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伴侶動物 눈높이에 맞춘 設計[임형남·노은주의 革新을 짓다] : 비즈N

伴侶動物 눈높이에 맞춘 設計[임형남·노은주의 革新을 짓다]

임형남·노은주 가온建築 代表

入力 2021-12-07 03:00 修正 2021-12-0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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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숨하우스’는 周邊 이웃과 不和를 避하고 便安하게 고양이를 돌볼 수 있도록 지어진 住宅이다. 家族이 된 고양이의 習性을 考慮해 밖을 바라볼 수 있는 窓턱을 計劃하고 化粧室이나 베란다 等 個別的인 空間을 따로 마련했다. 박영채 提供
임형남·노은주 가온建築 代表

携帶電話를 열고 아무 생각 없이 유튜브에 接續해 볼 때가 많다. 재미있는 것은 다른 포털 사이트들과 달리 유튜브는 처음 接續하는 住所가 같아도 펼쳐지는 世上은 個個人마다 다르다는 點이다. 個人의 嗜好를 把握하고 繼續 그에 맞는 動映像을 推薦해준다. 目的이 있어서 들어가는 境遇에는 내가 願하는 곳으로 갈 수 있지만, 無心결에 들어가면 類似한 動映像을 繼續 보게 된다. 그 안에서 나는 게으르고 受動的인 使用者가 된다.

요즘 내가 가장 많이 推薦받는 映像이 고양이 키우는 사람 이야기들이다. 보다 보면 사람과 고양이가 어떻게 만나고 어떤 方式으로 살고 있는지 알게 된다. 照會數가 몇百만이 되는 動映像이 꽤 많다. 한참 보고 있으면 神奇하기도 하지만 마음이 따뜻해진다.

人間은 아주 오랜 時間 動物과 더불어 살아왔다. 事實 人間이 動物을 기를 때는, 개는 집을 지키고 고양이는 쥐를 잡고 소는 일손을 거들게 하는 等 분명한 目的이 있었다. 그런데 요즘 意味가 많이 달라졌다. 家畜이 아니라 伴侶動物이라고 부르는 家族이 됐다. 生活을 補助하기 위해 存在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溫氣를 주거나 情緖的 安定을 위해 必要한 存在로 바뀐 것이다. 그건 아마도 現代로 접어들며 人間의 環境이 많이 바뀐 것과 都市化에 따른 여러 副作用에 對한 對應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低出産과 高齡化指數의 增加가 무척 深刻한 水準이라며, 가끔 新聞에 企劃記事로 크게 실린다. 가까운 日本의 例를 들면서 社會가 彈力을 잃게 되고 孤獨死度 늘어난다는 것이다. 人口의 減少는 普通 文明의 末期에 일어나는 現象이고 오래前 그리스나 로마도 그랬다고 하는데, 重要한 것은 생각 以上으로 훨씬 더 革新과 變革이 必要한 時代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이다.

그中에서도 家族의 槪念이 가장 많이 바뀌었다. 親戚까지 아우르는 家族의 範圍에서 只今은 個人이 全部인 ‘1人 家口’가 많아져, 統計廳에 따르면 2020年 基準으로 1人 家口 比率이 31.7%(664萬3354家口)라고 한다.

事實 人間은 외딴섬처럼 혼자 살 수 없는 存在다. 生活의 不便함이나 危險度 存在하지만 무엇보다 누군가와 情緖的 交流가 없이 사는 孤獨에 對한 問題가 가장 深刻하고 時急하다. 그래서인지 요즘 伴侶動物을 家族으로 여기며 사는 집이 늘고 있다. 올해 最初로 統計廳에서 調査해본 結果 人口의 15%(藥 312萬 家口)가 伴侶動物을 키우고 있다.

‘숨숨하우스’의 夜景. 고양이의 習性을 考慮한 階段과 캣타워 等이 外觀에서도 確認된다. 박영채 提供
最近 非유에스라는 젊은 建築家 그룹이 낸 ‘가가묘묘’라는 冊이 있는데 고양이와 사는 많은 家族의 집이 登場한다. 고양이를 기르기 위해 設計 初期 段階부터 考慮한 境遇도 있지만 計劃에도 없이 어느 날 집으로 길고양이가 들어오며 生活이 바뀌고 設計가 바뀐 境遇도 있다. 甚至於 建築家 自身들도 事務室로 밥을 얻어먹으러 오는 길고양이 두 마리를 거두고 있다. 고양이를 理解하기도 하고, 또는 고양이를 당최 理解하지 못하면서도 서로의 存在를 認定하는 사이가 되어 버린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建築家는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달라진 生活方式이나 價値觀 같은 게 있냐고 물어본다. 建築主는 “저는 쉬는 걸 잘 못하는 性格인데 고양이들을 보면 ‘아, 저 親舊들은 正말 잘 쉬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돼요. 쉬는 方法을 배운다고 할까요?”라고 對答하고, 그런 方式을 空間의 構成에 反映한다. 이제까지 우리가 經驗했던 것과는 다른 집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우리도 그런 집을 한 채 設計했다. 3年 前 서울 어느 傾斜진 洞네의 맨 끝, 産科醫 境界地點에 땅을 購入한 분이 찾아와 아주 特異한 注文을 했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 흔히 요즘 ‘캣맘’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집을 짓고 싶다는 것이다. 캣맘들은 인터넷 모임을 만들어 서로 情報를 交流하기도 하고 같이 救護活動을 하기도 하는데, 같이 모여서 살면 어떨까 싶어 집짓기를 計劃하고 實行에 옮기게 되었다고 한다. 伴侶動物을 키우는 집은 예전에도 設計해 본 적이 있었지만 뭔가 좀 더 細心한 設計가 必要할 것 같았다.

家族이 된 고양이의 눈높이와 習性을 考慮해 밖을 바라볼 수 있는 窓턱을 計劃하고 化粧室이나 베란다 等 서로 獨立的인 個別的인 空間에 對한 考慮도 있어야 했다. 一般 마루나 매끄러운 바닥材는 고양이들의 關節에 좋지 않아 두께가 두껍고 미끄럼 防止가 되는 壯版을 쓰고, 壁의 材料도 긁힐 때의 損傷을 줄일 수 있는 耐久性이 强한 材料로 골랐다. 좁은 곳도 올라타고 잘 넘어 다니는 고양이의 習性에 맞는 선반 等을 달아 캣타워 役割을 하도록 했고, 玄關을 열었을 때 바로 나가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방묘문의 必要性도 알게 되었다. 訪問에도 구석에 고양이들이 들락거릴 작은 專用門을 두고 外部 베란다에도 房墓窓을 달았다.

伴侶動物과의 삶을 위한 建築이 登場하듯 앞으로도 家族이 變하고 個人이 變하는 時代의 흐름에 맞는 住居環境에 對한 苦悶은 繼續해야 할 것이다. 고양이와 함께 사는 ‘숨숨하우스’는 周邊 이웃들의 눈치를 보거나 不和를 避하고 좀더 便安하게 고양이를 돌볼 수 있도록 自然이 가깝고 視線으로부터 獨立된 곳에 지어졌다. 急變하는 環境에 적합한 空間을 만드는 데 앞서 家族의 範圍, 이웃의 範圍가 擴張되듯 사람들의 생각 또한 偏見이나 先入見을 벗어나 더욱 넓어지고 柔軟해질 必要가 있을 것이다.



임형남·노은주 가온建築 代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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