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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世代가 ‘썸’만 타는 理由는? : 29STREET

MZ世代가 ‘썸’만 타는 理由는?

동아일보
東亞日報 2022-03-10 14: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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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確實한 未來에 내 마음 나도 몰라”
20代 男性 준수는 同甲내기 女性 지윤과 로맨스 映畫를 보고 레스토랑에서 食事한다. 만나지 않는 날에도 携帶電話 메시지를 주고받는다. 하지만 준수는 지윤에게 사귀자고 告白하진 않는다. 自身이 지윤에게 끌리는 게 외로워서인지, 사랑楷書인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준수는 지윤과 親舊보다는 가깝지만 戀人까지 이어지지 않는 이른바 ‘썸타기’ 理想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왜 준수는 썸만 타는 靑年이 된 걸까.
歌手 所有와 定期고가 부른 노래 ‘썸’ 뮤직비디오에선 썸타기를 하는 男女의 心理가 實感나게 드러난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提供
15日 敎養哲學서 ‘썸타기와 漁場管理에 對한 哲學的 考察’(필로小픽)을 펴낸 최성호 慶熙大 哲學科 敎授(50)는 7日 電話 인터뷰에서 “就業, 結婚 等 未來에 對한 不確實性이 늘어나면서 나타난 文化가 썸타기”라고 말했다. MZ世代(밀레니얼+Z世代)가 썸타기를 選擇한 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갈피를 못 잡는 時代相과 關聯 있다는 것.

“男女가 서로의 마음을 떠보는 일은 過去에도 있었어요. 하지만 썸타기는 自己 마음을 결정짓지 못하는 狀態인 ‘意志的 不確定性’과 關聯 있습니다. 무엇을 願하는지 決定 못 하는 거죠.”
최성호 敎授(왼쪽)는 웹툰 ‘알고 있지만’ 等 여러 콘텐츠를 통해 MZ世代의 썸타기 文化를 分析한다. 네이버웹툰 提供
崔 敎授는 썸타기의 目的이 무엇이냐에 따라 ‘探索型 썸타기’와 ‘快樂型 썸타기’로 나눈다. 戀愛 前 相對方이 어떤지 살펴보는 行動이 探索型 썸타기다. 快樂型 썸타기는 썸을 타는 行爲 自體가 目的이다. 2018∼2019年 連載된 네이버웹툰 ‘알고 있지만’에서 22歲 女子 主人公 有나비는 東甲의 男子 主人公 박재언에게 好感을 느낀다. 하지만 박재언이 女子關係가 複雜한 ‘나쁜 男子’라는 所聞 때문에 自身의 마음을 決定하지 못하고 ‘探索型 썸타기’를 한다. 反面 박재언은 有나비의 마음을 알고도 戀愛 自體를 할 생각이 없이 ‘快樂型 썸타기’만 즐긴다.

崔 敎授는 男女가 戀愛하기 前 相對方과 心理戰을 벌이며 밀고 당기는 이른바 ‘밀당’과 썸타기는 다르다고 했다. 밀당은 相對方의 好感을 얻기 위해 自己 마음을 제대로 드러내지 않는 行爲인 만큼 그 中心이 相對方에게 있다. 反面 썸타기는 自身이 相對方을 좋아하는지 알지 못하는 狀態라 自身이 探究 對象이라는 것. 崔 敎授는 “自身에게 關心을 기울이는 썸타기는 ‘自己志向的인 活動’에 該當한다”며 “썸타기는 相對方에 對한 好感을 받아들일지 排除할지에 對해서도 明確한 態度를 取하지 못한다”고 했다.

MZ世代가 戀愛를 始作하며 “우리 오늘부터 1日”이라고 하는 건 公的인 關係를 宣言하는 것이라고 分析한다. 義務와 制約이 賦課되는 關係를 받아들이는 말이라는 것. 崔 敎授는 “‘우리 오늘부터 1日’이라고 말하는 瞬間 나의 個別的인 믿음을 넘어 나와 너 사이에 存在하는 公的인 談話의 役割을 한다”며 “다른 理性과 사귀지 말아야 한다는 義務도 생기는 發火”라고 했다.

崔 敎授는 相對方과 사귈 것처럼 行動하며 여러 理性을 同時에 만나는 ‘漁場管理’를 批判的으로 바라본다. 自身의 마음을 일부러 드러내지 않음으로써 相對를 欺瞞하는 行爲라는 것. 崔 敎授는 “漁場管理者는 好感이 담긴 文字메시지를 보내거나 不在中 電話를 남기는 ‘떡밥’을 던지며 相對의 마음이 自身을 떠나지 못하게 만든다”며 “相對를 속임으로써 마음을 統制하는 行態는 相對方을 尊重하지 않는 行爲”라고 했다.

지난해 1學期엔 大學院 哲學과 學生들과 썸타기와 漁場管理에 對해 授業했다. 新造語를 통해 哲學的인 探究를 하는 理由를 묻자 그는 眞摯하게 答했다.

“젊은 世代의 戀愛 文化는 哲學的으로 探究하기에 充分히 價値 있고 重要한 主題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애들’의 言語로 韓國 社會의 現住所를 分析하는 作業이기 때문입니다.”

이호재 記者 ho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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