수 있다고 해도 實質的 影響力을 體感할 機會는 오히려 過去보다 어려워진 境遇도 많다. 그래서 地域 中心의 오프라인 活動은 그 自體로 팬덤의 求心點이 될 뿐만 아니라 콘텐츠 再生産 次元에서도 肯定的 效果를 發揮한다.

팬데믹이 사라진 以後 ‘아리스’의 火力 또한 前보다 커질지언정 줄어들 理 없다. 軍服務를 마친 김호중이 公演과 音盤으로 팬들을 찾아올 때마다 아리스 또한 그동안 體系化한 팬덤 活動을 통해 그를 더 높이, 더 멀리 날 수 있도록 支持하고 應援할 것이기 때문이다. 9月 열리는 김호중의 單獨 콘서트場 앞에도 ‘아리스’의 쌀 花環 行列이 줄을 잇지 않을까 싶다.

周邊으로 擴散하는 아리스의 ‘善한 影響力’

때로는 팬덤들이 競爭的으로 寄附에 參與하기도 한다. 팬덤의 火力과 立地를 證明해 보이기 爲해서다. 3月 大型 山불 被害가 發生했을 때도 그랬다. 아리스가 나흘間 大型 山불 被害 口號 誠金으로 約 2億7000萬 원을 募金해 話題를 모으자 다른 스타 팬덤의 寄附 參與 頻度와 規模가 한層 커졌다. 이러한 競爭的 寄附는 單純히 音盤 購買力으로만 火力을 立證하려는 ‘消耗的 덕질’이 아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先行 文化가 地域社會의 구석구석까지 퍼지도록 擴散을 誘導하고, 社會 維持 動力으로 還元되게 하는 ‘착한 競爭’인 셈이다. 이는 音盤 大量 購買로 인한 環境破壞 問題가 擡頭되는 요즘 重要하게 짚어야 할 部分이다. 大型 팬덤의 購買力에 對해서는 익히 알려져 있으나, 이를 社會的 資産으로 만들거나 善行으로 거듭나게 하려는 試圖는 아직 主要하게 여겨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리스의 善行은 김호중과 아리스 스스로를 성장시킬 뿐만 아니라 社會를 支持하는 善한 影響力으로 昇華한다. 寄附 單位도 웬만한 NGO 團體에는 大規模 프로젝트 基金이 될 수 있는 水準이다. 이렇게 ‘트바로티’의 이름값에 걸맞은 善行으로 도움을 받는 이들이 늘어날수록 김호중의 이미지가 提高됨은 勿論 그가 부르는 트로트나 클래식 音樂 팬은 繼續 增加할 것이다. 아울러 第2의 김호중과 아리스를 꿈꾸는 이들이 挫折에 屈하지 않고 꿈을 키우는 社會를 좀 더 빨리, 튼實히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5個 꼭지로 이뤄진 <[Special Report] ‘永遠한 食口’ 김호중과 아리스의 幸福한 同行> 全體 記事는 오프라인 ‘신동아’ 7月號 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