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巨匠들의 원픽, 배두나가 꼽은 演技의 變曲點 : 29STREET

巨匠들의 원픽, 배두나가 꼽은 演技의 變曲點

여성동아
여성동아 2022-01-19 13: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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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巨創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어요.” 俳優로서의 職業意識을 묻자 이런 答辯이 돌아왔다. 루이비통의 앰배서더이자 글로벌 스타, 배두나가 담백하게 터 놓은 演技와 變曲點이 된 作品들.
“이제 K콘텐츠 人氣를 누구나 實感하는 時代를 살고 있지 않나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에 出演한 배두나(43) 俳優의 말이다. 달 基地로 向한 宇宙航空局 精銳 隊員들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는 고요히 順航 中이다. 2022年 첫 넷플릭스 公式 週間 集計 차트에서 非英語圈 시리즈 1位에 올랐다. 지난해 ‘오징어 게임’과 ‘地獄’에 이어 K시리즈物의 興行 바통을 이어받은 셈이다.

데뷔 後 奉俊昊·박찬욱 監督과 作業한 배두나는 일찌감치 世界 舞臺에 섰다. 日本의 巨匠 고레에다 히로카즈 監督의 ‘空氣人形’ 속 ‘노조미’ 役割을 맡아 2009年 칸映畫祭 레드카펫을 밟았고, 이듬해 日本 아카데미賞 施賞式에서 女優主演賞을 受賞했다. ‘매트릭스’ 聯作으로 有名한 워쇼스키 姊妹의 寵愛를 받고 映畫 ‘클라우드 아틀라스’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센스8’의 主演도 맡았다. 韓國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話題作이 된 ‘킹덤’ 出演 리스트에 배두나가 包含된 것은 當然한 일처럼 느껴진다.

그가 ‘킹덤’ 다음으로 選擇한 韓國 시리즈物이 ‘고요의 바다’다. 정우성 製作, 배두나·共有 主演이라는 說明만으로는 블록버스터 香氣가 짙지만 仔細히 살펴보면 挑戰 精神이 깃든 드라마다. ‘고요의 바다’는 韓國 最初로 달을 背景으로 플롯이 展開되는 SF 장르물이다. 최항용 監督의 첫 드라마 演出作이기도 하다. 崔 監督은 2014年 한국종합예술학교 卒業 作品으로 同名의 短篇映畫를 만들었다. 2021年, 7年 만에 그의 短篇은 最小 數百億원臺 製作費가 豫想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物로 돌아왔다. 배두나는 “崔 監督의 短篇을 보고 魅了됐다”며 이番 作品에 參與하게 된 理由를 밝혔다.
어떤 點이 視線을 끌었나요.

短篇映畫에 클로즈업 場面이 많았어요. 그만큼 人物의 感情線에 集中하게 됐죠. 고요함 속에서 힘이 느껴지기도 했고요. 그런 面에서 卓越하다고 생각했어요. 또 卒業 作品으로 달에 가는 SF물을 찍기는 쉽지 않잖아요. 限定된 豫算에서 찍었으니 세트는 專門的이거나 華麗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極에 沒入하다 보니 그게 正말 달 基地처럼 느껴지는 거예요.

‘고요의 바다’는 SF 장르에 屬하지만 生命과 環境, 正義와 人間 等 人文學的인 主題를 다루는 作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맞아요. 時點은 未來고 空間은 달이지만 人間에게 焦點을 맞추는 作品이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그렇게 (섞는 걸) 좋아하는 거 같기도 합니다. ‘킹덤’ 境遇에는 朝鮮時代에 西洋의 좀비를 데려오는 거잖아요. 이番 作品도 背景은 宇宙인데 人間의 尊嚴性을 이야기한다든가 社會的인 메시지를 던지는 새로운 組合이라고 생각했어요.

‘센스8’ ‘킹덤’에 이어 ‘고요의 바다’까지, 連이어 넷플릭스 作品에 參與했습니다. 넷플릭스가 製作하는 作品에 差別性이 있나요.

出演 提案을 받을 때 ‘넷플릭스 側과 上衣 中인 作品’이라고 덧붙이면 安心돼요(웃음). 넷플릭스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 그러니까 創作者에게 많은 部分을 맡겨요. ‘고요의 바다’ 作家님도 그렇게 말한 적이 있어요. 이렇게 (作品에 對한) 코멘트가 없어도 되는 거냐고. 創作者가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하게 해주니까 提案에 好感이 가는 건 事實입니다.
“演技는 무너뜨리고 쌓는 모래城”
撮影 내내 입은 宇宙服 무게만 10kg假量이라고 들었는데 힘들지 않으셨나요.

正말 무거웠습니다(웃음).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잠깐 撮影을 쉴 때 宇宙服 안으로 에어컨과 連結한 호스를 넣어두기도 했어요. 하지만 20年 俳優 生活하면서 이 程度는 苦生 축에도 끼지 못해요.

‘眞짜’ 苦生은 어떤 건가요.

‘킹덤’ 撮影 때는 零下 17度에 韓服을 입고 있어야 했고 ‘센스8’을 찍을 때는 2週에 한 番씩 大陸을 橫斷하며 17個國을 다니기도 했으니까요. 當時 바다에서 水中 撮影도 했는데 그게 正말 恐怖스러운 經驗이었어요. 勿論 이番 作品이 쉬웠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演技에 必要한 저만의 ‘버전’이 있어요. 宏壯히 銳敏한 狀態를 만드는 거죠. 마음을 보다 쉽게 열고 쉽게 傷處 받을 準備를 해놓는 것. (宇宙服을 입고는) 그 狀態를 만드는 게 힘들었죠.

現場에서 ‘演技 버전’을 繼續 維持하시나요.

그 狀態로 繼續 있으면 욕먹을걸요. ‘배두나 人性 論難’이 나온다거나(웃음). 撮影 내내 그 狀態를 維持하는 건 아니고 中間中間 풀어요. 모래城을 쌓는 것과 비슷해요. 모래城을 막 쌓다가 뭉개고 다시 새로 쌓는 過程을 反復하는 거죠.

그가 ‘고요의 바다’에서 쌓고 무너뜨리기를 反復한 모래城은 劇의 흐름을 쥐고 있는 ‘松枝안 博士’ 캐릭터다. 動物行動學과 宇宙生物學을 專攻한 그는 祕密을 간직한 채 달로 떠나는 精銳 部隊에 合流한다.

어떤 部分에 重點을 두면서 延期했나요.

視聽者가 제 感情線에 集中하는 힘으로 드라마를 繼續 보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演技할 때 感情을 卽刻的으로 表出하기보다 눌러서 ‘지안’의 感情이 뭔지 궁금하게 만들고 싶었어요. 感情을 節制하고 餘白을 많이 두면서 劇의 緊張感을 維持하려고 했죠. 지안의 敍事가 더 밝혀지는 瞬間부터는 조금 더 感情을 表現하려고 했습니다.

劇 初盤에는 松枝안 博士의 冷徹하면서 까칠한 面이 浮刻되지만 後半部로 갈수록 따뜻한 面이 드러납니다. 適切한 톤 調節이 關鍵이었겠네요.

저는 송지안이 차가운 人物이라고 느끼지 않았어요. 오히려 內面에 불이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어요. 다만 그 불이 暴發할까 봐 最大限 누르고 사는 거죠. 톤 調節은 監督님에게 맡긴 側面도 있어요.
배두나의 職業意識
劇 中 ‘마음에 불을 품고 사는’ 松枝안 博士가 한윤재(共有) 隊長이 職業意識을 건드리자 발끈하는 場面이 있습니다. 俳優 배두나의 職業意識은 어떤 걸까요.

巨創하게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觀客들이 作品을 그럴 법하다고 認識하게 만드는 거죠. 作品 속 캐릭터, 바로 그 사람으로 보여야 해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게 俳優가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俳優로서 조금 더 擴張된 意味가 있다면 映畫로 좋은 메시지를 社會에 傳達하는 거죠. ‘고요의 바다’도 環境에 對한 이야기를 하고 있잖아요. 日常에서 當然하게 생각하고 놓칠 수 있는 主題를 생각해보도록 만드는 게 映畫나 드라마의 順機能이라고 생각해요.

드라마 ‘祕密의 숲’에서 警察인 ‘한餘震’ 캐릭터와 ‘킹덤’에서의 醫女 ‘鉏非’ 모두 自身의 職業에 透徹한 使命 意識을 갖고 있습니다.

正말 그러네요. 제가 그런 人物에 빠져 있나 봐요. 봐서 아시겠지만 저는 고지식한 便이긴 합니다(웃음).

‘패션 아이콘’이기도 합니다. 루이비통의 앰배서더(ambassador)이고, 2021 F/W 시즌 서울 패션위크 弘報大使를 맡기도 하셨습니다. 그때는 또 다른 自我로 臨하시나요.

제게 가장 所重한 職業은 배우예요. 人間 ‘배두나’에 對한 情報를 觀客에게 많이 주면 캐릭터에 沒入하기 어려워진다고 생각해요. 저는 오래 活動했으니 그런 點에서는 不利하죠. 그래서 平常時에는 觀客들이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最大限 모르게 해요. 意見을 낼 때도 조심스러워서 平素 主張하는 바 없이 살죠. 그럼에도 패션 일은 또 다른 職業이라고 생각해요. 俳優 일에 妨害가 되지 않는 線에서 最善을 다하죠. 요즘 말로는 ‘副캐’ 같은 건가요(웃음).
“조카 誕生 後 아이들이 삶의 모티베이션”
俳優 生活을 통틀어 變曲點이 된 作品을 紹介해주세요.

첫 番째는 봉준호 監督의 映畫 ‘플란다스의 개’예요. 以後 10年 程度 배우 生活의 方向性을 提示한 作品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番째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監督의 ‘空氣人形’이었어요. 돌이켜보면 그 以後 제가 SF의 길을 가기 始作합니다(웃음). 마지막으로 정주리 監督의 映畫 ‘도희야’가 影響을 많이 줬어요. 요즘 느끼는 건데 제가 아이가 나오는 映畫에 연이어 參與하고 있어요. 神奇하지 않나요. 未來의 希望이 되는 아이들에 對한 關心이 요즘 많은가 봐요.

‘도희야’에서는 當時 14歲였던 김새론 俳優와 演技했죠. 이番 作品에서 ‘루나’ 役을 맡은 14歲 金시아 俳優와의 呼吸은 어땠나요.

너무 좋았죠. 함께 演技해주셔서 感謝할 따름이었습니다(웃음). 事實 元來 팬이었어요. 映畫 ‘우리집’을 보면서 ‘저 俳優는 都大體 누굴까’ ‘어떻게 저런 演技를 할까’ 생각했어요. 演技가 아닌 것처럼 느껴지지만, 눈빛을 보고 있으면 제가 막 빨려 들어가는 듯한 自然스러운 吸引力. 그런데 ‘고요의 바다’에서 만난 거예요. 제가 엄청 잘 보이려고 努力했어요. 앞으로 繼續 꽃길만 걸었으면 합니다. 實際로 이番 作品에서도 野生에서 자란 少女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손톱과 발톱을 길러서 왔더라고요. 一部分은 파먹히고 어딘가에 긁히기도 한 것처럼 보였어요.

當然히 扮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親舊(金시아)가 眞짜 멋있는 俳優라니까요. 다른 俳優들은 누비로 된 宇宙服을 입고 있었지만 金시아 俳優는 맨다리를 내놓고 맨발로 뛰어다니는 場面이 많아 추웠을 거예요. 그런데 不平 한마디도 안 했어요. 膽大한 親舊입니다.

劇 中에서는 母女 關係 같기도 합니다.

조카들이 태어난 뒤부터 아이들이 제게 큰 靈感을 줘요. 살아가는 힘이 된다고 말할 수 있을 程度입니다. 삶의 모티베이션(motivation)李 되는 存在가 作品에 包含돼 있으면 제가 더 끌리는 것 같아요.

次期作度 궁금합니다.

‘도희야’를 만든 정주리 監督의 두 番째 作品에 함께하게 됐어요.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음 소희’라는 이름의 映畫입니다.

글 문영훈 記者
寫眞提供 넷플릭스, 네이버映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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