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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電氣車’를 向한 글로벌 市場의 疾走…그 始作은 어디였을까[이건혁 記者의 CES 後日談]|EV라운지

‘電氣車’를 向한 글로벌 市場의 疾走…그 始作은 어디였을까[이건혁 記者의 CES 後日談]

라스베이거스=이건혁 記者
入力 2022-01-11 14:48:00 업데이트 2023-05-09 12:16:01
빈패스트가 CES2022에 선보인 전기차들. 외관은 확인할 수 있으나, 문이 열리지 않아 차량 내부는 볼 수 없다.빈패스트가 CES2022에 선보인 電氣車들. 外觀은 確認할 수 있으나, 門이 열리지 않아 車輛 內部는 볼 수 없다.
오늘 두 番째 後日談에서는 新興國의 新生 電氣車 브랜드에 對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어쩌다보니 電氣車를 한 番 더 다루게 됐네요.

5日(現地 時間)부터 7日까지 사흘 間 美國 라스베이거스에서 世界 最大 家電·IT(情報通信) 展示會 CES 2022街 열렸는데요. CES의 主人公 中 하나는 모빌리티입니다. CES에서 모빌리티 比重이 높아진 건 이제 常識이죠.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는 中心이 되는 센트럴 홀(三星電子, LG電子, 소니 等이 位置)을 中心으로 位置에 따라 노스 홀, 사우스 홀(올해는 運營하지 않았습니다), 웨스土 홀로 構成됩니다. 이 中 웨스트홀이 모빌리티 製品이 主로 展示되는 곳이죠. 현대자동차, 現代모비스, 스텔란티스 等이 여기에 展示館을 꾸몄습니다. 이곳에 머무르다보면 여기가 家電·IT 展示會인지, 모터쇼인지 混亂이 오기도 합니다.

빈패스트가 CES2022에 선보인 전기차들. 외관은 확인할 수 있으나, 문이 열리지 않아 차량 내부는 볼 수 없다.빈패스트가 CES2022에 선보인 電氣車들. 外觀은 確認할 수 있으나, 門이 열리지 않아 車輛 內部는 볼 수 없다.
웨스트 홀에서 가장 큰 展示館을 運營한 會社는 어디일까요. CES 홈페이지에 各 會社 展示館의 正確한 面積 情報가 提供되지는 않습니다만, 地圖上에 標示된 展示館 넓이를 통해 類推해보면 첫 番째는 美國 自動車會社 스텔란티스입니다. (GM, 웨이모, 벤츠 等은 코로나19 擴散 탓에 展示를 取消했습니다.) 그리고 두 番째가 베트남 自動車會社 ‘빈패스트’입니다. 두 會社 展示館의 面積 差異는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빈패스트(Vinfast)는 베트남의 三星이라 불리는 ‘빈 그룹(Vingroup)’의 自動車 製造 子會社입니다. 베트남 最初의 完成車 業體이기도 하죠. 2017年 9月 設立됐고, 2年이 채 되지 않은 2019年 6月 첫 番째 量産車 ‘파딜’을 내놓았습니다. 新生 業體다보니 品質 論難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自國 車輛을 購買해야 한다는 愛國心 마케팅을 타고 베트남 市場 占有率을 빠르게 늘렸습니다. 그리고 첫 內燃機關 量産車가 나온 지 1年도 채 되지 않은 2020年, 빈패스트는 電氣車 生産 計劃을 發表합니다.

以後 글로벌 電氣車 市場을 向해 거침없는 進擊이 始作됩니다. 빈패스트는 앞서 지난해 11月 열린 로스엔젤레스(LA) 모터쇼를 통해 美國 市場에 VF e35, VF e36 等 電氣車 스포츠유틸리티車輛(SUV) 2種을 선보인다고 發表했죠. 올해는 처음으로 CES에도 參與했습니다. 總 5種의 電氣車를 들고서요.

CES2022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 홀에 설치된 베트남 자동차회사 빈패스트의 전시관 전경.CES2022街 열린 美國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 홀에 設置된 베트남 自動車會社 빈패스트의 展示館 前景.
빈패스트는 라인업 擴大와 함께 올해 末까지 內燃機關 車輛 生産을 中斷하겠다는 破格的인 發表를 합니다. 앞서 發表한 車輛의 모델名에서 電氣를 뜻하는 ‘e’를 없애고 VF5, VF6, VF7, VF8, VF9로 이름까지 바꿨습니다. 後發走者의 弱點을 克服하기 위해 배터리 性能이 70% 未滿으로 떨어지면 無料로 바꿔준다는 政策도 내놨습니다.

베트남 電氣車에 對한 市場의 反應은 어땠을까요. 現場을 찾은 觀覽客들의 表情은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熱狂的인 水準은 아니었습니다. LA 모터쇼에서 車輛들이 先公開된 것도 勘案해야 하지만요. 美國 自動車 專門誌 모터트렌드는 배터리 充電時間, 公開되지 않은 內部 等 具體的 情報가 不足하다는 前提를 달며 評價를 留保했습니다. 아무래도 新生 브랜드의 電氣車인 만큼 直接 運轉해보기 前까지는 結論을 내리기 어려울 겁니다.

터키의 신생 전기차 브랜드 토그(Togg)의 콘셉트카. 토그는 터키 자동차 조인트 벤처 그룹의 터키어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터키의 新生 電氣車 브랜드 土그(Togg)의 콘셉트카. 土그는 터키 自動車 조인트 벤처 그룹의 터키어 첫 글字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
웨스트 홀에서 눈길을 끌었던 또 다른 브랜드는 터키의 ‘土그(Togg)’입니다. 이番에 電氣車 콘셉트카를 公開했습니다. 이 會社는 터키의 5個 會社가 손을 잡고 2018年 設立됐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大統領이 “自體 브랜드 自動車를 가장 먼저 所有하고 싶다”고 밝히는 等 政府의 全幅的인 支援을 받고 있죠.

이 會社는 스스로를 ‘技術 基盤 會社’로 定義하며 CES에 처음으로 參加했습니다. 이탈리아의 有名 디자인 會社 ‘피닌파리나(Pininfarina)’가 디자인한 콘셉트카는 꽤 印象的인 外形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展示館에서는 터키를 包含한 中東 國家 關係者들과 觀覽客들이 車輛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적잖은 關心을 表示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實際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等에서 發見된 土그 關聯 揭示物은 當然하겠지만 英語보다는 아랍語, 터키어 利用者들 사이에서 더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빈패스트와 土그 電氣車의 CES 登場은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두 會社 모두 共通的으로 各 國 政府의 全幅的인 支援을 받고 있다는 點에 注目할 必要가 있습니다. 製造業을 育成하려는 國家에서는 으레 ‘自國 自動車 브랜드’를 所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먼저 土그. 터키自動車生産協會에 따르면 터키의 年間 自動車 生産量은 2017年을 頂點으로 下落勢를 보이고 있습니다. 르노, 닛산, 現代車 等 글로벌 브랜드들의 生産工場이 있는데 이들이 터키 工場 稼動率을 줄이면서 發生한 일이죠. 自動車 生産基地지만 自國 브랜드가 없다는 弱點을 메우기 위해 土그를 設立했고, 때마침 電氣車 時代가 열렸으니 電氣車를 통해 市場을 確保하고 製造業을 살리겠다는 意志를 드러낸 것으로 解釋됩니다.

빈패스트도 같은 脈絡으로 볼 수 있습니다. 빈패스트가 美國, 유럽 等 先進國 市場 進出을 宣言했지만, 속내는 베트남 內需 市場을 겨냥했을 可能性이 높다는 게 專門家들의 分析입니다. 2020年 基準 人口 9400萬 名人 베트남, 亦是 人口 8400萬 名의 터키 모두 內需만 잡아도 充分한 賣出을 올릴 수 있다는 計算이 깔린 셈이죠.

흔히 開發途上國이라고 불리는 이들 國家들이 電氣車 市場 進入을 위한 野望을 불태우는 건 內燃機關에 比해 相對的으로 開發이 容易하다는 點 때문일 겁니다. 部品 數는 內燃機關의 30% 水準에 不過하고 構造도 相對的으로 單純합니다. 不足한 充電 인프라는 깔면 됩니다. 車輛用 揮發油를 生産하는 設備를 늘릴 必要가 없다는 點은 덤이고, 開途國을 괴롭히는 環境汚染 이슈에서도 相對的으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勿論 일자리도 大規模로 創出할 수 있겠네요. 成功 事例도 있습니다. 바로 中國이죠. 테슬라를 除外하면 비야디(BYD), 니오, 샤오펑 等 全部 中國 土種 電氣車 브랜드가 市場을 掌握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를 상징하는 자동차 포니의 1976년 당시 신문 광고. 베트남, 터키 등 신흥국은 한국의 현대차처럼 자국 자동차 브랜드를 보유하길 원하고 있다.현대自動車를 象徵하는 自動車 포니의 1976年 當時 新聞 廣告. 베트남, 터키 等 新興國은 韓國의 현대車처럼 自國 自動車 브랜드를 保有하길 願하고 있다.
이番 篇에서 다루지 못했지만, CES 웨스트 홀에는 제법 이름이 알려진 피스커부터 인디 EV, 1人乘 電氣車 브랜드 일렉트라 메카니카 等 美國의 新生 브랜드도 있었습니다. 來年 CES에는 어떨까요. 새로운 電氣車 브랜드가 더 많이 展示館을 꾸밀 可能性이 높습니다. 當場은 아니겠지만 커다란 市場을 가진 印度, 러시아, 브라질 等과 같은 國家들도 電氣車 企業 育成에 뛰어들었단 消息이 들려올 수도 있겠습니다.

勿論 이런 新生 브랜드들이 만들어진다고 해서 全部 成功한다는 건 아닐 겁니다. 生産 라인을 빠르게 確保해야 하는 問題, 安全性과 性能을 檢證받아야 하는 課題, 글로벌 完成車 業體들이 코로나19 擴散 時期에 겪었던 車輛用 半導體 等 核心 部品의 確保. 거기에 아무리 잘 만든 茶라도 消費者들의 選擇을 받아야 하는 點 等等….

새로운 電氣車 브랜드가 연이어 登場할수록 韓國을 代表하는 現代車와 起亞의 苦悶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海外 市場에서 글로벌 브랜드끼리 競爭하는 것과, 土種 브랜드를 相對하는 건 次元이 다른 싸움이기 때문이죠. 美國이나 유럽 같은 先進 市場은 그나마 事情이 낫겠지만, 베트남이나 터키 같은 新興國에서의 競爭은 더욱 險難해질 것으로 豫想됩니다. 電氣車 時代의 勝者는 누가 될지, 어떤 戰略과 車種으로 勝負가 펼쳐질지 關心을 갖고 지켜볼 일입니다.


라스베이거스=이건혁 記者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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