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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言論 ‘내로남不’ 드러낸 ‘틱톡의 進步들’|新東亞

美 言論 ‘내로남不’ 드러낸 ‘틱톡의 進步들’

[잇츠美쿡] 中間選擧 輿論戰 始作!

  • 黃長石 ‘실리콘밸리 스토리’ 作家·前 동아일보 記者

    surono@naver.com

    入力 2022-05-26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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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保守 匿名人 身上 公開한 ‘워싱턴포스트’

    • 바이든에 唯獨 寬大한 主流 言論

    • 進步 陣營 極端化가 불러온 理念戰

    ‘틱톡의 진보들’ 사태는 미국 중간선거를 둘러싼 여론전 신호탄이다. [gettyimage]

    ‘틱톡의 進步들’ 事態는 美國 中間選擧를 둘러싼 輿論戰 信號彈이다. [gettyimage]

    4月 19日 ‘워싱턴포스트’의 技術·文化 擔當 記者 테일러 로렌즈(Taylor Lorenz)가 쓴 記事는 美國 社會에 적잖은 波長을 일으켰다. 이 記事는 SNS에 揭示된 動映像, 寫眞, 文書 等에서 進步 陣營을 攻擊할 만한 資料만 골라 트위터 計定 ‘틱톡의 進步들(Libs of TikTok)’에 揭示해온 匿名人의 身上을 公開하는 內容이었다. 이 人物은 身邊 安全을 理由 삼아 匿名으로 트위터 計定을 運營해 왔다. 美國 3代 有力紙로 꼽히는 巨大 言論 워싱턴포스트가 個人의 身上을 暴露한 이 事件은 11月 中間選擧를 앞두고 一觸卽發 狀態에 있던 保守와 進步 사이 理念 葛藤을 水面으로 끌어냈다.

    틱톡의 進步들, 進步를 威脅하다

    ‘틱톡의 진보들’은 진보 진영에 비판적 게시물을 게시한다. 120만 명이 넘는 팔로어를 보유한 만큼 영향력이 크다. 11월 중간선거를 둘러싼 여론전에서 보수 진영의 첨병 노릇을 하고 있다. [트위터 캡처]

    ‘틱톡의 進步들’은 進步 陣營에 批判的 揭示物을 揭示한다. 120萬 名이 넘는 팔로어를 保有한 만큼 影響力이 크다. 11月 中間選擧를 둘러싼 輿論戰에서 保守 陣營의 尖兵 노릇을 하고 있다. [트위터 캡처]

    ‘틱톡의 進步들’이란 이름의 트위터 計定이 생긴 건 지난해 4月 말이다. 計定 運營者는 “美國에서 急進的인 젠더(gender) 敎育이 이뤄진다”며 이를 批判하는 映像과 資料를 찾아 올리기 始作했다. 누구나 볼 수 있도록 公開된 資料를 찾아 무슨 內容인지 짤막하게 紹介하는 形式이다.

    揭示된 映像의 內容은 大槪 다음과 같다. 한 트랜스젠더 어린이집 敎師가 아이들에게 每日 性正體性을 選擇하게끔 指導한다. “어제는 네가 女性을 選擇했지만 오늘은 男性을 고를 수도 있고, 來日은 어느 쪽도 아닌 트랜스젠더를 고를 수도 있으니 選擇해 보라”고 한다. 亦是 트랜스젠더인 다른 어린이집 敎師는 아이들이 性正體性을 選擇할 때 男性과 女性 中에서만 고르지 않도록 誘導한다.

    學校 側의 性正體性 政策 關聯 公文도 登場한다. 學校에서 化粧室이나 샤워室을 利用할 때 男女 區分 없이 學生 스스로 屬한다고 생각되는 性正體性에 맞춰 願하는 性別 칸을 利用할 수 있도록 한다는 內容이다. 卽 겉으로 보기에 男性이지만 學生 스스로 女性이라고 생각한다면 女學生들이 利用하는 化粧室?사워室을 利用할 수 있도록 하는 것.

    保守 陣營은 이러한 揭示物에 注目했다. 進步 陣營에 批判的인 中道層度 關心을 보였다. 特히 지난해 여름 聽取者만 1000萬 名 以上에 達할 만큼 美國에서 影響力 있는 時事 프로그램 進行者이자 인플루언서 兆 로件이 ‘틱톡의 進步들’에 올라오는 內容을 言及하면서 ‘틱톡의 進步들’의 팔로어는 數十 萬 名으로 急增했다.



    로렌즈 記者는 記事에서 ‘틱톡의 進步들’李 性小數者 權利를 制限하는 法을 만드는 데 直接的 影響을 미쳤다고 指摘했다. 3月 末 플로리다에서 制定된 ‘敎育에 있어서 父母의 權利(Parental Rights in Education)法’李 例示다. 制定 反對 側에선 ‘게이 言及 禁止(Don’t Say Gay)法’이라고 한다.

    幼稚園부터 初等學校 3學年까지는 敎師가 父母 同意 없이는 性正體性 敎育을 할 수 없도록 함이 이 法의 核心이다. 로렌즈 記者는 이 法 制定 過程에서 론 드山티스(Ron DeSantis) 플로리다 州知事의 代辯人이 關與했다고 썼다. 그가 ‘틱톡의 進步들’에 올라온 映像과 資料를 본 後 法 制定 過程에 意見을 開陳했으며 結果的으로 ‘틱톡의 進步들’이 直接 影響을 준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게 글의 骨子다.

    陣營 論理 따라 쪼개진 言論

    4월 9일 테일러 로렌즈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MSNBC와 인터뷰하면서 신상 정보 공개로 본 피해를 토로하고 있다. 4월 19일 ‘틱톡의 진보들’ 운영자의 신상을 폭로하는 기사로 ‘이중 잣대’ 논란을 일으켰다. [MSNBC 유튜브 캡처]

    4月 9日 테일러 로렌즈 ‘워싱턴포스트’ 記者가 MSNBC와 인터뷰하면서 身上 情報 公開로 본 被害를 吐露하고 있다. 4月 19日 ‘틱톡의 進步들’ 運營者의 身上을 暴露하는 記事로 ‘二重 잣대’ 論難을 일으켰다. [MSNBC 유튜브 캡처]

    로렌즈 記者는 ‘틱톡의 進步들’ 運營者가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는 不動産仲介業者 車야 라夷則(Chaya Raichik)이라고 暴露했다. 그런데 라夷則은 儼然히 비(非)公人이다. 惡意的으로 情報를 再加工해 揭示하지도 않았다. 이미 公開的으로 揭示된 情報를 그대로 올렸을 뿐이다. 身邊 安全을 憂慮해 匿名으로 計定을 運營해 왔다. 이에 ‘巨大 言論’李 匿名의 個人을 相對로 ‘暴露戰’을 벌인 게 適切한지 論難이 일었다.

    로렌즈 記者의 二重 잣대도 問題가 됐다. 그는 4月 初 ‘MSNBC’와 인터뷰하면서 “家族의 身上 情報가 SNS에 公開됐다. 댓글로 脅迫도 當했다. 끔찍한 精神的 被害를 보았다”고 呼訴했다. 이어 “些少한 身上 情報만 公開돼도 끔찍한 일을 겪을 수 있다”고 主張하며 눈물을 흘렸다. “온라인을 통해 女性을 괴롭히는 건 深刻한 問題”라고도 强調했다.

    言論을 筆頭로 輿論은 둘로 쪼개졌다. ‘폭스뉴스’와 ‘뉴욕포스트’ 等 保守性向 媒體는 워싱턴포스트와 로렌즈 記者가 ‘틱톡의 進步들’ 運營者 實名을 公開한 걸 非難했다. 保守 陣營에서 影響力이 커지고 있다는 理由만으로 個人情報를 公開한 건 ‘身上털이’에 不過하다고 指摘했다. 進步性向 媒體는 一齊히 個人情報 公開 當爲性을 力說하는 記事와 放送을 내놨다. ‘틱톡의 進步들’의 影響力이 커진 데다 라이칙이 폭스뉴스 放送에 匿名으로 인터뷰한 적도 있기 때문에 그를 公人으로 看做할 수 있다고 主張했다.

    ‘틱톡의 進步들’ 論難으로 다시 照明받게 된 事件이 있다. 2020年 11月 大統領選擧 直前에 불거진 當時 조 바이든 民主黨 大選候補의 次男 헌터 바이든 e메일 스캔들이다. 美國의 進步와 保守, 그리고 兩 陣營의 言論이 얼마나 갈라져 있는지 보여준 事件이다.

    言論 ‘政治質’에 國民 信賴 바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은 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 국면에서 ‘e메일 스캔들’을 일으켰다. 당시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등 진보 언론은 바이든 캠프 측 의견을 대변하는 등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 [AP 뉴시스]

    조 바이든 美國 大統領의 次男 헌터 바이든은 2020年 美國 大統領選擧 局面에서 ‘e메일 스캔들’을 일으켰다. 當時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等 進步 言論은 바이든 캠프 側 意見을 代辯하는 等 友好的인 態度를 보였다. [AP 뉴시스]

    2020年 大選 當時 트럼프 支持를 宣言한 뉴욕포스트는 헌터 바이든의 노트북에 있던 e메일을 入手했다며 그가 우크라이나와 中國 企業에 아버지를 連結해주는 代價로 巨額을 받았다는 記事를 報道했다. 바이든 選擧캠프는 記事가 虛僞라고 反박하진 못하고 다만 e메일 流布에 러시아가 介入했다고 主張했다. 바이든이 大統領으로 當選된 後에야 ‘假짜 뉴스’라며 反駁했다. 바이든 캠프에서 言論 擔當을 하다가 바이든 就任 以後 白堊館 代辯人이 된 젠 사키(Jen Psaki)는 流布된 e메일 內容을 ‘虛僞 情報(disinformation)’라고 表現했다.

    進步 陣營 言論은 더 露骨的이었다.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 CNN, MSNBC, 公營라디오放送 NPR에 이르기까지 大部分은 헌터 바이든 스캔들을 報道하지 않거나 바이든 側 主張을 ‘받아쓰기’해 報道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度 한통속이 됐다. 페이스북은 헌터 바이든 e메일 스캔들을 報道한 뉴욕포스트 記事 共有를 制限했다. 트위터는 記事를 共有하지 못하게 했을 뿐 아니라 뉴욕포스트 트위터 計定을 一時 停止했다. 폭스뉴스 等 保守性向 一部 媒體만 뉴욕포스트 記事를 引用해 報道했다.

    올해 3月에야 헌터 바이든의 e메일 內容이 操作되지 않았음이 確實視됐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等이 e메일이 眞本임을 認定하는 記事를 내놓았다. 트위터 最高經營者(CEO)이던 잭 都市는 잘못을 認定하며 公式 謝過했지만 마크 저커버그 메타(當時 페이스북) CEO는 沈默으로 一貫하고 있다.

    經濟媒體 ‘이코노미스트’는 輿論調査機關 유고브(YouGov)에 依賴해 3月 26日부터 29日까지 4日 동안 美國 成人 1500名을 對象으로 輿論調査를 實施했다. 言論媒體 報道에 對한 信賴 關聯 項目이 있었다. 調査 結果 가장 많은 사람이 信賴하는 媒體는 政治 뉴스를 다루지 않는 날씨 放送 ‘웨더채널’. 2位는 英國 媒體 BBC, 共同 3位는 美國 公營放送 PBS, 經濟媒體 ‘월스트리트저널’이었다.

    左派(進步) 或은 右派(保守)를 代表하는 媒體의 成跡은 좋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는 信賴(35%)와 不信(30%) 差異가 5%포인트에 不過했다. 뉴욕타임스는 信賴(36%)와 不信(33%) 差異가 3%포인트였다. 甚至於 폭스뉴스는 不信한다는 應答者(45%)가 信賴한다는 應答者(30%)보다 더 많았다.

    應答者의 政治 性向에 따른 分析 結果는 더 極端的이다. 民主黨 支持者는 폭스뉴스를 除外하고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PBS, CBS, NBC, CNN 等 大部分의 言論을 信賴했다. 反對로 共和黨 支持者들은 폭스뉴스를 除外한 大部分의 言論을 信賴하지 않았다. 이코노미스트의 輿論調査 結果는 美國 言論이 ‘多數 民主黨 言論’ 對 ‘少數 共和黨 言論’으로 나뉘어 있음을 傍證한다.

    進步 言論, 머스크發 龜裂에 不安?

    4월 29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미국 진보 진영의 극단화를 비판하는 내용의 만화를 게시했다. [트위터 캡처]

    4月 29日 일론 머스크 테슬라 最高經營者(CEO)는 트위터에 美國 進步 陣營의 極端化를 批判하는 內容의 漫畫를 揭示했다. [트위터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4月 29日 트위터에 카툰 하나를 共有했다. 그는 醫師 表現의 自由를 保障한다는 趣旨로 트위터 引受에 나선 바 있다. 머스크가 揭示한 카툰은 民主黨 支持者이면서도 민주당의 急進性을 批判해 온 進化生物學者 콜린 라이트(Colin Wright)가 지난해 8月 그린 것이다. 라이트가 表現하고자 하는 內容은 大略 다음과 같다.

    時間을 되돌려 생각해 보니 2008年 自身의 政治 性向은 中間에서 좀 더 왼(進步)쪽에 가까웠는데, 時間이 지나며 進步 陣營 親舊들이 漸漸 더 왼쪽 極端으로 移動하면서 意志와 無關하게 自身이 保守 陣營과 가깝게 돼버렸다는 것. 卽, 美國 進步 陣營이 最近 10餘 年 사이 極端化됐다는 뜻이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引受하겠다고 한 뒤 進步 陣營 媒體의 거센 批判을 받고 있는 狀況이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等은 “世界 最高 富者가 言論까지 掌握하려 한다” “SNS 檢閱을 줄이면 虛僞 情報, 造作된 情報, 暴力을 助長하는 情報 等이 활개 칠 것”이라며 머스크를 批判했다.

    폭스뉴스를 비롯한 保守性向 媒體는 “머스크가 意思 表現의 自由를 保障하려 하자 輿論을 掌握해 온 主流言論과 進步 陣營의 旣得權 勢力이 攻擊한다”고 主張하며 相反된 態度를 보였다. 11月 中間選擧는 바이든 政府 任期 後半을 責任질 聯邦議會를 掌握할 勢力을 가르는 重要한 싸움이다. 選擧 날이 가까워질수록 민주당 性向 主流 言論과 공화당 性向 保守言論 사이 理念 戰爭은 더욱 熾烈해질 것이다. ‘틱톡의 進步들’ 事件이 이 戰爭의 信號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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