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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의, 尹에 依한, 尹을 爲한 ‘保守 再編’ 速度 낸다|신동아

2022年 5 月號

尹의, 尹에 依한, 尹을 爲한 ‘保守 再編’ 速度 낸다

尹錫悅 時代의 保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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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홍 記者

    jhkoo@donga.com

    入力 2022-04-22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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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保守 陣營 勢力 交替 象徵, 尹錫悅과 李俊錫

    • ‘親尹’ 核心 3人坊 鄭鎭奭-權性東-張濟元

    • 朴槿惠는 保守 統合 觸媒? 分列 씨앗?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장제원 비서실장. [동아DB]

    尹錫悅 大統領 當選因果 張濟元 祕書室長. [東亞DB]

    2002年 韓日 월드컵을 앞두고 大韓民國 政府가 選擇한 슬로건은 ‘Dynamic Korea’다. 6·25 戰爭의 廢墟를 딛고 産業化와 民主化를 이뤄 世界를 舞臺로 雄飛하는 大韓民國의 力動性을 한마디로 壓縮한 口號였다. ‘다이내믹 코리아’ 슬로건은 實際 그해 월드컵에서 韓國의 4强 神話로 이어졌고 ‘길거리 應援’은 2002年 월드컵을 代表하는 象徵이 됐다.

    ‘다이내믹 코리아’는 團地 월드컵 蹴球에만 局限하지 않는다. 韓國 政治史에서도 ‘다이내믹 코리아’를 聯想시키는 力動性이 여럿 發現됐다. 2016年 가을부터 2017年 初까지 서울 光化門과 市廳 一帶를 뒤덮은 ‘촛불示威’는 2002年 길거리 應援의 ‘政治 버전’이다.

    촛불示威 餘波로 國會에서 彈劾案이 可決되고 憲法裁判所 決定으로 現職 大統領이 權座에서 물러난 狀況을 두고 當時 野黨이던 더불어民主黨은 ‘촛불革命’이라고 치켜세웠다.

    選擧를 통한 與野 政權交替가 아닌 國民 要求로 現職 大統領이 權座에서 내려오는 ‘秩序 있는 權力交替’를 英國의 名譽革命에 빗대 촛불革命이라고 稱한 것이다. 大統領 彈劾 以後 執權에 成功한 文在寅 大統領과 더불어民主黨이 機會 있을 때마다 촛불革命을 擧論한 것은 自身들의 執權 正當性이 촛불示威에 同參한 國民 뜻에서 비롯됐음을 强調하기 위함이었다.

    朴槿惠 彈劾, 正統 保守 死亡宣告

    그들 表現대로 촛불革命은 韓國 政治를 주름잡아 온 保守 陣營의 潰滅을 의미했다. 自身들이 權座에 올려 세운 大統領이 끌려 내려오는 모습을 변변한 抵抗도 못 하고 지켜봐야 했던 保守 勢力은 한동안 支離滅裂했다. 2017年 大選 敗北와 2018年 地方選擧 慘敗, 2020年 總選 敗北에 이르기까지 全國 單位 選擧에서 連戰連敗를 거듭했다.



    無氣力한 保守 陣營에 再起의 발板을 마련해 준 것은 祖國·秋美愛 前 法務部 長官이다. 曺國 事態와 秋-尹 葛藤 過程에서 彈劾 以後 求心點을 잃고 彷徨하던 保守 陣營에 ‘尹錫悅’이 ‘希望의 빛’으로 떠오른 것이다.

    盧武鉉 前 大統領 逝去 以後 親盧·親文을 中心으로 進步 陣營에서 ‘닥치고 政治’를 외치며 文在寅 大統領을 呼出해 大選에서 勝利한 것처럼, 이番에는 保守 陣營에서 ‘닥치고 政權交替’를 具現할 先鋒將으로 ‘尹錫悅’ 當時 檢察總長을 連呼했다. 20代 大選을 1年餘 앞둔 2021年 1月, 保守 論客들은 유튜브 等 다양한 채널로 政權交替를 向한 ‘尹錫悅 大統領 만들기’ 프로젝트에 突入했다. 그 같은 要求에 和答이라도 하듯 尹錫悅 當選人은 지난해 3月 4日 檢察總長職에서 물러나 政權交替 先鋒將에 나설 채비를 서둘렀다.

    닥치고 政權交替

    4월 8일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석열 당선인의 죽마고우인 권성동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동아DB]

    4月 8日 國民의힘 議員들은 尹錫悅 當選人의 竹馬故友인 권성동 議員을 新任 院內代表로 選出했다. [東亞DB]

    國民의힘 大選候補 競選 過程은 ‘누구든 大選에서 勝利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을 밀겠다’는 것으로 壓縮할 수 있다. 洪準杓, 劉承旼, 元喜龍 等 保守 陣營에서 오랫동안 政治를 해온 이들을 모두 물리치고 政治 新人 尹錫悅을 最終 選擇한 理由다. 다른 候補보다 國民 支持率이 높아 政權交替를 이룰 可能性이 높았기에 尹錫悅을 選擇한 것이다.

    文在寅 大統領이 서울中央地檢長-檢察總長에 임명하며 키운 成長 過程이나, 朴英洙 特檢 搜査팀長으로 박근혜 前 大統領 拘束에 關與하고 서울中央地檢長으로 李明博 前 大統領 拘束을 指揮한 ‘救援(舊怨)’보다 保守勢力에 더 切迫한 것은 政權交替 그 自體였다. 彈劾 以後 潰滅的 狀況에 빠진 國民의힘을 再建할 救援投手로 國民의힘 黨員과 保守 性向 有權者는 尹錫悅을 擇했고, 尹 候補는 大選 勝利로 그 같은 要求에 報答했다.

    政權交替에 對한 保守 陣營 人士들의 渴望은 大選 競選 前인 지난해 6月에 實施된 國民의힘 全黨大會 때부터 發現됐다. 豐富한 政治 經歷을 갖춘 ‘檢證된 人物’ 代身 保守 陣營 脆弱點으로 擧論되던 2030世代의 낮은 支持率을 끌어올릴 수 있는 李俊錫 代表를 黨代表로 選擇한 것. ‘닥치고 政權交替’에 對한 保守 陣營의 熱望은 李俊錫 代表, 尹錫悅 候補 選出로 이어졌다.

    保守 陣營은 20代 大選 勝利로 5年 만에 다시 權力을 잡았다. 當面 課題이던 政權交替에는 成功했지만 保守 陣營의 勢力 再編은 只今부터가 始作이다.

    1990年 3黨 合黨 以後 保守政黨은 김영삼 前 大統領 中心의 상도동系-이회창系-李明博界-朴槿惠界 順으로 主導해 왔다. 親朴系 潰滅 以後 國民의힘을 中心으로 한 保守 陣營에는 主流라고 할 만한 勢力이 뚜렷하게 形成되지 못했다. 다만 20代 大選을 거치면서 ‘尹核關’ 等 親尹錫悅界가 새로운 球心으로 登場했다. 傳統的 政治 文法은 勢力化된 組織이 大選을 통해 權力을 擴大 再生産해 왔지만 國民의힘은 새 大統領을 中心으로 新主流가 浮上하고 있다. 李俊錫 國民의힘 代表가 黨內에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한 狀況에서 親尹系가 急速히 得勢하고 있는 것.

    地方選擧 公薦을 總括할 公薦管理委員長을 맡아 地方權力 交替를 主導하는 鄭鎭奭 國會副議長과 4月 8日 選出된 權性東 院內代表는 代表的 ‘親尹’ 人士다.
    地方選擧 前後로 副議長職에서 물러날 鄭 副議長은 向後 國民의힘 黨權에 挑戰해 尹錫悅 政府를 뒷받침하는 것은 勿論 黨內 勢力 基盤을 鞏固히 한 後 2027年 大選에 挑戰할 公算이 크다. 父親의 故鄕이 忠南 論山이라는 點에서 尹 當選人은 ‘忠淸 大統領’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鄭 副議長은 父親 정석모 前 長官까지 忠南에 政治的 基盤을 둔 ‘오리지널 忠淸 出身 政治人 家門’이다.

    鄭 副議長과 함께 黨內 親尹界 求心點 구실을 할 이는 權性東 院內代表다. 尹 當選人의 外家가 있는 江陵에서 어릴 때부터 交流해 온 卷 院內代表는 尹 當選人의 政治 入門 以前부터 함께해 온 側近 中 側近이다. 當選人 祕書室長을 맡고 있는 張濟元 議員도 尹 大統領 就任 以後 黨에 復歸해 親尹 勢力 構築에 나설 可能性이 크다. 또 다른 ‘尹核關’ 尹漢洪 議員은 PK(釜山·慶南)를 基盤으로 한 黨內 親尹 勢力 求心點으로 役割하며 政治的 몸값을 높여갈 것으로 豫想된다.
    大選 以後 鄭鎭奭, 權性東, 張濟元, 尹漢洪 等 尹 當選人과 각별한 因緣이 있는 이들이 國民의힘 ‘新主流’로 浮上했다. 여기에 選對委 總括本部長, 引受위 副委員長을 거쳐 統一部 長官 候補者로 內定된 권영세 議員과 選對委 政策本部長, 引受委 企劃委員長을 지내고 國土交通部 長官으로 指名된 원희룡 候補者도 尹錫悅 時代를 主導할 代表的 新主流 人士다.

    엄경영 時代精神硏究所長은 “歷代 政府에서도 大統領 誕生에 앞장선 勢力이 新主流로 役割을 해왔다”며 “國民의힘 亦是 尹錫悅 大統領 만들기에 앞장선 이들이 時間이 갈수록 더 큰 役割을 할 可能性이 크다”고 展望했다.

    다만 變數는 있다. 李俊錫 代表와 안철수 大統領職引受委員長이 保守勢力 再編 過程에 讀者 勢力을 構築할 可能性이 있다는 點에서다. 李 代表와 安 委員長은 親尹系로 吸收되기 어려운 獨自的 政治 領域을 構築하고 있다. 李 代表는 2030世代의 높은 支持를 바탕으로 世代交替, 政治勢力 交替의 求心 役割을 할 公算이 크다. 安哲秀 委員長은 中道保守層의 支持를 견고히 함으로써 保守 陣營 內에서 없어서는 안 될 새로운 中心軸이 되려 할 可能性이 높다.

    世代와 理念을 基盤으로 한 李俊錫-安哲秀 두 사람의 勢力 競爭은 向後 保守勢力 再編 過程에 不協和音을 일으킬 불씨가 될 可能性이 있다. 이들은 또한 新主流로 浮上한 親尹系와의 主導權 다툼도 避할 수 없다. 아직 어느 勢力도 黨內 確實한 主導 勢力으로 浮上하지 못했다는 點에서 親尹界+李俊錫 또는 親尹界+安哲秀의 合從連橫 可能性도 豫想된다. 結局 國民의힘 內部 勢力 再編은 地方選擧 以後 次期 全黨大會를 통해 새 指導部가 構成되는 過程에서 一段落될 것으로 豫想된다.

    ‘포스트 尹’은 누구?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윤석열 당선인과 가까운 측근 인사다. [동아DB]

    地方選擧를 앞두고 國民의힘 公薦管理委員長을 맡은 鄭鎭奭 國會副議長은 尹錫悅 當選人과 가까운 側近 人士다. [東亞DB]

    親尹 中心의 保守 陣營 再編에 潛伏해 있는 葛藤 要因 가운데 하나는 大邱 達成에 落鄕한 朴槿惠 前 大統領이다. 尹 當選人의 黨內 支持 基盤은 아직 公告하지 못하다. 더욱이 親尹 人士 가운데 保守 陣營 本震이라고 할 수 있는 大邱·慶北(TK)에서 求心點 役割을 할 이가 마땅치 않다. 홍준표 議員과 金在原 前 最高委員 等이 大邱市長에 挑戰한 것은 이番 地方選擧에서 TK 嫡子로 인정받기 위함이다. 그런데 朴 前 大統領의 大邱 落鄕 以後 柳榮夏 辯護士까지 大邱市長에 挑戰하면서 TK 牧場의 血鬪는 極에 達했다.

    4月 13日 尹 當選人이 大邱 達成 私邸로 朴 前 大統領을 찾아감으로써 舊怨(舊怨)은 어느 程度 解消했다. 다만 누가 TK 赤字로 떠오르느냐에 따라 保守 勢力 再編은 새 局面에 접어들 수 있다. 結局 忠淸 鄭鎭奭, 江原 權性東, PK(釜山·慶南) 張濟元, 濟州 元喜龍 等 汎親尹 中心의 地域 小盟主가 登場하는 것으로 勢力 均霑이 完成될 可能性이 높다.

    이들은 한동안 尹錫悅 政府 國政 運營을 뒷받침할 든든한 支援軍 役割을 하겠지만, 언제든 ‘포스트 尹’을 노린 競爭에 突入할 수 있다는 點에서 國民의힘과 保守 陣營 內 紛亂을 觸發할 火藥庫와도 같다.

    政權交替를 위한 캠프와 選對委 構成, 引受위 및 첫 彫刻이 保守 再編의 始作이었다면 保守 陣營 內 勢力 再編 完成은 2年 뒤 2024年 4月 總選 公薦이 될 公算이 크다. 尹錫悅 政府 任期 中盤에 치러진다는 點에서 ‘中間評價’ 性格이 크고 任期 後半 安定的 國政 運營과 ‘포스트 尹錫悅’을 向한 次期 走者들의 競爭이 本格化할 可能性이 크다는 點에서다.

    彈劾 以後 潰滅的 狀況에서 5年 만에 ‘政權交替’에 올인 해 回復彈力性을 發揮한 保守 陣營은 尹錫悅 時代 出帆에 맞춰 親尹 中心으로 一絲不亂하게 秩序 있는 再編에 成功했다. 5年 任期 동안 親尹이 繼續해 한몸처럼 움직일지는 지켜볼 일이다. 企業家들이 創業보다 守城이 어렵다고 얘기하는 것처럼 權力은 잡는 것도 어렵지만, 執權 後 安定的으로 維持하는 것은 더 어렵다.



    구자홍 기자

    구자홍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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