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은 ㅅ 者의 季節” | 1975.10.19 放送
民族의 소리 DBS | 동아방송 18年史
 
 
스타앨범 / 나의 데뷰
愉快한 應接室 / 政界野花
路邊野話 / 週間 綜合뉴스
招待席 : 金壽煥 樞機卿
> 愉快한 應接室
가을 - “가을은 ㅅ 者의 季節”
가을
“가을은 ㅅ 者의 季節”
1975.10.19 放送
國內 最高의 碩學과 知性人들이 固定出演해 이야기 褓따리를 풀어놓던 ‘愉快한 應接室’은 東亞放送 個國 때부터 廢局 때까지 繼續 放送된 , 最長壽 프로그램으로 放送始作 때부터 10餘 年 동안 聽取랭킹 3位 以內를 벗어난 적이 한 番도 없었을 程度로 人氣를 얻었으며, 敎養的 要素와 啓導的 機能을 化合시켜 娛樂프로그램의 品位에 質을 높였다는 評價를 받았다.
(音樂)

614回 公開放送 愉快한 應接室

(拍手)

맛있는 菓子의 象徵 해태製菓 提供입니다.

여러분 感謝합니다. 전영우입니다.

이番 週 話題는 가을로 잡았습니다.

이 자리에 나오실 분들을 紹介해 드리면은 梁柱東 博士님, 辯護士 崔秉吉氏,

昌慶苑 動物園 飼育課長이신 김정만氏 그리고 이番에 女性東亞 80萬원 稿料

長篇小說募集의 應募에서 하얀 想像으로 當選한 유덕희 兩 그리고 여러분의 노래손님이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첫番째 노래손님 薔薇花氏를 맞이해서 `그래` 다같이 拍手로 請해 듣도록 하겠습니다.

(노래)

薔薇花氏의 노래였습니다.

이番週 話題는 가을입니다.

薔薇花量 只今 노래하고 좀 숨이 가쁘겠어요.

노래하고 우리가 只今 가을에 關한 얘기를 始作할려고 그러는데 薔薇花 量은 今年 가을을 어디어디에서 느끼게 되는지요?

네?

今年 가을을 어디어디서 느끼게 되는지요. 假令

하늘은 푸르고 높고

저는 主로 穀食이 노랗게 익어가는

아 들판에서?

네.

그러니깐 汽車旅行 많이 해봤네요.

네. 많이 했어요.

네. 그러면서 이제 들판을 지나는 그 列車에서 車窓을 통해서 이렇게 보는 그런 들판.

가을이구나.

네.

또요. 都市에서는요?

그것보다두 저는 全體的인 가을을 그림에다 表現하고 싶은

그림이요?

心情이에요.

네 그림으로 그냥.


왜냐하면 높고 파란 하늘이죠?



그리고 또 들에 나가면은 五穀이 노랗게 익어가구요.

네.

사랑하는 男女가 군밤을 까먹으면서 落葉을 밝고 가는걸 그림으로 그려보세요.

네.

이쁘죠?

聽衆 웃음.

예. 그 薔薇花量이 참 그렇게 저기 이제 가을을 갖다가 그려줬는데 오늘 새 손님으로

나오신 이番에 女性東亞 80萬원 稿料 女流 長篇小說 募集에 當選作家人 유덕희量이 나왔습니다.

유덕희 量은 가을을 어떻게 느끼는가요? 今年 가을을요.

今年 가을요? 가을을 人間들이 自己 自身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契機라 생각해요.

네.

왜냐하면 가을은 孤獨해지기 쉽기 때문에요.자기가 自己하고 가장 親할 수 있는 季節, 그러니까 가장 自己다워지는 季節.

그렇게 말하고 싶어요.

네. 가을은 가장 自己다워지는 그런季節이다. 人間은 孤獨하기 때문에.

근데 그 유덕희量 于先 祝賀를 하는데요. 祝賀를 하는데 事實은 유덕희羊이 昨年에 豐盛한 收穫이 있었죠?



作品을 통해서 말이죠.

네.

어떤때는 그 隨筆로 또 入賞을 했고 어떤때는 테레비전 드라마로 入賞을 했고 또 어떤 때는 시나리오로 作品으로 또

入賞을 했고 또 今年에는 小說로 또 入賞을 했고 繼續 그 傾斜가 겹치네요?

네 저요. 中學校때도 글을 잘썼거든요.

中學校때요.

네.

하하

제 親舊들이 저를 坪하기로 뭐라그러냐 하면요. 百發百中이라고 그렇게 얘기했었어요.

百發百中이요.

네. 내기만 하면은 무엇이든지 當選된다구요.

네.

그렇게 表現을 했었어요.

네. 쏜 화살처럼 말이죠? 百發百中이라고. 네. 梁柱東 博士님께선.

예. 가을이라 그러면 勿論 平凡한 말이지만 더운 뒤 춥기전 서늘한 季節이 가을인데 먼저 그 가을이란 말의 語源

부터 내가 說明하겠습니다. 가을은 옛날말론 가슬이예요. 가슬하는거 슬자는 ㅅ 者가 아니라 三角形 세모꼴 者인데

가슬. 가슬이란 말의 語源은 깎는다. 깍는다는 말은 옛날말로 갖는다. 그런거야. 가을이라 그러면 옛날末路는 아 只今 말로

加勢라 그러죠? 가위, 加勢. 그러니 加勢란 말은 깎는 物件이란 말이니깐. 그럼 가슬이란 말은 어디서 나왔느냐.

깎는 季節. 뭘 깎느냐. 穀食이 익어가지고서 收穫한다 그말입니다.

그럼 이제 그게 가슬인데 또 漢字에도 가을 추자는 벼禾便에

벼禾便에 不和가 들어가잖아요. 그럼 무슨 뜻인고 하니 벼가 익었다 그말입니다. 불로 쬐이면 익거든요.

그래서 가을 추자를 그렇게 썼고 자 그건 다 시시한 이야기고 난 가을을 整理하면은 ㅅ 者

우리말로 ㅅ 者의 季節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ㅅ 者의 季節인고 하니 바람이 서늘한 바람이 불고 山山河高 線들하고 또 시원하고 落葉이 우수수하고 全部 ㅅ字 예요.

또 穀食은 成熟하고 收穫하고 새 穀食이 나오고 全部 ㅅ字 아니예요.

또 秋夕은 지나갔지만은 松편도 ㅅ 자 입니다.

또 ㅅ 자 하면은 마음이 쓸쓸해지고요. 蕭瑟하고, 蕭瑟하고, 또 少年은 괜히 서럽고 괜히 마음이 서럽고 全部 ㅅ 자 입니다.

나 같은 사람은 늙은 사람은 種種 散策나가기 좋고, 散步나가기 좋고 또 讀書하기 좋고 讀書 서, 또 詩도 짓고,

가다가 詩도 쓰고, 散文도 쓰고, 또 술도 먹고, 술도 먹고. 또 靑春男女들은 勿論 사랑.

第一 重要한 사랑도 ㅅ字 지요.

그러니까 가을이란거는 ㅅ의 季節입니다. 그러나 通俗的으로는 追憶의 季節이고,

또 고개 수그리고 뭘 冥想하는 그런 季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합시다.

(長打랑) 그만하겠습니다.

(聽衆) 拍手.

(男子) 거기 하나 덧붙여야겠습니다. 유덕희 孃의 作品도 `하얀幻想`이니깐 賞이니까는 또 ㅅ字 지요?

하하하. 제가 뭐 梁柱東 博士님 말씀에 꼬리를 달수가 있겠습니까.

가을에 關한 얘긴데요. 崔秉吉 辯護士님께선.

(崔秉吉) 秋史費라고 가을추자 선비獅子 서러울 비자. 男子는 가을이 되면은 서러워지는 겁니다.

근데 저는 올 가을에 뭘 가을을 느끼냐하면은 큰 子息놈이 麟蹄 올해 大學 豫備試驗을 치는데

거 豫備試驗에 合格이나 좀 해줬으면 하는 생각을 먼저 가을에서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亦是

男子라 그런지는 모르지만은 가을이 되면은 잘못하다가 自殺이나 하지 않을까 自殺은 하지

말어야 되겄다. 이 自殺의 統計를 보면요. 男子의 自殺은 가을이 第一 많습니다. 여기 오신

분들도 或是 그 너무 서럽다거나 孤獨感을 느끼셔서 한 많은 世上 가버릴까 하는 생각은 第一 操心해야되는것이

가을철입니다. 그런데 그 이 俗談에 가을일은 미련한 놈이 잘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은 가을은 무척 바쁜 때예요. 秋收동냥이라 그래가지고

가을에 거둬들이는건데 이 가을일이 바쁠때에는 要領피우는 사람가지고는 일이 안되고 차근차근 하나씩

해야되기때문에 가을일은 미련한놈이 잘한다하는 程度로 只今 바쁜때입니다.

村에 가보면은 農村에 가보면은 가을판에는 代父인 마님이 나막신짝들고 나선다하는

俗談도 있어요.

네. 그럼 이쪽으로 돌리겠습니다.오늘 새 손님으로 나오신 昌慶苑 動物園 飼育課長이신

김정만氏께서 또 얘기를 받아주시죠. 요 最近에 그 昌慶苑 動物園에 그 猛禽類인가요?

猛禽類 그 집을 갖다가 옮겨주셨다고

네 10月 1日날 竣工式 끝냈습니다.

네.

근데 가을하면 亦是 昌慶苑이 第一 빠른거 같애요.

네.

어떤일이 있는고 하니 修學旅行을 오는 學生들이

修學旅行.

네.



가을하고 알려줄 必要도 없이 全國에서 모여듭니다.

昌慶苑으로요.

네. 그런데 그 學生들이 입씨름이 어디서부터 始作되는고 하니 駱駝社 와서 입씨름이 벌어집니다.

駱駝집 앞에서.

네.

네.

왜 그런가 하니 駱駝 등허리 보고 야 인마 저건 子息아 물이야.

아니 子息아 저건 혹이야. 그러고 싸움이 벌어집니다.

네.

그것이 그 시골學生들의 그 처음 昌慶苑을 찾는 가을철의 詩입입니다.

네.

그러고 나면은 그쪽에서 是非가 벌어지면은 그것을 解消해줘야 될텐데



할수 없어서 저희 職員이 하나가 거기 나가서 學術的으로 얘기해주는거 보다는 저도

어렸을때에는 駱駝등에는 물이 있는줄 알았습니다.

물이요.

네. 근데 實은 물이 아니고 地方입니다. 그게.

네.

脂肪質이 있기 때문에 물이 아니라고 極口 辨明해 주는 것이 가을철의 첫風景입니다.

네.

그 다음에 그 天高馬肥의 季節이라고 해서 昌慶苑은 온 食蟲이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 털갈이를 하고 나서는 갖은 여름철에 그 더위에 잘 안먹던 놈이 털갈이를 하고 나면은

그저 平常時에 먹던거 約 2倍, 3倍, 그 먹이싸움이 벌어집니다.

네.

그 다음에 今年度에 처음 昌慶苑에 시집온 麒麟이올해 나이가 여섯살입니다.

근데 野生視에는 그 3年만 되면 成熟이 되서 媤집을 보내야 될텐데 處女가 老處女로 있으니까는자꾸만 요사이 말이죠.

그 麒麟이 키가 크고 날씬한 놈이 키가 4.5미터입니다. 근데 목의 길이는 얼萬古 하니2.3미터가 되는데

그 動物動物마다 特徵이 있는데 이 麒麟은 가을철이 되면 사랑의 그 愛撫를 어디에다 表現하는고 하니긴 목을 갖다가

암수가 이렇게 비벼대면서 사랑의 싹이 트기 始作합니다.

네.

근데 요즘 只今 神父밖에 없고 新郞감이 없으니깐요. 昌慶苑 麒麟사이 큰 나무가 있는데 거기다 대고 자꾸 비벼대요.

聽衆 웃음.

그래서 不得已 할수 없어서



外貨를 한마리에 500萬원에 가까운 外貨를 들여가지고 只今 新郞감이 現在 아프리카에서 오는 途中입니다.

來달에는 그 新郞감이 오면은



목과 목이 2.2미터부터 2.5미터쯤되는데요. 或是 新郞감이 작은게 오면 큰일이예요.

그래서 只今 목 긴 놈으로 고르는데 或是 그때 그 여러분들이 오시면은 11月달에 오시면 그 목을 S字로 이렇게 비벼가지고

사랑을 속삭이는거 보시면은 가을이 거진 다 익었다는 그런 그 風景이 돌아옵니다.

네.

聽衆 拍手

또 가을을 描寫하셔도 또 그렇게 까지 또 가을을 또 구구절절히 허허허 사랑을 또 엮어서 描寫해주시는 얘기는 또
처음듣습니다. 相當히 興味있는 얘기였습니다. 노래듣고 지나가겠습니다. 장호氏 `只今은 떠나도` 拍手로 付託해 듣기로
하겠습니다.

(노래)


`只今은 떠나도` 장호氏가 노래했습니다. 장호氏에게 또 물어보고 싶은데요. 장호氏 그 노래中에

`只今은 떠나도` 있지 않습니까.



그 가을철 접어들면서 그 팬들이 많이 늘어가는거 같애요.



근데 그 노래 그 멜로디라 그러나요?

네.

그 들으면은 正말 깊어가는 가을을 그 孤寂하게 느껴지는 그러한 그 저같은 平凡한 사람도 그런 氣分이

드는데 아마 팬들 反應은 어떻습니까. 요즘

네. 요즘 제가 이거 新曲을 내놨어요.



근데 歌詞도 가을의 얘기에요.



나뭇잎이 떨어진다. 한잎 두잎 떨어진다. 이런 歌詞 內容이예요.



근데 宏壯히 그 反應이 좋은거 같애요.

네.

네. 그 申請도 많이 하는 걸 제가 들었어요 라디오를 통해서요.

네. 아주 그 節氣에 맞는 아주 그 摘示 安打인거 같애요.

하하하.

이쪽으로 좀 돌리겠습니다. 유덕희量이요. 유덕희量은 이番에 그 現象에 應募해서 當選이 됐는데 當選된 그 所感을

뭐라고 얘기했던가요?

네. 當選所感이요?

네.

제가 어릴때부터 바랬는데 막상 써보니까 몹시 힘들고 어려웠다. 그렇게 썼어요.

몹시 힘들고 어렵더라구요.

네.

그랬더니 이제 다른地方에서 팬레터 같은거 있잖아요.

네.

그런게 오기 始作했는데요. 뭐라고 하느냐하면 쓰기 어렵다고 그렇게 썼는데 얼마만큼 쓰기 어려웠느냐

그것을 좀 얘기해달라.그런 얘기를 어려운 程度를 얘기를 허라.

네. 어려운 程度를요.

네.

얼마만큼 어렵냐. 自己도 쓰고 싶은데 저랑 똑같이 힘든가봐요. 쓰고는 싶은데 얼마만큼 어려웠기때문에 그렇게 어렵다고

表現했느냐 그렇게 便紙왔었어요.

네.

그래서 저는 견딜만 하다고 그렇게

어려운 程度는 견딜만한 어려운 程度다.

네.

네. 이제 그렇게 答狀을 해 보내셨나요?

네. 只今 답장할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네.

便紙가 좀 많이 와가지고요.

네.

읽는거만 조금 했고요. 아직 回答하는 것은 조금

네.

時間나는대로 해야겠죠.

하하. 그럼 前에 그 小說 많이 읽었겠네요.

억수로 많이 읽었어요.

근데 그 柳孃은 그 印象이 그 눈이 아주 그 초롱초롱한데요.

글 많이 읽으면은 大槪 視力이 좀 나빠지고 그럴텐데.

어릴때부터 이제 글을 많이 읽으면 視力이 나빠진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가지고요.

네.

언제든지 冊을 눈에서 30센티를 떨어뜨려놨어요.

네.

하하하.

聽衆 웃음.

그랬더니 자고 난 어떤 사람이 나를 보고 하시는 말씀이 꼭 老人들이나 할머니같이 그러는거 같이 그렇게 하고 앉아서

冊을 본다고 흉을 봤어요.

네. 그 폼을 좀 봤으면 좋겠네. 허허허.

그러니까 30센티 程度는 떼고 봤다.

네.

그래서 눈은 다치지 않았다구요?

네. 눈은 全혀 다치지 않았죠.

네. 薔薇花氏는 노래하고 않아 있지만 昌慶苑 구경 前에는 했겠죠. 요새는 뭐 틈이 없겠지만은

요즘도 가끔 東亞放送 公開홀 잘가요.

네.

聽衆 웃음.

아. 公開放送 있을때 하하하. 그렇죠 하하. 어떻게 東問西答이 된거 같습니다. 하하

일루 돌리겠습니다. 梁柱東 博士님께선.

가을以來서 下世가 많으니까 무엇에 對해서 얘기할까요.

뭐 가을에 對해서 얘기죠. 하하.

아까 난 그 가 가을은 ㅅ ㅅ 者

네.

ㅅ字의 季節이랬는데

聽衆 웃음

요番에는 漢文으로 풀이를 하죠. 漢文에 가을추가 달린 것은 모조리 좋아요. 于先 아름다운 색시 美人의 눈을 뭐라 합니까.

秋波라 그러죠 秋波. 秋波를 흘려본다고 그거 무슨뜻인고 하니 가을물은 대단히 맑습니다.

맑으니깐 눈이 해맑아서 가을물결 같다고 秋波라고 하지요? 또 그 다음에 글 잘아는 사람도 假令 나 같은 사람도

秋守門將이라고 그래요

가을물과 같은 文章이라고. 秋守門將은 (물餘震이라) 가을물과 같은 文章은 티끌에 물리지 않는다는 옛날 詩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고 또 李太白이의 詩에도 醜風靑 추월명이라고 가을 바람은 맑고 가을달은 밝다고 또 陶淵明이가 春夏秋冬을 노래하면서

追越은 양명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가을 달은 밝은 빛을 發한다고 또 勿論 天高馬肥다 또 난 밤도 가을밤을 좋아합니다.

駐冶匠 긴긴밤에 가을밤은 대단히 깁니다. 여름밤은 짧지만은 가을이되면 밤이 길어지잖아요. 또 動物園

그 飼育課長 先生님 한테 묻겠는데

漢文에 秋毫란 文字가 있는데요 秋毫. 가을털이라구요. 秋毫도 숨김이 없다. 秋毫도 남의 物件은 내가 탐내지 않는다.

그 무슨 말인고 하니 가을철이 되면은 짐승의 털이 대단히 가늘어지 뾰족해지고 작아져요.

그 털갈이할때는 正말 그런가요 飼育課長 先生님?

네. 털갈이할때는 一般的으로 猛獸만요. 털이 길지만은 세모가 相當히 가늘고 뾰족합니다.

그래서 그 추운 겨울철에 얼음이 닿아도 實際上으로 皮膚에는 接觸이 안되죠. 그래서 얼음위에 자도 저놈이 우리가

사람들이 볼때 얼어죽지 않나 하는데 實은 皮膚에다간 傳達이 안됩니다.

네.

아 그러군요 나는 秋毫라는 文章을 孟子에서 보았는데 孟子의 눈은 足히 가을털의 끝을 볼 수 있다고

대단히 맑다고 근데 이 孟子를

읽었지만은 내가 平常時에 疑心을 가집니다. 果然 짐승들의 털이 가을이 되면은 그리 가늘어 지는가 했는데

오늘 飼育課長 말씀을 들으니 工學的인 根據가 있군요. 孟子가 그리 안해요.

하하.

네. 그래서 또 추자 붙은게 모조리 다 좋습니다. 헌데 하나 틀린 것銀옛날 漢文 古書에는 秋扇이라구 가을負債,

負債가 여름에는 대단히 愛之重之해서

누구나 사랑하고 重히 여기지 않습니까? 그러면 가을바람이 불자 負債는 내 버리고 말아요 거.

그러니까 아름다운 사람이 아름다운 색시가 얼굴이 늙어지면은 주름살이 생기면

그만 男子에게 버림을 받는다. 官帖이란 사람의 그 詩에 거기 있습니다.

그래 그 둥그런 光線에 여름철에는 대단히 사랑을 받지만 가을바람이 불자 그만 내버리고 만다고.

그 秋扇이란 者는 가을에 조금 섭섭합니다. 에 그러니까 에 또 뭐 좋은거 많지만은 에 그만합시다. 또

하하.

노래 듣겠습니다. 선우영아씨 추자도 處女를 付託해 듣겠습니다. 다같이 함께 付託해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노래)

선우영아씨의 노래 추자도 處女였습니다.

저 崔秉吉 辯護士님께서요. 저 가을이면은 大槪 그 食慾이 또 좋아지고 그러는데요.

大槪. 그 가을에 입맛돋구는 飮食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亦是 우리나이또래되면은 술이죠.

하하하.

一年 春夏秋冬 보면은 가을술이 第一 입맛돋구는거 같애요.

가을에 빚은 술이요.

네. 근데 이 술 말씀을 드려 罪悚합니다만은 法院의 法官을 秋官이라고 그럽니다.가을 추자 梅實 管子.

이건 인저 法官이란거는 元來 맑게 가을물처럼 맑고

또 가을署理같이 아주 公正峻嚴하게 일을 하는 者이다 해서 秋官이라는 말乙쓰는 模樣입니다만은 이 가을철에

자주 일어나는 이 問題들이 大體로 크게 나눠서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술에 관계되는거 이건 男子에 關聯되는게

있습니다만은 술을 너무 가을에 氣分내서 먹고서 秋官앞에 끌려오면은 너 왜 이런짓했느냐 하면 그저 덮어놓고서

아 술醉해서 그랬습니다. 그런 얘기하는걸 많이 봐요. 그러면 이제 그 秋官이 法官이 뭐라 그러냐하면

야 이넘아 술만 처먹고 술醉했다 그러면 다냐.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술 먹어서 일 저질렀다 그래서 다 無罪가 되는건 아니니까.

아주 술이 잔뜩 醉해가지고 所謂 法律上 말로 心身喪失程度로 잃었으면 모를까 그러지 않으면 술먹고 저지른 犯罪는

가을철에 그 秋官의 嚴重한 罰을 받게된다 하는 말씀이고요. 또 하나는 이 結婚式이 가을에 많이 일어나는데 이 問題는

이 結婚式을 하면은 꼭 저 婚姻申告를 해야된다하는 걸 그 法律하는 사람들이 얘기를 합니다만은 結婚式 올리고 新婚旅行

떠나는거 바쁘고 婚姻申告에 對해서는 全혀 생각을 하지 않아요. 이것은 結婚이 아닙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 겨울 가을철에 結婚을 하면은 꼭 가을내에 來年 봄이 오기전에 婚姻申告를 해둬야 된다

이런 얘기가 되는데 왜 이 말씀을 드리냐하면은 離婚事件을 大體로 보면요. 男子는 가을에 많이 離婚訴訟을 提起를 하고

女子는 大體로 봄에 離婚訴訟을 많이 提起를 합니다. 이게 무슨 이親知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은 그렇기때문에

가을이던 봄이던 離婚을 하지 않고 잘 살아나갈려면은 올 가을 結婚시즌에 있어서도 婚姻申告는 꼭 미리 해둬야 되지 않겄느냐.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네. 노래하고 앉아있는 선우영아씨요. 가을에 요즘 그 꽃들이 많은데

선우영아씨가 그 흔히 보게되는 꽃은 어떤 꽃인가요 요즘.

저요.

네.

國花예요.

國花.

네.

네. 그걸 또 흔히보고 또 좋아하는가요? 가을에?

네. 宏壯히 좋아해요. 코스모스도 좋죠.

코스모스도 좋고 菊花도 좋고.

네.

그리고 또 뭐가 있나요. 가을에 피는 꽃이.

가을에요?

네.

글쎄 大體的으로 菊花나 코스모스가 되겠죠.

네. 가을이면은 좀 그 時間이 閑暇하면은 閑暇할때요.

네.

時間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가요. 旅行이랄지.

閑暇할때요.

네.

글쎄요 이제 저희 生活이 워낙 別로 하는일 없이 바쁘지만요. 그 冊읽을 時間이 別로 없어요. 그래서 閑暇할때는 이제

冊을 읽는다고 말씀드려야 되겠죠.

네. 그럼 그 冊도 그 뭐 小說을 읽는가요? 隨筆을 읽나요?

글쎄요. 너무 어려운 거는요.

네.

좀 보기가 宏壯히 疲勞. 疲勞한거 같애요.

疲勞하기때문에.

네. 그래서 이제.

簡單한.

네. 아이들이 보는.

네. 童話冊?

하하하.

뭐 유덕희 讓渡 뭐 어려서는 童話를 主로 많이 읽었다고 하는.

네. 그런데요. 어른이 어른이 아이들 冊을 보면 以上割據 같아두요.

네.

事實은 그렇지 않아요. 宏壯히 精神的으로 疲勞하고 이러다가두요.

네.

그 兒童들이 보는 그 冊을 보면은 自己 自身도 그 童心의 世界로 돌아갈수 있고요.

네.

뭔가 그 좀 不安感이 없어지는거 같아요.

근데, 兒童이 보는 冊이 그게 漫畫인지 아니면 다른冊이 또.

하하하.

거기 漫畫도 들어가요.

네. 漫畫도요. 네.

그러니까는 이제 그 疲困한걸 풀기위해서 어린아이들이 보는 그 冊. 卽 漫畫를 본다. 하하하. 네. 그럴수 있을거예요.

이쪽으로 돌리겠어요. 유덕희量 어때요.

근데 兒童이 보는 冊이 그게 漫畫인지 다른 冊인지.

거기 漫畫도 들어가요.

漫畫도요. 네.

그러니까 疲困한 걸 풀기 위해서 어린아이들이 보는 冊 卽 漫畫를 본다. 하하하.

네. 그럴수 있을 거에요.

이쪽으로 돌리겠어요. 유덕희 量한테.

유덕희 孃은 只今 大學4年 在學中이라고요? 어느大學이죠?

예. 중앙대학교 文藝創作學科 4學年에 在學中입니다.

文藝創作科 4學年이요. 네. 그리고 生年은 紹介해 줄수 있나요? 生年은.

生年은 1953年 12月 28日 生이요.

1953年 生입니다. 그러면은 故鄕이 어딘가요?

故鄕은 釜山 東萊요.

釜山東來요? 東萊 가을을 좀 얘기해주면 어떨까요? 東來의 가을

네. 東來의 가을 그러믄요. 只今은 없어졌는데요. 옛날에 제가 國民學校 다닐때만해도 거긴 東來는 좀 村이기 때문에.

논이 있었어요. 논에 只今 黃金들판이라고 하죠. 벼가 누렇게 익었을때. 그럴때 논둑길로 막 달려서 집에 돌아가고,

그럼 메뚜기들이 후루룩 확 뛰고 그런것도 다 있었어요.

네.

그 옆에는 시냇물도 파랗게 흐르고 그랬는데, 只今은 너무나 많이 變해가지고 高速道路가 시냇물 콱 막아버렸구요.

시멘트가 꽉 차가지고 들판도 하나도 없고, 빨간집에 예쁜 氣와 같은거 큰 住宅이 되어가지고요.

只今은 옛날 東來의 氣分은 하나도 없어요.

東萊 그러면 妓生들도 有名하거든요. 東來溫泉 妓生 이렇게 해가지고요, 妓生들의 養成所도 있어가지고

우리가 그런 옛날은 嚴차고 치고 그랬잖아요.

妓生도 本土 妓生이니까요. 工夫도 많이 했었어요. 그러면 運動會 같은거 할땐, 나와가지고 춤도 춰주고 그랬는데요.

요즘은 그런것도 하나도 없구요. 風流랄까 그런것도 깨끗이 없어지고, 完全 都會地의 氣分 그런 것만 남아있어요.

어릴때 鄕愁 같은 것은 只今은 찾을 수 없죠.

네. 이젠 閑寂한 시골 風景은 없어지고, 모든게 새롭게 變貌했다고요?

네.

네. 그러면은 그 이番에 當選된 小說이요. 그 小說에서 얘기 하고 싶었던게 뭐에요?

하얀幻想이라는 題目의 小說을 통해서 얘기 하고 싶었던 主題는 뭡니까?

네. 小說家는 무엇을 하는 거냐면요. 人間을 探究한다 할까요? 그런 것이거든요.

人間의 探究.

네. 말하자면 植物을 硏究했다 하면 植物機가 될거고, 昆蟲을 硏究했다 하면 昆蟲機가 될거 아네요.

그렇죠.

小說은 事實은 人間을 硏究하는 學問같은 거에요.

그러니까 제가 하얀환상에서 처음 處女作인데요. 처음 處女作인 만큼 여기에서는 한 人間의 成長이 그려져 있어요.

人間의 成長.

네. 그러니까 여기서 主人公이 한 少女가 나오는데요. 어떤 女子인데요. 그 女學生을 國民學校 4學年때 부터

始作해서 社會에 나갈때까지. 大學時代 있죠. 大學進學때 까지의 成長過程 한 人間의 追跡이에요.

人間이 어떻게 자라고 그 感受性이 어떻게 變하고 그리고 學校 生活은 어떻게 하면서 親舊들은 어떻게 되고,

그리고 또 愛人과의 關係 같은게 나오겠죠. 大學 쯤 올라오면요. 男子와 女子와의 問題 까지. 한 人間의 追跡이에요.

아. 主로 줄거리는 그렇다고요. 네.

이리로 돌리겠습니다. 梁柱東 博士님.

네.그러니까 어느분이 가을은 結婚의 季節이라고 하는데, 나도 切實히 同感합니다.

네.

그 麒麟조차도 가을이 되면 목을 비빈다고요.

하하.

하물며 사람은 어떻겠습니까? 아 그런데 내가 動機的 얘기는 여름적에 한참 더울 적에는 나한테 主禮 付託하는 사람이.

한달에 한두番 밖에 없어요. 아 근데 가을이 되더니만, 아마 목을 비비고 싶은지, 부쩍 數가 늘어나요.

하하하..

아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時調는 太平聖代의 時調인데, 가렴 黃熙 黃政丞, 황방初의 時調 가운데,

내가 좋아하는 時調 한首가 있습니다.

大抵벌 붉은 고을에 밤을 두드리며, 대저벌이라는건 대추. 대추볼에 바알간 가을이 오면

밤이 알이 여물면 툭툭 떨어집니다. 떨어진단 말이에요.

벼를 다 베인 그루에 개기운 날리는고, 베를 다 벤 그루에 게가 기리운 날리운고, 그게가 맛이 좋아요.

술익자 채장사 돌아가니 아니먹고 오니, 좋다좋다.집안에 새穀食으로 술을 빚어 술이 익자, 마침 채장사가 와서 그냥.

채살이요. 채살이요. 그 채가 있어야 옛날엔 술을 빚어가지고 걸러 먹거든요.

大抵벌 붉은 고을에 밤을 두드리며, 벼를 다 베인 그루에 개기운 날리는고,

술익자 채장사 돌아가니 아니먹고 오니.

대단히 잘 된 時調입니다. 그러나 옛날 雰圍氣니 只今이야 뭐 그런게 있겠습니까만은 左右間 가을 時調로는

대단히 좋습니다.

다시 김정만 課長님께 좀 여쭤보고 싶은데, 아까 麒麟 말씀 하셨는데, 事實 麒麟에 비해서는 사슴은 아무것도 아닌데,

사슴들 서로 좋아하는건 어떻습니까.

가을이면은 動物인 境遇에요. 角逐戰이 代表的인 겁니다.

네.

動物의 뿔 싸움인거죠 쉽게 얘기해서,

뿔이요.

네. 숫놈은 挑戰이고, 암놈은 奸邪한 秋波를 보냅니다.

秋波를 보내는 君요.

어떤 일인가 하니 여름내 鹿茸으로 말랑말랑 해진 것을 가을에 접어 들면 異常하게 角質化가 됩니다.

네.

그러면 今年엔 前年度의 王子에게 挑戰하기 위해서 바위라던가 나무에 다가 그 뿔을 뾰족하게 갑니다.

아.

갈아가지고, 要塞 아침이면요, 숫놈이 하늘을 보고 끼익끽 댑니다.

네.

그게 무슨소린고 하니. 王子가 今年度에 挑戰할 놈한테 挑戰權을 附與하는 겁니다. 그러면은 挑戰할 놈이

두다리를 앞다리를 네다린데요. 뒤로 척척 제치면서 하면서 挑戰하겠다고 하죠.

네.

그러면은 그 奸邪한 癌놈들이요, 前年度에는 自己 아빠로 自己 郞君으로 모시던 놈이 아주 中間 코너에

딱 지키고 봅니다.

코너에요.

네. 지키고 이제 戰爭이 벌어지면은 씩씩대면서 뿔싸움이 하게되죠.

그러면은 그때의 前年度 王子가 普通은 3回戰 까지는 無難히 견뎌냅니다.

3分 3回戰이요.

네.그러다가 대게 6回나 7回戰 가면은 그 1年동안에 享樂을 누리던 스태미너가 다 빠져가지고요.

하하.

6回乃至 7回때는 아주 그로기 狀態에 빠집니다.

하하하하.

아..네.

그러면은 그때는 그 前年度의 王子는 언제 봤드냐 式으로 헌신짝 버리듯이 쳐다보지도 않아요.

그리고 새로운 王子한테 그 사람으로 말이죠, 느낄수 없는 아주 조그마한 꼬립니다. 사슴꼬리가

相當히 짧은데, 흰色입니다. 요것을 간들거리면서 말이죠, 숫 놈한테 아양을 떠는 걸 보면은

亦是 動物中에서는 男子는 挑戰的이고, 女子는 그 암놈은 奸邪한거 같아요. 그래서

하하하하.

요새 그 秋波 던지는 方向도 가만히 보면은 普通 암놈이 우리 昌慶苑에도 숫놈이 14마리 中에

한 놈이 王子가 決定이 됐습니다. 근데 암놈이 한 30마리는 요.

꼭 이番에 王子가 된 놈을 一列로 따라 다닙니다.

네.

그러면서 그 只今까지는 맛있는게 있으면은 自己가 얼른 먹고 마는데, 요사이 新年度 王子가 생기고 나서는

自己가 안먹고 自己 아빠 주느라고 먹지 않아요.

그런거 봐서는 亦是 사슴도 암놈은 亦是 自己 아빠를 잘 保護해야 自己한테 즐거운 그 가을철을 맞이하는거 같습니다.

하하하하.

(拍手)

아주 얘기가 오늘 話題가 재미났는지요? 全部 여필동部 하는군요. 사슴도.

그러면은 노래 請해서 듣겠습니다. 새로운 세분의 노래 `單 한番 만나고` 拍手로 請해듣겠습니다.

(拍手)

(노래)

感謝합니다.

單 한番 만나고 새로운 세분의 노래였습니다.

只今까지 프로듀서 안종선 , 技術 정천목, 유영석氏가 指揮하는 東亞放送 專屬 輕音樂團 社會 전영우 였습니다.

614回 公開放送 愉快한 應接室 맛있는 菓子의 象徵 해태製菓 提供이었습니다. 여러분 대단히 感謝합니다.

(拍手)

(音樂)

(入力일 : 2008.11.21)
프로그램 리스트보기

(週)東亞닷컴 의 모든 콘텐츠를 커뮤니티, 카페, 블로그 等에서 無斷使用하는 것은 著作權法에 抵觸되며, 法的 制裁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by donga.com . email : newsroom@donga.com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