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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이 틀리능가 봐라” 프로野球 順位 5月 決定된다 [베이스볼 비키니]|新東亞

“내 말이 틀리능가 봐라” 프로野球 順位 5月 決定된다 [베이스볼 비키니]

  • 황규인 동아일보 記者

    kini@donga.com

    入力 2022-05-18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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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 開幕 첫 두 달 勝率, 끝까지 간다

    • 5回 지나면, 1點 差도 뒤집기 어려워

    5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경기에서 관중이 응원하고 있다. [동아DB]

    5月 5日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新韓銀行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競技에서 觀衆이 應援하고 있다. [東亞DB]

    “내 말이 틀리능가 봐라. 인제 쪼매만 있으면 모다 알게 될 것이다. 어디 내 말이 맞능가 틀리능가 봐라.” 윤흥길 ‘장마’ 中

    네, 斷言컨대 올해 프로野球 順位는 이미 事實上 確定입니다.

    月刊誌에 野球 記事를 쓰는 사람은 ‘占쟁이’가 돼야 합니다. 아니면 적어도 ‘企圖者’가 될 必要는 있습니다. 4月 末에 6月號 原稿를 쓰고 있다 보면 ‘오늘 쓰는 이 主題보다 더 重要한 일이 제발 생기지 말라’고 두 손을 모아야 하니 말입니다.

    그래서 祈禱하듯 한 番 더 말씀드립니다. 여러분이 이 글을 읽고 계실 5月 末 또는 6月 初가 되면 올 시즌 프로野球 順位 競爭은 事實上 幕을 내리게 됩니다. 正말입니다. 허문회 前 롯데 자이언츠 監督이 174競技 만에 指揮棒을 내려놓아야 했던 건 ‘8치올’(8月부터 치고 올라간다)처럼 처음부터 別 소용없는 目標를 내세웠기 때문입니다.

    그런 意味에서 2020年 SBS에서 放映한 野球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백승수 團長이 “프로野球 順位는 여름에 決定됩니다”라고 말한 것도 事實과 다릅니다. 프로野球 順位가 正말 여름에 決定될 만큼 重要했다면 韓國野球委員會(KBO)에서 ‘서머리그’를 2007年 한 해만 進行할 理는 없었을 겁니다. 이제는 이런 리그가 存在했다는 事實을 記憶하는 팬조차 그리 많지 않습니다.



    KBO는 2007年 初伏(7月 15日)부터 末伏(8月 14日) 사이에 優勝 賞金 2億 원을 놓고 서머리그를 進行했습니다. SK 와이번스(現 SSG 랜더스)가 理解 韓國시리즈 優勝으로 받아간 포스트시즌 配當金이 11億4000萬 원이었으니까 적은 돈도 아니었습니다.

    三星 라이온즈가 14勝 6敗(勝率 0.700)로 서머리그 優勝 賞金을 받아갔지만 正規시즌 最終 成跡은 4位였고, 準플레이오프에서 한화 이글스에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反面 SK는 그해 5月 末에도 1位였고, 結局 正規리그 1位에 이어 韓國시리즈 頂上에도 섰습니다.

    프로野球 順位는 봄에 決定됩니다. ‘가을 野球’ 舞臺를 밟고 싶다면 一旦 봄에 치고 나와야 합니다. 아니, 가을 野球 舞臺를 밟은 팀은 봄부터 치고 나오게 돼 있습니다. 적어도 프로野球가 10個 팀 體制를 갖춘 2015年 以後에는 確實히 그랬습니다.

    5月 末 順位가 最終 順位

    “비로소 나는 季節이 하는 일과 時間이 맡은 몫을 알 수 있었다. 3月이 하는 일과 7月이 해낸 일을 알 수 있었다. 5月 또는 9月이라도 마찬가지였다.” 김애란 ‘立冬’ 中

    者, 只今 손을 펴고 검指와 藥指 길이를 比較해 보세요. 어느 쪽 손가락이 더 깁니까? 여러분이 男性이라면 藥指가 더 길 確率이 높고 女性이라면 反對일 確率이 높습니다. 特히 男性 讀者 가운데 ‘運動 좀 한다’는 소리를 들으시는 분이라면 藥指가 검指보다 더 길 確率이 더욱 높습니다. (그리고 男性은 藥指가 길수록 나타나는 身體的 特徵이 하나 더 있는데 未成年者 讀者도 계실 테니 一旦 여기까지!)

    2001年 英國 리버풀大 硏究陣은 上位 레벨에서 뛰는 蹴球 選手일수록 검指 길이 對比 藥指 길이 比率이 더 높다는 事實을 밝혀냈습니다. 以後 籠球, 럭비, 美式蹴球, 排球, 水營, 調整, 테니스, 펜싱, 핸드볼 같은 種目에서도 같은 現象이 나타난다는 事實을 確認했습니다. 이런 일이 생기는 건 이 손가락 길이 比率이 男性호르몬 分泌量과 關聯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한 變數와 다른 變數 사이에 어떤 關係가 있는지 알아볼 때는 ‘相關係數’라는 값을 活用합니다.

    예컨대 네덜란드 그로닝겐臺 硏究陣은 오른손 검指 길이 對比 藥指 길이 比率과 蹴球 競技 途中 레드카드를 받을 確率 사이 相關係數가 0.305이라는 事實을 밝혀냈습니다. 이 0.305는 어떤 意味일까요? 相關係數는 -1~1 사이로 나옵니다. 이 값이 羊水(+)라는 건 한 變數가 늘어날 때 다른 變數도 늘어난다는 뜻입니다. 또 統計學에서는 相關係數 絶對값이 0.3~0.7 사이일 때 흔히 ‘뚜렷한 關係’가 있다고 表現합니다. 키와 몸무게 사이 相關係數가 普通 0.6~0.7 사이입니다. 따라서 蹴球 選手는 오른손 藥指가 더 길수록 레드카드를 더 많이 받는 뚜렷한 關係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프로野球는 어떨까요. 10個 球團 體制를 갖춘 2015年 以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즌 開幕이 늦었던 2020年을 除外하고, 지난해까지 6年 동안 5月 末 基準 勝率과 시즌 最終 勝率 사이 相關係數는 0.838입니다. 또 5月 末 基準 順位와 시즌 最終 順位 사이 相關係數는 0.826입니다. 相關係數가 0.7이 넘어가면 普通 ‘强한 關係’가 있다고 表現합니다.

    5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LG에 4-0으로 승리한 롯데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동아DB]

    5月 1日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新韓銀行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競技에서 LG에 4-0으로 勝利한 롯데 選手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東亞DB]

    롯데, 올해는 다를까

    이 數字는 當然히 시즌이 흐를수록 커집니다. 月別 勝率과 最終 勝率 사이 相關關係는 △4月 0.639 △5月 0.838 △6月 0.874 △7月 0.917 △8月 0.964 △9月 0.993이고, 順位는 △4月 0.583 △5月 0.826 △6月 0.860 △7月 0.884 △8月 0.939 △9月 0.993입니다. 이 月別 相關係數를 前달과 比較하면 5月이 勝率(0.199)과 順位(0.243) 모두 가장 크게 늘어나는 달이라는 事實을 알 수 있습니다. 프로野球 成跡은 5月에 決定됩니다.

    事實 이건 5月이 重要하다는 게 아니라 시즌 開幕 첫 두 달이 重要하다는 뜻입니다. 50競技 程度 標本이 쌓이고 나면 그 뒤로는 勝率이 잘 變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020年을 包含해 시즌 첫 開幕 두 달 뒤 順位와 시즌 最終 順位를 比較하면 各 팀 順位는 平均 1.3位밖에 바뀌지 않았습니다. 이 期間 總 70個 팀 가운데 44個 팀(62.9%)은 5月 末 基準 順位에서 1階段 오르거나(15개 팀), 제자리이거나(17개 팀), 1階段 내린(12개 팀) 게 全部입니다.

    그러니 올해도 5月 末이 지나면 프로野球 順位가 거의 바뀔 일이 없다고 主張한대도 크게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參考로 이 글을 쓰는 時點에는 롯데가 한창 잘나가고 있습니다. 果然 이 글이 紙面과 온라인에 公開될 때도 그 成跡을 維持하고 있을지 아니면 올해도 그저 ‘봄데’였을 뿐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던 것이었던 것입니다.)

    5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에서 4-3 역전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한 LG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동아DB]

    5月 3日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新韓銀行 SOL KBO리그’에서 4-3 逆轉勝을 거두며 3連敗에서 脫出한 LG 選手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東亞DB]

    9回末 逆轉은 거의 없다

    “팬들은 져도 繼續 應援한다. 아니 질수록 더 熱烈한 應援을 보낸다. 眞心으로 應援하면 좋은 結果가 있을 거란 期待가 野球場에선 아직 作動되고 있었다.” 김유원 ‘불펜의 時間’ 中

    5月뿐 아니라 5回도 마찬가지입니다. 저 亦是 日本 野球 漫畫 ‘H2’에 나오는 ‘타임아웃이 없는 詩合意 재미’를 사랑하는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漫畫 主人公 舊니미 히로(國見比呂)가 저 名臺詞를 내뱉었던 競技에서도 野球 서클은 蹴球部에 7-8로 敗했습니다. 그리고 프로野球에서도 5回 以後에 結果가 바뀌는 일도 생각처럼 그리 많지 않습니다.

    亦是 2015年 以後 지난해까지 프로野球는 總 5040競技를 치렀습니다. 이 中 어느 한 팀이 앞선 채로 5回가 끝난 건 4839競技였습니다. (나머지 201競技는 同點이었습니다.) 이 4839競技 가운데 5回까지 뒤지던 팀이 逆轉勝을 거둔 건 749競技(17.1%)가 全部입니다. 이를 뒤집어 말하면 5回까지 앞선 팀은 勝率 0.826(3561勝 79無 749敗)을 記錄했다는 뜻입니다.

    5回까지 딱 1點만 앞서도 勝率 0.658(730勝 44無 380敗)을 期待할 수 있습니다. 參考로 이 6年間 正規리그 1位 팀 累積 勝率이 0.614(608勝 18無 382敗)였습니다. 每 競技에 5回까지 相對 팀보다 1點만 더 앞설 수 있어도 正規리그 1位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救援投手가 세이브를 올릴 수 있는 3點 리드까지 範圍를 넓히면 豫想 勝率은 0.751(2001勝 70無 662敗)로 오릅니다. 5回까지 3點 以上 앞섰을 때 勝率은 0.923(2136勝 14無 177敗)으로 치솟습니다.

    逆轉을 믿지 않는 野球팬은 없다

    그러나 5回에 3點 뒤진 걸로 ‘오늘은 졌다’고 생각하는 팬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6~9回 4이닝 동안 이닝마다 1點씩만 따라가도 逆轉이니까요. 뉴욕 양키스를 10次例 월드시리즈 頂上으로 이끈 메이저리그 名砲手 요기 베라(1925~2015)가 뉴욕 메츠 監督 時節 말한 것처럼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닙니다.” (네, 많은 名言이 그런 것처럼 베라가 實際로 저렇게 말했다는 證據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SK 와이번스는 2013年 5月 8日 文學 안房競技에서 두산 베어스에 2-11로 9點 뒤진 채 5回末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6回末 4點을 내면서 6-11로 追擊했고, 7回初에 1點을 내준 뒤 8回末 다시 5點을 뽑으며 11-12로 두산을 壓迫했습니다. 9回 末 先頭打者 한유섬(33·改名 前 한동민)李 1點 홈런을 날리면서 12-12 同點이 됐고, 1死 滿壘에서 김성현(35)李 끝내기 安打를 치면서 結局 13-12 勝利를 거뒀습니다. 비록 프로野球 40年 歷史上 딱 한 番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9點도 뒤집을 수 있는 게 바로 野球입니다.

    마찬가지로 올해 우리 팀은 5月 末까지는 좀 주춤했지만 여름이 오면 分明 치고 올라갈 겁니다. 2020年 開幕 後 두 달 동안 勝率 0.438(21勝 27敗)로 8位였지만 남은 期間 勝率 0.632(60勝 1無 35敗)를 거두며 結局 2位로 順位를 6階段 끌어올린 KT처럼 말입니다. 우리가 抛棄하지 않으면 選手들도 抛棄하지 않습니다. 그런 ‘同志愛’야말로 野球팬을 野球팬으로 만드는 決定的 要素입니다.

    “그러니 옛날에 그랬다고 떠드는 이야기는 들을 必要도 없다”고 抗議하는 분이 계셔도 異常한 일이 아닙니다. 但, 저 亦是 未來를 먼저 알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한 番 더 똑같은 이야기를 反復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 말이 틀리능가 봐라. 어디 내 말이 맞능가 틀리능가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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