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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같이 살기로 했다

그렇게 같이 살기로 했다

사라졌던 이들이 돌아왔다. 半달가슴곰, 山羊, 여우, 따오기… 人間에 依해 種(種)의 命脈이 끊겼던 動物들이 復元 過程을 거쳐 다시 이 땅에 발을 디디고 있다.

氣候變化와 環境汚染으로 자취를 감추는 生物들이 늘어나면서 全 世界는 現在 生物多樣性 擴大에 힘을 쏟고 있다. 健康한 生態系를 確保하기 위해서다.

暴炎과 가뭄, 洪水와 颱風과 같은 異常氣候現象은 漸漸 더 잦아지고 强해진다. 異常氣候現象으로 因한 被害를 누그러뜨리기 위해서는 健康한 生態系 回復이 必須다.

多樣한 生物들이 서로 影響을 주고받으면서 만드는 生態系 말이다.

環境部와 地自體는 滅種危機動物들을
全國 곳곳에서 復元하고 있다.

山羊

滅種危機 1級

  • 가파른 바위가 있는 山林 地帶 棲息
  • 山林 破壞와 開發로 棲息地 破壞돼 個體 數 急減
  • 2007年 月岳山 中心으로 復元 始作
  • 現在 雪嶽山 五臺山, 俗離山, 太白山, 小白山 等에서 577마리(推定) 活動
여우

滅種危機 2級

  • 山岳 地帶 棲息
  • 쥐 撲滅 運動으로 뿌려진 쥐藥에 中毒·捕獲으로 1980年代 滅種
  • 2012年 小白山에서 復元 始作
  • 現在 116마리 野生 適應(推定)
따오기

滅種危機 2級

  • 農耕地에서 棲息
  • 農藥 撒布와 捕獲으로 1979年 以後 國內 滅種
  • 2019年 慶南 昌寧에서 復元 始作
  • 現在 127마리가 野生 適應(推定)
半달곰

滅種危機 1級

  • 闊葉樹가 發達한 山地에 棲息
  • 日帝 强占期 集中 사냥으로 個體 數 急減. 1990年代 末 滅種 危機 診斷
  • 2004年 智異山에서 復元 始作
  • 現在 74마리 野生 適應(推定)

20餘 年의 努力 끝에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온 그들은 예전처럼 백두대간을 오갈 準備가 됐다.

問題는 우리들이다. 動物들이 스스로 터전을 넓혀 나가면 人間과의 接點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예전처럼 半달곰 山羊 따오기와 共存할 準備가 됐을까.

돌아온 半달곰, 따오기와 함께 살아가는 智慧를 배운 智異山과 昌寧 우포늪 사람들…

그들은 우리에게 共存의 時間 이 왔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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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에는 곰이 산다
40年 만에 다시 날아왔다

우리 마을에는 곰이 산다

2021年 12月 17日 發刊

全南 求禮郡 智異山 자락에 사는 金允植 氏(60)는 열다섯 살 때부터 罰을 쳤다. 半달가슴곰에 對해서는 어릴 때 捕手들이 智異山 깊은 곳에 들어가 잡아온 것을 봤던 記憶이 全部다. 커서는 볼 일이 없었다. 智異山 半달곰이 사라져서다.

2005年. 金 氏는 다시 곰을 마주했다. 外出했던 金 氏에게 어머니가 急히 電話를 거셨다.

‘곰인지 멧돼지인지가 벌桶을 다 뒤집고 亂離다!’라고.

2004年 智異山國立公園에 半달가슴곰이 放射된 以後 이와 같은 일은 種種 벌어졌다. 智異山 住民들은 이를 憂慮하고 한결같이 半달곰 放射에 反對했다. “곰이 사람보다 重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國立公園公團 사람들은 마을 사람들에게 ‘山에 갈 때 다시라’고 방울도 나눠주고 “곰은 먼저 威脅하거나 唐慌하지 않으면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고 說得했다. 2005年부터는 關聯 損害保險을 들어 半달가슴곰으로 因한 被害가 確認될 境遇 補償을 하고 있다.

放射 以後 5, 6年은 洞네가 떠들썩했다. 半달곰들이 달콤한 냄새를 맡고 내려와 벌桶을 훔쳐가거나 醬독을 깨고, 登山客의 背囊에 냄새를 맡다 登山客이 食怯한 일이 있었다. 그러나 그 以後에는 이와 같은 ‘事故’가 徐徐히 줄었다. 補償 件數는 2008年까지는 年間 161件까지 치솟았으나 以後에는 年間 50件 以下로 줄었다.

金允植 氏는 곰들이 自然에 適應하는 過程을 거쳤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農事를 지어도 처음 몇 年은 施行錯誤를 겪잖아요. 곰도 같다고 봐요. 곰도 처음에는 ‘여기가 어디지’ 하고 認可로도 오고 하지만, 이제는 自然에서 터전을 잡고 먹이가 많은 곳도 찾고 새끼도 낳고 하니… 漸漸 안 오는 거죠.”

마을 사람들도 徐徐히 마음을 열었다. 金 氏도 그中 한 名이다. 班常會마다 찾아와 半달곰 復元 事業의 趣旨에 對해 說明하고 곰을 만났을 때의 留意事項에 對해 說明한 國立公園硏究員 南部保全센터 職員들의 努力이 있어서 可能했다.

“智異山에서 곰을 키우는 게 아니고….
여기가 元來 걔네들이 살던 데잖아요?”

이제 金 氏는 自身의 꿀에 ‘智異山 半달곰 벌꿀’이라 이름을 붙여 판다. 半달곰이 훔쳐 먹을 程度로 맛있고 달콤한 꿀이라는 얘기다. 隣近에는 이처럼 半달곰 이름을 붙인 謝過도 商品이 됐다. 半달곰과의 共存이 마을 사람들의 經濟生活에 活力을 불어넣은 것이다.

“智異山에 사람만 사는 게 아니잖아요. 이제는 같이 사는 거죠.”

‘베어빌리지’로 有名한 慶南 河東郡 의신마을도 元來는 半달곰 復元 事業을 反對했다.

마을 收益의 70% 以上이 고로쇠 樹液 採取에서 나오던 時期. 고로쇠 水厄을 採取하는 初봄은 곰이 冬眠에서 깨는 時期다. 동면 期間 동안 새끼를 낳아 기르는 곰은 이 時期에 가장 銳敏하다. 國立公園公團이 半달곰 復元 事業을 推進하던 2000年代 初, 마을 사람들은 “靑瓦臺로 몰려가자”고 말할 程度로 洞네 雰圍氣가 洶洶했다.

그러나 自身이 나고 자란 故鄕 마을의 새로운 收益 事業을 苦悶하던 정봉선 氏(53)에게 半달곰 放射는 새로운 機會로 여겨졌다. 農作物 收穫 體驗 等 다른 마을에서도 하는 體驗 事業보다는 智異山에서만, 이 洞네에서만 할 수 있는 特化 事業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半달곰 復元 事業을 推進하는 政府의 趣旨와도 맞아떨어질 것이란 判斷이 들었다.

‘곰이라니, 말도 안 된다’는 마을 어르신들을 說得했다. 마을 靑年들은 ‘資料를 찾아보니, 半달곰은 順한 곰이다’ ‘相生의 機會가 될 것’이라며 各 집의 父母들을 說得하며 힘을 보탰다. 그렇게 2009年 마을 住民들과 河東郡, 環境部, 國立公園公團 等과 協議를 始作해 2014年 11月 ‘베어빌리지’가 門을 열었다.

베어빌리지에 온 ‘山이’와 ‘江이’는 모녀지간이다. ‘山이’는 2001年 環境部가 智異山에 試驗放射한 飼育곰이다. 自然에 適應하지 못하고 登山客을 따라다니며 먹이를 받아먹다 回收됐다. ‘江이’도 어미곰人 ‘山이’에게 사람이 부르면 달려가게끔 訓鍊을 받아 野生 適應이 어려웠다.

이 두 곰은 이곳에서 “産兒” “江아” 하고 부르면 달려나와 謝過와 곶감 수박 바나나 배 等을 야무지게 씹어먹는다. 사람들은 溫順한 두 곰을 보면서 ‘곰이 마냥 무섭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할 機會를 얻었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李 擴散되기 前까지는 年間 2萬餘 名이 이곳을 찾았다.

“한番 곰을 보러 오면 繼續 智異山과 因緣이 생겨요. 于先 智異山 景致에 反하고, 이듬해 여름에 이곳에서 宿所를 잡아 休暇를 보내죠. 그러다 宿所 主人과 連絡을 해 智異山에서 딴 나물 等을 直去來하는 일도 많아요. 附隨的인 效果가 엄청난 거죠.”

鄭 氏의 父母 世代는 國立公園公團을 참 싫어했다. 國立公園으로 指定되면서 땅값도 내려가고 工事 等을 할 때 制約이 생기는 等 不便한 일이 많아서다. 그런데 그때 自然을 지킨 效果를 後代人 自身이 얻고 있다고 생각했다. 半달곰과의 共存도 그와 같은 脈絡에서 생각한다.

“곰과 隣接 地域에 살면, 언젠가는 人命 被害가 날 수도 있겠죠. 그게 自然이죠. 그런데, 元來 깊은 山은 野生 動物의 터전이에요. 서로가 操心해야죠. 우리 子息들에게 좋은 生態系를 물려주려면… 山에서 飮食 버리지 말고, 指定된 곳으로만 가야죠. 規則을 지키면 安全하게 共存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제는 ‘智異山’ 半달곰이 아니다.

半달가슴곰(半달곰) 復元 事業은 餘他 復元事業 中 가장 빠르게 始作됐다. 國土의 折半 以上이 山林人 우리나라에서 半달곰은 生態系 最上位 捕食者다. ‘雨傘種(umbrella species)’이라고도 불린다. 이 鐘을 保全함으로써 같은 地域에 사는 여러 動植物을 同時에 保全할 수 있는 종이란 뜻이다.

半달곰은 各種 나무 열매를 먹고 排泄해 植物들이 고루 擴散될 수 있게 도와 '숲의 農夫’ 或은 ‘숲의 管理者’라고 불린다. 環境部가 펴낸 ‘滅種危機 野生生物 保全 綜合計劃(2018~2027年)’에 따르면 半달곰이 安定的으로 사는 生態系는 健康性이 確認된 것으로 본다.

智異山에 半달곰이 放射된 지 17年이 흘렀다. 이제 自然에는 約 74마리의 半달곰이 산다. 2020年 50마리까지 살게 하는 目標를 超過 達成했다. 每年 4마리씩 房事하던 것도 2020年 初 以後 中斷했다.

이제 곰은 智異山에만 살지 않는다. 全北 南原 長壽, 全南 光陽, 慶南 山淸 陜川 居昌, 慶北 金泉 龜尾 高齡, 忠北 嶺東…. 數年間 半달곰들이 다녀온 곳이다. 國立公園公團 國立公園硏究員은 半달곰이 사는 곳이 智異山에서 德裕山과 伽倻山으로 擴大됐다고 본다. 自然性을 回復한 곰들이 人間이 定한 境界를 넘어, 스스로의 터전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어디서든 半달가슴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目擊했다는 提報도 여기저기서 들어와요.”

半달곰의 棲息 領域을 넓힌 一等 功臣은 ‘오삼이’라 불리는 KM-53(個體 番號)이다. 올해 6살이 된 수컷 半달곰으로, 智異山에서 태어났다. 韓國에서 태어나 K, 수컷이라 M이라 表記했다. 암컷은 F로 表記한다.

KM-53은 2017年부터 智異山을 나가 慶北 金泉 修道山과 伽倻山 等을 오가며 살고 있다. 智異山에는 繁殖期 때만 들어온다. 올해만 해도 忠北 嶺東과 德裕山, 慶南 居昌과 咸陽, 全北 長壽와 全北 南原을 다녀왔다. 그래서 別名이 ‘半달곰系의 콜럼버스(新大陸을 發見한 探險家)’다.

2017年 7月 慶北 金泉市 修道山에서 發見된 半달가슴곰 KM-53. 當時 山길 補修作業을 하던 人夫들이 놓아둔 초코파이 등을 건드리고 있었다. 國立公園公團 提供

2017年 6月 修道山에서 사람들이 먹던 초코파이 箱子와 팩飮料를 뜯던 KM-53이 처음 發見됐을 때, 國立公園公團 사람들은 ‘우리 곰은 아니겠지’라고 생각했다. 近處 飼育 農場에서 脫出한 곰이거나, 멧돼지를 錯覺한 申告라고 생각했다.

“智異山에서 修道山까지 指導賞 直線距離만 80㎞가 넘어요. 實際 간 길은 그것보다 훨씬 더 길겠죠. 그런데 正말 半달곰人 거예요.”

(남성열 國立公園硏究院 生態保全室長)

當時 首都산에는 얼마나 많은 올무가 있는지 把握이 안 된 狀況. KM-53은 生捕돼 智異山에 放射했지만, 約 一週日 뒤 다시 首都산으로 돌아갔다. 왜 다시 首都산으로 돌아갔는지는 알 수 없다. 그저 修道山에 山딸기와 다래, 버찌 等 열매 種類가 많고, 곰이 잘 먹는 나물도 많아서라고 推定할 뿐이다.

KM-53은 以後 다시 捕獲돼 智異山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2018年 5月, KM-53은 세 番째로 智異山을 벗어났다. 山등성이를 따라 달리다 大田~統營 高速道路에서 時速 100㎞로 달리던 觀光버스에 치여 왼쪽 앞발 上腕骨(어깨부터 팔꿈치까지)이 부서졌다. 以後 國立公園硏究院 內 野生動物醫療센터에서 複合骨折手術을 받았다. 野生 半달가슴곰이 複合骨折手術을 받은 것은 世界 最初다.

“正말 特異한 애예요. 普通 手術하고 再活하는 過程에서 職員들과 親해지고, 그러면서 野生性을 잃기 쉬운데 KM-53은 달랐어요. 如前히 사람을 警戒하고 避했죠.”

(정동혁 國立公園硏究院 野生動物醫療센터長)

2018年 5月 智異山을 세 番째 脫出해 修道山으로 向하던 KM-53은 高速道路에서 觀光버스에 치여 왼쪽 앞발 上腕骨(어깨부터 팔꿈치까지의 部分)李 散散조각났다. 以後 國立公園公團 國立公園硏究院 野生動物醫療센터로 옮겨져 複合骨折手術을 받았다. 野生에서 태어난 半달가슴곰이 複合骨折手術을 받은 것은 世界 最初다. 東亞日報 DB

健康을 回復한 KM-53은 自然으로 다시 돌아갔다. 이番에는 智異山이 아닌 首都산으로 돌아갔다. 環境部는 “스스로 터전을 開拓한 것 같다”는 專門家들의 意見을 받아들였다. 半달곰의 터전이 智異山 以外 地域으로 처음 擴大된 것이다. 3番이나 ‘智異山 脫走’를 敢行한 KM-53의 意志가 아니었더라면 어려웠을 일이다.

以後 KM-53은 慶北 龜尾 金烏山으로, 忠北 嶺東 三峯山으로, 全北 茂朱 德裕山으로 活潑하게 돌아다녔다.

지난 겨울 伽倻山에서 冬眠한 KM-53은 4月부터 8月 末까지 修道山과 伽倻山을 中心으로 忠北 嶺東 민주지산과 德裕山, 慶南 居昌과 咸陽, 全北 長壽와 南原을 오갔다. 繁殖期(6~8月)에는 다른 곰들이 있는 智異山도 들렀다.

올해는 KM-53처럼 智異山을 벗어난 곰이 3마리 더 늘었다.

“앞으로 곰 個體 數가 늘면 더 많은 곰들이 智異山을 벗어날 겁니다. 半달곰 復元 事業의 最終 目標價 백두대간을 連結하는 生態축 復元이라는 點을 考慮하면, 이제 사람과 함께 사는 方案을 講究해야 합니다.”

(장정재 國立公園硏究員 南部保全센터長)

自然은 豫測이 不可能하다. KM-53 事例에서 보듯 自然性을 回復한 곰들은 人間이 定한 境界를 神經 쓰지 않는다. 半달곰 數가 늘어나고, 棲息地가 넓어지면 언제 어디서든 人間과 곰이 마주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一般的인 境遇에는 半달곰이 人間과 맞닥뜨려도 事故가 날 일은 없다. 半달곰은 操心性이 많다. 사람 소리가 들리면 몸을 숨긴다. 肉食을 하지도 않는다. 主로 도토리, 취나물, 과일 等을 좋아한다. 특별한 일이 아니면 人間을 덮치거나 攻擊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半달곰 出現에 놀란 사람이 威脅을 加한다면, 곰 亦是 사람을 攻擊할 可能性을 아예 排除할 수는 없다.

사람 亦是 豫測이 不可能하다. 正規 探訪路만 다닌다면 곰과 마주칠 일은 더더욱 줄어든다. 그러나 一部 사람들은 일부러 사람이 다니지 않는 길을 다니고, 定해진 곳을 벗어나 非朴을 하기도 한다. 이들이 들고 다니는 飮食 냄새에 홀려 半달곰이 올지, 或은 지나가던 半달곰과 눈이 마주칠 일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

國立公園硏究院에서는 곰 退治用 스프레이를 最小限의 方法으로 보고 있다. 후추나 캡사이신이 包含된 이 곰 스프레이는 護身用으로 販賣하는 스프레이와 成分이 같다. 그러나 容量이 커 國內에서는 ‘銃砲·刀劍·火藥類 等 團束法’에 따라 警察에 申告해야 所持할 수 있는 狀況. 擔當者들은 半달곰 個體 數가 많아지고 棲息地가 넓어지는 만큼 購入할 때 身分을 確認하는 方式으로 節次를 簡素化해야 한다고 본다.

“아직까지는 管理 業務에 注力하고 있어요. 곰을 追跡하고, 周邊 住民들을 說得하고 곰에 對한 情報를 알리죠. 그러나 곰이 앞으로 繼續 늘어난다면 곰 스프레이 收入 等 制度的 支援이 必須예요. 安全하게 곰과 함께 사는 最小限의 防禦線이죠.”

(정동혁 센터長)

半달곰과 함께 살기 위해서는 알아둬야 할 것도, 지켜야 할 것도 많다. 우리가 다른 사람과 함께 살기 위해 禮儀를 갖추고 相對方의 性向을 把握해 서로 맞춰가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따오기 亦是 마찬가지다. 따오기와 함께 살기 위해 慶南 昌寧 우포늪 隣近 住民들은 이제까지 重要하게 여기던 것을 抛棄했다.

40年 만에 다시 날아왔다

2021年 12月 24日 發刊

慶南 昌寧郡 이방면. 물을 빼고 마늘을 심어 푸릇푸릇해진 周邊 논과 달리 베어낸 벼의 밑동만 남아있는 李周浩 氏의 논은 휑해 보였다. 논 가장자리 2m에는 그나마 벼 밑동도 없어 더 허전하다.

“저기는 따오기들이 먹이 먹으면서 돌아다니라고 비워둔 곳이에요. 우리가 논에 들어가서 農事짓고 있으면 따오기들은 가장자리에서 부리를 물속에 넣고 먹이를 먹죠.”

李 氏가 마을에서 따오기 울음소리를 들은 건 3年 前부터다. 元來 논이나 河川 等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새였던 따오기는 農藥 使用과 濫獲으로 1979年 韓半島에서 滅種됐다. 以後 2008年 中國에서 한 雙을 들여와 增殖했고, 2019年 40年 만에 다시 自然으로 돌아왔다.

“따오기는 眞짜 ‘따옥 따옥’ 하고 웁니다.
소리가 둥글면서도 꽤 울림이 있어요.”

映像을 클릭하면 따오기 소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따오기는 얕은 물가에서 물속이나 땅속에 있는 벌레와 미꾸라지 等을 잡아먹는다. 江이나 바다가 아닌, 사람이 사는 논이나 河川이 最適의 棲息地다. 同時에 汚染에 弱하다. 農藥을 치는 논에서는 昆蟲이나 작은 動物이 없어 따오기가 살 수가 없다.

마을 住民들이 나섰다. 昌寧郡 14個 마을마다 따오기가 날아가서 쉬고 먹이도 먹을 수 있는 ‘據點 棲息地’가 必要했는데, 李 氏와 같은 이들이 自願했다. 自身의 논을 據點 棲息地로 내놓으면 除草劑와 農藥을 一切 쓸 수 없다. 따오기들이 놀 수 있게 논 가장자리를 비워 그만큼 거둘 수 있는 벼의 量도 줄어든다. 貸與料가 支給되지만 가을철 논에 물을 빼고 벼를 벤 뒤 마늘을 심는 等 附加 收益도 抛棄해야 한다.

따오기를 받아들인 것에 對해 李 氏는 ‘時代 흐름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이제 따오기들은 마을을 날아다니고 논에 와 미꾸라지와 고둥을 잡아먹는다. 둥지도 民家 近處에 트는 境遇가 많았다. 그만큼 住民들이 따오기를 보는 날이 잦아졌다.

“자꾸 보니 예쁘죠. 別로 不便하지도 않고요. 날아갈 때 날개를 펼치면,
속깃털이 粉紅色이에요. 正말 예뻐요.”

따오기가 자주 나타나니 마을에는 變化가 찾아왔다. ‘따오기는 農藥에 弱하다’는 內容이 擴散되자 李 氏처럼 據點 棲息地로 自己 논을 내놓은 사람이 아니어도 農藥을 스스로 줄이는 사람들이 늘었다.

洞네 輿論을 주름잡는 할머니들은 즐거움이 늘었다. 따오기 寫眞을 찍으러 마을을 찾는 사람들에게 ‘더 以上 接近하지 마라’고 案內하기도 하고, 올봄 따오기가 野生에서 처음 알을 낳고 새끼가 태어났을 때는 順番을 定해 돌아가며 따오기 둥지를 지키기도 했다. 따오기가 날아가면 그 方向을 따라 마을 사람들의 머리가 돌아가는 것도 異色的인 볼거리다.

따오기가 사는 環境은 人間에게도 이롭다. 氣候 危機의 時代, 生態系 保全이 主要 價値로 떠오르면서 人間에게 이로운 生態系는 向後 經濟的으로도 높게 評價될 것으로 展望된다.

6年 前 歸農한 공희표 氏(61)는 이 點에 注目했다. 慶南 昌寧郡에서 나고 자란 그는 都市에서 職場 生活을 하고 아이들을 키웠다. 그러다 다시 돌아온 그에게 한창 따오기 房事를 앞두고 周邊 環境을 다지는 우포늪은 天惠의 인프라였다. 그는 이 인프라를 活用하면 住民들의 收益이 늘어날 方法이 있을 것이라 確信한다.

“多樣한 生物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우포늪은 政府와 環境團體 모두가 神經 쓰는 地域이죠. 過去에는 새와 같은 작은 動物과 늪은 憎惡의 對象이었는데, 이제는 그게 機會의 産物이 됐다고 생각했어요.”

于先 親環境 農業을 試圖했다. 올해는 오랫동안 묵혀둔 땅 700坪에 無農藥 논을 만들었다. 여기서 約 1t假量의 쌀을 收穫했다. 쌀 나락은 다 거두지 않고 一部 논에 그대로 뒀다. 사람도 먹고, 새도 먹자는 趣旨다.

向後 親環境 農事에 同參하는 住民들이 늘고 收穫物도 많아지면 ‘따오기쌀’과 같은 브랜드를 만드는 것도 苦悶 中이다. 사람에게 도움이 될 때 環境을 지키는 일도 速度가 붙을 것이라 생각한다.

“農村은 高齡化됐어요. 過去와 같은 方式만으로는 持續하기 어려워요. 環境에 對한 認識도 달라졌죠. 요즘 사람들, 價格만 싸다고 쌀 사나요. 어떤 땅에서 어떻게 기른 쌀인지 보고 산다고요. 앞으로 우리 마을은 사람도 動物도 함께 살고 모두 利得을 보는 마을이 될 겁니다.”

따오기가 自然으로 돌아간 지 3年. 只今까지 總 160마리의 따오기가 昌寧 하늘로 날아갔고 現在 우포늪과 隣近 自然에서 116마리가 棲息하는 것으로 推定된다. 올해는 처음으로 野生에서 따오기 두 마리가 태어나는 傾斜도 있었다. 그 過程에서 濕地 生態系는 漸漸 더 健康해지고 있다는 評價다.

于先 漸漸 더 많은 새들이 昌寧郡을 찾는다. 우포따오기復元센터와 마을 사람들이 따오기들이 오는 논이나 濕地에 미꾸라지도 풀고 農藥도 적게 쓰자 새들이 모이는 것이다. 2016年 60餘 마리가 觀察된 제비가 올해는 200餘 마리가 넘게 觀察됐다. 또 過去에는 오리들이 논에 들어가는 일이 없었는데, 이제는 논에 들어가 먹이를 잡아먹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논이 健康해졌다는 얘기다.

따오기들도 野生性을 回復하고 있다.

지난달 11日 慶南 昌寧郡 우포따오기復元센터에서 金聖鎭 따오기棲息팀 博士가 野生 適應 訓鍊 中인 따오기를 쳐다보고 있다. 過去 汚染과 濫獲으로 사라진 따오기는 따오기復元센터 職員들의 努力으로 40年 만에 돌아왔다. 따오기는 濕地 生態系가 얼마나 健康한 지 알 수 있는 指標祈禱 하다.
昌寧=전영한 記者

“케이지(野生 適應 訓鍊長) 眼科 다르제. 競爭 熾烈하第.”

지난달 11日 昌寧郡 유어면 우포따오기復元센터 隣近의 한 濕地. 中隊白露 쇠白鷺 노랑부리저어새 따오기 等이 뒤섞여 미꾸라지와 벌레를 잡아먹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金聖鎭 따오기棲息팀 博士가 혼잣말을 했다. 金 博士는 2012年부터 이곳에서 勤務하며 따오기 飼育과 放射 準備, 野生 適應 訓鍊에 參與했다.

부리를 물에 집어넣고 콕콕 두드리다 미꾸라지 한 마리를 찾아낸 따오기가 바로 옆에 선 白鷺가 날개를 크게 벌리고 威脅하자 잽싸게 미꾸라지를 문 채 옆으로 날아가 먹이를 삼켰다. 따오기들끼리만 모여 먹이를 찾는 訓鍊을 하던 訓鍊센터와 달리 自然은 말 그대로 競爭의 連續이다. 그러다 보니 올해 봄에 放射한 先輩 따오기가 가을에 放射한 後輩 따오기와 자리다툼을 하는 모습도 種種 보인다.

“따오기들도 漸漸 먼 곳으로 날아가고 있어요. 放射는 昌寧에서 했지만 이제는 河東, 密陽, 慶北 慶州, 全北 南原에도 가요. 한 따오기는 昌原에서 越冬도 했고요. 먹이를 찾아 떠나기도 하고, 먹이가 있으면 그곳에 머물기도 한다는 말이죠.”

따오기는 철새다. 따오기 復元 事業의 最終 目標는 따오기가 예전처럼 다시 먹이를 찾아 移動하는 철새가 되는 것이다. 따오기復元센터는 따오기 放射 場所를 늘리는 것도 考慮 中이다.

“北쪽에서 房事를 하면 南쪽으로 移動하면서 철새로서의 野生性을 되찾지 않을까요? 中國과 北韓, 韓國을 오고가는 따오기 모습을 보고 싶기도 한데… 근데 그러려면 昌寧뿐 아니라 다른 地域들도 準備가 돼야 해요. 따오기가 있는 곳은 生態系 健康性의 指標가 確認된 곳이라고 봐야죠.”

  • 記事 取材 강은지 송혜미 記者
  • 寫眞 取材 전영한 記者
  • 映像 取材 전영한 위은지 記者
  • 開發 임상아 인턴
  • 그래픽 김충민 記者
  • 企劃 位은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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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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