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年 만에 市民에 開放된 靑瓦臺 境內를 이락균 채널A 記者가 드론으로 撮影한 모습.
동아일보 資料寫眞
尹錫悅 大統領이 就任하면서 74年 만에 靑瓦臺가 市民들에게 全面 開放됐다. 靑瓦臺는 1948年 大韓民國 政府 樹立 以後 우리나라 大統領의 官邸(高位 公務員이 살도록 마련한 집)이자 執務室(높은 地位에 있는 사람들이 일하는 곳)로 쓰였던 空間이다.
尹 大統領은 美國이나 프랑스 같은 나라 指導者의 執務室이 開放的인 都心 한가운데에 位置한 것에 着眼해 候補 時節부터 우리나라 大統領 執務室을 移轉해야 한다고 主張했다. 이에 서울 용산구의 옛 國防部 廳舍에 大統領 執務室을 마련하고 ‘龍山 執務室 時代’를 열었다.
靑瓦臺는 지난 10日부터 市民 누구나 訪問할 수 있는 公園으로 탈바꿈했다. 總 面積이 26萬㎡ 規模인 靑瓦臺 敷地에는 執務室, 官邸로 쓰인 主要 建物 外에도 61點의 文化遺産이 保存됐다. 靑瓦臺 觀覽에 對한 關心이 뜨거워 大統領室은 22日까지로 豫定되어 있던 特別觀覽 期間을 다음달 11日까지로 延長했다. 特別觀覽 期間 以後에 靑瓦臺는 常時 開放될 것으로 보인다.?
靑瓦臺 敷地 안에 있는 迎賓館에서 記念 撮影하는 市民들의 모습. 引受委寫眞記者團 提供?
靑瓦臺의 主要 建物은?
靑瓦臺의 正門을 통해 入場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푸른色 기와로 덮인 지붕이 特徵인 本貫이다. 오늘날 남아있는 本貫은 第13代 大統領이었던 노태우 政權 時節에 지어진 建物로 뉴스에 자주 登場하는 移轉 大統領들의 執務室이 位置했다. 本館에서 5分假量 걸어가면 到着하는 官邸는 大統領 本人과 配偶者가 生活하던 空間이다. 大統領이 일을 하는 空間과 休息하는 空間이 分離됐던 것.
靑瓦臺 本館을 中心에 두고 西쪽에 位置한 迎賓館은 海外에서 大統領이나 總理 같은 指導者가 訪問했을 때 晩餐을 開催하는 行事場으로 쓰였다. 大規模 會議도 이곳에서 열렸다. 本貫을 中心으로 東쪽에 있는 常春齋는 靑瓦臺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꼽히는 定員인 녹지원 뒤便에 位置했다. 常春齋는 1983年 靑瓦臺 內에 지어진 最初의 傳統 韓屋으로 外國에서 訪問한 손님을 招請해 行事를 열었던 곳이다.
大統領과 關聯한 消息을 報道하는 記者들이 머물며 記事를 送稿(原告를 編輯 擔當者에게 보냄)하거나 大統領과 만나 質疑應答을 갖는 記者會見室 等은 靑瓦臺 東쪽 끝의 春秋館에 마련됐다. 朝鮮時代에 歷史를 記錄하던 官衙(나랏일을 處理하던 곳)인 春秋館에서 그 名稱이 由來됐다.
靑瓦臺 內의 記者室로 쓰였던 春秋館 前景.
大統領祕書室 提供
베일에 싸였던 靑瓦臺 文化遺産 公開
靑瓦臺 敷地는 朝鮮時代 景福宮의 後援(집 뒤에 있는 庭園)으로 日帝强占期였던 1939年 日帝는 이곳에 朝鮮 總督의 官舍(管理가 살도록 지은 집)를 짓기도 했다. 當時 日帝는 元來 慶北 경주시에 있던 높이 108㎝의 佛像(부처의 形象을 表現한 上)을 鑑賞用으로 오늘날 靑瓦臺 敷地로 옮겨왔는데, 이것이 바로 ‘石造如來坐像’(서울市 有形文化財 第24號)이다. 9世紀 統一新羅時代에 만들어진 것으로 推定되는 이 佛像은 ‘美男불’로 불릴 程度로 秀麗한 생김새를 가졌다. 靑瓦臺가 全面 開放되면서 一般人의 出入이 制限된 곳에 位置했던 美男불을 直接 鑑賞할 수 있게 됐다.
靑瓦臺 官邸 뒤便 언덕에 남아있는 石造如來坐像(美男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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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男불을 鑑賞하고 官邸 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오운정’(서울市 有形文化財 第102號)李 있다. 景福宮 重建 當時 興宣大院君이 지은 亭子(景致가 좋은 곳에 놀거나 쉬기 위해 지은 집)인 오운정은 元來 ‘吳雲閣’이라 불렸지만, 1989年 大統領 官邸를 새로 지으며 現在 位置로 옮겨졌고 오운정으로 命名됐다.
오운정에서 散策路를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高宗(朝鮮 第26代 王이자 大韓帝國 初代 皇帝) 때인 1900年代 初에 지어진 것으로 推定되는 ‘침類角’(서울市 有形文化財 第103號)李 나온다. ‘흐르는 물을 베개 삼는다’는 뜻을 가진 침류覺은 過去 風流(멋스럽게 노는 일)를 즐기던 場所였다.
靑瓦臺 뒷길 北岳山 登山路가 開放된 가운데 靑瓦臺 展望臺에 오른 市民들이 携帶電話로 寫眞을 찍고 있다
서울 全景을 한 눈에
靑瓦臺를 감싸고 있는 北岳山의 登山路도 完全히 開放됐다. 1968年 김신조를 비롯한 北韓의 武裝 工作員(目的을 이루기 위해 自己便에 유리하도록 活動하는 사람)李 靑瓦臺 襲擊을 試圖한 ‘1·21 事態’ 以後로 50餘 年 間 北岳山 登山路는 一般人이 오를 수 없었다. 이番에 開放된 北岳山 登山路에 오르면 ‘百惡政’이라는 쉼터가 登場한다. 百惡政에서 300m 程度 더 올라가면 靑瓦臺 展望臺에 이르는데, 탁 트인 서울 市內 全景을 鑑賞할 수 있다.
▶어린이東亞
장진희 記者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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