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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24話 | 1979.01.24 放送
民族의 소리 DBS | 동아방송 18年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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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行列車 - 第24話
夜行列車
第24話
1979.01.24 放送
(달리는 발자국 소리 및 사이렌 소리, 車 急停車 하는 소리)

(헬리콥터 돌아가는 소리)

連續搜査劇 追跡子.

(音樂)

夜行列車.

(音樂)

考慮食品 提供.

(廣告)

(音樂)

劇本 신명순. 演出 이형모. 스물네 番째.

(音樂)

아무튼 事件解決의 決定的 열쇠를 쥐고 있을지도 모르는 조미령의 죽음으로 자칫 原點으로 돌아갈 뻔했던

數詞가, 차준호 畫伯이 조미령이에게 건네주었다는 손가방이 搜査 線에 떠오름으로 해서 若干의 活氣를 찾은 것만은

틀림없는 事實이었다. 問題는 그 손가방 속에 內容物. 具體的으로 말해서 얼마 程度의 現金이 들어 있었느냐 하는 點에 集約됐다.

- 조미령이는 어린애가 아닙니다. 잔돈푼이나 주려고 車 先生님이 아파트까지 찾아 왔으려구요?!

- 그, 저, 제 생각에도 그래요. 가방 속에 담아야 할 額數라면 普通 額數는 아닌 것 같은데요?

- 그러니까 강현배가 조미령이를 죽이고 그 돈을 가로챌 만큼 말이지?

- 조미령이를 죽인 건 반드시 그... 돈 때문이라고 할 수 없지 않습니까?! 얽히고설킨, 말하자면 여러 가지 複合的인 要素가 動機가 됐겠죠.

勿論 돈도 必要했겠지만.

- 음, 박아.

- 네.

- 도무지 그 車 和白이라는 사람 財産이 얼마나 되니? 그림만 팔아가지고도 그렇게 고래등 같은 집에서

不足한 거 없이 지낼 수 있니?

- 아이, 班長님도. 그거야 外國에서 특별한 境遇에만 可能한 거구요. 우리 實情이야 어디... 게다가 차 先生님은 只今까지 에... 作品을

돈 받고 팔아본 적이 없는 사람으로 통하는 분입니다.

- 그러면은 물려받은 財産이라도 있다는 얘기야?

- 네, 제가 直接 確認한 건 아니지마는 鍾路와 을지로에 빌딩에 몇 個 있다더군요. 事實 그 때문에 花壇에서 미움 아닌 미움도 가끔 샀죠.

- 왜?

- 제가 新聞에서 읽은 記憶이 있어요. 畫家가 그림하고 돈을 바꾸기 始作하면 그건 벌써 藝術家가 아니다 라고 말이죠.

하지만 다른 畫家들이야 어디 車 先生님 같습니까? 班長님도 만나보셨으니까 말씀인데요. 좀 어린애 같은 데가 있지 않아요?

이를테면, 천둥벌거숭이 富者집 막내도령 같은 그런 氣質이요. 예? 세상모르고 남의 耳目에 關係없이 火 잘 내고요.

- 저저저저, 그 얘기는 그쯤 해두고 張 刑事.

- 예.

- 張 刑事는 말이야. 次 畫伯의 財産關係를 알아보도록 해요. 輪廓만이라도 좋으니까. 그리고 박아, 너는 車 畫伯의 去來銀行을

알아가지고 最近에 차 畫伯이 돈을 引出해간 事實이 있는지, 그 額數가 얼마나 되는지 좀 알아보도록 해.

- 그야 어렵지 않지만요. 저, 前에 만났을 때 그 비슷한 느낌 못 받으셨습니까? 돈 줬다고 하더라면서요.

- 그저 最小限의 誠意만 表示했다고 하더라. 하지만은 富者 어른들의 그 最小限의 誠意라는 게 얼마나 되는지

나 같은 놈 어디 斟酌이나 하겄니?!

- 네네네네...

- 아, 뭘 하고 있어?!

- 네?! 아, 班長님, 왜 이러십니까?! 아유, 銀行 門 닫은 지요 벌써 옛날입니다.

(音樂)

송 班長은 혼자 깊은 생각에 빠져든다.

(발자국 소리)

果然 강현배는 돈 때문에 조미령이를 殺害한 것일까? 그럴 理는 없다. 조미령이를 죽이지 않고도 돈은 얼마든지

뺏을 수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강현배는 무엇 때문에 自身이 조미령이를 죽였다는 事實을 公公然히 드러낸 것일까.

이미 民삼열이를 죽였기 때문에 第2의 犯罪를 굳이 감출 必要가 없다는 뜻일까?

(발자국 소리)

- 아니야. 뭔가 있어. 分明히 뭔가가 있는 기야.

그렇다면 그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송 班長의 주름진 이마에 곤혹스러운 表情이 歷歷히 떠오른다.

한便-.

- 者, 커피 들어.

- 음... 네. 아하하... 커피 끓이는 솜씨는 如前하시네요. 앉으세요.

- 응. 음... 아니? 왜 또 그렇게 날 빤히 쳐다보는 거지?

- 未安해요.

- 아... 아니, 난데없이 또 未安한 건 뭐고?

- 요 前날 버릇없이 군 거 말이에요.

- 아이, 난 또. 그 얘기라면은 난 벌써 잊어버렸는걸.

- 하지만 전 잊을 수 없어요. 率直히 말씀드리면 그동안 전 줄곧 疑心하고 있었더랬어요.

- 날?

- 네... 閔 先生님의 죽음과 聯關을 시켜서 말이죠.

- 아...

세현의 엷은 입술에 가느다란 痙攣이 빠르게 지나간다. 그랬었구나. 亦是 그랬었구나.

- 아... 그동안 正말 곤욕스러웠어요. 남을 疑心한다는 일. 그것도 自己하고 가장 가까운 距離에 있는

사람을 疑心한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斟酌도 못할 거예요.

- 음... 그러니까 이젠 날 疑心하지 않는다는 얘긴가? 疑心할 必要가 없잖아요? 이미 犯人의 正體가 드러난 以上,

- 그 강현배라는 사람?

- 네, 언젠가 저도 먼발치로 한番 본 적이 있지만 그 사람이라면 능히 그러고도 남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게다가 이番엔 自己 愛人까지-.

- 그만. 그만해둬.

- 아니... 왜 그러세요?

- 아직 犯人이 逮捕된 것도 아니고. 事件의 眞相이 完全히 드러난 것도 아니잖아?

- 그럼 강현배란 사람이... 犯人이 아닐 수도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 반드시 그런 뜻은 아니야. 그저 어려서부터 어려운 境遇를 너무 많이 봐와서 그런가 봐.

異常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난 왠지 쫓기는 사람의 氣分을 理解할 수 있을 것 같애.

아, 그저 그래서 얘기한 것뿐이야. 아, 우리 그 얘기 말고 딴 얘기 할까?

- 딴 얘기요?

- 응. 아, 참. 花郞 일은 잘돼가나?

- 네, 그럭...저럭.

건성으로 對答하면서 인경은 새삼 윤세현의 表情을 살핀다. 인경으로서는 뜻밖의 일이 아닐 수 없다.

쫓기는 사람의 氣分을 理解할 것 같다니. 犯人의 輪廓이 드러나고 그래서 그동안 집안을 덮었던 먹구름이 말끔히

個이는가 했더니 윤세현의 저 알 수 없는 表情은 뭐란 말인가.

- 무슨 얘기든지 얘길 좀 하라니까. 왜 또 내 얼굴만 빤히 쳐다보는 거지?

- 아니에요. 저... 그보다도...

- 얘기해요.

- 日前에 저한테 들려줄 얘기가 있다고 한 일, 記憶하세요?

- 吳... 내가 그랬든가?

- 네, 分明히 그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얘기해달라니까 아직은 때가 아니라구요.

그 얘기, 只今 해주실 수 있어요?

차인경의 視線이 또다시 挑戰이라도 하듯 윤세현을 쏘아본다. 그런데-.

(電話벨 소리 및 電話 受話器 드는 소리)

- 네, 후암동입니다.

- (電話 音聲)늦게 罪悚합니다. 搜査課 송 班長이라는 사람인데 車 先生님 들어오셨습니까?

- 아직 안 들어오셨는데요.

- (電話 音聲)아, 그래요. 그럼 失禮했습니다.

- 음...

(電話 受話器 내려놓는 소리)

- 어디서 온 電話예요?

- 警察이에요. 아까부터 아버님을 찾고 계세요.

- 아빠를...요?!

(音樂)

같은 時間, 벌써 人跡이 끊어진 지 오래인 南山 어린이 놀이터 옆. 한 臺의 自家用이 불을 밝히고 있다.

바로 차준호 畫伯의 차다.

- 휴우...

이렇게 늦은 時間, 이렇게 荒凉한 곳에서 차준호 畫伯은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焦燥하게 時計를 들여다본다. 正刻 10時. 바로 그때, 저만큼 불빛 속에 한 사내의 모습이 불쑥 드러난다.

(自動車 警笛 소리)

警笛 소리가 信號였는 듯 불빛을 避하지 않고 곧장 차준호 畫伯의 自家用으로 다가온다.

(발자국 소리)

차준호 畫伯의 自家用 앞에서 발걸음을 멈춘, 얼핏 보아 플레이보이風의 社內. 몇 時間 前까지만 해도

乞人이나 다름없는 남루한 行色이었던 강현배. 그자다.

(音樂)

(廣告)

홍계일, 배한성, 박웅, 이경자, 이근욱, 권희덕. 解說 김규식. 音樂 오순종. 效果 심재훈, 장준구. 技術 정찬모.

(音樂)

劇本 신명순, 演出 이형모. 追跡子 夜行列車 스물네 番째로 考慮食品 提供이었습니다.

(音樂)

(入力일 : 201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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