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E, DC코믹스… 有名 IP 活用

• 蒐集辱 刺戟 外樣 等 變貌하는 NFT

“NFT(代替不可能토큰) 어떻게 받죠?


“스마트폰으로 QR코드 스캔(認識)하면 됩니다. 簡單해요. 暗號貨幣 紙匣은 있으시죠?”

3月 美國 텍사스州 오스틴 ‘사우스바이 사우스웨스트 2022’(以下 SXSW)콘퍼런스 現場. 오스틴 컨벤션 센터 隣近에 긴 줄이 늘어섰다. ‘블록체인 크리에이티브 랩(Blockchain Creative Labs, 以下 BCL)’이라고 적힌 한 單層 建物에 入場하기 위한 줄이었다.

‘얼마나 재밌는 이벤트길래 저렇게 줄이 길지?’

궁금한 마음에 隊列에 꼈다. 30餘 分을 기다린 끝에 建物 안으로 들어갔더니 內部에도 사람이 가득했다. 成人 男性 키 1.5倍가 넘는 大型 스크린들과 畵面에서 쏟아지는 華麗한 그래픽 映像, 아트워크에 感歎하던 刹那 또 다른 줄을 發見했다. 無料 NFT를 받기 위한 줄이었다. 硏究院처럼 흰 가운을 입은 案內員들이 줄 선 入場客에게 NFT 獲得 方式을 案內했다.



이곳에서 NFT를 바로 個人 暗號貨幣 紙匣에 받을 수 있었다. 이를 通商 에어드롭(Airdrop)이라고 한다. SXSW 公式 앱에서 메타마스크(MetaMask), 코인베이스 월렛(Coinbase Wallet), 레인보(Rainbow) 紙匣을 연동한 後 娛樂室 게임機처럼 생긴 機器 畵面 앞에 앉아 畵面에 뜬 QR 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됐다. QR 코드에 스마트폰을 대자 卽時 紙匣에 NFT가 들어왔다. 새로 發賣된 音樂을 NFT로 만든 것이었다. 이 프로젝트에는 ‘브라더스 무어(The Brothers Moore)’ 等 30餘 팀의 뮤지션이 參與했다.

SXSW 2022 主要 展示 空間(venue) 中 하나인 BCL은 美國 大型 미디어 企業 ‘폭스(Fox Entertainment)’가 마련했다. 블록체인, 暗號貨幣 技術과 距離가 멀던 미디어 企業이 새로운 挑戰에 나선 셈이다. 이날 NFT 에어드롭에 參與한 한 觀覽客은 “블록체인이나 NFT는 어렵게 느껴졌는데, 생각보다 簡單히 NFT를 얻게 돼 놀랐다”며 “새롭고 흥미로운 經驗이었다”고 했다.

BCL은 SXSW라는 콘퍼런스의 特性을 含蓄해 보여준 것이기도 했다. 엔터테인먼트 領域에 屬하는 大衆音樂과 最新 技術 트렌드인 NFT가 融合해 시너지를 낸 現場이다. 1987年 始作된 SXSW는 音樂, 映畫 等 엔터테인먼트 分野 企業 및 關係者, 미디어·廣告 業界 從事者는 勿論 메타버스(Metaverse·假想世界), AR(增强現實)·VR(假想現實), 블록체인, 웹3(Web3·次世代 인터넷) 等 尖端 技術 關係者들이 함께 모이는 唯一無二한 콘퍼런스다.

傳統 미디어 參與 活潑… 폭스·워너 브라더스 ‘注目’

올해 SXSW에서는 여러 技術 分野 中에서도 NFT·웹3街 特히 돋보였다. 이 分野 最高 專門家 60名 以上이 發表者로 나섰고, 패널로 參與한 業界 關係者도 40餘 名에 達했다. 3月 12日(現地 時刻) 낮 進行된 NFT 세션 ‘NFT의 未來(The Future for NFTs Beyond Art and Collectibles)’의 境遇 세션에 參與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며 한참 동안 줄을 섰던 待機者들이 아예 立場조차 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中에서도 미디어 企業인 폭스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製作社인 워너브라더스(Warner Brothers)의 活躍이 두드러졌다. 大衆에 익숙한 IP(知識財産權)을 가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企業의 長點을 살려 積極的으로 事業 分野를 擴張한 것이다.

BCL이 提供한 ‘出席 證明 프로토콜(POAP·Proof of Attendance Protocol)’이 代表的 事例다. POAP는 實際 이벤트에 參與한 사람에게만 發行하는 NFT 배지다. 假想環境과 實際 經驗을 連繫하는 連結고리로 活用하거나 記念할 만한 발자취를 남기는 用途로 使用할 수 있다.

폭스는 여기에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라는 自體 IP를 椄木했다. WWE 로고 이미지와 SXSW 2022, 블록체인 크리에이티브 랩 글字를 넣어 POAP 배지를 發行한 것이다. POAP는 BCL 建物 內部 大型 디스플레이에 뜬 QR코드를 스캔해야 얻을 수 있었다. ‘2022年 3月 텍사스 오스틴에서 WWE로 有名한 폭스 行事場에 訪問했다’는 追憶이 블록체인에 새겨진 瞬間이었다.

슈퍼맨, 배트맨… 슈퍼히어로 NFT도 登場

워너브라더스 亦是 大衆의 큰 사랑을 받는 ‘DC코믹스(DC Comics)’ IP를 活用, 實物 캐릭터 카드와 NFT를 聯動하는 색다른 體驗을 提供했다. 워너브라더스 行事場에 參與한 觀覽客들에게 ‘하이브리드’ 카드팩을 提供한 것이다. 하이브리드 카드는 슈퍼맨, 배트맨 等 DC코믹스 캐릭터가 그려진 카드와 그 카드를 스캔하면 얻을 수 있는 NFT로 構成된다.

스마트폰 專用 앱(Hro) 카메라로 實物 카드에 그려진 QR 코드를 認識하면 NFT가 發行되며 이 NFT는 앱 內에서 去來할 수 있다. 워너 미디어는 155名의 DC코믹스 슈퍼히어로 캐릭터를 담은 카드 總 600萬 腸을 販賣할 計劃이다. DC코믹스 캐릭터 팬, 蒐集家들에게는 完全히 새로운 經驗인 셈이다.

블록체인 業界 關係者들은 폭스, 워너 브라더스 같은 미디어 業體들의 市場 參與를 반기는 눈치다. 얼리어댑터, 專門家 集團을 넘어 一般 大衆에까지 NFT 技術이 擴散하는 信號로 解釋할 수 있다는 理由에서다. 스콧 그린버그 BCL CEO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누구나 NFT와 웹3街 무엇인지 배울 수 있는 ‘敎育’ 空間으로 BCL을 設計했다”며 “이 目標를 達成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男女老少가 즐긴 NFT ‘두들스’

두 番째로 注目할 만한 信號는 旣存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變化된 態度다. 傳統 미디어 企業의 새로운 試圖 못지않게 旣存 業界의 ‘門턱 낮추기’ 亦是 活潑하게 進行됐다.

代表的 事例가 두들스(Doodles). 두들스는 NFT 去來所 ‘오픈시(OpenSea)’에서 人氣 있는 NFT 프로젝트 中 하나로 바닥 價格(Floor Price·NFT를 사기 위한 平均 最小 價格)李 4萬5000달러(藥 5500萬 원) 水準에 形成돼 있는 有名 프로젝트다.

흥미로운 건 두들스 프로젝트 主要 멤버가 臺퍼랩스(Dapper Labs) 出身이라는 點이다. 臺퍼랩스는 캐나다 基盤 블록체인 業體로 2017年 世界 最初 NFT 게임인 ‘크립토키티(CryptoKitties)’를 開發한 會社다. 블록체인 業界에서 잔뼈가 굵은 專門家들이 推進하는 NFT 프로젝트가 두들스인 것이다.

두들스는 이番 SXSW에서 大型 專用 行事場을 꾸렸다. 두들스 NFT를 保有한 사람뿐 아니라 SXSW 參加者 누구나 訪問해 間食을 먹을 수 있었고, 두들스 캐릭터 손톱 裝飾을 받거나 大型 디스플레이에 實時間으로 假想 落書(Interactive Graffiti wall)를 할 수 있게 하는 等 다채로운 體驗 이벤트를 準備했다. 두들스가 NFT 프로젝트인지도 모르는 主婦, 아이들, 나이 많은 어르신까지 男女老少 누구나 와서 便하게 즐길 수 있는 空間이었다. 두들스 NFT를 保有하고 있다면 自身의 두들스 NFT를 宇宙船에 태워보는 經驗도 할 수 있었다.

親近하고 알기 쉬운 NFT

現場에 參與한 사람들은 하나 같이 “귀엽다(So Cute!)”를 連發했다. 두들스 캐릭터는 귀여운 漫畫 캐릭터인데, 평화롭고 幸福한 이미지를 極大化한 空間으로 꾸며 參席者들이 두들스 캐릭터에 對한 肯定的 印象을 갖도록 만든 것이다. 過去 크립토키티가 마니아들의 專有物로 여겨졌다는 事實을 떠올리면 180도 달라진 狀況이다. 臺퍼랩스 時期에 겪은 經驗을 바탕으로 門턱을 낮춰 使用者를 擴大하는 戰略을 펴고 있다는 게 業界의 評價다.

SXSW 2022 現場에 參與한 NFT 蒐集家 신영선 氏는 “두들스는 親近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누구나 쉽게 NFT에 接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어려운 業界 專門用語를 排除하고 알기 쉬운 用語를 使用하는 것도 두들스 커뮤니티의 特徵이다. 두들스가 持續해서 關心을 받고, 繼續 成長할 수 있는 理由”라고 했다.
保有者들이 NFT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點도 特徵이다. NFT를 한番 所有하고 나면 끝나는 게 아니라 NFT를 宇宙船에 태우는 等 다른 形態로 바꾸는 機能을 提供하는 것이다. 音樂 NFT 追加를 試圖하는 等 保有者 커뮤니티 中心의 다양한 努力을 繼續하고 있다.

NFT를 넘어 웹3 大衆化를 꾀하는 試圖도 目擊됐다. 웹3는 웹1(Web 1.0), 웹2(Web 2.0)에 이어 새롭게 登場한 次世代 인터넷(Web 3.0)을 말한다. 主로 脫中央化된(Decentralized) 블록체인 技術 基盤 인터넷을 指稱하며 NFT, 디파이(DeF·脫中央化 金融), 다오(DAO·탈중앙화 自律組織), 메타버스 等을 包括하는 槪念으로 使用된다.

NFT 外에도 디파이, 다오 等 웹3 分野에 無窮無盡한 可能性이 있다는 게 業界 關係者들의 主張이다. NFT를 活用한 P2E(Play to Earn·게임上 아이템을 現金化할 수 있는 게임) 게임의 代表走者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의 開發社 스카이 마비스(Sky Mavis)의 제프리 저린(Jeffrey Zirlin) 共同創業者는 ‘블록체인과 NFT가 環境·社會에 미치는 影響’이라는 主題로 進行된 세션에서 “NFT 게임 엑시 인피니티를 하기 위해 ‘暗號貨幣 紙匣(Ronin Wallet)’을 다운로드한 回數가 400萬 건 以上”이라며 “엑시 인피니티 같은 NFT 게임이 웹3의 大衆化를 加速할 것”이라고 했다.

暗號貨幣 紙匣을 쓰기 始作한 사람들이 NFT를 投資 資産으로 活用하거나 디파이 플랫폼에 接續해 새로운 디지털 資産을 接하게 되는 等 波及效果가 생길 것이란 觀測이다. 美國 리서치·投資業體 아크 인베스트 亦是 “只今까지 NFT의 投資價値를 判斷하는 基準은 메타버스, 유틸리티(實用 部門), 디지털 資産(投資 部門)으로 나눠져 있었다. 앞으로는 該當 NFT가 얼마나 다양하게 ‘웹3 經驗’을 誘發할 수 있는지를 評價하게 될 것”이라고 展望했다.

NFT 大衆化, 그다음은 DAO 擴大

새로운 組織 形態에 對한 期待도 쏟아졌다. 웹3 分野 中 하나인 다오가 새로운 일들을 可能케 한다는 主張이다. 美國 憲法 初版 印刷本 確保를 위해 만들어진 ‘컨스티튜션DAO’, 러시아의 侵略을 받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우크라이나DAO’ 같은 事例가 繼續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오는 中央의 統制나 管理 없이 自律的인 投票를 통해 運營하는 組織을 말한다. 意思決定 過程이 블록체인에 記錄되기 때문에 透明하게 管理할 수 있으며 參與者들에게 補償이 돌아가도록 設計할 수 있다.

일론 머스크의 동생 킴罰 머스크(Kimbal Musk)는 SXSW 2022에서 열린 ‘NFT 이어 다오가 온다(More over NFTs. Here comes the DAOs!)’ 세션에서 現在 自身이 運營 中인 ‘빅그린DAO(BigGreenDAO)’을 치켜세웠다. 그는 “난 元來 統制 中毒者(control freak)였다”며 “하지만 다오에서는 意思決定이 全體 構成員들의 投票를 거쳐 이뤄진다. 내가 絶對的 影響力을 行使하지 않아도 組織이 올바르게 作動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DAO, 女性 藝術家들을 支援하는 ‘유니콘DAO(UnicornDAO)’를 만든 나디아 톨로코니코바(Nadya Tolokonnikova)는 “補償課 參與라는 立場에서 보면 다오는 큰 潛在力을 지닌다. 限界도 있지만, 論議해서 고쳐나갈 수 있다. 다오는 새롭고 흥미로운 機會를 提供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