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日 끝난 韓國프로골프(KPGA)투어 大會 名稱은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이었다. 韓國 골프의 살아있는 傳說 한장상 KPGA 拷問(82)의 業績을 記念하는 大會다. 國內 프로골프에서 隱退한 人物을 내세운 大會는 처음.

選手 時節 通算 22勝을 거둔 한 顧問은 1972年 日本오픈을 優勝했고, 1973年 韓國人 最初로 메이저大會인 ‘名人列傳’ 마스터스에 出戰했다. 그가 떠올린 最高의 場面은 KPGA選手權에 50回 連續 나선 것이다. 18歲 때 데뷔해 67歲까지 皆勤했다.

徹底한 自己管理와 熱情이 없었다면 不可能했을 偉業이다. “아시아와 日本을 돌며 13週 連續 大會에 나갔어요. 하루 113홀을 걸어서 플레이하기도 했죠. 午前 6時부터 午後 8時 20分까지 맨땅에서 3620個의 練習볼을 친 적도 있어요.” 特有의 까랑까랑한 목소리로 正確한 數字까지 記憶하고 있을 만큼 自負心이 커 보였다.

골프는 徹底하게 한 方向으로만 이뤄지는 運動이라 理論的으로 脊椎에 좋지 않다. 52年 동안 選手 生活을 한 한 顧問은 남다른 祕訣을 公開했다. “練習이나 라운드가 끝나면 꼭 元來 스윙과 反對인 時計 方向으로 스윙을 해줬어요. 적어도 20∼30回, 餘裕가 있으면 100回 맨손 스윙을 하면 좋아요.” 8個의 아시아競技 金메달을 이끈 한연희 前 韓國 골프代表팀 監督은 “오른손잡이가 왼손 스윙을 하면 負傷 防止와 柔軟性 强化뿐 아니라 自身의 몸에 맞는 스윙 軌道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경묵 中央大 敎授(再活醫學科)는 “골퍼뿐 아니라 一般 老年層에도 코어 運動을 통한 허리 筋力 强化는 重要하다. 每日 自己 나이만큼 팔굽혀 펴기, 배 밑에 쿠션 놓고 上·下體 同時 들기, 플랭크 運動을 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고 助言했다.

現役 時節 새벽마다 2時間 동안 서울 大母山 登頂을 하며 下體 筋力을 키운 한 拷問은 요즘은 每日 午前 京畿 하남시 미사리를 찾아 4km를 걷는다. “흙길이라 便하고 左右에 나무가 있어 最高 코스예요. 더워지기 前 1時間 40分 程度 걸으면 아주 개운해요.” 한 달에 한두 番 골프 라운드를 나가면 80代에도 兩팔의 로테이션이 뛰어난, 堅固한 스윙을 선보인다. 한 顧問은 50番째 KPGA選手權에서 목 디스크가 甚해져 9홀을 치고 棄權했다. 完走를 못한 아쉬움과 함께 自身을 돌아보는 契機가 됐다. 무엇보다 그는 調和와 均衡을 强調했다. “왼팔과 오른팔을 모두 積極的으로 使用하는 스윙으로 長壽한 것 같아요. 뭐든 밸런스를 잘 잡아야 합니다. 過慾은 버리면서요.”

貨物機 짐은 무게가 左右에 잘 分散되도록 配置한다. 한쪽으로 쏠리면 航空油를 더 消費하고 安全까지 威脅할 수 있다. 몸도 마음도 마찬가지다.


金鍾奭 채널A 成長動力센터 部長·前 東亞日報 스포츠部長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