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世上이 빙빙 도는 어지럼症은 다양한 原因으로 나타나며 삶의 質을 크게 떨어뜨린다. [GettyImage]
어느 瞬間 눈앞이 빙글빙글 돌아 生活하기 어려워지는 때가 있다. 韓醫學에서는 이런 症狀을 현훈(眩暈)이라고 한다. 달리 말하면 어지럼症이다. 어지럼症은 周圍 空間이 自己 생각이나 期待와 다르게 움직이는 狀態를 일컫는다. ‘共感覺’에 問題가 생길 때 나타난다.
우리 몸의 感覺器官은 여러 가지다. 味覺은 혀가 管掌한다. 時刻은 눈, 聽覺은 귀, 嗅覺은 코, 觸角은 우리 몸 全體 皮膚를 통해 느낀다. 그렇다면 共感覺은 어떻게 認知하는 것일까. 共感覺을 構成하는 要素는 크게 3가지다.
첫째, 視角이다. 우리는 눈을 통해 周邊 世界와 事物을 認知한다. 새로 眼鏡을 맞추면 그 度數에 適應할 때까지 어지럼症을 느낀다. 둘째, 귀의 前庭器官이 있다. 前庭器官은 剪定과 半고리管으로 構成되며 몸의 平衡을 擔當한다. 갑자기 찬물이 귀에 들어가면 前庭器官이 刺戟을 받아 瞬間的으로 어지럼症이 느껴진다. 셋째, 몸의 體性感覺이 있다. 우리는 손발 等을 통해서도 世上을 認知한다. 길을 걸으면 自然스레 바닥이 울퉁불퉁한지 아니면 매끈한지를 느낄 수 있다. 視覺器官人 눈을 감은 채로 폭신폭신한 方席 같은 곳에 올라가면 어지럼症이 생길 수 있다.
時刻, 前庭器官, 體性感覺은 綜合的으로 作用해 우리가 模糊한 空間 情報를 外部로부터 받아들이게 도와준다. 普通 平坦한 地域에서는 體性感覺 70%, 前庭器官 20%, 時刻 10% 程度가 作用한다. 흔들리는 狀況에서는 이 比率이 前庭器官 70%, 時刻 20%, 體性感覺 10%로 變한다. 이런 調和와 協力 過程에 問題가 생기면 우리는 ‘말初聲 어지럼症’을 느끼게 된다.
腦에 問題 생겼을 때 發生하는 中樞性 어지럼症
體內에서 情報를 分析하는 器官에 問題가 생겨도 어지러움을 느낄 수가 있다. 時刻, 前庭器官, 體性感覺으로부터 받아들인 空間 情報를 綜合 分析하는 곳은 우리 몸의 司令塔인 뇌다. 大腦, 소뇌, 腦幹 等에 病變이 생기면 어지럼症을 느끼게 된다. 지나친 다이어트로 大腦에 營養이 充分히 供給되지 못했을 때, 繼續된 夜勤으로 大腦가 쉬지 못했을 때 우리는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다. 술을 “코가 삐뚤어지도록” 마셔도 問題가 생긴다. 이때는 小腦 機能이 떨어져 世上이 빙글빙글 돌게 된다. 이처럼 空間 情報를 分析하는 能力이 떨어져 發生하는 어지럼症을 ‘中樞性 어지럼症’이라고 한다.
어지럼症은 흔히 經驗하는 症狀이라 一時的으로 생겼을 때는 普通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곤 한다. 하지만 이런 狀態가 짧게는 數時間, 길게는 며칠 程度 이어지면 病院을 찾아야 한다. 이때 가장 먼저 神經을 써야 할 點은 어지럼症의 原因이 生命에 影響을 미칠 수 있는 ‘中樞性’인지 與否를 判別하는 것이다. CT·MRI 等 映像裝備로 腦를 撮影해 그 原因이 ‘中樞性’이 아닌 것으로 確認되면 많은 어지럼症의 原因 中 어느 것이 나의 어지럼症을 誘發했는지 밝혀내야 한다.
어지럼症의 原因 中 가장 흔한 것은 末梢 剪定 障礙다. 귀에 問題가 생겨 나타나는 耳石症, 메니에르病, 前庭神經炎 等이 여기에 該當한다. 以外에도 自律神經 亢進으로 인해 精神科的 問題가 있을 때 어지러움이 생길 수 있다. 迷走神經性 失神 및 貧血 같은 血管系 疾患, 목이나 어깨 部分 筋肉의 過한 緊張도 어지럼症을 誘發한다.
韓醫院을 訪問하는 어지럼症 患者 大部分은 여러 해 동안 該當 症狀으로 苦生해 온 분들이다. 그동안 여러 醫療機關을 다니면서 各種 檢査를 받았으나 發病 原因조차 몰라 속만 끓였다고 하소연하는 境遇가 많다. “가는 病院마다 診斷名이 다르다. 大體 왜 繼續 어지러운 것이냐”며 憤痛을 터뜨리는 분도 있다.
症狀 다스린 뒤 根本 고치는 治療法
“病名에 執着하지 말고 어지러움의 原因과 惡化 要因에 集中하라.”
慢性 어지럼症 患者들에게 筆者가 하고 싶은 말의 核心은 바로 이것이다. 耳石症이 慢性的으로 再發해 찾아온 患者 事例를 보자. 耳石症은 귀 內部 前庭器官에서 平衡을 維持하는 耳石이 갑자기 제자리를 잃으면서 發生한다. 이 患者는 發病 初期 李錫置換術로 쉽게 治療했지만 耳石症이 慢性的으로 再發해 日常生活을 이어나가기 어려울 程度가 됐다. 以後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찾아오는 어지러움을 避하기 위해 아예 목과 어깨를 움직이지 않으려고 努力했다. 그러다 보니 緊張한 목과 어깨 筋肉은 딱딱하게 굳어갔고 神經도 銳敏해져 憂鬱感이 掩襲했다.
이 患者의 어지러움을 일으킨 根本 原因은 耳石症日 수 있다. 하지만 李錫置換術 後 當場 患者를 괴롭힌 症狀은 頸椎性 어지럼症과 自律神經亢進症이라고 判斷했다. 그래서 먼저 推拏療法으로 딱딱하게 굳은 僧帽筋, 胸鎖乳突筋, 後頭下根 等을 이완시키며 頸椎의 整列을 맞춰드렸다. 自律神經亢進症을 가라앉히기 위해 內官穴(內關穴), 恭遜穴(孔孫血)에 침도 놓았다. 여러 原因이 複合的으로 어지럼症을 일으키는 만큼 나중에 생긴 表面的 症狀을 먼저 다스린 뒤 根本 原因인 耳石症 治療에 接近하는 게 效率的이라고 본 것.
內耳(內耳) 달팽이管에 림프액이 지나치게 많아져 發生하는 메니에르病이 생기면 患者들은 어지럼症과 함께 귀에 물이 찬 느낌이 든다고 呼訴한다. 이때는 利尿作用이 있는 澤瀉(澤瀉)를 主藥(主藥)으로 處方을 써 귓속에 故人 림프액이 小便으로 排出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萬若 물이 찬 느낌 代身 飛行機가 離陸할 때처럼 壓力 調節이 안 돼 먹먹한 느낌이 든다면 鼻腔 內 瀉血(瀉血)을 통해 코와 귀를 잇는 유스타키오관의 壓力을 낮춰주는 게 效果的이다.
醫療人으로 患者를 보다 보면 “나한테 어려운 患者는 남한테도 어렵고, 남한테 어려운 患者는 나한테도 어렵다”는 걸 느끼게 된다. 어떤 病이든 發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原因이 뚜렷하게 보이는 急性 患者는 治療가 相對的으로 쉽다. 反面 症狀이 慢性的으로 再發하며, 여러 原因이 婚材해 狀態가 惡化한 患者를 治療하기는 쉽지 않다. 어지럼症은 여러 感覺이 綜合的으로 作用하는 共感覺이 흐트러져 發生하는 것이라 더욱 그러하다. “千里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했다. 解決되지 않는 어지럼症으로 苦生하시는 患者는 어느 날 갑자기 名義가 나타나 ‘한 放’에 고쳐줄 것을 期待하기보다는 自己 症狀을 理解하고, 受容하며 醫療人과 治療를 함께 해나간다는 姿勢로 한 걸음, 두 걸음 問題를 解決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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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희
● 圓光大 한의대 卒業
● 前 水西 甲山韓醫院 診療院長
● 現 慶州 안강 甲山韓醫院 院長
● 경희대 한의대 大學院 안耳鼻咽喉皮膚科 在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