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 濃度 急增… 國民健康 非常
지난달 全國 平均 0.051ppm 達해 한 달 中 18日間 오존注意報 發令
中國 窒素酸化物 排出이 主要因…地球溫暖化로 日射量 늘며 惡化
超過死亡 可能性 微細먼지 앞질러 午後 2∼5時 野外 活動 自制해야


오존은 發生하는 곳이 어딘지에 따라 健康에 미치는 影響이 ‘極과 極’인 物質이다. 大氣 成層圈에서 생기면 紫外線을 吸收해 주는 고마운 役割을 한다. 하지만 地上 10km 以內 對流圈에서 發生할 境遇 ‘沈默의 殺人者’라고 불릴 만큼 人體에 害롭다. 喘息 等 肺疾患을 惡化시키고, 胎兒의 發達 障礙를 일으킬 수 있다.

最近 國內 오존 濃度가 持續的으로 增加하면서 國民 健康에도 非常燈이 켜졌다. 27日 環境部에 따르면 올 5月 全國 平均 오존 濃度가 0.051ppm으로 歷代 月別 最高値로 나타났다. 5月 한 달 中에 18日이나 全國 市道 가운데 한 곳 以上에서 오존注意報가 發令됐다. 햇빛이 剛한 5∼8月은 待機 中 오존 濃度가 1年 中 相對的으로 높은 時期라 野外活動을 할 때 特히 注意해야 한다.

最近 韓國大氣環境學會 主催로 열린 ‘보이지 않는 威脅, 오존’ 세미나에선 中國의 오존 汚染 物質이 國內에 미치는 影響과 氣候變化로 인한 오존 濃度 增加 可能性 等을 主題로 다양한 論議가 오갔다. 仔細한 세미나 內容을 紹介한다.

올 3月 11日과 4月 27日 首都圈과 忠南, 西海岸 一部 地域을 中心으로 오존 濃度가 ‘나쁨(0.091∼0.15ppm)’과 ‘매우 나쁨(0.151ppm)’ 水準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18日 아침에는 忠南 보령시 外煙島에서 0.1ppm의 오존 濃度가 觀測됐다. 오존 濃度가 1時間 平均 0.12ppm 以上이면 오존注意報가 發令된다.

김순태 亞州大 環境安全工學科 敎授는 이를 中國에서 날아온 汚染物質의 影響으로 分析했다. 日射量이 적고 氣溫이 낮은 아침과 夜間 時間帶에 異例的으로 오존 濃度가 높았고, 偏西風에서 高濃度 오존이 觀測됐기 때문이다. 金 敎授는 “中國發 오존 發生 物質은 主로 장마철 前 國內 오존 濃度에 影響을 준다”며 “中國의 窒素酸化物(NOx) 排出量 推移가 向後 國內 오존 濃度에 큰 影響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地域別 平均 오존 濃度를 比較한 結果도 이런 分析을 뒷받침한다. 여민주 延世大 大氣科學과 硏究敎授는 “地域別 平均 오존 濃度는 濟州와 白翎島 等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反面, 0.12ppm 以上의 高濃度 오존 發生 頻度는 서울 等 首都圈이 많다”고 說明했다. 中國의 影響으로 西海岸 地域의 오존 濃度가 높아지고, 國內 大氣 汚染物質이 많을 땐 首都圈 오존 濃度가 短期間에 急騰한다는 意味다.

地球溫暖化 等 氣候變化로 인해 오존의 威脅은 더 커지고 있다. 오존 濃度는 日射量과 氣溫이 높으면 增加한다. 反面 비가 많이 내리면 줄어든다. 지난달 오존 濃度가 크게 오른 것도 氣候 影響이 크다. 國立環境科學院이 2010∼2022年 5月의 氣象 條件을 分析한 結果 지난달 日射量은 m²黨 754.78MJ(메가줄·줄은 單位 面積當 傳達되는 에너지量)로 調査期間 中 가장 높았다. 反面 降水量은 5.8mm로 1973年 全國 單位 觀測 以來 歷代 最低値였다.
오존 濃度가 上昇하면 눈과 機關紙 粘膜이 刺戟을 받는다. 呼吸器를 刺戟해 肺疾患을 일으키고 中樞神經系 疾患이나 胎兒 發達 障礙도 誘發할 수 있다. 세미나에서 양지연 연세대 環境公害硏究所 敎授는 그동안 發表된 12件의 硏究를 分析해 오존이 健康에 미치는 影響을 數値化했다. 襄 敎授는 “하루 8時間 露出되는 오존 濃度가 0.01ppm 上昇하면 喘息으로 인한 入院이나 死亡 危險이 4.1% 높아진다”고 分析했다.

오존은 ‘超過死亡’ 可能性만 놓고 보면 超微細먼지보다 더 危險하다. 超過死亡은 特定 要因 때문에 一定 期間 얼마나 많은 사람이 더 숨졌는지 統計的으로 推算한 指標다. 올 3月 疾病管理廳이 發表한 ‘第1次 氣候 保健影響評價 結果報告書’에 따르면 오존 濃度 上昇으로 인한 超過死亡者는 2010年 1248名에서 2019年 2890名 水準으로 늘었다. 超微細먼지로 인한 超過死亡者가 2015年 4988名에서 2019年 2135名으로 減少한 것과 對照的이다.

國內 오존 濃度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오존 露出에 더 注意해야 한다. 特히 全國 오존注意報 發令 回數는 2016年부터 急增하고 있다. 2016年부터 지난해까지 6年 동안 年平均 오존注意報 發令 回數는 約 366回로, 그 前 6年 平均(104回)보다 3.5倍로 늘어났다.

오존 濃度가 높을 땐 野外活動을 避해야 한다. 바람이 없고 乾燥할수록 大氣가 停滯돼 더 危險하다. 專門家들은 特히 하루 中 氣溫이 가장 높은 午後 2∼5時를 注意하라고 當付한다. 襄 敎授는 “오존 濃度가 0.03ppm 以下일 때도 持續的으로 露出됐을 땐 健康에 影響을 줄 수 있다”며 “保健當局이 長期 露出 管理도 强化해야 한다”고 强調했다.

朴聖敏 記者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