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老人 嫌惡 表現 侮辱과 輕蔑에서 나와

•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사회성’ 얻은 嫌惡 表現

• 댓글 調査하니…부정적 形容詞가 老人 數式

• “尹 支持者는 低學歷 貧困層 高齡層” 政治權에서도…

• 政治人·言論人 表現 注意해야

• 우리는 누구나 老人이 된다

韓國을 說明하는 修飾語 中 ‘東方禮儀之國’이라는 말이 있었다. ‘東쪽의 禮義에 밝은 나라’라는 뜻으로, 歷史的으로 韓國이 中國을 外交的으로 잘 섬긴다 하여 붙여진 蔑稱이라는 批判도 있지만 過去 우리나라에 老人을 尊重하는 敬老思想이 存在했던 것은 事實이다. 하지만 現代社會가 到來하며 老人의 權威가 喪失되고 非生産的인 存在로 認識되기 始作하면서 이들을 向한 否定的인 생각과 差別은 커지고 있다.

否定的 낙인찍고 偏見 만드는 嫌惡

2021年 7月 21日 保健福祉部가 發表한 ‘2020年度 老人實態調査’를 살펴보면 老人들은 日常 속 여러 狀況에서 差別을 經驗하고 있다. 大衆交通을 利用할 때(應答者 中 20.8%), 食堂과 커피숍을 利用할 때(16.1%), 病院 等 醫療施設(12.7%) 等이다. 應答者 中 11.3%는 甚至於 家族 내 主要 意思決定에서 無視 받은 經驗이 있다고 答했다.

여기서 差別이란 個人이나 集團의 特性을 理由로 不當하게 區別해 待遇하는 行爲를 말한다. 差別은 생각으로도 할 수 있지만 大槪 行動으로 나타나는 境遇가 많다. 老人 差別과 老人 嫌惡는 區別할 必要가 있다. 老人 嫌惡는 老人을 ‘憎惡’의 對象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說明하자면 老人 嫌惡 表現은 ‘老人을 特定해 老人 個人이나 集團에 對해 輕蔑的 表現을 使用해 排斥하거나, 否定的인 烙印을 찍고 社會的 偏見을 助長하는 表現, 나아가 이들에게 危害를 加하도록 煽動을 擁護하는 表現’으로 定義된다.

老人 嫌惡 表現은 老人의 社會 構成員으로서의 資格을 剝奪하는 等 社會的 評價를 損傷시킬 目的으로 使用된다. 老人에 對한 侮辱的이고 輕蔑的인 單語나 文句를 包含하며 種種 老人 個人이나 集團을 非人間化하거나 그들을 向한 敵對感을 表出하는 것이다. 反面 老人 差別은 둘 以上의 對象에 差異를 두어 ‘優秀 臺 劣等’이라는 對立 構造로 對象을 認識하는 데서 出發한다. 老人 嫌惡가 더 輕蔑的이고 否定的이며 煽動的이라 할 수 있으며, 老人에 對한 嫌惡는 差別이라는 行爲로 나타날 수 있다.

果然 韓國 社會의 老人 嫌惡는 어느 程度 深刻한 水準일까. 老人을 向한 侮辱的이고 輕蔑的인 敵對感이 實存하는가. 嫌惡 表現과 關聯해 韓國 社會에서 처음 問題가 提起된 것은 2010年 以後 ‘飯(反)多文化 인터넷 커뮤니티’를 中心으로 外國人에 對한 嫌惡가 擡頭하면서다. 以後 온라인 커뮤니티나 포털사이트에서 使用되는 嫌惡 表現이 社會的인 問題로 論議되기 始作했고, 以後 女性과 同性愛者에 對한 嫌惡 表現도 擴散하고 있다. 老人도 例外는 아니다.

온라인發 嫌惡 表現 ‘日常性’ 얻게 돼

‘老人네’ ‘꼰대’라는 單語에 이어 老人이란 單語 뒤에 벌레 ‘衝(蟲)’字를 붙인 ‘老人蟲’, 틀니를 딱딱거리는 벌레라는 뜻의 ‘틀딱蟲’이라는 말이 생기더니 最近에는 시끄럽게 떠드는 一部 할머니를 매미에 比喩한 ‘할매미’, 나라에서 주는 老齡年金 等으로 生活하는 老人들을 卑下하는 ‘年金蟲’이라는 單語도 使用되고 있다.

어떤 社會건 嫌惡 表現이 登場한다고 해서 이를 그대로 容認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러한 嫌惡 表現이 各種 言論이나 日常의 對話에서 나타나기 始作한다면 嫌惡 表現에 對한 批判과 別個로 ‘日常性’ 더 나아가 ‘社會性’을 얻게 된다는 點에서 또 다른 問題가 된다.

다시 말해 老人 嫌惡 表現이 一部 言論이나 特定 커뮤니티에서 使用되는 것과 日常生活에서 스며들어 社會的으로 자리 잡는 건 狀況이 다르다는 뜻이다. 特히 未來世代인 10代·20臺가 老人이 嫌惡 表現으로 인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에 介意치 않고 單純한 유머로 받아들이는 狀況을 쉽게 넘어가선 안 된다.

各種 調査에서도 老人을 向한 嫌惡 表現이 蔓延한 狀況이 드러난다. 2020年 4月 아셈老人人權政策센터가 發表한 ‘2019年 老人嫌惡差別 實態調査’ 報告書에 따르면 20~50代 中 ‘우리 社會에 老人 嫌惡 表現은 存在한다’는 意見은 4點 滿點에 3.17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該當 報告書에서는 네이버 實時間 檢索을 통해 온라인 콘텐츠에 달린 댓글을 分析한 結果 老人과 關聯해 ‘힘든’ ‘無識한’ ‘異常한’ ‘불쌍한’ ‘부끄러운’ ‘寒心한’ ‘뻔뻔한’ 等 否定的인 形容詞가 頻繁하게 使用되고 있었다. 特히 政治·經濟 關聯 이슈에서 老人에 對한 否定的인 댓글이 集中됐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點은 應答者 70% 以上이 온·오프라인에서 老人 嫌惡 表現을 ‘問題가 있다’고 認識하고 있었으며, 嫌惡 表現을 接한 뒤 否定的 表現을 自制하게 됐다는 尺度도 높게 나타났다는 點이다. 하지만 老人 嫌惡 表現에 對한 對應으로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 ‘아무 行動도 하지 않았다’는 應答이 높게 나타나 受動的인 行動 方式을 보였다.

政治權이 부추기는 老人 嫌惡

온·오프라인에서 使用되는 老人 嫌惡 表現의 種類를 仔細히 살펴보자. 첫 番째로 敵對感을 鼓吹하는 表現이다. 바람직하지 않은 存在로 老人을 烙印찍기 爲해서다. 最近 많이 使用되는 ‘꼰대’가 여기에 該當된다. 老人을 젊은이들을 가르치려고만 하는 否定的인 存在로 낙인찍는 表現이라 볼 수 있다. 精神的 苦痛을 주는 괴롭힘의 表現도 있다. 老人을 侮辱하고 卑下·蔑視하고 羞恥心을 誘發하려는 表現이다. 老人에게 “냄새가 난다”거나 “집에 있지 老人네가 出勤 時間에 뭐 하러 돌아다니냐”와 같은 例示가 있다. 이뿐 아니라 老人의 身體的 特性으로 이들을 괴롭히는 ‘틀딱’이나 ‘老妄났다’ 等의 嫌惡 表現도 있다.

嫌惡 表現은 老人에게 不當한 環境을 造成하기도 한다. 老人을 ‘太極旗 部隊’로 表現하면서 이들의 政治的 性向을 極端的 保守主義者로 몰아가거나 ‘年金蟲’ 같은 表現을 통해 社會에 도움이 되지 않는 存在로 定義하는 式이다. 嫌惡 表現 中 가장 危險한 種類는 憎惡 煽動인데, 暴力과 같은 具體的 行動을 助長하는 일이다. 憎惡는 역겨움을 同伴한 强力한 否定的 感情이라 社會的으로 容認되기까지 일정한 過程을 거치는데 韓國 社會의 境遇 아직 여기까지 老人 嫌惡 表現이 到達하지는 않은 것 같다.

하지만 社會的 影響力이 큰 政治權에서도 老人 嫌惡를 부추기는 發言이 나오고 있다. 2021年 11月 28日 黃雲夏 더불어民主黨 議員은 自身의 페이스북에 “尹錫悅 支持者들은 大部分 低學歷 貧困層 高齡層”이라고 썼다가 論難이 되자 削除했다. 2020年 21代 總選 過程에서는 金大鎬 未來統合黨(現 國民의힘) 冠岳甲 候補가 “나이 들면 다 障礙人”이라는 發言을 해 候補職에서 除名당하는 일이 있었다.

“60歲 以上은 투표하지 말고 집에서 쉬어라(2004년 鄭東泳 當時 열린우리당 議長)”는 말로 特定 年齡 以上의 有權者의 投票權을 制限해야 한다는 主張이나 “老人네들이 시청역에 오지 못하게 엘리베이터를 모두 없애버려야 한다(2012년 金容民 當時 民主統合黨 노원甲 候補)“는 等 過去 政治人들의 老人을 向한 막말이 現在도 反復되고 있는 것이다.

嫌惡 表現 反復하면 포털사이트서 退出해야

老人 嫌惡 表現은 老人들의 自矜心을 떨어뜨리는 等 心理的 害惡을 끼치는 人權侵害다. 嫌惡 表現은 ‘그냥 말(only words)’이 아니라, 權力關係를 보여주면서 他人에게 影響力을 끼치기 때문에 그 自體로 老人에게 威脅이 될 수 있다. 이러한 嫌惡 表現을 經驗하게 되는 老人 處地에서는 스스로에 對한 否定的 認識을 더 鞏固히 하게 된다.

特히 嫌惡 表現이 集團的으로 이루어지면 特定 集團을 對象으로 差別을 誘導하는 行動이나 暴力으로 이어질 수 있어 老人 嫌惡 犯罪가 發生할 可能性도 있다. 이는 公共의 安定에 威脅이 될 뿐 아니라 葛藤을 助長해 社會統合을 沮害하는 原因으로 作用한다.

이를 막기 위한 老人 嫌惡 表現에 對한 社會的 次元의 對應이 必要한 時點이다. 于先 老人 嫌惡 表現의 存在를 認識하고 이에 對한 感受性을 提高해야 한다. 特히 社會的 影響力이 큰 政治人이 老人 嫌惡 表現을 使用한다면 社會統合을 沮害할 뿐만 아니라 老人에 對한 否定的 感情을 助長해 老人의 삶의 質을 낮추게 될 수 있다는 點을 認識해야 한다. 言論人들이 嫌惡 表現에 對한 感受性을 갖고 記事를 作成할 수 있도록 嫌惡 表現에 對한 指針도 必要하다.

制度的 裝置가 亦是 뒷받침 돼야한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老人 嫌惡表現을 遮斷하는 技術 開發을 한다든지 포털사이트 內에서 嫌惡 表現이 登場하면 警告 사인을 주는 方式이다. 警告를 몇 回 以上 받으면 포털사이트에서 自動 退出되는 等 再發 防止 對策도 考慮해볼 만하다.

靑少年 및 靑年들을 對象으로 世帶 理解 敎育을 어릴 때부터 接할 수 있는 環境을 만들어줘야 한다. 勿論 老人들을 위한 世帶 理解 敎育도 마찬가지다. 特히 當事者인 老人이 老人 嫌惡 表現을 듣거나 接했을 때 積極的으로 對應할 수 있도록 老人들의 力量 强化가 必要하다. 大部分 老人들은 嫌惡 表現을 接했을 때 못 들은 척하거나 無視하는 傾向을 보이는데 이러한 受動的 態度 보다 積極的인 對處를 하도록 도와야 한다. 누구나 老人이 된다. 오늘 내가 하는 差別과 嫌惡가 未來의 나에게 돌아올 수 있다는 事實을 한 番쯤 되새겨 봐야 할 時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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