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急變하는 産業 環境, 財界 人士에 影響

• 젊어진 오너, 늘어나는 3040 任員

• 女性 任員 增加勢…“如前히 不足하다”

• 다양한 經驗 가진 컨설팅業體 出身 選好

• ‘規制 對應’ 위한 官僚 出身 人士 迎入

人事(人事)는 萬事(萬事)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이라는 未曾有의 事態와 第4次 産業革命에서 派生한 디지털 물결은 어느 때보다 産業生態系를 빠르게 바꿔놓고 있다. ‘轉換의 時代’에 經濟界는 여느 때보다 生存과 繁榮을 위해 몸부림친다.

財界 人士만 봐도 알 수 있다. 2021年 年末 우리나라 財界 人士는 世代交替, 女性, 컨설팅 企業, 官僚로 壓縮된다. 키워드 하나하나가 모두 變化의 흐름을 좇으려는 財界의 緊迫함이 묻어난다.

이番 人事에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는 ‘世代交替’다. 2021年 11月 美國 出張을 다녀온 李在鎔 三星電子 회장은 “市場의 冷酷한 現實을 보고 오니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以後 삼성전자는 人事에 앞서 職級別 勤務 期間인 ‘標準滯留期間’을 廢止해 30代 任員이 나올 수 있는 制度的 環境을 만들었다. 이어진 12月 9日 任員 人事에서는 45歲 副社長, 37歲 常務가 誕生했다. 副社長 中 第一 나이가 어린 김찬우 副社長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出身의 音聲處理 開發 專門家다. 朴成範 常務는 모바일 半導體 設計 專門家로 삼성전자에 入社한 지 9年 만에 任員이 됐다.

SK하이닉스에서는 歷代 最年少 社長이 誕生했다. ‘引受合倂(M&A)의 鬼才’로 불려온 1975年生 노종원(46) 新任社長이 그 主人公이다. 새롭게 昇進한 이재서(39) 戰略企劃擔當은 1982年生으로, SK하이닉스 내 最初의 ‘밀레니얼(1980~1990年代 中盤 사이 出生者) 世代’ 任員이다. LG그룹 또한 限껏 젊어졌다. 2021年 下半期 人事 斷行 後 그룹 內 40代 任員 比率이 52%로 折半을 넘어섰다.



財界 任員 平均年齡이 낮아지는 傾向은 最近 몇 年間 이어져 왔다. 2021年 下半期 人事異動이 本格化하기 前인 12月 6日 企業 統計·分析 硏究所 ‘리더스인덱스’가 發表한 資料에 따르면, 2021年 3分期 基準 國內 30大 그룹 傘下 197個 上場企業 社外理事를 除外한 任員(7438名) 約 折半假量(46.8%)李 X世代(1969~1979年 出生者)였다. 2019年 3分期 調査 當時 27.3%와 比較하면 19.5%포인트 增加한 數値다.

젊은 任員 增加 現象에 對해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代表는 두 가지 理由로 分析한다.
“三星, 현대自動車, LG 等 國內 主要 企業 오너가 젊어졌다. 그들과 코드가 맞는 젊은 任員이 많아지는 건 自然스러운 手順이다. 디지털 革新으로 産業生態系가 빠르게 變化하고 있는데 新規 分野에 强點이 있는 人材도 大部分 젊은 世代여서 젊은 任員이 增加하고 있다.”

女性 任員 늘었지만 如前히 不足

2021年 下半期 主要 企業 人事에서는 女性 任員 增加勢도 돋보였다. 네이버가 1981年生 최수연(40) 글로벌 事業支援 責任리더를 CEO(最高經營者)로 內定한 것이 한 事例. 崔 內定者는 2005年 네이버(當時 NHN)에 入社한 뒤 연세대 로스쿨을 卒業해 辯護士가 됐다. 以後 하버드大 로스쿨을 거쳐 法務法人 율촌에서 法曹人으로 活動하다 네이버로 돌아온 케이스다. SK그룹은 核心 系列社인 SK하이닉스 신승아(44) AT擔當 副社長을 包含해 女性 任員 8名을 새로 選任했다.

삼성전자 또한 이番 人事에서 女性 任員 15名(副社長 2名, 常務 12名, 마스터 1名)을 拔擢했다. 이 中 양혜순(53) SET部門 生活家電事業部 CX팀長(副社長)은 消費者 맞춤 프리미엄 家電으로 잘 알려진 ‘비스포크(BESPOKE)’ 企劃 擔當者다.

SK그룹은 이番 人事에서 新規 女性 任員 8名을 임명했다. 이로써 그룹 內 女性 任員은 43名으로 全體 任員의 5%를 차지하게 됐다. LG그룹 또한 專務 1名, 常務 8名 總 9名의 女性 任員을 새로 임명했다. 그룹 內 女性 任員 比重은 2018年 29名(3.5%)에서 55名(6.2%)으로 增加했다.

2021年 8月 女性家族部가 上場法人 2246個를 調査한 結果 女性 任員 比率은 5.2%로 나타났다. 如前히 낮은 水準이지만 2019年 4%, 2020年 4.5%에 이어 持續的인 上昇勢를 보이고 있다. 이番 人事 結果를 反映하면 比率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豫測된다.

컨설팅業體 出身 選好…‘韓 獨特한 企業文化’ 影響

國會는 2020年 ‘資本市場과 金融投資業에 關한 法律’(資本市場法)을 改正해 “資産 總額 2兆 원이 넘는 上場企業은 理事會를 單一 性(性)으로 構成할 수 없다”는 內容을 追加했다. 施行 時點은 2022年 8月이다. 이를 앞두고 各 企業들이 女性 任員 迎入에 積極的으로 나서고 있다는 分析도 나온다. 女性 리더를 위한 모임 ’위민人이노베이션‘에서 活動하는 우미영 어도비코리아 代表는 “2020年 資本市場法이 改正된 뒤 女性 任員이 늘었지만 三星의 境遇 任員 人事移動 對象 198名 中 女性이 15名에 不過해 如前히 不足한 水準”이라며 “企業 生存을 위한 아이디어는 多樣性이 確保된 環境에서만 나오는 만큼 韓國 企業들도 女性 任員 拔擢 等을 통해 多樣性 確保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指摘했다.

最近 企業 人事에서 눈에 띄는 또 하나의 포인트는 컨설팅業體 出身 人士들의 躍進이다. 두산그룹은 김도원(52)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서울 代表파트너를 新設한 ㈜두산 持株部門 內 ‘그룹포트폴리오 總括 社長’으로 選任했다. 롯데그룹은 글로벌 컨설팅 會社 ‘커니’ 出身 안세진(52) ‘놀부’ 代表를 호텔事業群 總括代表로 選任했다. LG그룹 亦是 컨설팅業體 ‘액센츄어’와 ‘PwC’에서 일한 김이경(41) 專務를 人事팀長(副社長)으로 拔擢했다. CJ그룹에서 迎入한 最年少 任員 이보배(38) 常務 또한 컨설팅業體 ‘딜로이트’와 ‘LEK’를 거쳤다. 이 밖에도 金正秀(50) GS칼텍스 新任 副社長과 안종선(52) ‘韓國앤컴퍼니’ 經營總括社長이 ‘맥킨지’, SK그룹 박원철(54) SKC 新任 社長은 ‘BCG’를 거쳐 任員 자리에 올랐다.

財界가 컨설팅業體 出身 人士를 向해 求愛를 한 건 몇 年째 持續된 흐름이다. 代表的으로 ‘베인앤컴퍼니’ 出身의 구자천(40) 삼성전자 常務와 江稀釋(51) 이마트·쓱닷컴 代表, 그리고 朴솔잎(49) GS홈쇼핑 經營戰略本部長이 있다. 지영조(62) 現代自動車 이노베이션擔當 社長은 맥킨지와 액센츄어를 거쳤고, 강성현(41) 롯데마트 代表 副社長은 BCG 出身이다.

財界에서 컨설팅펌 出身 人士들을 選好하는 理由에 對해 BCG 出身 이철민 VIG파트너스 代表는 “‘순혈주의’라는 韓國의 獨特한 企業文化”를 꼽았다.

“우리나라 財界에는 一般的으로 한 企業에서 20~30年間 몸담은 사람을 經營陣으로 選任하는 文化가 있다. 狀況이 이렇다 보니 豫備 任員이 여러 職場을 거치며 새롭고 다양한 經驗을 하기 어렵다. 最近 産業 環境과 生態系가 빠르게 變化하면서 企業이 新事業 分野에 進出하거나 戰略 方向을 修正해야 할 일이 많은데, 여러 企業과 일한 經驗이 있는 컨설팅業體 出身 人士들은 이 部分에서 强點을 보인다.”

‘規制 對應’ 위한 官僚 出身 人士 迎入

企業이 迎入에 關心을 갖는 人事로 ‘官僚’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리더스인덱스 調査 結果 2021年 7月 末 基準 國內 500大 企業 現職 代表理事 650名 中 履歷을 公開한 593名 가운데 167名(28.2%)李 外部에서 迎入한 人事였다. 이 中 官僚 出身이 26名(15.6%)으로 가장 많았다. 代表的으로 李明博 政府에서 知識經濟部 2次官을 지낸 조석 現代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代表理事, 國稅廳 出身 배두용(55) LG電子 副社長(CFO), 檢察 出身 임병용(59) GS建設 代表理事 副會長, 財政經濟院을 거쳐 아시아開發銀行(ADB) 副總裁를 지낸 신명호(77) 부영주택 代表 等이 있다. 2021年에도 企業의 官僚 出身 選好는 繼續됐다. 새롭게 昇進한 LG化學 이규호(47) 專務는 서울中央地方法院 判事 出身이다. SK그룹 박훈(45) 수펙스追求協議會 任員(副社長)은 産業通商資源部에서 勤務했다.

新興 情報通信(IT) 企業도 官僚 出身을 選好한다. 政府의 플랫폼 規制 基調에 발맞춰 對官 業務를 强化하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2021年 7月 조석영(40) 서울중앙지방검찰청 部長檢事를 ESG(環境·社會·支配構造) 總括 副社長으로 迎入했다. 11月에는 科學技術情報通信部 出身 우영규(40) 金앤張法律事務所 顧問을 政策協力室長으로 스카우트하려다 禹 顧問이 公職者 再就業 審査를 通過하지 못해 失敗했다. 네이버는 6月 손지윤(47) 科學技術情報通信部 뉴미디어 課長을 迎入해 政策戰略TF 責任리더로 임명했고, 9月 이광용(42) 放送通信委員會 書記官을 손 責任리더와 같은 政策戰略TF 責任리더로 迎入했다.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代表는 財界의 官僚 出身 人士 選好에 對해 “韓國 企業 環境에서 對官 業務는 如前히 重要하다”며 “産業 變化로 規制가 繼續 바뀌고 企業 處地에서는 規制 機關과 緊密한 關係를 維持하고 싶을 것”이라고 分析했다. 이어 “이러한 흐름을 봤을 때 앞으로도 企業의 官僚 出身 人士 迎入은 繼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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