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日 데뷔하는 國內 最初 聽覺障礙人 아이돌 빅오션. 왼쪽부터 誌石, 현진, 粲然. 爬羅스타엔터테인먼트 提供

“音樂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일.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우리와는 距離가 먼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偏見을 깨고 싶었어요. 나라고 못할 건 없고, 오히려 나라서 잘 해낼 것 같았거든요!”

障礙人의 날인 20日에 데뷔하는 國內 最初 聽覺障礙人 아이돌 그룹 ‘빅오션(Big Ocean)’李 어린이동아에 밝힌 抱負예요. 빅오션의 멤버인 誌石(21), 현진(25), 粲然(26)은 모두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聽覺障礙人이지만, ‘歌手’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熾烈하게 準備한 結果 드디어 꿈만 같던 舞臺에 오르게 되지요.

큰 바다(big ocean)와 같은 潛在力으로 뻗어나가 맑고 빛나는 에너지를 노래로 傳하겠다는 빅오션. 우리에게 어떤 感動을 안겨줄까요?

“함께라서 해냈어요!”

按舞 練習을 하는 빅오션. 빨간 背景에 ‘5’라고 쓰인 畵面은 拍子에 맞춰 色깔과 數字가 바뀐다

拍子를 맞추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해 스마트워치를 着用한 빅오션 멤버들

“우린 오션(Ocean·바다)! 눈물로 채운 바다에 이제 더 以上은 잠겨있지 마. 너 自身을 잊지 마. 어두운 밤의 끝은 널 비추니까♪”

빅오션의 데뷔曲은 ‘빛’이라는 노래로, 1世代 아이돌을 代表하는 그룹 H.O.T.가 1998年에 내놓은 같은 이름의 曲을 리메이크(예전에 있던 音樂 等을 새롭게 다시 만듦)한 거예요. H.O.T.의 ‘빛’은 當時 經濟 危機로 어려움을 겪었던 많은 사람을 慰勞해준 노래.

粲然은 “希望的인 歌詞와 밝은 에너지로 ‘우리 모두 힘내자. 함께라면 할 수 있다’라고 應援했던 이 曲이 우리가 傳하려는 메시지와도 맞닿아있다”고 말했어요. 聽覺障礙를 안고 있음에도 歌手의 꿈을 이룬 빅오션처럼 어려운 狀況에 있는 사람들이 挑戰하도록 希望을 傳하겠다는 것.

曲을 完成시키는 過程이 쉽지만은 않았어요. 멤버들은 모두 補聽器 같은 聽覺補助機器를 着用하고 있는데, 外部의 소리를 받아들이는 程度가 各其 달라서 노래의 音程을 함께 맞추는 일이 힘들었어요. 춤도 마찬가지. 音樂의 흐름이나 拍子를 놓치지 않기 爲해 끊임없이 努力했죠. 身體的인 限界는 技術의 도움을 받아 補完했어요.

誌石은 “聽覺 代身 視覺과 觸覺에 依存할 方法을 考案해 拍子에 맞춰 번쩍이는 映像을 틀고, 손목에 스마트워치를 着用해 振動을 느끼며 춤 練習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어요.

현진은 “練習을 거듭해도 正確한 音程을 잡는 데 限界가 있다는 걸 認定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一部 句節은 멤버들의 목소리를 學習한 人工知能(AI)으로 音程을 補正했다”고 했지요.

손으로 傳하는 소리

빅오션의 데뷔曲 ‘빛’의 安武에는 手語(聽覺 障礙가 있는 사람들이 손의 움직임으로 意味를 傳達하는 言語) 도 包含돼 있어요. 誌石은 “守禦의 魅力은 보기만 해도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어요. 歸家 不便해 잘 듣지 못하는 팬들도 노래를 즐기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멤버들이 直接 手語 按舞를 만든 것.

聽覺障礙人이라면 모두가 數語를 使用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아요. 멤버 셋 中 粲然과 현진은 數語를 本格的으로 배우기 始作한지 몇 年 되지 않았다고.

“手語는 語順도 우리말과 다르고, 손을 움직이면서 얼굴 表情도 함께 傳達해야 하는 言語라 神經 쓸 點이 많아요. 그래도 音聲 言語와 數語를 모두 活用해 여러 팬들과 자유롭게 疏通하는 아이돌이 되기 위해 꾸준히 努力하고 있답니다.”

“世上을 놀라게 할게요”

데뷔하기 前 誌石(왼쪽)은 스키 選手, 현진(가운데)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粲然은 靑陵寺였다

大部分의 K팝 아이돌이 어린 時節부터 練習生을 거치는 것과 달리 빅오션은 獨特한 履歷을 갖고 있어요. 데뷔하기 前 誌石은 스키 選手, 현진은 5萬 購讀者를 保有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粲然은 聽力 檢査와 再活을 擔當하는 靑陵寺였거든요.

誌石은 “나중에 멤버 各自의 人生 이야기가 담긴 眞率한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했어요. 소리를 잘 듣지 못해 疏通에 어려움을 겪으며 힘들고 지친 瞬間도 있었지만, 어떻게 단단하게 成長했는지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最初의 聽覺障礙 아이돌이지만 ‘障礙’라는 틀에 맞춰 저희를 바라보기보단 新槪念 ‘아이돌’로 봐줬으면 해요. 다양한 方法으로 疏通하는 아이돌이 되어 全 世界 팬들에게 肯定과 希望의 善한 影響力을 行使하고 싶답니다.”

▶어린이東亞 황채현 記者 hch5726@donga.com, 남동연 記者 nam011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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